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나오고 나서 그후에도 망했다는 말이 많더군요.
저도 동의하는 편입니다. 특히나 하야시X가 기세등등(?)하게 DLC발표했다가 니코동에서 당한 수모(?)를 생각하면 말이죠.
어떤 의미로는 무대응으로 자기 할 말만 하고 끝낸 하야시X가 더 대단하게 느껴질 지경입니다.
다만.. 컨텐츠의 부족, 질질 끄는 업데이트, 사람들이 호응 안 해주는 DLC가 망조라면 망조지만, 망하는 걸로 바로 이어지긴 어렵습니다.
DOA5라스트 라운드 옷장사는 유명합니다. 적어도 DOA팬이나 오타쿠들 내에서는요.
옷장사 나쁘다고 할 수 없지만 지겹습니다. 그것 보단 차라리 밸런스 패치가 낫습니다.
다만 의구심이 있는데, 팀닌자가 마냥 옷장사를 좋아할까 라는 겁니다.
이건 하야시X나 팀닌자를 두둔하는 게 아닙니다. 솔직히 옷장사가 편하다고 해도 좋지 못한 반응이 있다는 것 정도 모를 거란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피드백을 무시한 건 당연히 욕할 일이지만 기업이란 곳은 자기 입장상 반드시 피드백을 필요하지 않습니다 -┌
소비자 입장에선 욕할 부분이 당연히 많지만 저는 기업이 그런 거 신경 쓰는 모습을 그다지 본적이 없습니다. (좋다는 거 아닙니다.)
다른 게임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섬란카구라 DLC 업데이트는 근 1년이 되도록 안되고 있다가 이제 예정대로라면 될 것 같습니다.
북미는 나오고 1달도 안 되어서 다 해줬는데 말이죠.
사정이라도 말하면 속이라도 시원할 텐데 그런 것도 말 해주지 않고 말이죠. 그러나 하긴 합니다.
보통 때려치거나 접거나 그랬을 거 같은데 말이죠.
늦었다. 당연하다.
이런 건 당연한 반응입니다. 하지만 어쨌거나 하긴 한다는 거죠.
다시 DOA5 옷장사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최근 콜라보 의상은 할 말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아틀리에 시리즈 콜라보였죠.
전국무쌍까지는 그러려니 했습니다만, 이쯤되면 제가 볼 땐 DOA5는 확실히 코에이테크모의 간판 게임이고 그 게임을 이용해서 다른 게임도 선전하려 한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이러다가 삼국무쌍이라든가 -┌ 다른 코에이 게임도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코에이 테크모는 IP들끼리의 교류가 활발한 편이고, DOA시리즈는 콜라보에 인색하지 않은 편입니다.
섬란도 그 중 하나였고요.
게임 자체 보단 '이름'을 파는 느낌도 듭니다. [....]
반대로 말하자면, 새로운 거 창출 안 하고 자기들끼리 돌려먹는 거 잘 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DOAX3도 내기 싫었다가 내었다고 했는데, 거기엔 계산이 있긴 할 겁니다. 인기가 좋으니까 싫으니까 낸다. 물론 그게 진실일 겁니다. 하지만 그것만이 다는 아닐거라는 거죠.
그래서 전 팀닌자가 DOAX3를 마냥 버리진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망했다. 버렸다. 이런 건 만일 DLC3,4탄이 바로 안 나왔다면 저도 그렇게 생각했겠지만, 2탄이 끝나자마자 3,4탄 소식이 나온 것을 보면 아직은 아닙니다.
무료판을 빨리 뿌렸다.. 라는 게 망했다는 징조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저도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하지만 반대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저 녀석들이 뭔가 준비하고 있구나.. 라고요 -┌
기분 안 좋은 소리 좀 하자면
무료판 캐릭터 열람권 가격이 앞으로 추가 캐릭터 가격일 가능성이 큽니다.
무료판 카지노 열람권이 추가 컨텐츠일 가능성이 큽니다.
DOA5 행보를 생각하면 컨텐츠는 패치보다 DLC를 활용한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이 생각이 틀리길 바랄 뿐이죠.
물론 더 최악은 아예 업데이트 같은 거 안 하는 겁니다.
실제로 그런 게임은 꽤 있었고요. 당장 러브라이브 비타판이 완벽하게 망했죠. (원래 그럴 게임이 아니었는데 그렇게 말아먹는 것도 신기합니다.)
횡설수설 썼는데, 우리가 망했다고 생각한 것 보다 더 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무료판 캐릭터 가격으로 DLC나온다고 생각해보세요.끔찍합니다.
정말로 생각하기 싫지만 만일 그 가격에 나온다고 쳐도 하야시X 입장에선 팔리기만 하면 됩니다. 욕을 먹든 말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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