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아마가미/팬픽 - ムジ・モジ 2015. 1. 16. 21:56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ムジ・モジ(무지모지)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한 것임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드립니다.


 

사랑은 별과 같이 (후편)

 

어느 날쥰이치의 방으로 들어간 리나는낡고 더러워진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그 사진에는초등학생이었던 무렵의 쥰이치와 리나를 꼭 닮은 얼굴을 한 여자아이가 찍혀 있었다.

리나 「이거내 사진··?」

쥰이치 「어이리나또 아빠 방에서 장난 치는 거야?

리나 「저기아버지이거나지?

리나가 낡은 사진을 가리킨다.

그 손가락 끝에는초등학생 무렵의 리호코가 있었다.

쥰이치 「아·· 그것은··!」

리나 「그래도 이상한걸이런 옷 입은 적 없는걸!

쥰이치 「이것은아버지가 어렸을 때 찍은 사진이야」

리나 「그럼이 사람은 누구나하고 꼭 닮았는데?

쥰이치 「그것은···

쥰이치는 대답을 할 수 없었다리나에는 리호코에 대해서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쥰이치 「어쨌든아빠는 바쁘니까방에서 나가줘」

 

방에서 쫓겨난 뒤에도리나는 신경이 쓰여 어쩔 수 없었다.

자신을 꼭 닮은 그 사람은 누구일까?

리나는 그것을 자기가 직접 밝히고 싶어졌다..

 

 

그리고 며칠 후리나는 혼자 집 보는 시간을 이용해 쥰이치의 방에 잠입했다.

아빠 앨범을 닥치는 대로 열며자기를 꼭 닮은 그 사람의 사진을 찾았다.

책장 가장 안쪽에 보관되어 있던 앨범을 꺼내 열어보니그 사람이 있었다.

어렸을 적 아빠 곁에서그 사람이 웃고 있었다그 미소는 거울을 보고 있다고 생각될 정도로 리나를 꼭 닮았다.

사진 옆에는아빠 글자로「리호코와 함께 유치원에서」라고 쓰여져 있었다.

리나 「리호코···?」

리나 「이 사람·· 리호코라고 하는 거야?

리나는 생각을 해봤다.

들었던 적이 있다「리호코」라는 이름을.

리나 「아빠와 엄마가 가끔 이야기를 하고 있는 이름이지···?」

 

리나는 앨범을 한 장 한 장 넘겼다.

거기에는 자기와 비슷한 나이의 리호코가 있었다사진에는 쥰이치의 글자로 「초등학교 운동회리호코와 미야와 함께」라고 쓰여져 있었다.

쥰이치와 리호코와 한 사람 더 머리가 짧은 여자 아이.

리나 「아이거미야 고모다미야 고모 어렸을 때야!

리나 「그렇다는 건미야 고모도 아는 사람인 거야··?」

또 페이지를 넘기자거기에는 리나보다 언니가 된 리호코가 있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리호코는 점점 나이를 먹고어느 어른이 되었다.

곁에 찍혀 있던 아빠도 조금씩 지금 모습이 되어 갔다.

그리고그 사진에 도달했다.

 

그 사진에는 하얀 웨딩 드레스를 입은 리호코가 있었다.

그리고 그 곁에 있는 신랑은틀림없이 아빠였다.

리나 「이것은·· 결혼식이지?

리나는 어렸지만이 사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 수 있었다.

리나 (아버지는·· 여기 있는 사람하고 결혼한 거야?)

 

리나는 뭔가 알아선 안 된다는 것을 알아챈 기분이었다.

다리가 부들부들 떨렸다.

혹시··· 안 좋은 예감이 들었다.

리나 「리호코는 누구···?」

 

쇼핑을 마치고 돌아온 카나에가쥰이치의 방에 숨어 드어간 리나를 발견했다.

카나에 「리나아빠 방에서 뭐 하는 거니?

리나 「엄마·· 리호코는 누구야··?」

카나에는 리나가 펼친 앨범 페이를 확인했다그 페이지에 있는 것은 쥰이치와 리호코의 행복한 결혼 사진

카나에 「너·· 그 사진을 본 거니?

리나 「리호코와 아빠가 결혼한 거지?

리나에게 사실을 말해야 할 때가 왔다고카나에는 그렇게 깨달았다.

 

카나에 「리나지금부터 매우 중요한 이야기를 할게」

리나 「?

카나에 「리호코는너의 진짜 엄마 이름이야」

리나의 얼굴이 불안으로 일그러진다.

듣고 싶지 않은 말믿고 싶지 않은 사실.

리나 「내·· 진짜 엄마?

카나에 「있지리나나는 말이야리나의 진짜 엄마가 아니야너의 진짜 엄마는 리호코야」

리나가 귀를 막고들리지 않는 척 했다.

리나 「아니야엄마는 내 진짜 엄마야!

리나는 카나에의 다리에 꼬옥 하고 매달렸다.

리나 「리호코 따위 몰라내 엄마는 엄마 뿐이야!

카나에 「리나그런 말 하면 안 돼네 엄마는 정말로 힘들게 너를 낳았으니까··!」

리나 「그런 거 몰라리호코는 내 엄마가 아니야!

카나에 「리나!

무심코 소리를 질러 버렸다리나가 놀라서 카나에에게서 멀어졌다

리나 「엄마 거짓말쟁이!

그렇게 말하고는리나는 자기 방에 틀어 박혀 훌쩍 훌쩍 울었다.

울다 지쳐침대 위에 놓여져 있던 낡고 더러워진 악어 봉제인형을 안고는말을 걸었다.

리나 「저기슈나이더?엄마는 나를 싫어하는 거야?

엄마가 어렸을 때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다는 악어 봉제인형,  「슈나이더」는 리나의 소중한 친구다.

리나는 부모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이 봉제인형에게 이야기하곤 했다.

리나 「엄마는·· 진짜 내 엄마지?

슈나이더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마치 속마음을 간파한 듯이리나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리나는 어느 새 울다 지쳐 잠에 떨어졌다.

 

 

리나는 이상한 꿈을 꾸었다.

꿈 속에서는봉제인형인 슈나이더가 마치 진짜 악어처럼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리나 「우와슈나이더는 진짜 악어야?

슈나이더가 그리 크지 않은 입을 벌린 채느릿느릿 걷기 시작했다.

리나 「어디 가는 거야슈나이더?

슈나이더가 고개를 리나에게로 돌리더니「따라와」 라고 말을 하듯이 고개를 돌렸다.

리나 「슈나이더?

그렇게 슈나이더를 뒤쫓아 가자슈나이더는 어두운 터널 같은 곳으로 들어갔다.

리나도 그 터널 안으로 들어가슈나이더 뒤를 쫓았다.

꿈 속의 터널은 정말 길어서전혀 출구가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터널은 안으로 들어갈수록 넓어져어른이 서서 걸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슈나이더의 걷는 속도는 점점 빨라져리나의 다리로는 따라잡을 수 없게 되었다.

리나 「기다려줘슈나이더!

슈나이더의 모습이 점차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단지 울음 소리만이 울렸다.

어두운 터널 속에서 혼자가 되어 버린 리나는 쓸쓸해져서 울기 시작했다.

리나 「우앙~, 어둡고 무서워∼. 슈나이더엄마!

리나가 훌쩍 훌쩍 울고 있는데터널 안에서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여성 「슈나이더무슨 일이야이런 곳에 오면 안 돼?」

어쩐지 그립고나긋나긋한 어조였다.

여성 「무슨 일이야다른 사람이 있는 거야?

터널 안쪽에서여자의 목소리가 다가 온다.

목소리의 주인인 여성은슈나이더를 꼭 껴안으면서리나의 곁으로 다가 왔다.

여성 「어머··· 당신은」

여성은 리나의 얼굴을 보고는후훗하고 웃었다.

여성 「안녕리나짱」

얼굴은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상냥한 목소리였다.

리나 「후에흑」

리나는 눈물을 닦으면서여성을 다시 바라 보았다.

리나 「아줌마는··· 누구어째서 내 이름을 알고 있는 거야?

여성 「에헤헤알고 있어쭈욱옛날부터너가 아기였을 때 만났어」

리나 「그래···?」

여성 「응너는 기억 못할 거라 생각하지만」

여성은 리나에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여성 「어째서 울고 있는 거야카나에짜···엄마와 싸웠어?

리나 「아니야··· 싸우지 않았는걸···

리나는 비교적 낯을 가리는 아이라처음 만난 어른 앞에서는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지만이 여성에게는 어째서인지 마음을 열 수 있을 것 같았다.

여성 「그럼어째서 울고 있어?

리나 「····

리나는 입을 다물었다.

여성 「····

여성도 입을 다물었다두 사람 사이에 잠시 동안 침묵이 흘렀다.

먼저 말을 한 것은 리나였다.

리나 「아줌마는 엄마 잘 알아조금 전 엄마 이름을 불렀지?

여성이 갑자기 미소를 지었다얼굴은 잘 안 보이지만웃고 있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여성 「응잘 알아엄마에게는옛날부터 신세를 많이 졌는걸」

리나 「엄마하고 친구야?

여성 「응이제 만나지 못하지만」

리나는 잠깐 생각했다자신이 신경 쓰고 있는 것을이 사람에게라면 상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리나 「저기아줌마?

여성 「응?

리나 「내 진짜 엄마는··· 누구야?

여성 「···?

놀란 듯한 목소리가 울렸다.

리나 「엄마가···, 나는 엄마 아이가 아니라내 진짜 엄마는 리호코 라는 사람이래···!」

여성 「···

리나 「나는 리호코 같은 사람 모르는걸!내 엄마는 엄마 뿐이야!

여성은 입을 다물었다.

리나 「엄마는··· 나를 싫어하는 거야싫어서 그런 말 하는 거야···?」

리나는 어느 새 울고 있었다.

흐느껴 우는 리나를 여성은 살며시 꼬옥 껴안아 주었다.

그리운 냄새가 났다그리고 따뜻했다.

이 여성에게 껴안기면어째서인지 마음이 편안해졌다.

리나 (이 사람은 누굴까···? 옛날부터 있었던 거 같은데? )

여성 「리나짱」

여성이 리나의 머리를 상냥하게 쓰다듬어 주었다.

여성 「리나짱이 말하는 대로야카나에짱너의 엄마는리나짱의 진짜 엄마야」

리나 「맞아!

여성 「응」

리나 「그럼 어째서···

리나의 얼굴이 또 어두워졌다.

리나 「그럼어째서··· 엄마는 그런 말을 한 걸까?

여성은 주저앉아리나에게 말을 걸었다.

여성 「저기리나짱옛날 이야기를 해줄게」

리나 「후에?

여성 「옛날옛날에두 여자아이가 있었어두 여자아이는 정말로 사이가 좋아서언제나 함께 놀았어」

리나 「···?」

여성 「그렇지만두 여자아이는 같은 남자를 좋아하게 되었어이럴 때리나짱이라면 어떻게 할 거야?

리나 「에우우?

리나가 대답을 망설였다.

리나 「남자를 좋아하는 거지그렇지만친구도 소중하고···

여성 「응그래서정말 상냥한 한 여자아이는다른 여자아이에게그 남자를 양보해 주었어그 사람을 좋아하지만친구가 소중하다고」

리나 「좋은 사람이네」

여성 「응정말 좋은 사람이야」

여성은 이야기를 계속했다.

여성 「양보를 받은 여자아이는그 남자와 결혼을 해서 아기까지 낳았지만병으로 죽어 버렸어」

리나 「후에에!?

여성 「남자는 정말로 슬퍼서혼자서 아기를 기를 수가 없게 되어 버렸어만약 리나짱이 양보를 해준 그 여자아이라면어떻게 할 거야?

리나는 곰곰이 생각했다.

리나 「그 여자아이도 그 남자를 좋아하는 거지?

여성 「응거기에아기에게는 엄마가 필요해피가 이어지지 않아도엄마가 필요해」

리나 「아기에게는 엄마가···

리나는 떠올렸다정말 좋아하는 여자를 잃어 버린 남자가 슬퍼하는 것을엄마가 없어져 버린 아기의 쓸쓸함을.

리나 「나라면··· 아기의 엄마가 되어 줄 거야그러면 남자도 외롭지 않고아기도 외롭지 않지?

여성 「그래자기 아기가 아닌걸친구의 아기야그런데도 리나짱은그 아기를 자기 아기라고 생각하고 키울 거야?

리나 「그런 거 관계없어아기가 불쌍해거기에죽어 버린 여자아이도친구가 아기의 엄마가 되어 주면 기쁘게 생각하지 않을까?

여성 「그래?

리나 「응! 반드시 죽어 버린 여자아이도아기를 걱정할 거야!

여성 「응맞아리나짱의 말하는 대로야」

리나 「그게그렇게 하지 않으면 반드시 남자도 아기도 외로워서 죽어버리는걸!」

여성 「응··· 맞아」

여성은 어딘가 먼 곳을 바라보다가리나의 머리에 손을 올렸다.

여성 「리나짱은 착한아이네모두를 생각하는 상냥한 아이야」

리나 「···?」

여성 「그 여자아이도리나짱하고 같은 것을 해주었어」

리나는 여자의 이야기를 듣다가어렴풋이 깨달았다.

옛날 이야기,  「죽어 버린 여자아이」가 리호코 이고「아기의 엄마가 되어 준 여자아이」가 카나에이고,  「남자」가 쥰이치이고,  「아기」가 자기라는 것을.

여성 「너의 엄마는 말이야그렇게 상냥한 사람이야그러니까리나짱을 싫어할 리가 없는걸절대로」

리나 「···

여성 「아이제 슬슬 시간이네이제 떠나야 해」

리나 「아줌마벌써 가는 거야?

여성 「응」

리나 「또···만날 수 있어?

여성 「응반드시」

그렇게 말하면서여성은 품에 있던 슈나이더를 리나에게 주었다.

여성 「슈나이더리나짱하고 잘 지내」

슈나이더는 「알았다」 라는 듯한 얼굴로, 2, 3번 소리를 질렀다.

여성 「저기리나짱작별하기 전에 한 번만안아도 돼?

리나 「응,··· 좋아」

여성은 리나를 안아 올리고는살며시 웃었다.

여성 「에헤헤·· 많이 컸네리나」

그렇게 말한 여성의 모습이 조금씩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그리운 냄새와 그리운 따스함만을 남기고.

끝까지 얼굴은 제대로 안 보였지만리나는 어쩐지 알 것 같았다.

이 사람이리호코라고.

이 사람의 배 안에서이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며 자란 태아일 때의 기억이리나의 뇌리에 떠올랐다.

여성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졌을 때리나가 말했다.

리나 「바이바이리호코 엄마에헤헤·· 나를 낳아 주어서고마워」

 

멀리서리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다.

카나에가 리나를 부르는 소리였다.

리나 (엄마가 나를 찾고 있어·· 가야해! )

리나는카나에의 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갔다.

 

 

리나 「어라·· 을 꾼 거야?

리나는 슈나이더를 꼭 껴안으면서 눈을 떴다.

 

카나에 「리나들어가도 괜찮아?

카나에가 리나의 방 문을 노크 한다.

리나는 침대에서 일어나문을 열고는카나에에게 달려들어 안겼다.

리나 「엄마~!

카나에 「리나?

리나 「엄마·· 엄마··!」

카나에 「리나조금 전에는 미안해리나에게 소리를 질러서···

리나 「있잖아엄마조금 전 나리호코 엄마를 만났어」

생각하지도 못한 리나의 말에 카나에의 안색이 바뀌었다.

카나에 「에무슨?

리나 「응꿈에서리호코 엄마가 나왔어굉장히 그리운 냄새가 났어그리고상냥한 사람이었어!

카나에 「꿈에서··· 만났어?

리나 「응그래서 말이야엄마는 리호코 엄마가 병으로 죽어 버려서나를 위해 엄마가 되어 준 거지?

카나에 「···!」

리나 「에헤헤고마워엄마.··· 엄마가 내 엄마가 되어 주어서 ,···정말 좋았어」

카나에 「리나···!」

그렇게 말하며카나에는 리나를 꼭 껴안았다.

리나는 카나에의 품에 안기면서엄마는 역시 진짜 엄마라고 생각했다.

피가 이어지지 않은순수하게 애정만으로 이어진 어머니.

낳아준 엄마는 이제 이 세상에 없으니키워 준 엄마를 소중히 하고 싶었다.

 

 

그리고 얼마 후카나에가 임신한 것을 알게 되었다.

주변 사람들은 모두 축복해 주었다그러나 카나에만은 심각한 표정이었다.

카나에 「저기당신?

쥰이치 「왜 그래?

카나에 「···, 이 아이 낳아도 괜찮을까?

쥰이치 「어째서 안 돼?

카나에 「하지만 나는,···사쿠라이 대신이니까···리나의 엄마가 된 다는 약속으로그 아이에게서 당신을 빼앗은 건데··· 그런데」

쥰이치 「카나에?

카나에 「사실은 당신 곁에 있는 것은 내가 아니라사쿠라이였는데···

쥰이치 「카나에!

쥰이치는 카나에를 꼭 껴안았다.

카나에 「내가 당신의 자식을 낳아 버리면사쿠라이에게 미안해···. 그 아이는자기 아이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쥰이치 「···

쥰이치는 후회했다카나에가 그 리호코를 생각하고 있을 줄은 전혀 몰랐다.

쥰이치 「미안카나에나쁜 것은 나야」

카나에 「에?

쥰이치 「칠칠치 못한 내가 나쁜 거야리호코에게도리나에게도너에게도폐만 되었어나쁜 건 나야」

카나에 「그런··· 당신은!

쥰이치 「카나에너는 리호코의 대역 같은 것이 아니야리호코는 리호코이고너는 너야」

카나에 「그렇지만··· 나는···

쥰이치 「너에게는 폐만 끼쳤어이제 괜찮아충분히 잘 해주었어리나가 그렇게 착한 아이로 자란 것은전부 니 덕분이야그러니까 이제···리호코의 대역으로 살지 않아도 괜찮아?

카나에 「하지만··· 그런···,  그러면사쿠라이가 불쌍해!

쥰이치 「응리호코에게는 정말 미안해그렇지만 그것은 내 탓이야너의 잘못이 아니야너는 좀더자신의 인생을 살아도 괜찮아」

카나에 「···

쥰이치 「사랑해카나에지금까지 고마워」

지금까지 카나에는쥰이치에 여자로서 사랑 받는 것을 계속 거부해 왔었다.

자신은 어디까지나 리호코의 대역이니까여자로서 사랑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었다.

그래도 이제 참지 않아도 괜찮은 걸까사랑을 받아도 괜찮은 걸까?

남편에게 사랑 받고 아이에게 사랑 받는 행복한 생활을리호코가 누릴 수 없었던 행복한 생활을,  카나에가 누려도 괜찮을까?

카나에 「안 돼··· 사쿠라이에게 미안해···

쥰이치 「네가 행복해지는 것을반드시 리호코도 바라고 있었을 거야」

카나에 「···

쥰이치는 카나에를 꼭 껴안고는키스했다.

카나에의 눈에서 눈물이 넘쳐 흐른다.

리호코를 생각해서눌러 두었던 쥰이치에 대한 마음을카나에는 간신히 풀 수 있었다.

내가 행복해져도 괜찮은 걸까카나에는 생각했다.

카나에 (사쿠라이미안··· 나는 이 사람과 행복해지고 싶어···)

쥰이치와 한 키스의 맛을카나에는 가슴 속 깊이 음미하고 있었다.

 

 

리나 「쇼핑!쇼핑!낙엽이 데려고 온∼♪ 바람∼♪

쇼핑을 하는 와중에,,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 콧노래를 리나가 흥얼거리고 있다.

카나에가 계산을 마치고 물건을 쇼핑백에 담자리나가 그 쇼핑백을 껴안았다.

리나 「엄마내가 들어 줄게!」

카나에 「리나무거우니까 그러지 않아도 괜찮아」

리나 「아니야엄마는 임신했으니까무거운 것을 들면 안돼내가 들 거야!」

리나는 어느 새 배가 부른 엄마의 건강을 신경 쓸 수 있을 정도로 큰 것 같다.

카나에 「그런가 ,···그것도 그렇네그럼부탁할까?

리나 「응!

리나가 한 손으로 경례 포즈를 했다그 포즈가 죽은 사람을 떠올리게 한다.

리나 「저기리나 착한 아이지?

카나에 「응그래착한아야」

카나에가 리나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어 주었다.

리나 「에헤헤리나도 이제 곧 언니가 되는걸~

 

카나에와 리나는 쇼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다해는 벌써 서쪽 산에 걸려 있고하늘에는 별이 반짝이기 시작했다.

리나 「엄마~! 별님 예뻐!」

카나에 「그렇네」

리나 「저 중에 리호코 엄마도 있을까?」

카나에 「···?

리나 「그게사람은 죽으면 별님이 된다고 하잖아?

카나에 「!

카나에는 깜짝 놀랐다분명히 그럴 거라고 생각했다.

카나에 (그래··· 사쿠라이는 별이 되어서우리들을 지켜봐 주는 걸까···)

리나 「리호코 엄마는 어느 별님일까?」

카나에 「저 별이 아닐까저기 저 큰 별」

카나에가 밤하늘에서 가장 빛나는 큰 별을 가리켰다.

리나 「그럴까?」

리나는 무엇인가 납득하지 않은 것 같다

리나 「반드시 저 별님일 거야!」

리나가 다른 별을 가리켰다조금 전 별보다 작지만상냥한 빛을 발하는 별그 상냥한 빛이어딘지 모르게 리호코의 이미지와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나에 「그래∼,  그 별일지도?」

리나 「응절대로 맞아! 왜냐하면있잖아!

리나가 또 그 별을 가리켰다.

리나 「그 별님 옆에 작은 별님도 함께 있는걸그러니까큰 별님이 엄마고작은 별님이 어린애야!」

카나에 「아하하그렇네」

카나에는 유산했다는 리호코의 첫 아이를 떠올렸다.

카나에 (그렇네··· 반드시 사쿠라유산한 리나의 오빠와 함께천국에서 살고 있을 거야···)

리나 「그렇지저것이 엄마야∼♪

카나에 「응맞아」

카나에는 무심코리호코의 별로 향해 손을 맞대었다.

카나에 (사쿠라이는쭉 우리들을 지켜봐 준 거지고마워)

리나 「엄마뭐해?

카나에 「리호코 엄마에게 인사하는 거야저기리나함께 엄마에게 인사 할까?

리나 「응!

리나도 웃는 얼굴로 손을 맞대었다.

리나 「리호코 엄마안녕!

큰 소리로 밤하늘 위에 있는 별에 말을 거는 자기 아이의 모습을 보고 카나에는 흐뭇했다.

리나 「있잖아리호코 엄마이번에 말이야엄마에게 아기가 태어나리나는 언가 될 거야언니가 되면아기에게 그림책도 읽어 주고함께 산책도 해줄 거야!에헤헤!

카나에는 무심코 눈물을 떨어뜨릴 것 같았다.

카나에 (사쿠라이·· 너가 이 세상에 남겨준 이 아이는,  이렇게 착한 아이로 자랐어)

카나에는 한번 더 리호코의 별을 보며 손을 맞대었다.

카나에 (고마워사쿠라이이 아이를 남겨 주어서··)

 

카나에 (저기사쿠라이나는 이 아이의·· ·진짜 엄마가 된 걸까? )

 

 

 

 

에필로그

 

「초등학생 작문 콩쿠르 입선 『내 엄마』 키비토 초등학교 1학년 3반 타치바나 리나」

 

나에게는 엄마가 두 명 있습니다나를 낳아 준 엄마와 나를 키워준 엄마.

나를 낳아 준 엄마는내가 갓난 아기일 때에병으로 죽어 버렸습니다그렇지만 나를정말 좋아했다고 합니다내가 아직 갓난 아기였을 때「키워주지 못해서 미안해」라고 사과했다고 합니다.

나를 키워준 엄마는나를 낳아 준 엄마를 정말 좋아하고아빠도 정말 좋아해서엄마가 없는 나를 위해엄마가 되어 주었습니다.

엄마는 내가 갓난 아기일 때열이 자주 나서정말 걱정을 하면서몇 번이나 병원에 데리고 가 주었습니다엄마는 언제라도 나를 생각해 주고,나를 위해서 맛있는 밥을 매일 만들어 줍니다나는 그런 엄마를 정말 좋아해서어른이 되면 은혜를 갚고 싶습니다

나를 낳아 준 엄마와 나를 길러준 엄마.

둘 다 진짜 엄마이고둘 다 나의 소중한 사람입니다

나에게는 엄마가 두 명이나 있으니까나는 다른 아이들보다 행복합니다

엄마나를 낳아 주어서 고마워엄마내 엄마가 되어 주어서 고마워두 사람 모두 정말 좋아해

 

 

 

 

후기

 

무지모지입니다.

이번에는 비교적 무거운 이야기를 써서 죄송합니다.

이 팬픽은 1년 전부터 썼었습니다.

이번에 겨우 다 써서 올렸습니다.

 

이 팬픽에서는 「카나에는 쥰이치를 좋아한다」 라고 설정했지만무지모적으로는 쥰이치×카나에 라는 커플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쥰이치는 리호코의 남편!

「카나에는 우메하라의 신부!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진짜로.

 

이 팬픽을 구상할 때리호코가 불쌍하고 불쌍해서그만 울어 버렸습니다.

무지모지는 리호코에 대한 건 잘 감동합니다.

 

만약 기분이 내키면이 팬픽에 대해 에피소드를 더 쓸 생각입니다.

 

···수요 있을까?



----------------

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겨우... 번역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나.. 며칠치를 운 건지.


혹시 작가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달하겠습니다.

'아마가미 > 팬픽 - ムジ・モ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족이 되다  (0) 2015.03.23
사랑은 별과 같이 (전편)  (3) 2015.01.16
모닝커피를 당신과  (4) 2014.10.01
까치 다리가 새워질 때까지  (0) 2014.09.30
초콜릿 키스  (3) 2014.09.30
BLOG main image
재미없는 블로그
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by 레미0아이시스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4806)
관심있는 이야기 (1)
재미없는 이야기 (28)
상관없는 이야기 (18)
귀중한 이야기 (22)
오레가이루 공간 (344)
오레가이루 팬픽 (883)
사키 (132)
사키 웹코믹 (428)
사키 팬픽 (414)
러브라이브 (1104)
아이돌마스터 (464)
아마가미 (107)
섬란카구라 (179)
DOA (64)
마마마 (35)
칸코레 (418)
백합 (102)
기타 번역 (42)
쓸데없는 잡담 (21)

달력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tistory!get rss Tistory Tistory 가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