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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3.10.01 사건 리뷰E - 봉사부 부원간 인간관계의 변화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1. 10:15 by 레미0아이시스

다수의 네타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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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ntro

카와사키 사키의 문제를 해소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음 흐름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역시 계기는 코마치가 유이를 알아봤다는 것이 되겠군요.

2권 끝의 유이와 하치만의 대화 꽤나 명장면입니다. 개인적으로는요. 애니에서도 소설에서도

저렇게 거절의 말을 단박에 할 수 있다는 것도 대단한겁니다. 

유이가 하치만을 좋아한다는 것을 독자는 알지만, 하치만은 설령 그렇다고 해도 그것이 있을 수 없다고 간주하고 거절합니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봉사부내부의 인간관계가 꽤나 변한다는 것을 독자는 느끼게됩니다. 굉장히 미약하지만요 [....]

2. 3권에서의 의뢰

자이모쿠자의 의뢰가 하나 있긴 합니다. 그것도 애니에선 나오지도 못한 거지만요. 아무래도 6권분량을 애니화하려다보니 상당부분을 빼먹은 듯 한데.. 이 의뢰는 삭제되기까지 했습니다. 자이모쿠자가 불쌍하긴 하지만 어쩌면 제작진은 반라가 되어야 하는 하치만을 배려하고자 빼먹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 

다만 의뢰 자체보다 이 의뢰를 포함한 3권 전반이 봉사부 맴버의 감정의 흐름의 하나이기에 의뢰의 중요성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 게다가 이 의뢰를 찬찬히 보면 자이모쿠자는 글러먹었구나 란 생각만 들게됩니다 -┌


4.  흐름도

흐름은 애완동물 페스티벌 -> 쇼핑 -> 자이모쿠자 의뢰 -> 유이의 생일축하 입니다. 이 일련의 흐름은 2권 끝에서 발생한 유이와 하치만의 갈등이 어떻게 해소 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동시에 이 둘에 대해 유키노의 감정이나 반응이 역시 드러나 있습니다. 초점자체가 유이와의 관계 혹은 그 과정에 맞춰져 있습니다. 

5. 유이와 하치만

유키노는 인간관계에 대한 이해는 서툴지만 변화에는 민감한 모양입니다. 유이가 자주 나오지 않다라는 것 등을 이유로 무슨일이 있었을 것이라 추측하지요. 원인이야 물론 2권끝의 대화때문입니다. 하치만은 이제 완전히 끝내자는 입장이고 유이는 어쩔줄 모르는 입장이지요. 

하치만이 일반적인 남자라면 적어도 그런 거절의 대화는 없었을겁니다. 하지만 변화도 없었겠죠. 그 대화는 어쩌면 봉사부 맴버들간의 관계를 바꿀만한 계기가 되었음에 틀림없었을겁니다. 물론 장기적으로 [...]


6. 애완동물 페스티벌

유키노와 히키가야 남매가 우연히 만납니다. 이 장면은 유키노가 고양이를 좋아한다는것이 집중적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물론 중요한 것은 유이가 하치만과 유키노의 관계를 오해한다는 겁니다. 타이밍이 너무 나빴죠. 안그래도 하치만에게 거절의 말을 들은 유이입니다. 그 자리를 견디지 못하고 도망갑니다. 아마 집에서 실컷 울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7. 쇼핑

여기서는 하치만과 유키노의 관계의 변화가 너무나도 살짝보이는데다가 유키노의 언니 하루노가 등장합니다.

유키노의 앞치마 충동구매는 독자인 제가볼때는 하치만을 의식해서인거 같긴한데 -_-; 저걸 호감의 징조라고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유이의 생일선물을 각자 삽니다. 독자입장에선 유키노가 앞치마를 샀다 정도만 알 수 있고요.


8. 자이모쿠자의 의뢰

사실 이 부분 읽으면서 살짝 기분이 나쁘긴 했습니다. 자이모쿠자 때문에..

애니에서는 유이의 오해를 하치만이 너무나도 깔끔하게 해소시켜줍니다. 사실 하치만 답지 않는 행동이죠. 하치만은 어차피 진실은 아는 사람만 아는거 오해를 풀어주는 일은 필요없다는 주의입니다. 아마 애니 분량문제 때문일겁니다.

소설에서는 자이모쿠자의 난입으로 나쁜분위기가 없어지고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죠. 이게 중요한겁니다. 자이모쿠자의 의뢰자체는 전혀 중요하지 않죠 [...] 하치만의 설명으로는 자이모쿠자는 분위기 파괴자이다. 좋은 분위기도 파괴하지만 나쁜 분위기도 파괴한다.입니다. 딱들어 맞는 말입니다. 이부분에서 유이의 오해가 어정쩡하긴 하지만 풀리긴 합니다. 

그리고 의뢰 과정에서 유이가 한말은 자이모쿠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하치만에 대한 자기의 감정을 드러낸거라 다름없습니다. 너무나도 우회적이라 안타깝긴합니다.

시작이 올바르지 못할지라두, 어정쩡할지라두, 

거짓이나 가짜는 아니구 ..... 좋아하는 마음에 

잘못 같은 건 없다....구 생각하는데......

분명 유이와 하치만의 시작은 잘된 것이 아닙니다. 하치만은 유이에 대해 실컷 오해를 하게 되고 유이는 그것을 어떻게 할 능력도 여건도 안됩니다. 그렇기에 한동안 하치만을 피하고 있었지요. 그렇기에 유이의 이 대사는 굉장히 의미심장하게 느껴집니다. 


9. 생일선물

하치만은 관계를 리셋시키려고 합니다. 정확히는 하치만의 리셋은 종결에 가깝죠. 

유이는 그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합니다.

둘만 있었다면 2권끝과 별차이가 없었을겁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유키노가 있지요. 

리셋이란게 종결이 아니라 새로 좋게 시작하는 것임을 알려줍니다. 이렇게 갈등이 해결됩니다.

하치만은 여기서 유키노가 뭔가 숨기고 있다고 느끼고 그것은 다음번에 드러납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유이와 하치만의 갈등이 아닌 유키노와 하치만의 갈등으로 넘어갑니다.

그리고 이는 봉사부 의뢰를 해결하기 위한 사고방식이 아닌 인간관계적인 문제로 넘어가게 되기도 합니다.



10. 후기

3권은 의뢰도 하나뿐이고 그것은 봉사부 이해에 그닥 도움이 안되는지라 별 리뷰다운 리뷰도 쓰지 않은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이의 애절함이 많이 느껴진 3권이였습니다. 제가 유이파라서 그런 거겠지만요 [....]

근데 개인적으로 그 개목걸이신은 저에게 엄청난 상상력을 자극시킵니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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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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