야에 「부탁이 있는데」 유카 「?」
1 : saga 2014년 12월 16일 (화) 22:02:21 ID: 1K6377n70
야에 「유카, 잠깐」 머뭇머뭇
유카 「네!」
유카 「무슨 일인가요, 야에 선배?」
야에 「실은, 유카에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유카 「ㄴ, 네!……」
유카 (야에 선배가 부탁한다니…… 뭘까)
유카 (지금은 개인전을 위한 최종 조정 시기)
유카 (야에 선배에게는 마지막 개인전이야……좀 더 집중하고 싶은 거일 거야)
유카 (……그렇구나! 혹시)
유카 「부활 잡무라면, 저에게 맡겨 주세요!」
야에 「!?」 움찔
유카 「야에 선배에게는 마지막 대회인걸요! 확실히 집중하실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뒷바라지는 모든지 할게요!」
야에 「그, 그래…… 갑자기 소리 질러서 조금 놀랐지만……」 두근두근
유카 「아!」
유카 「죄, 죄송합니다……」
야에 「아니야」 후훗
야에 「고마워. 매우 기뻐」 싱긋
유카 「! ?」 두근
유카 「아, 아니요……」 두근두근
야에 「……그래도」
야에 「지금 유카에 부탁하는 건, 잡무라고 할 수는 없겠네」 씨익
유카 「……?」
2 : saga 2014년 12월 16일 (화) 22:33:03 ID: 1K6377n70
야에 「실은 다음주에 다른 현으로 연습 시합하러 가게 되었어」
유카 「그랬군요」
야에 「응…… 그래도, 가는 건 나 혼자야」
유카 「!?」
유카 「그렇네요……개인전, 이니까요」
야에 「감독이 예정을 짜 주었어. 규정에 걸리지 않으면서도, 유력한 학교를 말이야」
유카 「그런가요? 그럼 개인전 준비도 잘 되겠네요!」
야에 「나 혼자만 이런 대우를 받아, 정말로 고마울 분이야」
유카 「아…… 그래도 그렇다는 건, 그 사이 마작부는 부장 없이 연습해야 하는 거네요」
야에 「그래」
유카 「야에 선배가 없는 건 조금 쓸쓸해요……」
야에 「뭐, 3일 정도이니까 그렇게 비관하지는 마」
유카 「3일……」
유카 (저는 그것도 외로운데요……)
유카 「……그래도 연습은 괜찮을 거에요! 히나 선배, 노리코 선배, 료코 선배도 있고」
야에 「유카, 그에 대한 건데」
유카 「?」
3 : saga 2014년 12월 16일 (화) 23:01:51 ID: 1K6377n70
야에 「세 사람 모두 이미 은퇴했으니까. 너무 의지하는 것은 어떨까 해」
유카 「아……」
야에 「나는 일단은 아직 현역이지만 이제 얼마 남지 않았고, 슬슬 다음 세대에게 인계하고 싶어」
유카 「그렇, 군요……」
유카 (역시, 그런 생각을 해야하는 시기가 왔다. 어느 정도는 알고는 있었지만)
유카 (막상 들으면, 역시 외로워……)
야에 「그런 이유로, 내가 없는 동안 2학년생에게 연습 지휘를 맡기고 싶어」
유카 「네」
야에 「그리고 나는 지금, 유카에게 할 말이 있어서 불렀고」
유카 「네」
유카 「……」
유카 「……」
유카 「그, 그거, 혹시, 설마……!?」
야에 「그래」 씨익
야에 「유카. 내가 없는 동안 너가 부장 대리를 해주었으면해」
유카 「……정말인가요!?」
4 : saga 2014년 12월 17일 (수) 00:26:18 ID: K7rnljzI0
유카 「저, 저, 저 같은 것이 부장 대리라니 그런……」
야에 「그렇게 당황하지 않아도 괜찮아. 조금 전에도 말했지만 겨우 3일 동안이니까」
유카 「그, 그것은 그렇습니다만……」
야에 「아무튼 하면 괜찮을 거야. 좋은 경험이 될 거고」
유카 「ㄴ, 네!……」
야에 「괜찮아. 유카라면 잘 할 거야」
유카 「그, 그런, 가요……?」
야에 「응. 지금까지 내가 본 유카라면 말이야」
유카 「네……」
유카 「……알겠어요」
유카 「야에 선배가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 저, 할게요!」
야에 「몇 번이나 말한 거 같지만, 아무리 그래도 3일이니까 그렇게 긴장하지 않아도 괜찮아」 허둥지둥
야에 「아무튼 고마워. 주말에 설명을 좀 할게」
유카 「네!」
야에 「그럼 오늘은 이만. 수고 하셨습니다」
유카 「네! 수고 하셨습니다」
야에 「……」
야에 「……그럼」
야에 「……」 지이
료코 「야호」 끼익
야에 「료코」
료코 「오, 혼자야?」
야에 「응, 잠깐 남았어. 연습은 이미 끝났어」
료코 「그런가. 오늘은 미안. 반에 일이 있어서 못 왔어」
야에 「아니 전혀」
료코 「……개인전 출장자 체크인가. 열심이네」
야에 「이 정도는 해두어야지」
료코 「 아직 돌아가지 않아?」
야에 「아니, 슬슬 가야지」
료코 「그런가. 그럼 같이 돌아가자」
야에 「응」
…………
……
…
5 : saga 2014년 12월 17일 (수) 22:41:29 ID: K7rnljzI0
…………
……
…
야에 「실은, 다음주에 연습 시합을 하러 가게 되었어」
료코 「그래. 너 혼자?」
야에 「응」
료코 「그런가. 개인전,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네」
야에 「뭐, 그렇네……」
료코 「그렇다고 해도, 그 동안 연습은 어떻게 해?」
야에 「그거 말인데, 유카에게 부장 대리를 부탁했어」
료코 「호오……뭐, 확실히 슬슬 부장 후보도 정하지 않으면 안 되고」
료코 「너가 봐도, 역시 유카가 후보?」
야에 「뭐……응, 그래」
료코 「그런가」
야에 「그래서 료코에게 부탁이 있는데」
료코 「아아. 뭐야?」
야에 「유카가 부장으로서 어떨지 한 번 봐주었으면 좋겠어」
료코 「그런 거라면 맡겨줘. 확실히 봐줄 테니까」
야에 「고마워. 그리고……」
료코 「?」
야에 「……만약 유카가 곤란에 처하면, 도와주었으면 해」
료코 「과연」
히나 「어라―?야에짱 '그걸로 괜찮아?」
야에 「엣?」 움찔
료코 「우왓!」
히나 「얏호―」
료코 「너 언제부터 있었어? 변함 없이 신출귀몰하네……」
노리코 「눈치채지 않은 네 탓이지.」
료코 「너도 있었어!? 뭐, 히나가 있는 시점에서 예상은 했지만……」
노리코 「좀 더 주변을 신경 쓰도록」
료코 「일일이 신경 안 써!」
야에 「……그보다 히나」
히나 「응―?」
6 : saga 2014년 12월 17일 (수) 23:20:05 ID: K7rnljzI0
야에 「'그걸로 괜찮아, 라는 것은 어떤 의미?」
히나 「야에짱이 말했잖아―. 은퇴한3학년에게 의지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고」
야에 「엣」
히나 「그러니까 우리들을 의지하는 것은 어떨까 해서」
야에 「히나……어떻게 들었어?」
히나 「후훗, 비밀―♪」
야에 (히나, 역시 만만치 않네……)
히나 「유카짱에겐 힘든 일이 되겠지만―」
야에 「……」
히나 「유카짱에게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거야. 노력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야에 「……」
히나 「역시, 유카짱에겐 물러―?」
야에 「……사, 상관없잖아. 별로!」 화끈
야에 「어쨌든! 들었다면 이야기는 빨라」
야에 「료코에게 이미 말했지만, 나 다음주에 연습 시합을 가니까」
히나 「응. 유카짱 헬프지? 맡겨줘―」
야에 「……너무 시원스럽게 말하고 있어」
히나 「야에짱의 부탁이면 거절할 수 없는걸―」
노리코 「……거기에, 타츠미가 부장을 할만하다, 라고 나도 생각해. 의외로 우리가 걱정할 필요가 없을지도」
료코 「뭐, 그럴 수도」
야에 「……」
야에 「……그런 거니까, 하나 부탁할게」
료코 「아아. 맡겨」
노리코 「음」
히나 「오케이~♪」
…………
……
…
7 : saga 2014년 12월 17일 (수) 23:53:40 ID: K7rnljzI0
료코 「그렇다고는 해도」
히나 「응―?」
료코 「이번엔 야에에게 엄했네?」
히나 「그래―?」
료코 「그래. 유카를 이용해서 공격하는 걸로 보였어」
히나 「그건, 조금 야에짱을 괴롭히고 싶어져서―」 테헷
료코 「그, 그래……」
노리코 「코바시리가 뒷걸음질치는 모습을 본 것도 오랜만이었지. 꽤 재미있었어」
히나 「후훗」
히나 「……그래도―」
료코 「?」
히나 「야에짱은, 그 유카짱이 반세를 앞으로 맡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이 정도 시련을 넘지 못하면 우리로서도 곤란해―」
료코 「!」
노리코 「……」
료코 「뭐, 뭐 확실히 그렇지만……」
노리코 「……코바시리는 타츠미에 대해서 아무튼 무르니까. 그것 때문에 화난 건 아닌가?」
히나 「아무리 그래도 그 정도는 아닌데―」 불안초조
히나 「뭐, 그럴지도―」
료코 「……그래」
료코 「그러나 기분은 알겠어. 만약이라도 반세가 약해졌다는 말이 나오면 안 되니까」
노리코 「그렇지」
료코 「그렇다고 해도 갑자기 유카가 무너지는 것도 곤란하고. 뭐, 3일만이니까 그런 일이 일어날 거 같지는 않지만……어느 정도는 엄하게 하면서, 최소한으로 도와주자고」
히나 「그렇네―」
노리코 「……음」
…………
……
…
야에 「……」 뚜벅뚜벅뚜벅
야에 「히나도 참……」
야에 「알아……엄하게 대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 정도는……」
야에 「……」
야에 「정말이지……」 뚜벅뚜벅뚜벅
8 : saga 2014년 12월 18일 (목) 08:32:58 ID: JzL7udz4O
……
…
야에 「오늘 연습은 이만 종료야」
모두들 「네!」
야에 내일부터는 내가 없으니, 유카가 대리로서 연습을 지휘할 거야」
웅성웅성
유카 「자, 잘 부탁 드립니다!」
야에 「응」
야에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수고 하셨습니다」
모두들 「수고 하셨습니다!」
야에 「유카, 잠깐」
유카 「네!」
야에 「전에 말한 대로, 설명을 잠깐 할게」
유카 「네. 부탁합니다」
야에 「그렇다고 해도, 특별한 일이 있는 건 아닌데」
유카 「……」
야에 「우선, 연습 개시와 종료 호령, 미팅은 반드시 할 것. 그렇지 않으면 모두가 느슨해지니까」
유카 「네」
야에 「구체적인 연습 메뉴는, 유카가 결정해도 괜찮아. 지금 팀에서 부족한 부분을 유카가 판단해서, 해도 괜찮아」
유카 「ㄴ, 네!……」
야에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나지 않으면」 부시럭
야에 「이 종이에 연습 메뉴를 메모 해 두었어. 막히면 이것을 참고해줘」
유카 「ㄴ……네! 감사합니다!」
야에 「뭐…… 이 정도야. 내일부터 잘 부탁해」
유카 「네!」
9 : saga 2014년 12월 19일 (금) 00:31:05 ID: je77aSe20
유카 「아, 저기……」
야에 「응?」
유카 「야에 선배도, 내일부터 연습 시합 힘내세요!」
야에 「……」
유카 「준비 잘하실 거에요!」
야에 「……응」
유카 「부활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맡겨 주세요」
야에 「그래. 믿음직하네」
유카 「아, 아니요……」
야에 「그래도, 그렇게 말해주니까, 나도 내 일에 집중할게. 전국에서 어설픈 플레이는 할 수 없으니까」
유카 「물론이에요!」
유카 「……응원할게요」 싱긋
야에 「!」 두근
야에 「……응. 고마워」
야에 「서로 힘내자」
유카 「네!」
……
…
야에 「……」
야에 (……유카에게, 무른 걸까)
야에 (최대한 스스로 생각할 여지를 주었다고 생각했는데)
야에 (연습 메뉴를 준비한 것은 너무한 걸까, 히나는 어떻게 생각할까?)
야에 (뭐, 확실히 「스스로 생각해도 괜찮아」라고 말한 시점에서 모순일 거 같지만)
야에 (……)
야에 (……됐어)
……
…
유카 「」 뚜벅뚜벅뚜벅
유카 (야에 선배……)
유카 (연습 메뉴까지 준비해 주시다니)
유카 (역시 부에 대한 것이 걱정이신 걸까)
유카 (……그렇지 않으면)
유카 (……)
유카 (……좋아)
유카 (이 메뉴표에 의지하는 것은 마지막 수단으로 하자. 가능하면 스스로 생각해보자)
유카 (3학년이……야에 선배가 없어지면 우리들이 반세를 지탱하지 않으면 안 돼)
유카 (3일 동안, 솔직히 불안하지만…… 이제 응석부릴 수 만은 없어)
……
…
11 : saga 2014년 12월 19일 (금) 08:31:26 ID: UlUjSdXTO
웅성웅성
유카 (모두 모인 거 같네……)
유카 (여기가 스타트야. 어제 생각도 많이 했고, 무슨 일이 있어도 괜찮아)
두근
유카 「……」
유카 (긴장돼……정말로 괜찮은 걸까?)
유카 「……」 힐끔
히나 「……」
료코 「……」
노리코 「……」
유카 (괜찮아. 만약의 경우 선배들도 있고 ,야에 선배의 메모도……)
유카 「……!」
유카 (아니야…… 그러면 안 돼)
유카 (내 힘으로, 선배들을 안심시켜야 해)
유카 (……)
유카 (……)
유카 (……좋아)
유카 「여러분, 집합해 주세요!」
12 : saga 2014년 12월 20일 (토) 23:30:45 ID: SWAAPOSCO
유카 「그럼, 오늘 연습을 시작하겠습니다!」
유카 「부족할지도 모르지만, 잘 부탁 드립니다!」
모두들 「네!」
유카 (좋아, 이런 식으로 해보자)
유카 (그리고…… 이제 메뉴를……)
유카 「오늘은 넷이서 치는 것을 로테이션으로 할 생각입니다. 최대한 많은 사람과 대국 하도록 합시다!」
모두들 「네!」
유카 「그럼 빨리 준비합시다」
료코 「……우선은 최상, 이라고 할까」
히나 「그렇네―」
노리코 「……」
13 : saga 2014년 12월 22일 (월) 08:32:08 ID: 3IT7UKLBO
부원 「론!」
부원 「!」
꺄아꺄아
유카 (응……좋은 분위기야. 모두 긴장하는 거 같아)
유카 「……」 힐끔
유카 (벌써 이런 시간이네……)
유카 「지금 대국이 끝나면 종료하고 집합해 주세요!」
모두들 「네!」
꺄아꺄아
유카 「오늘 연습은 여기까지입니다」
유카 「내일 연습도 오늘의 같이 하려고 합니다. 최대한 많은 사람과 대국 할 수 있도록 합시다」
모두들 「네!」
유카 「그럼 오늘 연습을 종료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모두들 「수고 하셨습니다!」
웅성웅성
유카 「……」 휴우
유카 (우선 잘 한 걸까……) 두근두근
유카 (앞으로 이틀……힘내야만)
15 : saga 2014년 12월 23일 (화) 22:09:00 ID: NQz5U2be0
……
…
유카 「오늘도 어제하고 같은 연습을 실시합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모두들 「잘 부탁 드립니다!」
꺄아꺄아
유카 「……」
유카 (모두 오늘까지면 대국을 어느 정도는 한 걸까……)
유카 (연습을 보기만 하느라 어제는 치지도 못했어…… 나도 쳐야 하는데)
유카 (아……그 저기 딱 한 사람이 부족한 거 같네. 들어갈까)
유카 (……응? )
타닥 타닥
부원 「이 패 맞아?」 슥
부원 「으~응……모르겠어」
부원 「정답은 7만이었습니다―」
부원 「어려워―!」
하츠세 「아, 저기……」
부원 「응―?」
하츠세 「맹패도 중요한 기술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삼마라도 오늘 연습 메뉴대로 진행하는 것이……」
부원 「에―, 그래도 모두 3학년들이 있는 곳에 갔고」
부원 「어차피 조만간 누가 올 테니까. 넷이서 치는 게 더 좋지 않아?」
하츠세 「뭐, 뭐, 그것은……」
부원 「그러니까 괜찮아. 다음!」
부원 「아, 이거 백패지? 나 천재야―!바로 알아 버렸어―」
부원 「흰색이니까 당연하잖아!」
부원 「그건 그렇네」 하 하 하
유카 (……)
유카 (완전히 놀고 있어……)
유카 (내가 들어가면 네 명이니까 그건 괜찮지만)
유카 (어쩌지, 그전에 주의를 주어야 할까……별로 그런 건 하고 싶지 않은데……)
유카 (그래도……1학년인 오카하시양도 곤란할 테고)
유카 (……)
유카 (……)
유카 (……좋아)
16 : saga 2014년 12월 23일 (화) 22:42:55 ID: NQz5U2be0
유카 「들어갑니다」 슥
하츠세 「타츠미 선배……!」
부원 「오, 부장 대리님이잖아」
부원 「좋아요~ 할래요?」
유카 「응, 치자……」
유카 「……」 두근
유카 (……괜찮아, 괜찮아)
유카 「……」
유카 「그렇지만, 그전에」
부원 「?」
유카 「모두 진지하게 임하고 있으니까, 노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 주의하자?」
부원 「….어쩔 수 없잖아! 누군가 들어오는 걸 기다리는 거 뿐이고」
부원 「삼마보다 넷이서 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유카 「……」
부원 「뭐 됐어. 시작해」
유카 「으, 응……」
하츠세 (선배……)
쌔~앵
부원 「」 툭
부원 「」 툭
하츠세 「……」 툭
유카 「……」
유카 (어쩐지 어색해…… 말투가 나빴던 걸까……)
유카 (아니……이런 일에 신경 쓰면 안 돼. 그것은 주의해야 했었어. 틀린 게 아니야)
유카 「……」 툭
부원 「론!」
유카 「!」
부원 「생각보다는 뻔하다고 생각했는데 내주었네―, 고마워」
유카 「……네」
료코 「쯔모! ……이걸로 마지막이야. 고마워」
부원 「감사합니다!」
료코 「……그럼, 일단 빠질까」 사삭
히나 「네~에. 그럼 내가 대신 들어갈게. 잘 부탁해―」
부원 「자, 잘 부탁 드립니다!」
히나 「……」
히나 「뭐, 료짱도 참견쟁이라니까―」 소근
노리코 「타츠미가 신경 쓰이는 거겠지」 씨익
17 : saga 2014년 12월 23일 (화) 23:47:07 ID: NQz5U2be0
하츠세 「론!」
유카 「……!」
부원 「아―, 좋은 수였는데―」
부원 「우선 끝났네요. 순위는……」
부원 「나 1위야!」
부원 「하츠세짱 2위라. 꽤 하네―. 나는 3위야―」
하츠세 「가, 감사합니다……」
유카 「……」
부원 「타츠미씨가 최하위인가. 뭐, 그런 날도 있겠죠―」
유카 「그렇네……」
부원 「우선, 감사합니다」
유카 (……)
유카 (결국 끝까지 집중 할 수 없었어……)
유카 (……안 돼 안 돼 안 돼)
유카 (……! ) 핫
유카 (안 돼, 벌써 종료 시간인가)
유카 「여러분, 시간이 되었으니 이 대국이 마지막입니다!」
모두들 「네!」
유카 「……」 휴우
웅성웅성
부원 「우리들은 지금 걸로 마지막이네」
부원 「그렇네」
료코 「잠깐 괜찮을까, 두 사람」
부원 「우, 우에다 선배!」
료코 「뭐…… 너희들의 말도 일리가 있다. 삼마 보다 넷이서 치는 게 좋은 건 당연하지」
부원 「보, 보고 있었네요……」
부원 「……」
료코 「단지, 유카의 말도 알아 주길 바래…… 무엇보다, 여기는 반세 고교야」
부원 「……!」
료코 「반세는 항상 강호가 아니면 안 돼. 하물며 내년은 인터하이에 무슨 일이 있어도 가야해. 그 때문에 분위기 만들기가 중요해」
부원 「……」
료코 「야에가 부장이라면 문제가 없겠찌만…… 야에도 우리도, 은퇴하니까 모두가 서로를 지지하면서 나갔으면 좋겠어…… 뭐, 그렇다는 거야」
부원 「선배……」
료코 「이상이야. 참견해서 미안」
부원 「아니요……우에다 선배……감사합니다!」
료코 「!」
료코 「……아니, 알아 주어서 다행이야」
……
…
18 : saga 2014년 12월 24일 (수) 00:14:28 ID: MbNwAhfq0
모두들 「수고 하셨습니다!」
꺄아꺄아
유카 「……」
히나 「유카짱 고민이 많나 보네―」
노리코 「우에다, 타츠미하고는 말했어?」
료코 「아니, 본인하고는 말하지 않았어. 그 녀석들 하고만」
노리코 「……그런가」
료코 「유카에게도 말을 했어야 했을까……」
히나 「으~응……」
히나 「그만두도록 해자―. 유카짱이 상담을 하러 온다면 모를까……우리가 먼저 말을 거는 건 자제하는 게 좋을 거 같아―」
노리코 「……」
료코 「그런가. 역시 너가 가장 어려워」
히나 「료짱은 상냥하지만―」
료코 「아니……」
유카 「……」
뚜벅뚜벅뚜벅
히나 「아, 유카짱 가버렸네―」
노리코 「……우리 힘은 빌리지 않는다, 라는 건가」
료코 「유카……」
유카 「……」 뚜벅뚜벅뚜벅
유카 (역시, 말투가 좋지 않은 걸까……)
유카 (내일, 제대로 사과할까……)
유카 (……)
유카 (야에 선배……)
유카 (……그래. 조금 연락해서 상담해 볼까) 삭
유카 (야에 선배의 상황도 신경이 쓰이고, 그런 이유로……) 삑삑삑
유카 (……)
유카 (…………)
유카 (……안 돼. 역시 그것은 안 돼) 툭
유카 (야에 선배에게 의지하면 안 돼……물론 다른 선배에게도…… 최대한 스스로 하는 거야! )
유카 (……)
유카 「……좋아, 정했어」
유카 「내일, 두 사람에 사과하자. 말투가 좋지 않았다고, 응……그걸로 좋아」
……
…
19 : saga 2014년 12월 24일 (수) 00:44:30 ID: MbNwAhfq0
야에 「감사합니다」
대전 상대 「감사합니다!」
……
…
야에 「우선 순조롭다, 일까……」
야에 (상당히 잘 되고 있어 ……일단 내일도 시합이 있지만, 만전이라고 해도 좋아)
야에 (남은 건 본시합에서도 할 수 있는가)
야에 (……아니, 할 수 있는가. 같은 게 아니야. 해야해. 팀 모두를 위해도……나를 위해도)
야에 (……모두, 연습 괜찮을까 ……)
야에 「……유카」
야에 (……) 두근
야에 (역시 걱정돼. 조금 전화해 볼까) 삭
야에 (……)
야에 「……아니, 아니야」
야에 (유카는 「맡겨주세요」라고 말했어. 거기에 부응하려면, 개인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않으면 안 돼. 그러려면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해야 해)
야에 (거기에……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엄격함 일지도)
야에 (유카가 나를 의지하지 않았으면 의미 없는데) 후훗
야에 「유카…… 힘내」
……
…
20 : saga 2014년 12월 24일 (수) 08:33:27 ID: WLl1uqV2O
웅성웅성
유카 (그러니까……) 두리번 두리번
유카 (……있다)
두근
유카 (……)
유카 (……괜찮아. 제대로 말한다면 알아 줄 거야)
유카 (……좋아)
부원 「그게―」
부원 「엣 정말!?」
유카 「아……그!」
부원 「!」
부원 「타츠미씨……」
유카 「그, 그게……」
유카 「어제는……미안」
부원 「미안! 타츠미씨……」
유카 「엣……?」
부원 「상급생인 우리들이 중심이 되어 반세를 이끌어야 했는데……자각이 부족했어」
부원 「우리들도 협력할 테니, 함께 강한 반세를 만들자」
유카 「두 사람……」
유카 「……응, 고마워」
유카 「나야말로 미안. 어제는 조금 말투가 좋지 않았어」
부원 「아니. 다음부터 잘하면 돼」
유카 「……고마워」
유카 (……)
유카 (기쁘다…… 그렇게 생각해주었구나)
유카 (……)
유카 (좋아. 우선 오늘, 힘내자! )
21 : saga 2014년 12월 24일 (수) 22:14:52 ID: MWJUw/ghO
웅성웅성
부원 「론!」
하츠세 「……!」
유카 「……」 지이
유카 「조금 초조했던 거 같아. 좀 더 차분하게 보는 게 좋아」
하츠세 「……!」
하츠세 「네, 네!! 감사합니다!」
유카 「아니야」
유카 (……) 힐끔
유카 (슬슬인가……)
유카 「이제 곧 종료 시간입니다! 집중해서 쳐주세요」
모두들 「네!」
료코 「유카 녀석, 이제 풍격이 나오네」
노리코 「어제부터 오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히죽
히나 「……」
히나 「……그렇다고는 해도」
히나 「잘 됐어―, 확실히 잘 이겨낸 거 같아♪」
료코 「……그래!」
노리코 「음」 끄덕
유카 「……」
유카 (끝인가……)
유카 (3일…… 정말 순식간이었네)
유카 (좋아, 마지막은 제대로 해보자! )
유카 「여러분, 집합해 주세요!」
슥
유카 「……」
유카 「에―, 오늘 연습은 이것으로 종료..」
야에 「다녀왔습니다」 끼익
22 : saga 2014년 12월 24일 (수) 22:42:31 ID: MbNwAhfq0
유카 「야, 야에 선배……!」
모두들 「코바시리 선배!」
야에 「응……?」
료코 「어이, 타이밍 너무 나쁘잖아 부장!」 히죽히죽
노리코 「딱, 부장 대리가 마지막 일을 확실하게 완수하려던 참이었어」
히나 「과연 야에짱, 좋은 부분을 잘 챙기네―♪」
야에 「에, …………미, 미안」 쿵
야에 「유카…… 부디, 계속해줘」 어흠
유카 「ㄴ, 네!……」
유카 (……그래도, 과연 야에 선뱅)
유카 (들어 온 순간, 부실 분위기가 긴장된 거 같아……)
유카 (그리고…… 모두 안심한 거 같고)
유카 (야에 선배를 모두가 신뢰하고 있기 때문에…… 의지해지고 있기 때문에, 모두 안심해)
유카 (……나도, 그럴 수 있다면)
유카 「그럼, 오늘 연습은 이것으로 종료합니다! 여러분, 부족한 대리였지만,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짝짝짝짝
유카 「모두……」
야에 「……」 후훗
야에 「그럼, 바로 여기서 확인 하고 싶은데」
유카 「……?」
야에 「다음 부장은 유카에게 물려줄 생각이야. 반대 의견이 없으면 한번 더 박수를 쳐줘」
유카 「그, 그런……! 아무리 그래도 아직……」
짝짝짝짝 짝짝짝짝 짝짝짝짝 짝짝짝짝
유카 「……!」
야에 「결정이네」
료코 「아아. 그래」
히나 「힘내―♪」
노리코 「……」 끄덕
유카 「여러분……」
유카 「가, 감사합니다!」
유카 「저, 힘내겠습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짝짝짝짝
23 : saga 2014년 12월 24일 (수) 23:19:19 ID: MbNwAhfq0
……
…
야에 「유카, 수고했어」
유카 「야에 선배……」
야에 「사실은 료코나 다른 애들 의견을 한 번 듣고 나서 정할까 생각했었는데, 유카가 연습을 끝치는 인사를 하고 있었을 때 모두의 얼굴을 보고 생각했어. 반드시 유카라면 괜찮을 거라고」
료코 「뭐, 나에게 물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지만」
유카 「……」
유카 「……그래도」
야에 「!」
유카 「힘들었어요……겨우 3일이었지만, 언제 실패해도 이상하지 않았어요」
야에 「유카……」
야에 「……」
야에 「나도, 부장을 처음 맡았을 땐 힘들었어」
유카 「……」
야에 「자칫하면 어떻게 되었을지도 몰라」
야에 「그래도, 동료들이 지지해 주었어. 그렇지? 료코, 히나, 노리코」
노리코 「……마음은 기쁜데」
료코 「그렇게 나오는 거냐……」
히나 「모처럼이니까 좀더 러브 러브 해도 괜찮아―」
유카 「……!」 화끈
야에 「러, 러브 러브라니 너희들……!」 화끈
야에 「……뭐, 그건 됐어」 어흠
야에 「어쨌든, 모두의 얼굴을 보고 생각했어. 반드시 모두들 유카의 힘이 되어 줄 거라고」
야에 「그러니까 어쨌든 유카는 유카 대로 하면 괜찮아. 걱정하지 말아줘」
유카 「……」
야에 「……, 그리고 은퇴해도 가끔 올 테니까」
야에 「힘든 일이 있으면……상담해줄게」 어흠
유카 「!」
유카 「……후훗」
유카 「감사합니다, 야에 선배♪」
야에 「ㄸ, 또……」
히나 「우리는 전혀 신경 안 쓰네―. 뭐, 좋지만」
료코 「……아아, 그보다 야에」
야에 「응? 왜 그래―」
료코 「선물 없어?」
야에 「……」
야에 「…………」
야에 「……미안, 없어」 화아아아아아
깡
24 : sage 2014년 12월 24일 (수) 23:20:13 ID: MbNwAhfq0
종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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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에 대해선 흔치 않아서.. 번역했습니다.
어제 반세 맴버 중 한 명 료코가 요시코로 오역이 되어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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