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梅村님의 작품입니다. 梅村님에게는 1월 4일부로 허가 요청 메세지를 보냈으나, 현재 무응답입니다. 거절 메세지가 올 경우 공지를 하고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언젠가의 온기
「μ's 중에서 사귀고 싶은 사람은 누구?」
그 날 에리의 집에는 아리사의 친구가 둘, 셋 놀러 와 있었다. 어느 쪽인가 하면 신경질로, 생리 전이라 한층 더 과민해진 에리는 시끄럽지는 않지만 아리사와 친구가 꺄 꺄 하며 이야기하는 소리가 벽 너머로 귀에 들어가도, 제대로 공부에 집중하지 못해 기분 전환으로, 라는 느낌으로 카페에서 공부하고 있다.
핫초코를 마시려고 했는데, 자신이 속하고 있는 스쿨 아이돌 그룹 명이 나와, 동요해 버린다.
동성 팬들과는 만났던 적이 있다. ‘악수해 주세요, 팬이에요’ 라며 반짝반짝 빛나는 눈에 당황하면서도 에리는 기뻤다. 하지만, 오늘. 에리는 처음으로 이성의 입에서 μ's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듣고 말았다. 거기에, 자신과 동료들이 연애 대상으로 보여져 진다는 것에 에리는 당황했다. 남성이 여성을 연애 대상으로 보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물론 에리도 이해하고 있지만, 여학교에서 같이 지내던, 노조미와 사귀고 있는 에리는 어쩐지 초조했다.
「나는 소노다 우미일까―. 뭐랄까, 괴롭히고 싶어지잖아?」
「아―, 어쩐지 알 거 같은데」
「나는 그 애 있잖아. 눈초리가 올라간 애」
「니시키노 마키?」
「아 그래. 그런 야무진 아이를 울리고 싶어진다고」
「너희들 S냐」
천박한 웃음소리에, 미간에 주름이 잡힌다. 연애 대상이라기 보다, 성적 대상으로 취급하고 있다. 옆 자리에 있는 남성 세 명이 딱히 양아치 같지는 않다. 평범해 보인다. 그런데,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동료들을 성적으로 취급하는 것뿐. 여성에게 둘러싸여 자란 에리에게는 남성들끼리만 하는 여성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가 추접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말이지, 한다면 말이야, 그 큰 가슴 말이야. 엄청 크지 않아? 꼴린다고?」
사랑스러운 연인에 대해 한말이, 욕망 투성이 이기에, 에리의 큰 눈동자가 크게 떠진다.
「μ's 중에서도 제일 크다고, 그 애」
「이름 뭐더라―」
「아- 몰라. 가슴밖에 기억 안 나」
「너 최악이네! 나도 기억 안나지만…」
하하 웃음소리가 귀에 얽힌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껴지는 큰 혐오에 메스꺼움까지 느껴진다.
이 사람들은, 노조미를 우미나 마키 이상으로, 성적인 상대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다. 몸 밖에 보지 않는다. 노조미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이름조차 기억하지 않는다. 단지, 더러운 감정을 쏟아내는 대상일 뿐. 그것이 단지 토죠 노조미라는 이름일 뿐.
시큼한 것이 울컥거린다. 에리는 입가를 손으로 누르며 도망치듯이 화장실로 뛰어들었다. 천한 웃음소리가 뒤쫓아 오는 것 같다. 화장실에 들어가, 에리는 먹은 것을 토했다. 초콜릿, 머핀, 밀크티. 에리가 좋아하는 그 음식들은, 토해 버리자 단순한 오물이어서, 노조미를 단지 성적 욕망 대상으로 밖에 보지 않으며 하반신으로만 생각하는 그 남자들이 생각나, 다시, 기분 나빠져서, 또 토했다.
다음날. 어제의 구토 후유증이 있었지만, 연습도 있고, 무엇보다도 에리는 노조미의 얼굴을 보고 싶어서, 학교에 왔다. 그, 사람에게 평온함을 주는 따뜻한 목소리로, 듣고 싶었다 , 에리치라고 노조미 밖에 부르지 않는 별명을 듣고 싶었다.
하지만, 노조미는 좀처럼 학교에 오지 않았다. 아침 조회가 끝나도 오지 않았다. 가게에서는 마이 페이스인 노조미이지만 부회장으로서 학생의 표본이 되도록 늦잠은 자지 않는데. 라며 수상하게 생각한 에리는 담임에게로 달려 갔다.
「저기, 선생님. 토죠양은 오늘 결석입니까?」
그렇게 묻자, 담임 선생니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그리고 어떤 말을 들었다.
에리는 달렸다. 복도에서는 달리지 않도록! 이렇게 학생에게 주의하던 에리가 달렸다.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든가, 학생의 견본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든가, 이미 상관없었다.
「노조미!」
양호실 문을 덜컥 열었다.
「에리치…!? 수업은!?」
「그런 건 상관없어! 노조미…!」
에리는 노조미에게 다가갔다. 의자에 앉아 있는 노조미에게 달려들듯이 안겼다. 머리를 감싸듯이, 힘껏 껴안았다. 노조미의 냄새가 에리의 코를 부드럽게 간질인다.
―――토죠양, 버스 안에서 치한 당했어요.
노조미는 여기 최근, 매일같이 동일 인물에게 치한을 당하던 것 같다. 가슴을 만지작거리고 스커트 안에 손을 넣었다고. 오늘, 간신히 치한을 알아차려 준 사람이 나타나, 도와주었다는 것 같다.
느긋하며, 구름 같이 잡기 힘든 마이 페이스 여자아이. μ's의 어머니와 같은, 그 포용력으로, 에리를 지지해 주었다. 보살펴 주었다. 그런 노조미가,오늘 치한에게 잡혔을 때, 단지, 운 것 같다. 어른스러운 노조미가 아이처럼, 무서웠다고 흐느껴 운 것 같다.
그런 것 같다, 라는 소문으로 노조미의 슬픔을 알게 된 자신의 부족함에 화가 났다. 어째서 상담해 주지 않았는가 하고 캐묻고 싶은 기분도 들었다. 하지만, 에리는 그 이상으로, 단지 지금은 노조미를 껴안고 싶었다. 지키고 싶었다. 온 세상의 더러운 생물로부터, 노조미를 지키고 싶었다.
「노조미, 노조미…」
뚝뚝 눈물이 노조미 위에 쏟아진다. 노조미는 친구이기도 하고, 연인이기도 한 에리의 눈물을 느끼고, 체온을 느끼며, 아아, 자신은 행복하다, 라며 멍하니 생각했다.
「에리치, 지금 선생님, 우리 집에 전화 하러 갔어. 그러니까, 돌아올 때까지, 조금 시간이 있어」
살짝, 에리의 등에 손을 올리면서, 평소처럼 온화한 어조로 노조미가 말한다.
「그러니까. 그 때까지, 나를 꼭 껴안아 주지 않을래?」
안심시켜 주는 말. 평온함을 주는 소리. 에리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게 하면서도, 에리를 제대로 의지해 주고 있다. 의지하면 좋겠다는 에리의 소망을 이뤄 주고 있다. 심신이 너덜너덜한데도, 노조미는 다른 사람을 생각해 준다. 그런 상냥한 여자다.
에리는 꽉 하며 꼭 껴안는 것으로, 대답을 돌려주었다.
온 세상의 더러운 것으로부터 보호하듯이, 에리는 노조미를 껴안았다.
언젠가의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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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잡았는데 무겁습니다... (치한자식 잡히면 죽X 버린다..)
아무튼 노조에리입니다. (참고로 작가는 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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