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오레가이루 팬픽/☆★はっぴー★☆ 2014. 12. 2. 22:20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はっぴ★☆ 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한 것임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작가님께 감사의 말을 드립니다.



 

커플인 하치만과 유이가단지 러브러브 할 뿐인 SS.

 

 

머릿말

 

 

 

        ◆주의◆

 

·이 팬픽은하치만과 유이가 대학교 1 학년이 되었을 무렵이라는 설정입니다.

 

·하치만과 유이가 이미 사귀고 있고 기본적으로 러브러브 하고 있을 뿐입니다.

 

·일단『전작』과 같은 세계관입니다만전작은 10만자를 넘길 정도로 쓸데 없이 길기 때문에일부러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경위를 아시고 싶으신 분은 봐주시면 정말 고맙지만전작과의 연결성은 없습니다.)

 

 

 

                        東山奈央さんの画像を元に、キャラを描いてみた+α(4コマとか) / ☆★はっぴー★☆

 

 

 

           그런데도 OK라고 하시는 분은부디 봐주세요!

 

 

①손

 

 

하치만 「…………」 펄럭 펄럭

 

 

유이 (힛키 한 손으로 책 읽고 있네)

 

 

유이 「한 손으로 잘 읽네」

 

하치만 「아아평소에는 이러지 않는다읽기 힘들기만 하니까」

하치만 「가끔 뭐랄까기분 전환일 뿐이다」

 

유이 「그렇구나그렇지만 나는 커다란 물체 같은 걸 한 손으로 들 수 없으니까 부러워

유이 「그보다 힛키 손 크지 않아?

 

하치만 「그런가? 그럭저럭 보통이라고 생각했다만」

 

유이 「그럴까나?」

 

하치만 「너의 손이 너무 작은 건 아닌가?

 

유이 「무우……, 어쩐지 화나……

 

 

유이 「그렇지만 다른 사람에게도 들었을 지도」

 

하치만 「보라고역시 유이가하마의 손이 다른 사람 손보다 작은 것뿐이다」

 

유이 「그렇게 작은 걸까……

 

 

유이 「……!

 

하치만 「……뭔가 그건? 개 흉내?

 

유이 「그게 아니야!

유이 「손 크기 비교하자는 거야!  척 보면 보통 그 정도는 알잖아?

 

하치만 「미안하다공교롭게도 나는 보통이 아니라서」

 

유이 「정말이지……

 

 

하치만 「알았다비교하면 되는 거겠지? 자」 (손바닥을 서로 붙임)

 

유이 「제법 크기가 다르네

 

 

하치만 (유이가하마의 손정말 작구나)

하치만 (그보다 이건 뭔가초 매끈매끈한데작지만 귀엽고……) 슥슥

 

 

유이 「왓!?

 

하치만 「! 미미안뭐랄까무심코…………

 

유이 「아그러니까갑자기여서 놀란 거지 싫은 건 아니라고 할까힛키라면 손 정도는 언제라도 만져도 된다고 할까……

 

하치만 「그그런가……///

 

 

하치만 (우왓~--, 저질러 버렸다 저질러 버렸다! 엉망진창 부끄럽습니다만! )

 

 

유이 「에잇!」 꼬옥!

 

하치만 「그러니까무엇입니까……?

 

유이 「힛키가 먼저 손을 만졌으니까깎지 끼기(연인 이음정도는 괜찮지?

 

하치만 「분명히 불평은 할 수 없긴 하다만……

 

유이 「후훗할 수 없는걸!」 활짝

 

 

하치만 (……꽤 이득 본 거 같으니 괜찮은가)

 

 

②발견!

 

 

유이 「…………」 뒹굴 뒹굴

유이 「…………」 펄럭 펄럭

유이 「힛키만화 다 읽어 버렸어

 

하치만 「아아다음 권이라면 거기 책장에 있으니까 보면 된다」

 

유이 「네~에」

 

 

   부시럭 부시럭 부시럭 부시럭

 

유이 (어라? 안 보이네―)

 

    부시럭 부시럭 부시럭 부시럭

 

유이 (으응어디 있을까나…… 움찔!

 

유이 (…………위험해엣찌한 책 발견해 버렸어……)

 

유이 (……힛키가 평소 어떤 걸 보는지 신경 쓰이고조금 정도라면 봐도 괜찮……? )

 

유이 「…………」 꿀꺽

유이 「………………」 펄럭… 펄럭

 

유이 (후와아∼~~, 어쩐지 굉장히 요염해……)/////

 

유이 (힛키 이런 걸 좋아하는구나어쩌지 어쩌지)

 

 

하치만 「언제까지 만화 찾는 건가? 전에도 말했지만 이상한 곳 뒤지지 마라」

 

유이 「왓! 이이상한 곳 뒤졌다든가 이이상한 거 봤다든가 그런 거 아니니까!

유이 「정말로 아니니까!」 푸우푸우- !

 

하치만 「…………」 지이

 

유이 「……」 허둥지둥

 

하치만 「어이지금 분명히 거짓말 했다」

 

유이 「무 슨 말 일 까 나」 (더듬)

 

하치만 「그럼 뒤에 숨기고 있는 거 내놔라」

 

유이 「…………응」 건네주기[에로책]

 

 

하치만 (우와앗~진짜인 건가―. 들키지 않게 숨겼는데어떻게 찾은 건가……)

하치만 (거기에 만화 있는 곳하고는 전혀 상관 없는 곳에 숨겼는데어째서 이렇게 된 건가 orz)

 

 

하치만 「어이! 지금 당장 잊어라! 안 볼 걸로 해라!

 

유이 「그런 거 무리야! 그리고 찾으려고 찾은 게 아니야 어쩔 수 없었어?

유이 「거기에 이런 저런 생각했었지만무엇 하나 불평도 안 했잖아! 제대로 참았단 말이야!

 

하치만 「참고 있었는가……

 

유이 「응특히 흑발 롱 미녀는 용서할 수 없어」

 

하치만 「……유이가하마가 발견해 버린 것이우연히 그런 것일 뿐이다」

 

유이 「역시 다른 것도 많이 있다는 거네……

 

하치만 「거기는 그 말이다잔소리하면 안되겠지」

 

유이 「알았어그럼 그건 제쳐두고하나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하치만 「……뭔가」

 

 

유이 「이 여자조금 유키농을 닮아 보이는 것은 내 기분 탓?

 

하치만 「………………기분 탓 아닌가?

 

 

유이 「지금 초 눈 피했어! 절대로 거짓말이야! 나에게 거짓말 하지마!

 

하치만 「아아 정말이지 알았다 인정하마!

하치만 「어딘지 모르게 유키노시타를 닮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 생각하면서 흥분했었습니다! 나쁜가 제길!

 

유이 「무서운 문제 발언하면서 정색했다!

 

하치만 「그보다 진짜로 유키노시타에게는 절대로 말하지 마라부탁이니까」

 

유이 「걱정하는 게 그 부분이야……」 추욱

유이 「뭐라고 해야 할까……,  힛키에게 분위기 읽으라는 게 무리였어이제 됐어……」 추욱

 

 

하치만 (어라? )

하치만 (어쩐지 가하마양이 진짜로 추욱 쳐진 거 같다만? )

 

하치만 (이 녀석이 이러는 건 진짜로 좋지 않다농담 때문에 목숨이 끊어질 우려도 있다)

하치만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분위기를 읽은 발언……,  분위기를 읽은 발언……)

 

 

하치만 「…………유이가하마사랑한다」

유이 「!

 

 

유이 「맥락도 없이 그런 말해도 조금도 기쁘지 않다고 할까아니 역시 기쁘지만그래도그러니까우우우우우∼~~~~//////

 

 

하치만 (이 녀석 정말 무르구나∼. 사기를 당하지 않을까 걱정될 레벨)

 

 

하치만 「……진심이지만」 중얼

 

 

 

 

③키 차이

 

 

하치만 「…………」 지이

 

유이 「응? 무슨 일이야?

 

하치만 「아니저기 말이다혹시 너 조금 줄어든 거 아닌가?

 

유이 「하!? 1밀도 줄어들지 않았어!」 우갸-!

 

하치만 「그만한 일로 진짜로 화내지 마라」

 

유이 「작은 거 신경 쓰는데 그런 말하는 힛키가 나빠!

 

하치만 「손 크기만이 아니라키도 신경 쓰고 있었나……. 그보다 평균보다 다소 작은 것뿐이지그렇게 꼬마도 아니다만」

 

유이 「힛키가 줄어들었다든가 말하는 게 나빠! 정말!

 

 

유이 「그보다힛키 키 커지지 않았어?

 

하치만 「그런가?

 

유이 「응아마 고등학교 때 보다 진짜 조금은 성장했다고 생각해? 나는 고때부터신장도 체중도 거의 변함없고……

 

하치만 「아아∼. 그러고 보니 대학 입학 직후에 한 신체 측정 때조금 성장했던 것 같기도 하구나」

 

유이 「우와애매해」

 

하치만 「너무 작거나 너무 크거나 하면 불편할지도 모르지만그렇지 않다면 그다지 신경 쓸 필요는 없겠지」

 

유이 「말은 그렇게 하면서사실은 키가 조금 커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주제에

 

하치만 「」 움찔

 

유이 「히라츠카 선생님보다 힛키가 작은 걸」

 

하치만 「아니 그건 그거니까그 쪽이 쓸데없이 큰 것뿐이지 결코 내가 작은 것이 아니니까!」 불안초조

 

 

 

하치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면지금부터라도 어떻게든 될까……

 

유이 「아하하역시 좀 더 커졌으면 하면서」

 

하치만 「시끄러」

 

유이 「그렇지만 너무 커지면 안 돼?

 

하치만 「?

 

유이 「커플의 이상적인 신장차이는 15 cm 래」

 

하치만 「……헤에」

 

유이 「아힛키 조금 수줍어했지?

 

하치만 「…………흥」 휙!

 

 

하치만 (지금 이대로도 좋을까……)

 

 

 

④옷 가게

 

 

   ~오랜만에 유키농과 함께 논 날 이야기~

    (시기적으로는 여름방학 이야기를 쓸 생각이었습니다)

 

 

유이 「유키농 유키농다음엔 이 가게 가자-!

 

유키노 「옷 가게구나괜찮아」

 

유이 「와~!

 

하치만 「그럼나는 어디 가서 기다리마」

 

유이 「어째서? 힛키도 함께 가자」

 

하치만 「어째서라니딱 잘라 말해 여성용 가게이고 들어가기 힘들겠지」

 

유이 「에∼, 힛키도 같이 골라 주었으면 했는데」

 

하치만 「어째서 유키노시타의 눈앞에서 너의 옷을 사지 않으면 안 되는 건가……

 

유이 「아그렇구나어쩐지 부끄러운걸」

 

하치만 「……, 그렇구나」

 

유키노 「어머나마치 내가 앞에 없으면유이가하마양의 옷을 고를 수 있다는 말투구나」

 

하치만 「시시끄러일일이 그렇게 말하지마」

하치만 「아무튼 뭐나는 근처에서 적당하게 시간 때울 테니까」

 

유이 「어디 가버리는 거야?

 

하치만 「근처 서점에서 어슬렁어슬렁 거릴 뿐이니까 신경 쓰지마거기에 너의 쇼핑은 쓸데없이 길고 말이다」

 

유키노 「그렇네그럼 유이가하마양이 기분 내키면 연락할게」

 

하치만 「아아부탁한다」

 

유이 「무우···…

 

 

 

   ~in 옷 가게~

 

유키노 「그래서어떤 옷이 신경이 쓰인다는 걸까?

 

유이 「그게이런 저런 거」 룬룬

 

유키노 「……히키가야군이 말한 대로,  긴 쇼핑이 될 것 같구나」

 

유이 「구경하는 게 즐거운걸! 유키농은 뭔가 갖고 싶은 옷 없어?

 

유키노 「딱히 그런 건 없지만모처럼 들렀으니 한 벌 정도는 사고 싶구나」

유키노 「애초에 그렇게 많이 평상복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까대학 갈 때 무엇을 입고 갈지 곤란할 때가 많아」

 

유이 「드레스 같은 걸 가진 게 더 굉장하다고 생각하는데……

 

유키노 「그럴까?

유키노 「어쨌든 나는 평상복의 바리에이션이 부족하니까교복이 지정되었던 중학교·고등학교 시절이 얼마나 편했는지 최근 통감하고 있어」

 

유이 「그럼 오늘 같은 날은 정말 더우니까 그야말로 하복이라는 느낌으로 골라 보자」

 

유키노 「여름방학 끝날 때쯤을 생각하면서서히 서늘해 질 테니 가을 옷을 고르는 게 낫지 않을까?

유키노 「거기에 유이가하마양의 센스로 화려한 것을 골라도솔직히 곤란하지만」

 

유이 「그런 거 안 고를 테니까! 제대로 유키농에게 어울릴 것 같은 옷을 찾아 줄 테니까 맡겨줘!

 

유키노(정말로 괜찮을까……)

 

 

 

유이 「아이것은 어때? 너무 수수하지도 않고 너무 화려하지도 않고보통으로 세련되지 않았어」

 

유키노 「그렇네……. 평상복으로서는 더할 나위가 없지만조금 목 둘레가 너무 파이지 않았을까?

 

유이 「그래? 쇄골이 빠듯이 보일랑 말랑할 정도이고이 정도라면 조금도 아슬아슬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유키노 「…………당신이 입었을 경우는 그렇겠지」

 

유이 「?

 

유키노 「……그러니까내가 그런 옷을 입은 상태로 주저앉거나 하면……, 뭐라 할까……, 가슴 틈새가…………

 

유이 「아……, 미안해……

 

유키노 「큭……」 추욱

 

유이 「그그게유키농 초 귀엽고 엄청 아름답고그 정도는 전혀 신경 쓸 필요 없다고나 할까」 불안초조

 

 

유키노 「어흠……,  이상한 배려를 하게 해서 미안해」

유키노 「진지하게 골라 주려는 것은 느껴지고매우 기쁘니까 괜찮아」

유키노 「에정말로 괜찮아이 정도 별일도 아니야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 지방의 유무는 요만큼도 신경 쓰지 않으니까」

 

 

유이 「응응정말 도움이 되지 않으니까」

 

유키노 「…………그건 놀릴 생각인 걸까」 칫

 

유이 「에∼……. 어쩐지 유키농이 힛키 같은 수준이야……

 

유키노 「어어쩔 수 없어! 고등학교 무렵부터 거의 자라지 않았어? 사실은 항상 터무니 없을 정도로 신경 쓰는 게 당연───

 

유이 「나도 고등학교 무렵하고 비교해도 사이즈 바뀌지 않았어!

 

유키노 「유이가하마양은 이제 그 크기로 충분하겠지?

 

유이 「응근데 정말로 좋은 일은 없으니까?

 

유키노 「……예를 들면?

 

유이 「어깨도 결리고달리거나 엎드릴 때 방해고나이 들면 늘어진다고 자주 듣고……

유이 「그리고 가장 싫은 것은자주 남자들이 힐끔힐끔 쳐다 본다는 걸까」

 

유키노 「훗내 경우 어디서나 남성의 시선을 모아 버리기 때문에그 점에 대해서는 가슴의 유무는 관계없구나」 의기양양!

 

유이 「…………

 

유키노 「…………

 

유이 「…………

 

유키노 「……어쩐지 슬퍼졌어」 훌쩍

 

유이 「아아하하―……

 

 

 

⑤꾸벅꾸벅

 

 

 

     ~집으로 돌아가는 전차 안~

 

유이 「이야∼, 재미있었어!

 

하치만 「그렇구나―. ……아」

 

 

유키노 「………………」 꾸벅… 꾸벅

 

 

하치만 「오늘은 조금 잠이 부족하다고 한 거 같으니자게 둘까」

 

유이 「응그렇네」

 

 

유키노 「………………」 흔들흔들

 

유키노 「………………」 툭

 

 

유이 「아」

 

유키노 「………………」 스

 

 

유이 (와아기대고 있는 유키농 진짜 사랑스러워……)

 

유이 (속눈썹 길고피부 매끈매끈하고 머리카락 찰랑찰랑하고 잠자는 얼굴도 최고고어쩐지 부러워―. 미모 드레인 같은 거 안 될까나? )

 

유이 (무우∼……,  조금 정도 손대도 깨지 않겠지? )

 

 

유이 「…………」 콕콕

 

유키노 「…………

 

 

유이 (볼도 초 푹신 푹신! 뭐야 이건 위험해 버릇 될 거 같아! )

 

하치만 (유키노시타 녀석자고 있을 땐 가시가 없으니까 예쁘고 귀여운 것이 평소 이상이다)

하치만 (그보다 대학생이 된 뒤로미모도 더 좋아졌지 않았는가? ……가 아니라───)

 

 

하치만 「──무슨 장난을 치는 건가」

 

유이 「머어머어조금 정도는 좋잖아」

 

하치만 「자게 둬라」

 

유이 「우우∼~~,  이런 찬스 좀처럼 없는데……

유이 「유키농의 이런 잠자는 얼굴언제 볼 수 있을지 몰라?

유이 「모처럼이고 하지 않으면! 힛키는 아깝다는 생각 안 들어?

 

하치만 「……확실히」

 

유이 「그치?

 

 

하치만 (그녀의 눈앞에서 이런 생각을 해 하는 건 어떨까 하지만그 욕설이나 얼어 붙는 시선이 없는 만큼 유키노시타의 잠자는 얼굴은 파괴력이 어중간하지 않다)

하치만 (유이가하마가 말한 대로이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도 뭔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치만 「…………사진이라도 찍는 것이?

 

유이 「…………응」

 

 

하치만&유이 ((이거 들켜 버리면 절대로 위험해……))

 

 

하치만 「좋다간다……」 꿀꺽

 

유이 「이~에이」 소곤소곤

 

하치만 「너도 함께 찍는 건가아무튼 좋다만」 소곤소곤

 

 

   찰칵!

 

유이 「우왓~--. 힛키 뭐 하는 거야무음 카메라가 아니면 안 돼에에에에」 소곤소곤

 

하치만 「어쩔 수가 없지 않은가그런 어플이 없으니까」 소곤소곤

 

유이 「어쩔 수 없다고 다가 아니잖아만약 들켜버리면 어떻게 할 거야?」 소곤소곤

 

하치만 「어떻게 하는 것도 아무 것도  너는 혼난 걸로 끝나겠지만 나는 살해당할지도 모른다」 소곤소곤

 

 

 

 

유키노 「그렇네히키가야군은 사회적으로 말살할까」

 

 

유이 「!

하치만 「히익!

 

 

 

 

·

··

···

····

·····

 

 

 

   ~히키가야가~

 

코마치 「오빠 어서와!」

 

하치만 「……아아」

 

코마치 「어라? 어쩐지 기운 없네재미 없었어? 무슨 일 있었어?

 

하치만 「아니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하치만 (아무것도 없었다그렇다고 해두자……) 덜덜

 

 

 

⑥질투심

 

 

코마치 「오빠는 말이야

 

하치만 「응?」

 

코마치 「유이 언니와 데이트 같은 거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은 코마치적으로도 포인트 높지만그러니까……

 

하치만 「……뭔가?

 

코마치 「아아니역시 아무것도 아냐」

 

하치만 「어이그렇게 신경 쓰이게 말해 놓고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면 그렇지 않은가」

 

코마치 「아무것도 아니라니까 아무것도 아니야! 정말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까!

 

하치만 「…………뭔가혹시 너최근 같이 지내지 않아서 쓸쓸한 건가?

 

코마치 「……. 별로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뭐라고 해야 좋을까아무튼……,  아주 아닌 것도 아니라고 할까……」 머뭇 머뭇

 

하치만 「우왓 뭔가 이 귀여운 생물은지금 당장 꼭 껴안고 싶다!

 

코마치 「생각보다는 진심으로 기분 나쁘니까 더 이상 다가오지 말아 주세요」

 

하치만 「에미안」

 

 

코마치 「하아……. 오빠 평소에는 굉장히 둔하면서어째서 이상한 부분에서는 날카로울까?」

 

하치만 「무슨 말을 하는 건가나는 언제라도 과민하고 민감할 뿐요만큼도 둔감 같은 요소는 없다」

 

코마치 「아니 아니 그쪽이야말로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코마치 「여자 맘도 모르고 둔하잖아! 실제로 유이 언니도 오빠가 둔감해서 고생했어!

 

하치만 「하아? 유이가하마의 마음 정도 고등학교 때부터 대체로 눈치채고 있었다 눈치채지 못한 척 했을 뿐이니까」

 

코마치 「우와앗∼……,  정말 최악이다―……

 

하치만 「나로서도 꽤 심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나에게도 이런저런 상황이 있었으니까」

하치만 「거기에 이래저래 잘 되었으니까별로 문제가?

 

코마치 「응? 그렇……구나? 아니 역시 오레기짱이 오레짱인 건 변함이 없구나……

 

하치만 「어이 그만둬.  나에게 너무 상처주지마 순진하니까」

 

 

코마치 (어쩐지 오늘 오빠 평소보다 더 기분 나쁜데……)

 

 

하치만 「뭐지금도 유이가하마의 마음을 모를 땐 많지만코마치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정도는 어떻게든 안다」

 

코마치 「흐~응」

 

하치만 「당연하지 않은가? 만난 지 몇 년인 유이가하마와 십 수년 동안 함께 산 코마치라면코마치를 단연 더 잘 안다」

 

코마치 「그렇구나 그렇구나……

 

하치만 「그러니까 내가 최근 유이가하마와 더 논다고 해서너가 서운해 할 필요는 없다」

 

코마치 「으응―, 그럼 다음 번에 같이 외출해주면 기쁘겠는데

 

하치만 「아아그 정도는 전혀 상관없다」

 

코마치 「해냈다! 그럼 주말까지 제대로 외출 준비 해줘!

코마치 「먹고 싶은 과자도 있고 가지고 싶은 새 옷도 있고 할 거 많으니까!

 

하치만 「엣코마치양준비라는 건 돈을 준비하라는 건가?

하치만 「나 지갑 대신인 건가?

 

코마치 「후훗그녀가 있는데도 여동생에게 상냥한 오빠는코마치적으로도 반드시 세상적으로도 포인트 높아!

 

하치만 「아아아……

 

 

하치만 (지갑 괜찮을까 ……? )

하치만 (뭐 코마치의 미소를 위해서라면그 정도는 싼 편인가)

 

 

 

⑦어플

 

 

유이 「~~~♪

 

하치만 「고등학교 때부터 언제나 휴대폰 만졌는데도전혀 질리지 않는구나」

 

유이 「응? 힛키가 싫다고 하면 그만 둘 수 있는데?

 

하치만 「아니그렇다는 건 아니지만단지 뭘 하고 있는지 신경이 쓰였을 뿐이다」

 

유이 「고때하고 지금은그래도 꽤 다를까있잖아나 작년에 스마트폰으로 바꾸었고」

 

하치만 「스마트폰이든 피쳐폰이든 별 상관 없지 않은가나로서는 단순한 시간 때우기 기능 첨부인 자명종이다」

 

유이 「그럴까나? 말은 그렇게 해도 힛키도나나 코마치짱하고 제법 메일 하지 않아?

 

하치만 「……그럼시간 때우기 기능&메일 기능 첨부인 자명종이다이거면 되는 건가?

 

유이 「아하하그건 그냥 휴대폰인걸」

 

하치만 「……

 

 

유이 「그 시간 때우기 기능이 중요하지 않았어?

 

하치만 「뭐확실히 그렇구나」

 

유이 「힛키는 어플 같은 거 뭐 써?

 

하치만 「자여기」

 

유이 「변함 없이아무렇지도 않게 다른 사람에게 휴대폰 건네주네……

 

하치만 「보여져서 곤란한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말이…… 역시 돌려줘라」

 

유이 「엣! 뭔가 안 좋은 거라도 있는 거야!?

 

 

하치만 (수학 여행때 투 샷이라든지데스티니에서 찍은 사진이라든지 제대로 보존되어 있다)

하치만 (들켜버리면 어쩐지 부끄럽지 않은가……)

 

 

하치만 「아아∼, 역시 보여지면 안 되는 게 있긴 하지만어플 확인할 정도라면 상관 없을까」

 

유이 「어쩐지 신경 쓰이는 말투네∼. 상관 없나」

유이 「그러니까어디 보자―……우와앗어플 별로 없어!

 

하치만 「불필요한 데이터는 거의 모두 지웠으니까메일과 인터넷알람 확인 말고는 신데마스와 스쿠페스만 할 수 있다면 충분하다」

 

유이 「신데마스? 스쿠미즈?

 

하치만 「스쿠페즈다 스쿠페즈! 뭘 잘 못 들은 건가정말이지……

 

유이 「하하

 

하치만 「스쿠페즈는 리듬 게임이다리듬을 타고 타이밍 맞춰 버튼을 누르는 게임그런 거 한 적 있지 않은가?

 

유이 「응태고의 달인 같은 건 자신 있어!

 

하치만 「게임센터를 예로 들면팝픈이나 유비트가 가까운 것 같다만대체로 그런 느낌이긴 하다」

하치만 「그리고 신데마스는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의 약자로 아이돌 육성 게임이다」

 

유이 「아듣고 보니 둘 다 광고 본 적이 있을 지도」

 

하치만 「그럴 것이다그래서유이가하마는 무엇을 하고 있는 건가?

 

유이 「그게―, 자주 하고 있는 것은 LINE라든지 퍼즐도라라든지 그런 걸까?

 

하치만 「켁그야말로 생각 없는 여자라는 느낌이다」

 

유이 「별로 상관 없잖아! 재미있으니까!

 

하치만 「LINE은 개인정보 유출이나 하는데 무슨 의미가 있는 건가메일이면 충분하겠지」

 

유이 「그렇지 않다니까! 그룹 만들면 몇 명이서 채팅 같은 거 할 수 있어? 거기에 LINE으로 게임도 많이 할 수 있고」

 

하치만 「게임인가」

 

유이 「응최근에는 쯔무쯔무라는 게임에 빠져 있어―, 이런 느낌」 띠링

 

하치만 「……뭔가 이건퍼즐도라 표절?

 

유이 「하!? 전혀 다르단 말이야! 퍼즐도라는 카카카카카라는 느낌이고쯔무쯔무는 삐삐삐삐삐라는 느낌이니까!

 

하치만 「정말이지 전혀 모르겠다……

 

유이 「에∼, 힛키도 LINE 하자! 재미 있어!

 

하치만 「너의 프리젠테이션을 들고나면 하고 싶은 마음이 하나도 들지 않다만……

 

유이 「정말! 조금 전부터 불평만 하고! 힛키 바보!

 

 

하치만 「……미안. LINE은 어쨌든 퍼즐도라 정도는 시작해 볼 테니기분 풀어라」

 

유이 「정말?

 

하치만 「아아다음에 함께 대전하자」

 

유이 「응!

 

 

 

유이 「….퍼즐도라는 대전 못하니까! 절대로 알고 말하는 거지!?

 

하치만 「들킨 건가」 칫

 

 

 

⑧무릎 베개

 

 

하치만 「스―……―…… zzz

 

유이 「…………」 쓰담 쓰담

 

 

유이 (자고 있으면 썩은 눈도 안 보이고 보통으로 훈남이네―. 그보다 힛키의 숨소리 사랑스러워……)

 

 

 

하치만 「………… zzz

하치만 「……」 깜짝

 

 

하치만 (어라……? )

 

 

하치만 「…………

 

유이 「아힛키 일어났어? 안녕

 

 

하치만 (… 지금 있는 그대로 일어난 일을 말하겠다! 깨어났더니유이가하마의 무릎 위였다……)

하치만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무엇이 일어났는지도 전혀 모르겠다! 에진짜로 이건 뭔가)

 

 

하치만 「유이가하마양? 이 상황을 설명 해주면 매우 도움이 될 것 같다만」

 

유이 「있잖아점심 먹은 후 힛키 자고 있었으니까」

 

하치만 「그것은 기억하고 있다내가 물은 것은 그것이 아니다그러니까……」 중얼중얼

 

유이 「왓! 잠깐갑자기 움직이지마!

 

하치만 「미미안」 불안초조

하치만 「……아니나 나쁜 짓 안 했다만?

 

 

하치만 (이대로라면 허벅지의 매끈매끈하고 부드러운 감촉에 굴복해 버릴 것 같아서 이런 저런 의미로 좋지 않다)

하치만 (게다가 유이가하마의 얼굴을 보려고 위를 바라보면크게 부푼 곳이 두 군데나 있어서 어떻게 봐도 시야에 확실하게 들어가서 내 이성이 절대로 위험하다)

 

 

하치만 「……우선 일어나도 괜찮을까?

 

유이 「에∼. 모처럼이니까 좀 더 이렇게 있자

 

하치만 「안 된다」

 

유이 「어째서?

 

하치만 「안 되는 것은 안 된다!

 

유이 「아혹시 힛키 부끄러운 거야?

 

하치만 「……꽤」

 

 

하치만 (부끄러운 것 정도로는 끝나지 않을 것 같아서 곤란하니까 빨리 도망치게 해 주세요 부탁합니다 아니 정말 진짜로! )

 

 

유이 「정말이지―, 어쩔 수 없네」

 

하치만 「후우……, 살았다……

 

유이 「그래서잘 잤어?

 

하치만 「잘 잔 게 잊어질 정도로정신적으로 단번에 지쳤다」

 

유이 「뭐야 그건사람이 모처럼 무릎 베개 해주었는데 의미 몰라!

 

하치만 「해달라고 아무도 부탁하지 않았다!

 

유이 「무우∼~~,  힛키 바보」

 

하치만 「아―, 뭔가……. 불쾌했다든가 그런 게 아니라오히려 뭐랄까……

하치만 「아아! 굉장히 행복했지만 이상한 기분이 될 거 같아서 싫었다고!///

 

유이 「흐~,  그렇구나 그렇구나」

유이 「후후용서해줄게」 에헤헤

 

 

하치만 (아아……, 최근 부끄러워지는 일이 늘어나는 것 같다……)

 

 

 

⑨결혼

 

 

   ~몇 년 후결혼식장~

 

     와글와글 웅성웅성

 

요시테루 「흠……. 설마 우리 중에서하치만이 가장 먼저 결혼할 거라고는」

 

사이카 「아하하확실히 하치만은 평생 독신이라도 즐겁게 살 거 같았는데이렇게나 빨리 혼인신고를 하다니 굉장히 의외였어」

 

하치만 「헤어질 생각이 없는 이상결혼하는 게 당연하겠지」

하치만 「결혼은 인생의 묘지라든가 그런 말을 자주 듣지만……,  그 녀석과 같은 무덤에 들어가는 것도 그렇게 나쁜 건 아닐 것이다」

 

요시테루 「뭣! 너의 입에서 그런 말을 들을 줄은……

요시테루 「어쩌면 네 녀석가짜 하치만!

 

하치만 「아? 너 무슨 말을 하는 건가? 그런데 그 나이 되도록 중2병 계속하는 건가」

 

요시테루 「아니 그나도 사실은 부끄럽지만 최최근에는 작가도 미디어에 노출될 기회가 이따금 있기 때문에 캐릭터 관리도 중요하다고 할까……?

 

하치만 「아아아……. 너도 이래저래 고생하는 건가……

 

사이카 「있지자이모쿠자군의 그런 점을 좋아해서 응원 해주는 사람도 반드시 많은 거야! 힘내!

 

요시테루 「응고마워……

 

 

요시테루 「어흠! ……그건 그렇고신부는 내버려두는 건가?

 

하치만 「아아∼, 조금 전 대기실에 갔더니 코마치와 유키노시타가 되돌려 보냈다메이크라든가 의상이라든가 다 할 때까지 보여주고 싶지 않다는 것이유이의 소망이라고」

하치만 「어째서 코마치와 유키노시타는 대기실에 들어가고 좋은데신랑인 내가 출입 금지인 건가」 켁!

 

요시테루 「봉사부내에서의 너의 취급은지금도 옛날도 변함없다는 것이다」

 

하치만 「시끄러」

 

 

사이카 「그그럼어떻든 간에 하치만정말로 결혼 축하해!

 

요시테루 「음! 경사스럽다 경사스럽다!

 

히라츠카 「히키가야나도 축복하마」

 

 

하치만 「모두고맙다……?

 

요시테루 「…………

사이카 「…………

하치만 「…………

 

 

히라츠카 「응? 무슨 일인가 있는 건가?

 

하치만 「……히라츠카 선생님언제부터 여기에 있었습니까」

 

히라츠카 「언제부터도 뭣도 처음부터 있었다초대장을 보내 준 것도 너와 유이가하마일 것이다」

 

하치만 「아―, 그게그게 아니라」

 

히라츠카 「이런! 그런가이제 유이가하마가 아니라 히키가야가 되는 건가나란 존재가 무심코 잊고 있었구나미안하다」

 

하치만 「하아이제 됐습니다……. 별로 유이를 부르는 법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히라츠카 「그런가? 확실히 두 사람 모두 히키가야라면 혼동하기 쉬울 것이다하 하 하」

 

 

히라츠카 「그렇다고는 해도조금 전은 상당히 애인 자랑만 했었구나」

 

하치만 「네?

 

히라츠카 「그,  『 그 녀석과 같은 무덤에 들어가는 것도 그렇게 나쁜 건 아닐 것이다 』 이라든가」

 

하치만 「거기부터 들었습니까」

 

히라츠카 「하 하 하그러니까 처음부터 여기에 있었다고 말했을 것이다」

히라츠카 「너희들은 나와 같은 재고품 같은 존재는신경도 안 쓴 거 같지만!

 

요시테루 「…………

 

사이카 「…………

 

하치만 「……그 나이에 자학 네타과연 웃을 수 없어요」

 

히라츠카 「크헉!

 

요시테루 「그런 발언과 성격 탓에 팔리지 않고 남은 것이……

 

히라츠카 「으으으윽」

 

토츠카 「두 사람 모두그런 것 말하면 안 돼!

토츠카 「……이제 와서 내면을 바꾸어도 늦었으니까」 소곤소곤

 

 

히라츠카 「우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 ·

 

· · ·

 

· · · ·

 

· · · · ·

 

 

 

히라츠카 「이라는 꿈을 꾸었다……」 스

 

하치만 「어쩐지 이야기가……

 

 

하치만 「그보다나와 유이가하마가 사귄지 아직 반년도 지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결혼이라든지 너무 빠르군요」

 

히라츠카 「어어쩔 수가 없잖아! 나라도 좋아서 그런 꿈을 꾼 것이 아니다!

 

하치만 「네네」

 

히라츠카 「……큭」

 

 

 

히라츠카 「그러나 어쨌든너희들은 서로 한결 같다어쩌면 정몽이 되어 버릴지도 몰라?

 

하치만 「아니아니조금 전 것 정몽이 되어 버리면 곤란하겠지요. ……히라츠카 선생님이」

 

히라츠카 「……큭」

 

 

히라츠카 「어어쨌든! 모처럼 멋진 그녀가 생겼다별로 슬프게 만들지 마라」

 

하치만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어요」

하치만 「거기에선생님에게도 이러저래 감사하고 있으니까요혼날 것 같은 짓은 이제 하지 않습니다……아마」

 

히라츠카 「후후그런가 그런가」

 

 

 

『 너희들은 서로 한결 같다 』인가…….

 

그렇다고는 해도나와 유이가하마의 관계가 계속 평온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무튼나는 손을 잡거나 무릎 베개 당하는 것만으로도 당황하는 얼간이이니까

 

반드시 앞으로도어색해지거나 파란 같은 것이 있다∼. 싫구나∼. 

 

 

그런데도나는 유이가하마와 쭉 함께 있고 싶다

 

그것은 반드시그녀도 같을 것이다

 

 

 

보통 연인하고는 다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만틀렸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각자 적합한 교제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보통이 아니라도바르지 않아도우리들은 우리들 방식으로 노력할 테고 말이다

 

 

 

  그러니까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역시 나의 청춘 러브 코미디는 잘못되었다

 

 

 

 


東山奈央さんの画像に、キャラをいてみた+α(4コマとか) / ☆★はっぴ

오레가이루 팬픽/☆★はっぴー★☆ 2014. 9. 22. 16:27 by 레미0아이시스

【에필로그】

 

 

8월 하순저녁이라고 해도 아직도 더운그런 무렵.

추석도 지나고유키노시타가 도쿄로 간 지 며칠 뒤의 일이다.

 

유이 「야하로!」

 

하치만 「아아아……」 멍

 

약속 장소인 역에는예쁜 머리핀으로 머리카락을 모두 위로 모아 올려 경단 머리를 만들고검은색과 녹색을 기조로 한 세련된 유카타를 입은,유이가하마 유이가 있엇다.

평소 바보 같고 어려 보이는 유이가하마와는 다르게매우 어른스러워진 이미지였다.

작년과 재작년에 봤던 유카타도 어울렸지만이 유카타도 이것은 이것 대로……솔직히참을 수 없습니다.

 

유이 「응왜 그래?

 

하치만 「아아니아무것도 아니다그보다 빨리 왔구나기다리게 한 건가?

 

유이 「으응괜찮아있지지금까지 불꽃놀이 때는 언제나 힛키가 기다려 주었으니까올해는 내가 먼저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했는걸!

 

하치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만」

 

데이트 때는 남자가 먼저 가서 기다려야 한다는 남녀 차별 같은 사상이야 어떻든 상관없지만이렇게 왕래가 많은 곳에서 유이가하마를 기다리게 해 버리면내 정신 건강이 안 좋아진다

헌팅 당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사진 찍어서 누가 넷에 올리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같은 거 말이다

 

과보호 아니냐고? 아니요보통입니다.

 

유이 「거기에이번에는 힛키가 가자고 해주어서정말 기뻐」

 

하치만 「아―, 그건 그거다어딘가 데이트 하러 가기로 약속한 것도 있고」

하치만 「데스티니 가고 싶다든가 귀찮은 말 듣기 전에무난한 걸 권유했을 뿐이다」

 

유이 「하!? 뭐야 그건!?

유이 「불꽃놀이가 첫 데이트 장소이니까 소중한 추억을 되새기자는 이유로 부른 게 아니었어!?

 

하치만 「그런가그러고 보니 2년 전 이 맘때가 첫 데이트였구나」

 

유이 「설마 그런 중요한 것도 잊은 거야……?

 

하치만 「……잊고 있을 리가 없겠지제대로 기억하고 있다」

 

유이 「그렇구나그렇네에헤헤……

 

그렇다확실하게 기억하고 있다.

싫은 기억이 없는 건 아니지만그런 일이 상관 없을 만큼선명하게 유이가하마의 유카타 차림이뇌리에 새겨져 있다.

 

별로 내가 유카타 페티시즘인 것은 아니니까.

유카타 차림만이 아니라  수영복이나 이상한 옷 같이 평소와 다른 옷을 입었을 경우모두 머리 속 디스크에 보존했었다.

물론 데이터 보호도 확실하게.

나의 두뇌 진짜 너무 우수하다!

 

……어쩐지나로서도 최근 나 자신이 기분 나빠졌다.

그렇지만 뭐옛날부터 코마치나 토츠카에 대해서는 이랬다?

그렇다나는 보통이다괜찮다걱정하지 마라.

 

유이 「왠지 히죽히죽 하고 있어서 기분 나빠……

 

하치만 「……어흠부탁이니까 신경 쓰지 마라」

 

이상하다.

평상심이라고 했을 텐데

나의 얼굴은 너무 무능하다!

 

유이 「뭐상관 없을까나가자!

 

하치만 「아아」

 

 

흔들리는 전철을 타고매년 연례 행사인 불꽃놀이 회장에 도착했다.

유이가하마와 같이 여기에 오는 것도 세 번째.

완전히 익숙해졌다.

 

익숙해 졌을…… 텐데…….

 

하치만 「……

 

조용히 손을 내미는 것 말고는 할 수 없었다.

작년의 나는조금 더 멋있고 자연스럽게 손을 잡았다고 생각한다만.

기분 탓?

그렇습니까 죄송합니다…….

 

유이 「슬슬 손 잡는 건 익숙해졌으면 해」

 

하치만 「미안」

 

유이 「후후괜찮아그런 점이 힛키의 사랑스러운 점이기도 하고」 꼬옥!

 

하치만 「남자를 향해 귀엽다고 하지 마라들어도 기쁘지 않다고?

하치만 「……  토츠카에게 말하는 건 괜찮다오히려 말하지 않는 것이 실례되는 레벨」

 

유이 「정말비록 남자라도나 말고 데레 하는 건 금지!」 떽!

 

…유이가하마양이 무섭고 귀엽다 …….

 

이야기를 하면서 이리저리 돌고 있던 사이에불꽃 놀이 시간이 되었다.

이번에는 그 나름대로 좋은 장소를 확보할 수 있었다여기서라면 불꽃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잠시 후불꽃 개시를 고하는 공지가 울려 퍼지더니바로밤하늘에 흐드러지게 핀다

 

유이 「와아∼, 아름다워

 

하치만 「그렇구나

 

유이 「우와어쩐지 적당한 대답……

 

하치만 「아? 설마 『불꽃보다너가 아름다워 (진지』같은 대사를 기대하는 건가?

 

유이 「그런 건 아니지만―,  뭐랄까있지,  좀 더 로맨틱한 감상을 듣고 싶어!

 

하치만 「로맨틱이라니……

 

나에게 그런 거 요구해도 곤란하다.

불꽃으로 로맨틱……,  불꽃으로 로맨틱……,.

그러고 보니 옛날에 그런 이야기를 들은 것도 같은데.

 

하치만 「중학생 때 과학 선생이 이야기한 것이지만

 

유이 「?

 

하치만 「지금 부인과 첫 데이트한 곳이현지의 불꽃놀이였다고 말이지」

 

유이 (그것은……,  우리들의 첫 데이트도 불꽃놀이이니까나중에 나도 힛키의 부인이…… 되는 거야!? ) 아와와와///

 

하치만 「그때불꽃놀이도 제대로 봤다고 해」

하치만 「노란 것이 나트륨이고 초록이 바륨이란 말을 했다고로맨틱의 조각도 없다고 혼났다고……

 

유이 「정말 너무 없어! 그보다 일부러 그 화제 고른 거지!?

 

하치만 「어쩔 수가 없었다불꽃으로 로맨틱이란 말 들으면 떠오르는 게 그거이니까」

 

유이 「하아……. 이러니까 힛키는……

 

그런 농담을 서로 하면서 불꽃을 보는 것도 처음 몇 분간만.

불꽃이 격렬해지는 것을 보다 보니 말수도 줄어 들었고주위의 소란과 불꽃 소리 밖에 들리지 않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기분 나쁜 침묵이 아니고그렇다고 기분 좋은 침묵도 아닌형용할 수 없지만 뭔가 다른…….

 

!?

설마 이것이이른바 좋은 분위기라는 건가!?

두근이 가슴 가슴 해버려서 어떻게 된다는 건가

오히려 이미 사고 회로가 날아갈 정도다.

 

유이 「저기말이야……

 

그런 나를 재촉하듯이유이가하마가 말을 한다.

 

하치만 「뭔가?

 

유이 「…………」 꿀꺽

 

 

 

유이 「키스……해도?

 

하치만 「뭣!

 

 

 

하치만 「유이가하마양? 이런 공공 장소에서 제정신인가……

 

유이 「이런 분위기에서 퍼스트 키스했으면 좋겠다고생각했는데…… 될까?

 

이전에 시간하고 장소를 분별하라는 건 너겠지?

그리고 치뜬 눈으로 보지 마라!

그렇게 물기를 띤 눈동자로 바라보면나는───

 

유이 「이있잖아! 모두 불꽃을 보고 있으니까주변을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  랄까……

 

 

하치만 「…………

유이 「~~~~~~!????

 

 

───멋대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몸을멈출 수 없었다.

 

유이가하마의 말을 차단하는듯이 껴 안고얼굴을 가까이…..

 

그리고………

 

 

 



夏服っぽいガハマさん描いてみた。 / ☆★はっぴー★☆

 

 

 

하치만 「…………

유이 「………

 

 

 

………깨달았을 때에는나의 입술과 유이가하마의 입술이 겹쳐져 있었다.

 

 

 

하치만 「……이거면 될까?

 

유이 「    」 멍

 

하치만 「유이가하마? 어이~ , 괜찮은 건가?」

 

유이 「    」

 

대답이 없다마치 시체 같다.

그보다 그런 리엑션은 봐줘라.

평소의 커뮤력으로 무마하지 않으면 부끄러워서 죽어 버릴 것 같다.

 

……에잇.

이미 나의 수치심은 한계 돌파다.

여기까지 오면부끄러운 게 더 쌓여도괜찮을 거 같다.

 

유이 「    」

 

하치만 「괜찮은 건가, ……유이」

 

유이 「……! 히힛키? 지금나를 이름으로……

 

하치만 「……할 수 없는 약속은 하지 않는다고 했었지 않은가」

하치만 「일전에이름으로 부르기로 약속했으니까……

 

유이 「응……, 고마워………… 하치만」

 

…….

무심코 말문이 막혀 버린다.

그보다 위험하다.

조금 전부터 유이가하마의 얼굴을도저히까지는 아니지만 직시 할 수 없다.

 

부드러운 입술 감촉이라든지 첫 키스의 맛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어딘가로 빠질 거 같다어떻게든 얼버무려 보자.

 

하치만 「뭐뭐랄까……

 

유이 「괜찮아무리하게 뭔가 말하지 않아도나도 지금 긴장하고 있고……

 

하치만 「그런가……

 

유이 「응거기에……, 정말 행복하니까」

 

 

불꽃이 터지는 하늘 아래에서소란도 불꽃 소리도 사라지고 유이가하마의 말만이 귓가에 맴돈다.

유이가하마의 뺨이 주홍으로 보이는 것은반드시 불꽃 빛 탓만은 아니겠지.

아마 나도 새빨갛게 되었을 것이다.

 

그렇다고는 해도행복인가.

평범하고 진부한 단어이지만유이가하마가 한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 거 같다.

 

우리들이 사귀기까지그 나름대로 긴 세월이 필요했다.

거북이 같은 걸음일지도 모르지만조금씩 조금씩그러나 제대로 전진했다.

3년 전 봄에 만나고, 2년 전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고이런저런 일이 있던 고2•3을 거쳐간신히 여기에 겨우 도착했다.

 

 

 

그러니까 ,

 

내가 리얼충을 만끽하는 것은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만,

 

행복하니까 딱히 상관 없는 건가…….

 

 

 

 

 

 

 유이「키스......해도?」 하치만「뭣!」 ~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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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났습니다.


솔직히.. 이 팬픽 정말 무리하게 작업했습니다 -_- 

그렇다고는 해도 이렇게 무사하게 끝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_- 못 쉬지만요..



도중에 리얼충 라이프가 짜증나서 '리얼충 죽어! 라고 외친 건 안 비밀입니다 -_-



지금까지 긴 글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오레가이루 팬픽/☆★はっぴー★☆ 2014. 9. 22. 15:16 by 레미0아이시스

【생일편Ⅲ:보는 대로유이가하마 유이는 공격하고 있다.

 

 

오늘 목적지는어떤 어뮤즈먼트 시설.

게임센터나 영화관볼링장이나 노래방 등등여러 시설이 있는 곳이다.

이번 행선지는 일단 내가 생각한 것이지만데이트 플랜을 짤 수 없는 나에게 있어서는갈만한 곳이 한 곳에 모여있는 몹시라도 고마운 곳이다.

 

하지만 그곳에 가기 전에유이가하마에 이끌려 근처 카페에 들렀다.

 

하치만 「여기 전부터 오고 싶었던 건가?

 

유이 「으응근처에 좋은 가게가 없을까라고 생각해서 어제 조사했는데여기가 좋아 보였어」

 

가게 안에 들어가자팔에서 해방된 나는유이가하마와 맞은 편에 앉았다.

별로팔이 떨어졌을 때 아쉽다든가전혀 생각 안 했다!

……그런 농담은 어쨌든음식점에서 일부러 옆에 앉는 바보 커플은 뭔가?

나는 공공 장소에서는 그러지 않는다!

이미 늦었다든가그런 일은 없다…….

 

하치만 「제법 분위기가 좋구나」

 

유이 「그치? 가격도 괜찮은 거 같고」

 

확실히어뮤즈먼트 시설 내에 있는 음식점은쓸데없이 비싸다.

그에 비해이 카페는 꽤 양심적인 가격이다.

메뉴를 보면카페다운 경식부터보통 점심식사 같은 것까지 다양하게 있다.

 

……한심한 이야기이지만이미 처음부터 유이가하마에게 데이트 플랜을 맡겼어야 하는 거 아닌가?

 

유이 「힛키 뭐 시킬 거야?

 

하치만 「음……. 확실히 라면은 없을 거 같구나……

 

유이 「그야 카페에 라면은 없는걸……

 

하치만 「뭐라면은 지난 주 맛있는 걸 먹었으니딱히 상관없을까그럼카레로」

 

유이 「음료수는?

 

하치만 「물이면 된다」

 

유이가하마가 재빨리 점원을 불러서카레와 커틀릿 샌드위치와 샐러드그리고 뭔가 어려운 이름인 음료수와 식후 파르페를 주문한다.

 

하치만 「스타벅스 커피 같은 수준의 네이밍 센스구나……

 

유이 「아하하카페에서 파는 건 어디나 같지 않아?

 

하치만 「에그런가? 뭔가? 이 세상에 있는 리얼충 모두는 그런 이름을 혀 안 깨물고 말할 수 있는 건가」

 

유이 「그렇지 않아? 잘 모르지만」

 

모르는 건가.

물론 나도 모르지만.

 

유이 「아맞아조금 전 말한 맛있는 라면집한 번 가고 싶어담에 나도 데리고 가줘」

 

하치만 「아아∼, 그건 좀 힘들겠다」

 

유이 「?

 

하치만 「기름 가득 돼지뼈가 메인인 가게였으니아마 보통 여자들에게는 맞지 않을 거다」

하치만 「거기에 차로 1시간이나 걸리는 곳이니까……. 갈 거면 근처에 있는 맛집으로 봐줘라」

 

유이 「응잊지 말아줘?

 

데이트 시작한 지 아직 30분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이미 다음 약속을 잡아 버렸다.

과연유이가하마양.

여대생이 되고 나서계략가 레벨이 UP한 거 아닙니까?

 

유이 「힛키가 차로 외출을 하다니 드무네거의 들어보지 못한 거 같아」

 

하치만 「어째서 그렇게 사소한 걸 눈치채는 건가여자의 감은 정말이지……

 

유이 「?

 

하치만 「아∼, 그게 말이다,  실은 히라츠카 선생님하고 같이 갔다일단 말해두지만 바람이라든가 그런 건……

 

유이 「잠깐선생님 상대로 그런 착각 안 해! 오히려 그렇게 말하는 게 수상하지만」

 

하치만 「그러니까 아니라고……

 

만약 코마치 말고 다른 여자와 논다면이건 반드시 들킬 거다.

무엇보다도 그런 상대는 없으니쓸데 없는 걱정이다.

만약 코마치 말고 다른 여자와 논다면이건 반드시 들킬 거다.

무엇보다도 그런 상대는 없으니쓸데 없는 걱정이다.

오히려 대학에서는여자는커녕 남자와도 대화할 수 없다.

내가 말했는데 내가 슬퍼진다…….

 

……졸업 직전 모처럼 제대로 친구가 된유키노시타와는 또 만나고 싶긴 하지만그때는 당연히 유이가하마도 같이 있을 테고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유이 「선생님 어땠어?

 

하치만 「어떤 느낌이라고 해도한 달도 채 안 되었는데 변한 게 있을까」

 

평소 대로 나이에 대해 신경 썼다.

진짜로 누가 받아줘!

나는 이제 받아주고 싶지 않으니까!

 

유이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신경 쓰이는걸진심으로 의심하고 있다는 게 아니라그 소부고 일이라든가!

 

다행이다.

신경 쓰고 있는 것은학교에 대해서인 건가.

그렇다고는 해도그 이야기는 딱히 할 필요가 없는데.

 

하치만 「코마치도 잇시키도 제대로 학생회 일을 하는 거 같다그리고…… 딱히 별 일은 없다」

 

유이 「흐~그렇구나봉사부가 없어져 버려도코마치짱이라면 괜찮을 거야」

 

하치만 「아아그 녀석은 나와 달리반에서도 제대로 있을 곳이 있고」

 

유이 「지금부터 자학 네타 금지」

 

하치만 「엣……

 

그런 잡담을 하는 동안요리가 왔다.

내가 시킨 카레도유이가하마의 커틀릿 샌드위치와 샐러드도모두 맛있는 것 같다.

 

유이 「힛키이거 하나 먹을래?

 

하치만 「아아나도 카레 한 입 줄까?

 

유이 「응잘 먹겠습니다!

 

커틀릿 샌드위치 1조각을 받고유이가하마는 샐러드 포크를 써서 보기 좋게 카레를 한 입 먹는다.

맛있다.

 

어째서 이런 행위가 자연스러운 건지 궁금하다고?

처음 한 입을 먹는 것이라면 아무 문제도 없다.

이거라면 간접 키스도 없다.

 

하지만문제는 식후 디저트 때 발생했다…….

 

유이 「자먹어봐」

 

유이가하마는 그렇게 말하고는나에게 파르페를 한 입 내민다.

혹시 이것픽션에서 자주 보던 「아앙♡」?

아니 아니 아니 아니!

그런 거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하치만 「……사양 한다」

 

유이 「힛키 단 거 좋아하지 않아?

 

하치만 「그렇지만알지 않은가……?

 

유이 「간접 키스 같은 거 신경 쓰는 거야?  이거 아직 입 안 댔는걸

 

아직 유이가하마는 한 입도 먹지 않았으니간접키스는 하지 않은 셈이다.

그렇지만그 후 그 스푼으로 파르페 먹을 거니까문제가 해결이 안 됩니다

 

유이 「나도생각보다는 부끄러운걸빨리 먹어줘」

 

하치만 「부끄러우면 안 하면 되지 않은가……

 

유이 「저기……

 

치사하다!

눈물&치뜬 눈 사용 콤보는 치사하다!

 

하치만 「아알았다……

 

유이 「정말!?

 

유이가하마가 웃는 얼굴이 된다.

하아…….

바로 조금 전 「나는 공공 장소에서 노닥거리지 않는다!」 라고 맹세까지 했는데이렇게 된 이상 후딱 끝낼 수 밖에 없는 건가

 

결심을 굳히고나는 파르페를 먹었다.

히키가야 하치만 18마침내 인생 최초로 「아앙♡ 」을 경험해 버렸다…….

 

그리고스푼을 닦지도 않고그대로 유이가하마도 파르페를 먹기 시작한다.

 

유이 「에헤헤

 

하치만 「너 말이다……, 조금 전에는 나를 보며 웃으면서 얼굴 새빨갛다고 한 주제에이번엔 너가 그렇다……

 

유이 「그래도에헤헤기쁜걸」

 

어이히죽거리면서 파르페 먹지 마라.

그렇다고는 해도그렇게나 기쁜 표정을 짓고 있으면화낼 수도 없다…….

 

유이 「힛키도 새빨갛게 되었는걸」

 

하치만 「……유이가하마가 너무 사랑스러운 게 죄다」

 

유이 「엣……

 

하치만 「아아무것도 아니다!

 

유이 「한번 더! 지금 말 한 번 더 말해줘!

 

하치만 「절대로 싫다」

 

 

───결국같은 대사를 한 번은커녕 3번 말해야 했다.

 

제 정신은 이미 날아가 버린 건가…….

 

 

 

 

 

【생일편Ⅳ:또다시괴로워하며 고민하고되묻는다.

 

 

부끄러워서 머리가 끓을 거 같았지만 그대로 눈 깜짝할 사이 시간이 지났고 이미 저녁이다.

 

유이가하마는 게임센터에서도 노래방에서도즐거워 보였다.

나는 데이트할 때 영화라도 보러 가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했지만유이가하마 가라사대

「영화라면 DVD라도 빌려서집에서 보는 게 좋지 않아? 아맞아! 다음에 힛키가 추천하는 거 보자!

란다.

라면 같이 먹는 약속 이후로, 2번째 약속까지 잡아 버렸다.

유이가하마양 진짜 계략가.

 

그리고 귀가 시간.

나는 유이가하마 집 근처까지 왔다.

 

유이 「아직 그렇게 어둡지 않고일부러 데려다 주지 않아도 되는데. …… 정말 기쁘지만」

 

경단 머리를 만지작거리며유이가하마가 쑥스러운 듯이 미소 짓는다.

그러니까 어째서 행동 하나하나가 사랑스러운 건가!

무심코 반해버리지 않은가……아니 뭐이미 반했습니다만…….

 

하치만 「최근 해가 길어지긴 했다그렇지만 내가 하고 싶어서 한 것이니까신경 쓰지 마라」

 

유이 「응고마워」

 

하치만 「거기에……,  오늘은 조금주고 싶은 것과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말이다꽤 꺼낼 수 없어서 여기까지 온 것이긴 하다」

 

유이 「……?

 

난데없이 걸음이 멈춰진다.

 

2년 전 여름유이가하마가 나에게 무언가를 말하려다가그만둔 장소.

그리고 2개월 전내가 유이가하마에게 내 생각을 말한 장소.

 

이번에도기이하게도 그 때와 거의 같은 지점이다.

 

하치만 「그럼,. 아직 조금 이르지만이번 주 너의 생일이겠지? 그러니까, ……선물이다」

 

유이가하마의 생일은 이번 주 수요일.

다른 대학이라고 해도친가에서 다니는 우리들이라면 평일에도 만날 수 있지만그러면 선물만 주고 바로 헤어지게 되어 버린다.

그렇게 하느니 차라리 하루 논 후에 주는 게 낫다는 게 내 판단이다.

 

생일 당일에도 메일 정도는 보낼 생각이지만.

……아니그렇게 될지 어떨지는이 후 하는 이야기에 따라 달라지는 건가.

 

유이 「고고마워! 설마 오늘 받을 줄은 몰랐어! 저기 저기지금 열어 봐도 돼?

 

하치만 「상관은 없다만그렇게 기대는 하지 마라」

 

그러고 보니 이 녀석작년에 받은 리드도 재작년에 받은 목걸이도받자마자 열었다

어쩐지 그립구나.

 

유이 「우와앗! 목걸이 비싸 보여!

 

하치만 「그렇게 보기 보단 비싸지 않다」

 

유이 「정말?

 

하치만 「아아. X천엔이다」

 

유이 「헤에∼. 만엔은 그냥 넘을 거 같아 보였는데힛키는의외로 센스 좋네」

 

어이말 한마디가 쓸데없다.

거기는 솔직하게 기뻐해줘라

 

하치만 「뭐이래저래 생각했었다재작년 선물했던 거초커로 착각했었지?

하치만 「그러니까 처음엔 초커로 할까 했지만나는 잘 몰랐기에결국 목걸이로 하게 되었다……

 

유이 「응정말 기뻐!

 

하치만 「그런가그건 다행이구나」

 

아니 정말로 다행이다.

목걸이 사려고 했을 때상당히 고민해야 했으니까

이런데도 실망하면솔직히 쇼크 받았을 것이다.

 

유이 「모처럼 센스도 좋으니까자기도 멋 부려 보면 좋을 텐데」

 

하치만 「나느 그다지 센스가 좋지 않다」

 

유이 「그렇지만 이거 힛키가 골라준 거지?

 

하치만 「아―……,  그것은 그,  그거다내가 선택했다기 보다는 유이가하마에게 어떤 것이 어울릴까 생각하며 고른다다르겠지?/

 

유이 「흐~헤에∼. 자기건 몰라도나에게 무엇이 어울리는 지는 아는 거야?」 에헤헤

 

유이가하마가정말 기쁜 듯이 부끄러워 한다.

그보다 나오늘 부끄러운 말만 하는 거 아닌가?

 

……거기에 지금부터좀 더 부끄러운 말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ㅔ

 

유이 「그리고조금 전 할 말이 있다고 했는데, ……뭐야?

 

문득유이가하마가 미소를 감추고기묘한 표정을 짓는다.

기대 반불안 반 일까몸을 떨고 있다.

 

내가 계속 유이가하마를 기다리게 했으니이런 표정을 짓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하치만 「전에내가 고백했으면서,

『사귄다라는 것이 뭔지 아직 잘 모르니까조금 기다려 주었으면 한다』

……라고 말한 거기억하는 걸까?

 

유이 「……대답 정한 거야?

 

하치만 「사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는이미 알았다고 생각한다」

하치만 「아마최근 같이 지낸 건애인 같은… 그렇게 지냈다고 생각한다」

하치만 「그리고 그것을 기쁘게 느끼고 있는 자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유이 「그그럼! 제대로 사귄다는 걸로──

 

하치만 「조금 기다려라끝까지 제대로 들어주었으면 좋겠다」

 

유이 「……도망치는 거 아니지?

 

조금 떨린 목소리로매우 불안하게 물어 본다.

전부 내 탓이다정말로 미안하다.

하지만더 이상 그런 생각을 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제대로 이야기해두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

 

하치만 「그 말대로 나는 유이가하마를……정말 좋아한다그것은 지금도 변함없다」

하치만 「그렇지만결심을 세울 수 없던 것은 이런 저런 이유가 있어서였다……

 

유이 「응전부 들을 테니제대로 이야기해줘」

 

하치만 「아아알았다……

 

석양이 가라 앉고가로등이 켜질 때까지이야기를 이어서 했다.

 

우선앞으로도유이가하마의 기대에 부응할 자신이 없다는 것 .

자신에게 자신을 가질 수 있을 때까지는애인이란 안이한 단어로 안심하고 싶지 않았던 것

 

유이 「생각하고 있었다……라는 것은지금은 그렇지 않은 거야?

 

아아.

그에 대해서는지난 주 히라츠카 선생님과 이야기한 덕분에어느 정도 정리할 수 있었다.

 

히라츠카 선생님과 유이가하마와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할 때,

「무슨 말을 하는 건가어차피 시간이 지나도그런 자신이 있을 리가 없지 않은가? 영원히 그대로 있을 건가?

라든지,

「고민하고 있는 그대로도 괜찮다변하지 않은 감정은 없다그리고 그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유이가하마와 일생을 보내는 것도다른 새로운 사랑을 찾는 것도그것은 자네들의 자유다」

「그러니까 기대에 부응한다든가 그런 생각은 하지 말고좀 더 『지금』을하나하나 소중하게 생각해라」

이런 말을 들었다.

 

선생님말은 정말 멋있습니다.

어째서 좋은 상대를 못 찾은 겁니까?

 

이런화제를 되돌리자.

그런 말을 들었더니엉망진창과 고민했던 것이 허무해졌다.

그러니까 그만두었다.

앞 일에 대해서는 생각해도 모른다.

하지만지금 「유이가하마 유이를 좋아한다」는 그 마음에는,  자신을 가질 수 있다.

 

그것을 모두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면,

 

유이 「응쭉 좋아해준다면그걸로 좋은걸그렇지만 힛키도내가 멀어질 거 같으면 잡아줘야 해?

 

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나아직 말하지 않는 것이 있다.

오히려 주제는 이제부터다

 

유이 「주제?

 

하치만 「아아아마 근본적으로연애에 대한 인식이나와 유이가하마는 다르다」

 

유이 「?

 

유이가하마는 반드시사랑이나 연애나그런 감정을반드시 멋지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나는 그렇지 않다.

아니그런 면도 있긴 할까?

그것은 그간 지내면서 몸으로 체험한 것이다.

 

그런데도 나는 그것들을 찬미할 생각이 들지 않는다.

 

유이 「그럼힛키는나와 함께 있으면 즐겁거나 기쁘다는 거지?

 

그건 그 말 그대로 이지만…….

 

연애 감정은 독점욕과 다르지 않다.

오늘만 해도 청초계 빗치라고 말해 버렸던 것은너가 주위의 시선을 모아 버리는 게 싫었고바로 질투해 버렸다.

유이가하마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녀석들을 한 대치고 싶을 정도다.

 

거기에 독점욕뿐이라면 모르지만의존성까지 있는 것 같다.

그런 감정은 결코 좋은 것은 아니다.

초반과 비교하면지금의 나는 상당히 인간 강도가 떨어졌다.

 

아니 아니 2병 같은 것이 아니다.

 

고고한 것은 강하다.

관계가 없다는 것은 지킬 것이 없다는 것이다

즉 나는 약해진 것이다.

아싸인 것에 긍지가 있었는데이제 혼자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할 정도로

 

내 이야기를 듣고 조금 머뭇거리다가유이가마하가 말하기 시작했다.

 

유이 「응∼, 뭐랄까 전부 이제 와서다 라는 느낌이지만……

 

?

이제 와서 라고…….?

 

유이 「힛키는애인은커녕친구 관계도 너무 무겁게 생각하는 거 같아」

 

하치만 「그그런가?

 

유이 「응인간 관계 전부그런 느낌이었는걸」

 

하치만 「큭……

 

유이 「그러니까그런 말을 해도 이제 와서 인걸」

유이 「힛키가 이상하게 무거운 점이 있는 것도귀찮은 것을 생각하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그렇기에 좋아하게 되었는걸」

 

사랑스러운매우 상냥한 시선으로서서히 나에게 다가온다.

 

유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둘이서 함께 손을 잡으며 걸어가면반드시 괜찮을 거야」

 

하치만 「유이가하마……

 

유이 「거기에 있지나도 질투하고독점욕도 있는걸?

 

그리고바로 앞에서 껴 안겼다.

팔짱은 껴봤지만이렇게 안긴 건 처음이다.

유이가하마의 체온과 그리고 마음의 온기가전해진다.

 

유이 「그 동안에도 엇갈리기도 하고 다투기도 했지만전부 어떻게든 되었잖아」

 

하치만 「그렇구나……

 

유이 「그러니까그렇게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나를……,  사랑해줘랄까……

 

매우 쑥스러워 하면서도필사적으로 말을 한다.

유이가하마 유이는 매우 상냥한 여자다.

이 『사랑해줘』라는 말조차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나를 안심시키고납득시키기 위한 말로 느껴진다.

 

여기까지 왔다.

이제다른 선택지는 없다.

 

하치만 「……정말로나 같은 것으로 좋은 것인가? 아마 너가 생각하고 있는 이상으로나는 귀찮은 녀석이다?

 

유이 「이미 충분할 정도로 귀찮지만싫어할 일은 없으니까안심해줘」

 

하치만 「아아……

 

나를 꼭 껴안는 팔에더욱 힘이 담긴다.

그리고───

 

 

유이 「당신을 좋아합니다이 이상 없을 정도로 사랑하고 있습니다」

유이 「그러니까 나는……사귀어 주세요」

 

하치만 「…………기꺼이」

 

 

유이가하마가 눈동자에 물기를 머금으며내 가슴에 얼굴을 묻는다.

진정시키기 위한 듯이나도 강하게 안아 주었다.

혹시어쩌면 나도 눈물을 흘리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팔의 힘을 약해졌지만유이가하마는 떨어져 줄 것 같지 않다.

그렇다고는 해도 여기 사람은 적지만 도로입니다만…….

알고는 있는 겁니까?

 

 

어쟀든히키가야 하치만과 유이가하마 유이의 관계는한층 더 앞으로 나아간다.

 

 

 

 

 

 

【생일편Ⅴ:간신히 그와 그녀의 관계가 정해지고새로운 한걸음을 내딛는다.

 

 

그 후로 며칠 후마침내 6 18.

유이가하마 유이, 19번째 생일이다.

 

그리고 1년만 지나면 바로 20세인가.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다.

쭉 아이인 채로사회에서 보호 받고 싶다.

애초에학생이 아니게 된다니 상상도 못하겠다.

하아……,  더 이상 나이 먹기도 싫다…….

 

내 생일도 아닌데그런 생각을 하며 대학교에서 집으로 간다.

아무래도 코마치는 아직 안 온 거 같다.

학생회 일인가아니면 친구와 놀러간 걸까.

 

거실 소파에 앉아 빈둥거리며 휴대폰을 만진다.

선물을 미리 주긴 했지만축하합니다 메일 정도는 보내야 겠다.

그렇지 않으면 전화가 괜찮은 건가?

 

흠…….

그녀가 있던 적이 없어서모른다.

그렇다고 할까그렇게나 사랑스러운 녀석이 나의 그녀……인 건가.

지금도 꿈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스마트폰 화면과 눈싸움을 하고 있는데, ? 띵동벨이 울린다.

시끄럽다.

코마치라면 벨이 울릴 리가 없으니택배인가?

귀찮지만 일어서서현관으로 향한다.

 

하치만 「누구십니까?」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우왓∼어째서 온 건가.

돌려 보낼 수도 없고 마지못해 문을 열었다.

 

하치만 「……하아목소리만 들어도 안단 말이다」

 

유이 「어째서 그렇게 언짢은 표정이야!?

 

하치만 「아―……, 그녀가 집에 온다는 경험은 처음이라서갑자기 오는 것은 조금……

 

유이 「그녀인가그렇구나그렇네내가 힛키의 그녀이구나∼……에헤헤헤에」

 

찾아온 사람은말할 필요도 없이 유이가하마 유이다.

 

유이 「그렇지만갑자기는 아닌걸?

 

하치만 「아?

 

유이 「지금이라면 집에 힛키 말고 아무도 없다고코마치짱이 말해서 왔는걸」

 

그건 또 뭔가!

나에게 있어서는 갑자기다!

 

하치만 「또 코마치의 책략인가……

 

유이 「머어머어생일이고 그냥 봐줘그렇지 않으면보여주면 곤란한 게 있는 거야?

 

하치만 「벼별로 그런 건 없다? 아그래도 내 방에는 들어가지마! 절대로다!

 

유이 「역시 보여지면 곤란한 게 있는 거 잖아……. 별로 그 정도는 신경 쓰지 않지만」

 

.

그것은 고마운 이야기다.

그렇지만 역시 보여지면 곤란한 것이 있으니아직 절대로 내 방에는 안 들여 보내준다…….

 

유이 「일전에영화 볼 거면 집에서 DVD로 여유 있게 보자고 했잖아?

 

하치만 「오뭔가 가지고 온 건가」

 

유이 「응최근 조금 더우니까무서운 걸로!

 

어이.

너 이전에 유령의 집 들어 갔을 때 엄청 떨지 않았나?

그런데도 일부러 호러를 가져 오다니약삭빠른 게 너무 빤히 보인다.

아니 뭐그런 전개도 싫은 건 아니지만 …….

 

유이 「실례하겠습니다~!

 

활기차게 집으로 들어온 유이가하마를 거실에 앉히고음료수를 꺼낸다.

문득조금 전 소파에 두었던 휴대폰에 메일이 도착했다는 소리가 울린다.

 

그러니까뭔가?

 

 

 

  ~   ~   ~   ~   ~

 

 

FROM 히키가야 코마치

SUB  제목 없음

 

 

슬슬 유이 언니 집에 왔지?

 

유이 언니의 생일&오빠와 언니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해,

쇼트케이크라도 사서 돌아갈게

시간 반 정도 걸릴 거 같으니까,

할 것이 있다면 그 사이에 다 끝내줘.

지금 거 코마치적으로 포인트 높아!

 

맞아 맞아.

케이크 값은 유이 언니가 돌아간 후에 달라고 할 거니까,

그 부분은 잘 부탁 드립니다.

 

그럼,  힘내!  ( ω)b

 

 

  ~   ~   ~   ~   ~

 

 

 

에에∼…….

뭔가 이 메일…….

그보다 『할 것』은 뭔가!

아무리 사귄다고 해도갑자기 그런 짓은 안 하니까!

 

할 것=영화 감상인가.

 DVD 90분인 거 같으니, 1시간 반이면 아슬아슬하구나.

.

그런 걸로 해두자.

 

유이 「힛키 왜 그래?

 

하치만 「아아니아무것도 아니다?

 

유이 「……이상해」

 

이렇게 해서영화 감상이 시작되었다.

50분 정도 지났을 무렵일까.

이야기도 절정으로 치닫고무서움도 배가 된다.

그리고 동시에내 몸에 달라붙는 부드러움도 배가 된다.

 

하치만 「어이너무 붙은 거 아닌가?

 

유이 「하지만어쩔 수 없는걸」

 

하치만 「분명히 상상 이상으로 무섭지만……

 

유이 「그게 아니라……,  힛키와 이런 관계가 되는 거쭉 기다리고 있었는걸?

 

그런가.

최근 더워졌는데도필요이상으로 달라붙는 건그런 거였나.

그럼어쩔 수 없구나.

 

나는 조용히 유이가하마의 손을 꽉 쥔다.

어쩐지 기쁜 듯한 웃음소리가 들렸지만어떤 얼굴인지는 모르겠다.

지금 유이가하마를 봐 버리면영화는 따위는 날아가 버린다.

 

 

 

이런 느낌으로나와 유이가하마의 교제는간신히 스타트를 끊을 수 있었다.

 

4월 중순유키노시타에게 등을 떠밀리고,

6월 초순히라츠카 선생님이 기합을 넣어주고

그리고 이렇게  어떻게든 그이 그녀 관계가 될 수 있었다.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은 여기까지로 하자.

앞으로는유이가하마와 손을 서로 맞잡으며둘이서 나아가야 한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6 18일 이라는 날을 보낸다.

 

 

 

 

   역시 나의 청춘 러브 코미디는 잘못되었다. ~생일편~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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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자나.. 90분간 뭐할 수 있는 겁니까.. -_-? 

오레가이루 팬픽/☆★はっぴー★☆ 2014. 9. 22. 13:36 by 레미0아이시스

【생일편Ⅰ:마침내 그들은, 2년이 지난 약속을 완수한다.

 

 

코마치 「어라? 오빠 나가는 거야?

 

오늘, 6 월 초순휴일.

조용히 집에서 나가려고 했는데현관 앞에서 코마치에게 발견되어 버렸다.

 

하치만 「아조금」

 

코마치 「또 유이 언니와 데이트?

 

히죽히죽거리면서 묻지마!

나와 유이가하마가 친구 이상 연인 미만 관계가 되고 난 후코마치는 언제나 이런 상태다.

 

하치만 「아니다」

 

코마치 「또― ―. 평소 잠깐 뭐 사러 갈 때는 저지에 머리가 부스럭거렸는데지금은 제대로 외출하는 느낌인걸」

 

과연 나의 여동생.

인간관찰이 뛰어나다.

 

하치만 「뭐오늘은 혼자가 아니니까」

 

코마치 「그렇다는 건 역시 데이트지?」

코마치 「오빠와 놀아 주는 사람은 유이 언니 정도 밖에 없으니까이제 와서 뻔한 거짓말 하지 않아도 좋은데」 후훗!

 

너무하다…….

그런 말을 들으면 오빠 상처 받는다?

 

토츠카나 자이모쿠자나 유키노시타 같은 나와 고등학교 시절 같이 교류했던 상대들은현재 도쿄에서 혼자 살고 있다.

카와 뭐시기양은 지금도 치바에 있는 것 같지만 딱히 이렇다 할 만한 관계도 없고현지에서 사는 사람 중 나와 함께 나갈 만한 상대는 유이가하마 밖에 없다는 것은타당한 추측일 것이다.

 

? 대학 친구?

바보인가대학에서는 누구와도 엮이지 않는 것이 당연하겠지!

 

그러나…….

 

하치만 「아니오늘은 정말로 유이가하마가 아니다만」

 

코마치 「하! 설마 바람!?

 

더 이상 코마치와 시시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 약속에 늦는다.

이야기를 적당히 마치고걷기를 약 10.

목적인 주차장에 간신히 도착했다.

 

약속 상대는이미 거기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히라츠카 「오왔는지」

 

하치만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히라츠카 「신경 쓰지마라나도 지금 온 참이다오래간만이다히키가야」

 

그렇게 말하고 미소 짓는 여성은나의 은사히라츠카 시즈카다.

오래간만이라고 할까골든위크 때 만나고 얼마 되지도 않았다만.

 

하치만 「그 후로 아직 한 달 밖에 지나지 않았습니다만」

 

히라츠카 「하하하그런데도 오래간만인 거 같구나바로 몇 개월 전까지는 거의 매일 봤으니까」

 

하치만 「확실히 그렇군요」

 

히라츠카 「뭐잡담은 이동하면서도 할 수 있으니까타라」

 

하치만 「그럼잘 부탁 드립니다」

 

이 스포츠카변함 없이 메탈릭해서 쩔어!

그런 생각을 하면서 히라츠카 선생님의 애차의 조수석에 탄다.

타자마자낮은 기동 소리와 함께 차가 달리기 시작했다.

저음과는 반대로 운전은 경쾌하다.

기분 탓인지경쾌하게 달리는 차와 마찬가지로히라츠카 선생님 자신도 기분 좋아 보인다.

 

하치만 「뭔가기분 좋아 보입니다만」

 

히라츠카 「아아기대했다너가 고등학교를 졸업 하면 함께 라면을 먹으러 가자고 약속한 지 꽤 되었으니까」

 

하치만 「그 메일을 받을 때가분명히 고2…… 여름 방학이었던가?

 

히라츠카 「! 이제 3개월만 지나면그 후로 2년이나 지나는 건가시간은 정말 빨리 흐른다하아……. 해마다 빨라지는 거 같다……

 

아아…….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체감 시간은 줄어든다고 한다.

사고라도 나면 곤란하니까그 발언은 마음 속에 묻기로 했다.

 

하치만 「별로 얼마 안 되었다고 하면서도 시간의 흐름은 빠른 거 같다니대체 어느 쪽입니까……

 

히라츠카 「좋아이 이야기는 끝이다!

 

에∼…….

나이 이야기가 나오니까 이러는 건가.

딱히 상관 없다만.

 

하치만 「그래서어디로 가는 겁니까?

 

히라츠카 「가까운 곳은 언제든지 갈 수 있으니까오늘 가는 곳은차로 1시간 정도 걸리는 잘 알려진 맛집이다」

 

하치만 「제법 멉니다」

 

히라츠카 「안심해라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아직도 산만큼 있다!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라기 보단듣고 싶은 것이지만」

 

……안 좋은 예감이 든다.

 

히라츠카 「결국유이가하마와는 어떻게 된 건가?

 

내가 유이가하마에게 내 생각을 말했을 때가골든위크 쯤인 건 히라츠카 선생님도 알고 있을 터인데 묻는군요…….

정말이지 코마치 녀석!

어째서 쓸데없는 말을!

그런 건 말 안 해도 된다.

 

하치만 「뭐랄까……, 그럭저럭 입니다」

 

히라츠카 「뭐야아직 제대로 사귀는 게 아닌가?

 

하치만 「아니사귀는 건 아니지만같이 외출하거나 하기는 합니다……

 

이상한 걱정을 끼치리 않기 위해 그런 말을 했지만히라츠카 선생님은 반대로 기가 막힌 표정을 지었다.

 

히라츠카 「자네들에게는 자네들 나름의 페이스가 있을 테니별로 귀찮은 소리를 하고 싶은 건 아니지만……

 

하치만 「?

 

히라츠카 「너가 지금 하고 있는 짓은보기에 따라서는 그녀 후보를 키핑하고 있다는 거다?

 

하치만 「잠깐만요! 키핑이라든가 그런 질 나쁜 말은 하지 마세요!

 

히라츠카 「뭐가 다르다고……

 

유이가하마가 나에게 품은 호의를 안 다음나는 유이가하마에게 좋아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귀는 건 아니고지금도 애매한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확실히 겉으로 보기엔키핑일지도 모르지만…….

 

하치만 「……그런 말을 해도」

 

히라츠카 「서로 사랑하는 거 아닌가? 그럼 바로 사귀어서건전한 교제를 하면 되는 거 아닌가대체 뭐가 곤란한 건지」

 

하치만 「서로 사랑한다든가 그런 말 하지 마세요창피합니다」

 

히라츠카 「하하하」

 

…….

반드시히라츠카 선생님의 지적은 맞을 것이다.

하지만나는 어찌되었든 그 말 그대로 행동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하치만 「유이가하마를 계속 기다리게 하고 있다는 것은나 자신이 알고 있습니다만……

 

히라츠카 「알겠는가 히키가야! 만남이라는 건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줄어든다!

히라츠카 「자기 인생에 몇 번이나 찬스가 남았는지는누구도 모른다고?

히라츠카 「그런데도 모처럼 귀중한 찬스인데 날리겠다는 건가!

 

하치만 「그게……,  ……

 

히라츠카 「그 때 그랬어야 했는데! 그 사람을 놓쳤으면 안 됐는데! 그런 남자는 당장 버려야 했는데!

히라츠카 「그런 것들을 이제 와서 후회해도늦은…… ……」 흑

 

하치만 「서선생님이라면 괜찮습니다! 반드시 아직 찬스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우선 운전을 제대로 해주세요! 거기! 앞!

 

히라츠카 「미미안하다……

 

어째서 어쩌다 내가 히라츠카 선생님을 위로하게 되어 버린 건가…….

이 사람 트라우마 너무 많지 않은가 …….

흑역사 대결이라도 하면나와 제법 좋은 승부가 되지 않을까?

 

히라츠카 「……보기 흉한 모습을 보여줘서 미안하다」

 

하치만 「하아……

 

히라츠카 「어어쨌든 그런 것이다너에 대한 거다반드시 상대가 소중하니까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겠지그건 안 된다」

히라츠카 「소중한 만큼애매한 관계가 아니라제대로 된 관계를 쌓아 올려야 한다」

 

반론할 수 없는 정론이다.

아니누가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은 나 자신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나는…….

 

 

 

 

 

【생일편Ⅱ:역시 히키가야 하치만은유이가하마 유이에게 약하다.

 

 

히라츠카 선생님과 라면을 먹으러 나가고 나서 맞이한 다음주 일요일.

유이가하마와 만나기 위해나는 거리에서 홀로 서있다.

 

유이가하마에게 내 생각을 말한 뒤로몇 번 정도 함께 나가거나……즉 소위 데이트 같은 것을 하긴 한 거 같다만 어째서 익숙해지지 않는 것일까.

내가 안절부절한 모습을 본 코마치에게 놀림 당하면서 현관문을 지나바로 재빨리 약속 장소로 와버렸다.

그리고 약속 장소에 도착하고 나서는 필요 이상으로 두리번 두리번 둘러 본다지나가는 사람이

「뭐야 저 수상한 녀석은…… 범죄자?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평소 패턴.

 

그러나몇 번이나 같은 실패를 반복할 정도로 나는 바보는 아니다.

코마치에게 놀림 당하거나 빨리 와 버린 것은 지금까지 대로이지만아직 괜찮다.

반드시 괜찮을 것이다.

오늘이야말로평상을 가장하겠다!

 

그렇게 마음 속으로 맹세하며직립 부동으로 약 10.

슈트 차림 남자들의 이상한 거래 (망상)를 보는데 열중하고 있던 나는뒤에서 다가 오는 수상… 하지 않은 그림자를 알아채지 못했다.

 

 

유이 「야하로!」

 

 

 



ゆいたんイェイ~(私服ガハマさんとかポニテガハマさんとかetc) / ☆★はっぴー★☆ 

 

 

 

하치만 「히야!

 

유이 「힛키 기다렸지∼……무슨 일이야?

 

의아한 표정으로 묻는다.

거기갑자기 뒤에서 누가 말을 건다는 경험나에게는 거의 없었으니까.

아무튼 깜짝 놀라 버린다.

 

하치만 「아아니아무것도 아니다」

 

유이 「지금 반응 절대로 뭔가 있어!

 

하치만 「신경 쓰지 마라……

 

……나시작부터 추하지 않은가?

오늘은 약간의 써프라이즈가 있기에평소 이상으로 긴장하고는 있지만눈치 채이지 않게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하치만 「그보다 너도 제법 빨리 왔구나」

 

유이 「그게힛키는 빨리 매번 빨리 오니까계속 기다리게 하는 것도 어떨까생각해서」

 

하치만 「내가 멋대로 일찍 온 거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유이 「흐~. ……그렇게 기대했었어?

 

하치만 「벼별로 그런 건……아닌 것도 아니지만……

 

유이 「후훗」

 

어이갑자기 상냥하게 미소 짓지마.

두근거려 버린다!

 

하치만 「어흠…… 어쩐지조금 평상시와 분위기가 다르구나」

 

유이 「그래?

 

하치만 「아아뭐랄까……,  청초계 빗치라는 느낌이다」

 

유이 「청초계 빗치는 뭐야! 그리고 애초에 빗치 아니니까!

 

오늘 유이가하마는흰색을 기조로 한 원피스에희미한 핑크색 윗도리를 가볍게 걸친 복장이다.

색조나 분위기는 청하지만가슴과 허벅지가 노출된 탓에 빗치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 원피스어째서 그렇게 짧은 건가

아니 아무튼 귀엽고 감동이지만.

 

유이가하마가 「우우∼~~」 신음소리를 내면서 이쪽을 노려본다.

 

유이 「오늘은 빗치 취급을 당하지 않을 것 같은 옷을 고르려고 했는데……

 

……그런 생각을 했던 건가

나로서는유이가하마가 주변 시선을 모으는 게 싫어서 그랬을 뿐이지진심으로 싫은 건 아니지만.

조금 죄책감이 생겼기에솔직하게 사과한다.

 

하치만 「미안∼, ……,  솔직히굉장히 귀엽다고 생각한다만?

 

유이 「……변명 같아」

 

하치만 「거짓말이 아니다단지솔직하게 칭찬하는 것이 부끄럽다 보니무심코, ……

 

유이 「정말힛키는 그런 점은 변하지 않았다니까」

 

그렇게 말하며 유이가하마는조용히 내 팔에 자기 팔을 감쌌다.

 

하치만 「잠깐멈춰라」

 

유이 「안 돼~! 빗치 빗치라고 해서상처 받았는걸?

 

하치만 「미안하다……

 

유이 「그럼 이 정도는 해도 괜찮잖아!

 

하치만 「그그러니까,  팔짱 끼며 걷는 건 나에게 허들이 너무 높……

 

저항하는 나를 보며웃는다.

? 나 웃긴 건가?

 

하치만 「……갑자기 뭔가」

 

유이 「그게입으로 싫다고 하면서, ……,  엄청히죽 거리고 있는걸」

 

하치만 「 ! ? ///

 

그러니까 저기그렇게 달라 붙으면 이래저래 부드러운 것들이 닿으니까?

즉각 그만둬.

그렇게 안 해도 도망치지 않을 테니까!

 

이성을 이렇게 총동원해도만면의 미소로 내 팔을 끄는 유이가하마를 보고 있으면더욱 뺨이 느슨해지는 것을 감출 수 없었던 것이다.



오레가이루 팬픽/☆★はっぴー★☆ 2014. 9. 21. 22:23 by 레미0아이시스

 

【데이트편Ⅵ:여기에서그와 그녀의 새로운 관계가 시작된다.

 

 

유이 「힛키를계속 이 전부터──

 

하치만 「멈춰라! 그 이상은말하지 마라……

 

 

끝까지 들어 버리면반드시 본심을 말할 수 없을 거 같다.

유이가하마의 말에 휩쓸려 겉보기에만 좋아 보이는 관계를 쌓는 것은절대 사양이다.

 

 

하치만 「나는 아직너와 사귈 수 없다」

 

 

유이가하마의 눈동자에서한줄기의 물방울이 흘러 넘치며 떨어진다.

이대로는 안 된다.

빨리빨리 다음 말을 하지 않으면.

 

 

하치만 「……

 

 

과거 여러 가지 트라우마가 되살아난다.

어제유이가하마와 마주보기로 각오를 다졌는데몸이 떨려 말이 나오지 않는다.

나는 대체 어디까지 겁쟁이 인 건가.

 

 

유이 「………………나를……친구로 밖에……볼 수  없는……거야?

 

 

오열을 한 채말이 끊어지고 끊어지면서작은 주먹을 꽉 쥐며 유이가하마는 필사적으로 말을 꺼낸다.

 

아니다.

아니다.

그렇지 않다.

 

나는──

나는────

 

 

 

하치만 「나는유이가하마 유이를..……… 정말 좋아한다!

 

 

 




 ~SS用表紙絵や挿絵詰め合わせ~ / ☆★はっぴ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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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미 불명한 고백 이후이미 약 2주가 지났다.

멋지다고 할까.  골든위크의 도래다.

 

사축의 귀감인 부모는연휴 초반에는 아직 일이 있는 것 같다.

수고 하셨습니다.

마음속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대학 졸업한 후에도부디 먹여주고 재워주세요.

 

그런 이유로현재 집에는 나와 코마치 둘뿐.

그리고 나는 연휴 첫날해가 중천에 뜰 때가지 잤다.

멍한 눈으로 계단을 내려 가자부엌에서 좋은 냄새가 감돈다.

코마치가 점심 준비를 해준 건가.

 

하치만 「코마치-, 메뉴는 뭔가?

 

좋아하는 음식이라면 하치만적으로 포인트 높다.

그런 기대를 품으며 부엌에 도착하면……

 

유키노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지금 당장 손을 멈추렴」

 

유이 「에∼, 야채 자르고 있을 뿐인걸……

 

유키노 「고양이 손조차 될 수 없는 당신이부엌칼을 드는 것은 아직 너무 이르구나」

 

두 미소녀가우리 집 부엌에서 사이 좋게 요리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코마치는 어디에도 없었다.

이것은 눈의 착각인가…….

 

유이 「아힛키 안녕!」

 

유키노 「상당히 늦게 일어나는구나잠꾸러기」

 

대체 어떻게 된 건가?

 

하치만 「너희들 어째서 우리 집에 잇는 건가? 그보다 뭘 멋대로 들어온 건가?

 

유키노 「멋대로가 아니야코마치양이 들여 보내줬어」

 

하치만 「……코마치 집에 없다만?

 

유이 「코마치짱이라면조금 전 히라츠카 선생님하고 같이 나갔어」

 

.

히라츠카 선생님까지 왔던 건가.

 

유키노시타가 골든 위크 때 온다는 것은 코마치에게 듣고 있었지만그 이상은 아무 것도 듣지 못했다.

설마 우리집에 모일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누군가나에게도 제대로 뭔가 말해줘라제발…….

 

보고연락상담.

사회인면 기본중의 기본이다?

그런 것도 모르는 건가?

사회에 나갈 생각이 없는 나와는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는 걸까.

이 녀석들 너무하다.

세상은 무섭다.

역시 나는 사회인이 되어선 안 된다!

 

그렇다고는 해도어째서 코마치가 선생님과 같이 나간 걸까.

나의 머리 속을 읽은 초능력자 유키노시타양이 가르쳐 주었다.

 

유키노 「토츠카군과 자이……모쿠자군도 오늘 온다고 해서선생님의 차로 역으로 마중 나갔어」

 

인제야 자이모쿠자의 이름을 기억한 건가.

그러나 지금 중요한 것은 그런 것이 아니다.

 

하치만 「토토토토토토토토츠카라고!? 토츠카도 우리 집에 오는 건가!」 워오오!

 

유이 「힛키 진짜 기분 나빠……

 

유키노 「기가 막히는구나당신연인이 생겼는데도 변한 게 없다니」

 

나의 토츠카 사랑은 무슨 일이 있어도 변하지 않는다!

 

…………응?

지금 이 녀석 뭐라고 말한 건가?

연인?

 

무심코 유이가하마를 노려 봤다.

그러자가슴을 손으로 가리며 당황해 하면서 변명을 하기 시작했다.

 

유이 「잠깐타임 타임! 나 거짓말하지 않으니까!

 

하치만 「……그럼 유키노시타에게 무슨 말을 한 건가」

 

유이가하마는 손가락을 우물쭈물 움직이며더듬더듬 이야기를 시작했다.

 

유이 「그게…… 힛키가 나에게정말 좋아한다고 말해준 거라든지……

 

어이 창피하지 않은가.

 

유이 「그렇지만아직 사귄다, 라는 것이 뭔지 아직 잘 모르니까, 조금 기다려 주었으면 했다든지……

 

부족함이 넘쳐 죄송합니다.

 

유이 「최근 힛키가 자주 데이트 해주어서……굉장히 기뻐라든지……

 

기뻐해 주는 거 같아 정말 좋습니다.

 

유이 「그리고으응……유키농에 이야기한 것은아마 이 정도일까나?

 

과연.

모두 사실이었다.

 

하치만 「어이 유키노시타나와 유이가하마는 사귀는 게 아니다」

 

연인.

그것은약관투성이 계약이다.

자기 자신은 상대를 좋아하며 상대는 자기 자신을 좋아한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안심하기 위해 존재하고 있는 말이란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그것이 나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연인이라는 형태를 취하는 것으로 서로 안심할 수 있다면유이가하마의 마음이 편안해진다면반드시 좋은 일일 것이다.

 

그렇지만 현재 나에게는유이가하마의 기대에 부응할 자신이 없다.

자신에게 자신을 가질 수 있을 때까지는연인이라는 안이한 단어에 안심할 수 없다.

지금은 아직은 생각하고 고민해 보고 싶다.

 

그러니까조금만 더 기다려 주었으면 한다.

 

유키노 「서로 호의를 품은 남녀가 빈번하게 데이트를 하고 있다…… 남들이 볼 땐 사귀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아」

 

유이 「에헤헤///

 

말하고 싶은 것은 산더미이지만유이가하마가 기뻐하고 있고…… 됐다.

 

유키노 「히키가야군의 비뚤어짐도 개선의 조짐이 있는 거 같고더 이상은 추궁하지 않을게」

 

개선의 조짐은 뭔가.

나는 내 성격이 매우 마음에 들고환경이나 사람과의 관계가 바뀌더라도자기 자신이 바뀔 생각은 없다.

 

하치만 「아그러고 보니 너 전화로 의뢰가 어떻다고 말했더니만… 그거 처음에 히라츠카 선생님이 한 의뢰에 대한 것이었던가」

 

확실히 의뢰 내용은나의 비뚤어진 고독 체질의 갱생이었다.

 

유키노 「아니비뚤어진 건 어쨌든고독하진 않을 테니까」

 

하치만 「그럼 의뢰는 뭔가유이가하마가 나와 데이트를 하는 것 이외에도 무엇인가 부탁하거나 한 건가?

 

유이 「응? 나는 그 다른 부탁은 안했는걸?

 

그럼 대체 무슨 의뢰인가?

나와 유이가하마는 함께 머리를 싸맨다.

 

유이 「아! 나 알아 버렸을지도!」 저요!

 

하치만 「오뭔가?

 

유이 「그것은 말이야∼,  『나는 진짜를 갖고 싶다』 그거야」 에헷

 

 

………….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잊어라 잊어라 잊어라 잊어라 부끄럽다 부끄럽다 부끄럽다 부끄럽다고

 

 

유키노 「정답이야유이가하마양」

 

유이 「예~!

 

하치만 「이제 2년이나 지난 일이겠지…. 적당히 잊어라……

 

유키노 「당신의 의뢰를 받은 것은고등학교 2학년 12그리고 현재는 대학 1학년 5월초」

유키노 「즉아직 1년도 지나지 않았어전보다 더욱 수학을 못하게 된 거 같더니만 뺄셈조차 못하게 된 걸까?

 

……연도로 세면그다지 나 틀린 거 같지 않은데?

 

유키노 「그래서그 의뢰는 해결했다는 것으로 되었을까」

 

하치만 「아―,  그 의뢰 말이지만평생 해결 못한다」

 

유이 「에∼, 어째서!」 부-

 

하치만 「지금 생각했지만그 의뢰가 해결될 일도 해소될 일도 있을 수 없다」

 

유이 「응?

 

하치만 「말의 의미는 받는 사람의 교양이나 가치관처한 환경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하치만 「내가 생각하는 진짜유이가하마가 생각하고 있는 진짜유키노시타가 생각하고 있는 진짜반드시 모두 다를 것이다」

하치만 「말을 한다고 공유가 될 리가 없다」

하치만 「그러니까 계속 생각하고 계속 구할 수 밖에 없다정답보다 그 생각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계속 생각하고 계속 구할 수 밖에 없는 이상거기에 마지막은 없다.

말하자면그 의뢰는 끝낼 수 없다.

 

유키노 「무엇인가 석연치 않네」

 

유이 「우우∼……, 나는 힛키와 공유하고 싶을지도」

 

하치만 「……진짜가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은 공유할 수 없어도공유 되어 있는 것이라면 분명하게 있으니까」

 

유이 「엣! 뭔데 뭔데?

 

하치만 「그것은……

 

유이 「그것은?

 

하치만 「그렇구나……

 

 

탈칵

 

코마치 「다녀왔습니다!」 짜잔!

 

 

하치만 「…………

유이 「…………

유키노 「……어서 오렴」

 

코마치 「어어라? 코마치가 설마 분위기를 못 읽은 건가요?

 

어쩔 줄 몰라 하는 코마치를 두고 뒤에서 사람들이 들어온다.

 

히라츠카 「오간신히 일어났는가」

 

요시테루 「만나고 싶었도다 하치만! 새로운 경지에 도달한 본관의 신작을 확실하게 눈에 새기도록 하거라!

 

사이카 「모두오랜만」 흔들흔들

 

천사다…… 내 앞에 천사가 춤추듯 내려온다………….

 

하치만 「나도 만나고 싶었다 토츠카아아아아!

 

사이카 「나도 만나서 기뻐!

 

요시테루 「어라 어라라? 만나고 싶었다고 말한 건 본관이지만! 본관이지만!

 

히라츠카 「그러고 보니 히키가야나를 그대로 두고 유이가하마와 좋은 분위기를 만든 거 같았는데……」 결혼 하고 싶다

 

하치만 「잠깐어째서 선생님이 아는 겁니까! 코마치 너인가!

 

코마치 「나 아 닌 걸」

 

하치만 「어이 기다려 도망치지마라 코마치이이이이!

 

유이 「힛키! 조금 전 다음 말은 뭐야? 힛키는 정말」 힛키!

 

유키노 「정말이지소란스럽구나

 

 

진짜가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

그것은 모두 제각각이라공유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그것으로 좋다.

언젠가 각자 진짜를 찾아낼 수 있다면 그것으로 좋다.

 

하지만 공유 되어 있는 것도 있다.

그것은지금까지 함께 지낸 시간과 다른 길을 걷고 있더라도 현재 이렇게 모였다는 사실이다.

 

그 사실만으로도지금의 나는 충분하다.

그러나 머지않아좀 더 많은 걸 원할 때가 올까.

내가 먼저 유이가하마에게 다가가야 할 때가머지않아 온다.

 

 

그러니까나와 유이가하마의 애매한 관계는다른 사람이 볼 땐 옳게 보이지 않을 지도 모르지만

 

좀 더 이대로─────

 

 

 

   역시 나의 청춘 러브 코미디는 잘못되었다. ~데이트편~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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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해서 오늘 번역한 부분 다 올렸습니다.


사실 업로드도 이쯤되면 일이라서 -_-;;;


이제 이 팬픽도 거의 끝나갑니다... 이제 보니 이것도 작가가 기존에 쓴 거 였더군요 -_-


작가가 새로 추가했다는 부분은 대체... 


설마...



프로로그? 일까요?

 

오레가이루 팬픽/☆★はっぴー★☆ 2014. 9. 21. 22:16 by 레미0아이시스

 

 

【데이트편Ⅴ:이렇게 해서히키가야 하치만은 결의를 굳힌다.

 

 

유키노 『 더 이상 말 허리 자르는 건 멈추렴정말이지이러니까 당신이란 사람은………

 

때는어젯밤이다.

 

유키노 『 어쨌든주제로 들어가려는데시간 괜찮을까?

 

하치만 「아아무슨 일로 전화 한 건가?

 

유키노 『당신최근 유이가하마양을 피하고 있다고 하던데』

 

하치만 「……무슨 말이지?

 

유키노 『모른척해도 소용없어유이가하마양 본인에게서이미 언질은 받았어』

 

언질이라니무슨 범인인가.

 

유키노 『당신에게 한가한가 하고 물어봐도같이 놀자고 하기 전에 전부 이리저리 피한다고』

 

하치만 「아아∼……,  혹시 이번에 온 그 스트레이트한 메일너가 한 짓인가?

 

유키노 『그래유이가하마양이 도와달라고 했으니싸,  「시스콘인 그야코마치양이 협력해주면 괜찮아」라고 대답해 두었어』

 

하치만 「코마치를 통해서라니치사하지 않은가……

 

결과적으로제대로 속았다.

내 여동생이 이렇게 사랑스러운 것이니까 어쩔 수 없다.

 

유키노 『나로서도 그에 대해 다소 빚이 있었기에이렇게 전화를──

 

하치만 「아―, 너가 걱정할만한 일은 없다내일 가기로 했으니까」

 

유키노시타의 발언을 차단하듯이 단언한다.

이제 귀찮다이대로 이야기를 끝내 버리자.

 

유키노 『그래데이트는 제대로 하는구나』

 

하치만 「데데이트라고 하지마!

 

이야기를 끝낼 생각이었는데무심코 반사적으로 반론해 버렸다.

그 말이다유이가하마하고는 단지 함께 나가는 것뿐이지데이트라든가그런 건아니다…?

 

유키노 『당신아직도 그런 말을 하는 걸까? 슬슬 솔직하게 되는 게 어떨까?

 

하치만 「……너와는 관계가 없겠지」

 

유키노 『아니이것은 내가 받은 의뢰야』

 

의뢰? 무슨?

나를 놀러 가게 하는 것 말고도유이가하마에게 무슨 부탁이라도 받은 건가.

 

유키노 『나도 사실은당신들하고 엮이고 싶지 않아』

유키노 『대체로 고때는나도 코마치양도 계속 같은 부실이었는데 매일 매일 러브러브……』 고고고고고고고

 

하치만 「뭣!?

 

이 녀석무슨 말을 지껄이는 건가!

 

하치만 「잠깐 기다려! 러브러브는 하지 않았다! 매 번 그 녀석이 일방적으로……

 

유키노 『어머나천박가야군도 상당히 헤벌레 한 것 같았다만내 기분 탓이었을까..

 

유키노시타를 상대로 보통 말싸움조차 이길 수 있을 리가 없다.

좋다우선 침착하자.

쿨해져라 히키가야 하치만!

 

하치만 「거기 말이다너에게 말할 필요도 없이자신의 솔직한 마음 정도는 안다정말로 싫었다면벌써 거절했다」

 

유키노 『그럼……』

 

하치만 「그렇지만유키노시타그런 건 일시적인 환상이다그렇게 애매한 것이다른 학교에 가면서까지 계속될 리가 없다」

 

유키노 『유이가하마양조차아직도 믿을 수 없다는 걸까?

 

하치만 「그야 나도봉사부에서 그만한 신뢰 관계는 이미 쌓아졌다고 생각한다하지만완전히 신용하는 것은 불가능하고할 생각도 없다」

 

전화 너머로한숨을 쉬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유키노시타는걱정하는 듯한 목소리로 말을 잇는다.

 

유키노 『그래……당신은 반드시 자신과 사귀면 그녀의 입장이 나빠져 버릴 것을 염려 해서지금까지 발을 디뎠던 것이라고 생각했었지만,아니었구나』

 

하치만 「아닌 건 아니다.  그것도 이유 중 하나다단지그것만이 아니다.

 

유이가하마의 입장이 나빠지는 것을 염려 해서인가.

유키노시타의 말을 듣고 그 기분 나쁜 기억이 머리를 스친다.

 

하치만 「저기 말이다사가미 미나미는 기억하고 있을까?

 

유키노 『물론 잊지는 않았지만갑자기 무슨?

 

하치만 「너는 유이가하마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하지만지금부터 내가 친절하고 자상하고 정중하게───

 

 

하치만 「그것은 잘못된 이유를 설명해 주마」

 

 

유이가하마와 둘이서 여름축제에 갔을 때의 이야기다.

우리들은 거기서우연히 사가미와 만나비웃음 당했다비웃어졌던 것이다.

그 때 나는 상당히 마음이 얼어 붙었다.

나와 유이가하마가 볼 때사가미의 태도는 심했으니까.

 

그러나사가미 미나미의 시점에서 보면이야기는 다른 것이 된다.

 

유키노시타는 모를지도 모르지만유이가하마와 사가미는 1학년 때는 사이가 좋았다고 한다.

그것도서로 경칭으로 부를 정도로 말이다.

그것이 2학년으로 진급하면서 어떻게 되었을까?

알고 있는 대로유이가하마는 미우라의 눈을 띄어 훌륭하게도 하야마 그룹의 동료가 되었다.

그리고유이가하마는 사가미와의 관계를 끊었다.

본인은 「사가밍은 친구」 라고 했지만나는 그 녀석들이 이야기했던 것을 거의 본 적이 없다.

 

그 상황은사가미의 눈에는 이렇게 비쳤을 것이다.

나보다 높은 카스트 녀석들과 친해진 순간그 녀석은 나를 버렸다고.

 

유이가하마는, 1년간 사이 좋게 지냈던 녀석을아주 깔끔하게 쳐냈다.

거기에 그것에 대해『 1학년 때는 잘 지냈지만지금은 그렇지 않기에 조금 거북하다』 정도의 인식 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

그 녀석은 그런 녀석이다.

 

그렇게 생각하면여름축제에서 사가미의 그 태도에도 조금은 정당성이 생긴다.

그것은 농담이나 조롱 같은 공격이 아니라유이가하마에게 배신 당한 사가미의 반격이었을 것이다.

 

이 이야기의 논점은사가미가 불쌍하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딴 녀석 어떻게 되든 상관 없고잊어 버리고 싶을 뿐이다.

중요한 것은,  『유이가하마는새롭고 보다 좋은 사람과 만나면과거의 동료를 간단하게 잘라 버리는 인간이다」라는 것이다.

 

우리들과 유이가하마와의 관계가사가미와 유이가하마의 관계와 동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유이가하마는 우리들을매우 소중하게 생각하고평소에도 걱정해 주는 것은 알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5년 후, 10년 후까지그것이 계속될 거라고는 할 수 없다.

나도 유키노시타도머지않아 사가미와 같은 입장이 되어 버릴지도 모른다.

가능성으로서는있을 수 있는 이야기다.

 

그것 만이 아니다.

 

수학 여행 때토베나 에비나양의 건을 생각해 봐라.

그 녀석은 에비나양의 본심을 알아차리지도 못하고오오오카나 야마토와 함께토베를 부추겼다.

오오오카와 야마토가 에비나양의 마음을 알 수 없었다는 것은입장적으로 어쩔 수 없다고 하자.

하지만 그 때 미우라는하야마와 같이 사정을 알지 못했음에도확실히 에비나양을 이해하고 있었다

그렇다면미우라와 거의 같은 위치에 있는 유이가하마가이해 못한다는 일은 당연히 없을 것이다.

 

인간은 보고 싶은 것 밖에 볼 수 없다.

듣고 싶은 것 밖에 들리지 않는다.

그 때의 유이가하마는 확실히 그랬다.

그 녀석은 토베가 내건 연애라는 먹이에 이끌려 에비나양의 생각 같은 건자기 편한 대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었다.

 

누가 어떤 변명을 하더라도 이것들은 과거에 일어난 사실이다.

 

 

결론을 말하자.

비록 유이가하마 유이가 상대라도절대적으로 신뢰하는 건 틀렸다.

 

 

 

나는 그 말을 몇 십 분에 걸쳐 했다.

정말로 긴 이야기를 다 들은 유키노시타가말을 꺼냈다.

 

유키노 『……놀랐어』

 

나도 놀랐다.

자기가 다른 사람을 어떻게 보았는지에 대해 이렇게까지 이야기한 것은고등학교 2학년 때 크리스마스 이벤트 전히라츠카 선생님과 이야기를 주고 받았을 때 이후 처음이다.

이런 일이 또 있을 줄은 몰랐다.

유키노시타가 상대이기에할 수 있었던 건가…….

 

유키노 『당신이 유이가하마양을그런 식으로 보고 있었다니……

 

상당히 차가운 목소리다.

 

하치만 「너무엇인가 착각한 거 아닌가?

 

유키노 『어떤 의미일까』

 

하치만 「나는 그 녀석을 한 마디도 나쁘다고 하지 않았다」

 

유키노시타가 입을 다문다생각을 하고 잇는 걸까.

그리고 시간이 꽤 흐른 후이렇게 말했다.

 

유키노 『……도저히 그렇게 생각할 수 없다.. 정도는 아니지만당신의 지리멸렬한 이야기를 듣고 있었더니어쩐지 머리가 아프구나』

 

지리멸렬? 결코 그렇지 않다.

나의 생각은 철두철미하다국어 학년 3위를 얕보지마.

 

하치만 「너 말이다……유이가하마를 성인으로 보는 거 아닌가?

 

유이가하마는나나 유키노시타 같은 인간하고 사이 좋게 지내주는매우 상냥한 녀석이다.

그렇기에 마치 여신 같이 느껴질 정도다.

정말 잘 안다.

 

하지만결코 그런 일은 없다.

그것은 있을 수 없다.

 

좋은 면모만 가진 인간은존재하지 않는다.

 

하치만 「모든 상대와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친구가 많은 유이가하마라면 더욱 더 그렇다」

하치만 「자신에게 있어서 보다 좋은 동료를 찾았을 때과거의 동료를 잘라 버리는 것은 당연한 행동이고뭐라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나와의 관계도머지않아 끊어져 버리는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진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면반드시 자업자득일 것이다.

여하튼현재 유이가하마를 피하고 있는 것은 내 쪽이다.

 

하치만 「그리고 보고 싶은 것 밖에 보지 못하고듣고 싶은 것 밖에 듣지 못하는 것도마찬가지로 누구라도 같다」

 

나도 그렇다.

유키노시타도때와 경우에 따라서는 그럴 것이다.

 

하치만 「그러니까 유이가하마는비겁한 부분도 추악한 부분도 많은 보통 인간이다」

 

그렇다그것이 보통 인간이다.

모든 것에 대해 항상 올바르게 대처할 너의 그 자세도그것은 그것대로 제법 좋아하지만.

 

유키노 『그렇구나……왜인지 모르겠지만당신의 말도 조금은 이해되었어』

 

하치만 「그런가그건 잘 됐구나」

 

유키노 『그래서,그래서 그게 어떻다는 걸까?

유키노 『유이가하마양이 어떤 인간이라도현재 당신들이 서로 품고 있는 마음이그렇게 간단하게 바뀌는 것도 아닐 거다만?

 

하치만 「……그렇구나. …………그와 같다」

 

 

나는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그런 것졸업이 다가오기 전부터 생각했었다.

유이가하마에게는 나 이상으로 좋은 상대가 얼마든지 있다.

그러니까다른 대학이 된 것을 기회로마음이 멀어지도록 일단 거리를 벌린다…….

그 때의 나는 멋대로 그렇게 생각했다.

 

왜냐하면둘도 없는 존재라니 무섭지 않은가.

그것을 잃어 버리면 돌이킬 수 없지 않은가

실패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는다니.

두 번 다시 손에 들어 오지 않는다니.

 

그렇지만이제 와서 거리를 벌려봤자늦었다.

 

하치만 「유키노시타고맙다」

 

유키노 『! 갑자기 기분 나쁜 말을 하는 건 그만두렴신고할 테니까』

 

하치만 「뭐뭐랄까 지금까지 머리 속으로 생각했던 적은 수십 번이나 되지만말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아무래도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 이상으로유이가하마를 깊이 생각하게 되어 버렸던 것 같다.

벌써 유이가하마는 내 마음 속에서둘도 없는 존재가 된 지 오래였다.

 

하치만 「너 덕분에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다」

 

조금 전나는 그녀를보통으로 추악한 인간이라고 판단했다.

관계가 끊어지는 것이 마음이 아픈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했다.

더 이상그녀의 호의에 응석부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미 답은 나왔다.

 

하치만 「그러니까 내일내가 낸 답을그 녀석에게 말하겠다」

 

정말이지나도 정말로 귀찮은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자신도 사랑한다만!

 

 

나는 몇 년을 거쳐겨우 유이가하마를 진정한 의미로 마주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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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번역하면서 가장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열받아 하면서도.. 짜증 나면서도.... 자기 혐오를 느끼면서도.. 번역한 부분입니다.


그 이유가 분명히 있기는 하는데, 넷보다는 오프에서 말하는 게 더 재미있을 겁니다. 


이 부분이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작가가 대단합니다.



사실 저리 말하는 하치만도 모순이 있지만요 -_-


그래도 저도 성장했다고 생각한 점이 제가 일부다처제 팬픽 번역할 때만 해도 무진장 울컥거렸는데


이 부분은 욕만 했네요.. -_-



사람이 성장을 하기는 하는 모양입니다.

오레가이루 팬픽/☆★はっぴー★☆ 2014. 9. 21. 22:10 by 레미0아이시스

 

【데이트편Ⅲ:오늘 히키가야 하치만의 방어력은평소와 비교할 때 현격히 낮다.

 

 

독실이란 단어에서 음란한 망상을 한 사람은 정직하게 손을 들기를 바란다!

지금이라면 화 안 낼 테니까!

……죄송합니다 나입니다.

 

그 후로 몇 분 후유이가하마가 나를 데리고 온 곳은아무런 특색도 없는 노래방 박스였다.

아무래도 이 녀석은 프리 타임에 여기에서 눌러 앉을 생각이었던 거 같다.

나로서는그렇게 오래 노래방에 있고 싶지 않다만.

그러나,

「사실은 아이쇼핑 같은 걸 할 예정이었지만힛키가 그런 말을 하니까 어쩔 수 없잖아」 라고 한 이상거부권은 없었다.

 

이렇게 해서,  6시간지옥의 노래방 오래 참기 대회』 개막이다.

 

등록을 마친 유이가하마를 따라안으로 들어간다.

유이가하마는 확연하게 옆에 빈 공간을 딱 한 사람이 앉을 정도로 만들었지만나는 신경 쓰지 않고 테이블 너머 반대편에 앉는다.

 

유이 「무우……

 

어이노골적으로 유감스러운 표정 짓지마.

대체로일부러 옆에 앉을 필요는 없다.

이 편이 서로 공간을 넓게 쓸 수 있고음료수 같은 걸 가져가기에도 편하다.

나는 합리적으로 행동한 것뿐이다옆에 앉으면 의식한다든가 그런 이유는 결코 아니다!

 

하치만 「우선 뭘 할 건가노래?

 

여기서 『우선은 서로 어떻게 지내는지 이야기하자!』라는 이야기가 나오면 곤란하다.

대학생이 되고 나서화제가 될 만한 일은 전혀 없었다…….

억지로 말한다면 아싸가 되는데 가속도가 생긴 것 정도.

슬프다.

 

유이 「그렇네노래네! 힛키는 뭐 부를 거야?

 

하치만 「아니나는 그다지 노래방에 가지도 않고한 곡 말고는 무슨 노래가 있는 지도 모르니 너가 먼저 불러라」

 

유이 「응∼……. 처음 상대와 오면 뭘 부를지 고민하게 되지만나는 괜찮은걸?

유이 「그보다 힛키그렇게 말해도 제법 노래방 왔었고」

 

하치만 「그것은 너가 수험 공부로 피곤하니까 기분전환으로라는 이유로 나나 유키노시타를 말려들게 했을 뿐이다」

 

피곤하다는데 노래방을 가자고 하다니 정말로 의미 불명.

영문을 모르겠다!

거기에거의 유이가하마가 대부분을 불렀다.

재미는 있었다.

집에서는 제법 흥얼거리는 편이고.

아싸는 집에 가면학교에서 말할 수 없는 만큼 텐션이 올라가 버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목욕할 때 노래 부르면좋은 느낌으로 메아리가 쳐져 재미있다.

이전에 욕조 안에서 열창하다가, 2층에 있는 코마치에게까지 들린다는 말을 들었을 땐 꽤 부끄러웠다.

혹시 이웃들도 들어 버린 건가…… 싫다…….

더욱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아졌다.

 

유이 「좋아이걸로 해야지」 삑

 

내가 흑역사를 떠올리고 있는 동안노래를 고른 거 같다.

그야말로 유이가하마 다운 활기찬 곡이 흐르고거기에 어울리는 유이가하마의 활기찬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전부터 생각했지만이 녀석은 꽤 좋은 목소리다.

귀여우면서도 예쁜 목소리다.

 

유이 「연애 마스터 저기 마스터 이 사랑 어디를 향해 상상 라이어 러브 라이어 거짓말도 과거도 정리하고 Yeah!

 

그렇다고는 해도갑자기 러브송인가.

용서해라.

그리고너 「라이어」 라는 거 절대 의미 모르는 거 아닌가?

참고로 번역하면 「거짓말쟁이」 라는 의미다.

만약 의미를 알고 있다면거짓말도 기만도 싫다고 하는 주제에 거짓말을 마구 하고 있는 나를 놀리기 위한 노래라고 한다면이가하마양 너무 무섭다.

 

유이 「후우∼, 다 불렀어

 

하치만 「상당히 즐거워 보이는구나」

 

유이 「응! 힛키와 노래방 온 거 오랜만인걸」 에헤헤

 

별로 반짝반짝한 미소로 여기 보지마라

하아……,  나도 뭔가 부를까.

 

유이 「저기 저기」

 

하치만 「응?

 

유이 「저기…… 힛키도뭔가 러브송 불러 볼래?

 

하치만 「…………

 

그럼 어쩐다.

여기서 무리하게 거절해서 이상하리 만치 의식을 하고 있다는 식으로 보이기도 싫고차라리 러브송을 부르는 것이 나을 지도 모른다.

 

하치만 「좋다바라는 대로부르마」

 

유이 「엣진짜로!? !

 

그렇게 말하고는 나는 자신만만하게 어떤 번호를 눌렀다메탈 소리가 울린다.

 

하치만 「아이! 아이! 아이! 아이! 아이! 아이! 아이! 아이!

 

유이 「갑작스럽게 데스메탈!?

 

하치만 「이!

 

유이 「!

 

하치만 「너의 전 애인 죽이고 싶어∼♪ 너를 더럽혔기 때문에∼♪

 

유이 「…………

 

하치만 「아이! 아이! 아이! 아이! Fuck! Fuck! Fuck! Fuck!

 

유이 「   」

 

이상히키가야 하치만군의 대열창이었습니다.

 

하치만 「아아∼, 지쳤다……. 너가 러브송 부르라고 해서 불렀더니목이 아프다」 콜록콜록

 

유이 「이런 거 바란 거 아닌데……

 

하치만 「어째서인가남자의 추악한 독점욕을 전위적으로 표현한 좋은 노래가 아닌가」

 

유이 「아니뭐랄까이제 됐어……

 

좋다이겼다!

나에게 러브송을 부르라는 시점에서 유이가하마가 나쁜 거다.

이래 뵈어도,  D! J! D! J! 』 같은 건 참았다고?

 

유이 「정말힛키는 어쩔 수 없네」

 

그렇다힛키이니까 어쩔 수 없다.

유이가하마 앞에서러브송을 부를 수 있을 리가 없다.

 

유이 「좋아다음에는 이거 해야지」 삑

 

그렇게 말하고 유이가하마가 고른 노래는러브송이었다.

역시 좋은 목소리다.

그렇지만그렇지만……

 

유이 「창가에서 한숨 당신을 빨리 만나고 싶어 흘러 넘치는 마음은 어떻게 하면 전해져? 모르지만 그래도 당신을 정말 좋아해」 ♡

 

어째서 이렇게 스트레이트한 가사인 건가?

작사 한 녀석 바보인 건가? 죽고 싶은 건가?

조금 신경이 쓰여스마트폰을 꺼내서 조사를 했더니만… 어이 진짜인가.

이런 머리 속에서 꽃밭이 만발할 것 같은 노래를 만든 녀석이,  『청춘 아미고』 나 『안아줘 세뇨리타』 작사자라니일본 음악계는 이제 안 된 걸지도미 아미고.

 

유이 「저기 저기달링 베이비 느껴져? 저기 저기 미소를 보여줘 커다란 애정을 보낼게∼♪

 

그런 아무래도 좋은 가사가 나온 사이에어느새 유이가하마가 내 곁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잠깐가깝다 가깝다고! 두근두근 해버린다!

커다란 애정 같은 거 괜찮으니까 저리 가줘.

 

유이 「있잖아 달링 베이비 믿어 저기저기 꼭 껴안아줘 최고급 I need you를 줄게~♪

 

지금 깨달은 거지만 이 녀석 텐션이 오르면 노래를 부르는 방법이 독특해지는구나.

말꼬리를 늘리는 부분의 소리를 조금 올리는 듯한 창법이 귀에 울려 기분이 좋다.

 

목소리는 기분 좋지만곁에서 활기차게 깡총깡총 뛰면서 노래를 부르면그만 시선이이렇게스커트에……

 

유이 「La La La La La~♪

 

아무래도 다 부른 거 같다.

아아듣기만 했는데도 지친다주로 정신적인 의미로.

스커트에 시선이 빨려 들어갈 것 같았지만이성을 총동원해서 참아낸 나 정말 훌륭하다.

 

유이 「…………」 지

 

하치만 「응무슨 일 있는 건가?

 

유이 「조금 전부터내 허벅지 힐끔 봤지?

 

하치만 「저저녀 보지 않았다!

 

이런혀 깨물었다.

 

유이 「전부 들켰어!

 

뭐…라고!

잠깐 기다려라.

 

하치만 「만만약에 너가 말하는 대로 그렇다고 해도내 옆에서 뛰며 노래 부른 너가 나쁘다」

 

그렇다! 나는 나쁘지 않다!

나쁜 것은 언제나 세계다.

 

하치만 「어째서 갑자기 곁으로 온 건가?

 

유이 「그게뭔가 지루한 것처럼 보이고스마트폰이나 보고 있고……

 

하치만 「그렇게 보였다면 미안하다별로 지루한 게 아니다」

 

유이 「정말?

 

아아정말이다.

오히려……

 

하치만 「너가 즐거운 듯이 노래 부르는 걸 보니꽤 즐겁다」

 

유이 「! 바바보……///

 

유이가하마가자기의 경단 머리를 만지작거린다.

수줍었을 때마다 자주 보여주는 이 녀석의 버릇이다.

고등학교 때와 다르지 않다.

 

매우 낯간지러운 분위기.

 

과거의 나라면절대로 혐오할 것 같은 분위기이지만───

 

 

───지금의 나로서는나쁘게 느껴지지 않는다

 

 

 

 

 

【데이트편Ⅳ:유이가하마 유이는 더욱 발을 디딘다.

 

 

유이 「아!시원해-!」 싱글벙글

 

하치만 「그만큼 실컷 불렀으면서어떻게 그렇게 쌩쌩한 건가……

 

유이 「나중에 내가 그렇게 많이 부른 건힛키가 전혀 부르지 않아서 잖아!

 

초반에는 제대로 교대로 노래했었습니다?

하지만애니송은 OP만 들었으니까, 2절부터는 모르고보통 곡은 완전 모르겠다.

말하자면프리 타임을 이겨낼 정도의 노래는 모른다는 것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꽤 즐거운 시간이었다.

유이가하마가 즐거워 하는 것이뭐랄까나로서도 기쁘다고 해야 할까.

 

 

이렇게 해서나와 유이가하마의 쓸데없이 길었던 노래방이 겨우 끝났다.

즐거웠지만 지쳤다…….

 

 

하치만 「그래서지금부터 뭐 할 건가? 벌써 5시이고 돌아갈까?

 

유이 「으응∼,  그렇네」

 

어라?

이 녀석이라면 절대로 「에!좀 더 놀러 가자!!」 이런 반응일 거라 생각했는데이건 의외다

 

유이 「그 대신……, 하나부탁해도 좋아?

 

 

 

───이런저런 사정으로현재 유이가하마의 집 근처 역에서 내렸다.

 

유이 「따라와줘서 고마워」

 

하치만 「뭐날도 저물기 시작했고나와 헤어진 후에 오늘 아침 같은 일을 당할 거라 생각하면 개운하지도 않고어쩔 수 없는 거다배웅하는 것 정도로 마음 쓰지 마라」

 

유이 「변함 없이 삐줍거리네」 후훗

 

하치만 「삐줍이라고 말하지마……

 

이 정도라면정말로 상관없다.

오히려 살았다.

 

왜냐하면 나는유이가하마에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

전에도 말했지만말을 해 버리면 망가져 버리는 것도 존재한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쭉 말하지 않고 있었다.

오늘도 말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어젯밤각오를 다졌다.

 

유이 「~~~♪」 흥흥

 

유이가하마는 노래방 여운이 남았는지기분이 좋아 보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동안뿐걸어가는 속도도 흥얼거리는 것도 줄어들고점점 딱딱한 분위기로.

문득 유이가하마가 멈춰서갑자기 뒤돌아 보았기에한 발 뒤에서 걷고 있던 나와 거리가 줄어 버렸다.

 

하치만 「이런……

 

나는 무심코 주춤거렸지만그 거리를 메우려는 듯이 유이가하마가 다가온다.

유이가하마의 예쁜 눈동자가나의 시선을 놓치지 않는다.

말없이 서로 바라본 지 몇 초 후.

 

하치만 「뭐뭔가」

 

유이 「……힛키기억해? 2년 전

 

하치만 「여름축제 마치고 돌아가는 길 말인가?

 

유이 「응」

 

그야기억하고 있다.

그 때와 완전 같은 장소다.

이전에 유이가하마가 나에게무언가를 말하려고멈춘 장소.

 

유이 「있잖아……졸업식 이후로 오늘까지이런저런 생각을 했어」

유이 「다른 대학이 되어 버렸고이제 봉사부에서 보낸 시간은 돌아오지 않고만날 수 있는 시간도 줄어들 거라는 거알고 있어」

 

그리고조금 슬픈 듯한 표정으로이렇게 고한다.

 

유이 「그리고졸업하고 나서 힛키나를 피하고 있어……. 제대로 눈치챘는걸?

 

하치만 「…………

 

졸업하고 나서 어제까지봉사부와 완전히 소식을 끊은 건 아니었다.

그러나 나는 사람과 직접 만나는 것을……특히 유이가하마를 피하고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인생 중에서 유일 선명했던 나날들을결코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도……혼자가 되는 것이마음이 편하다.

 

이것으로 좋다나는 아무것도 잘못되지 않았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스스로를 속이고 있었다.

 

유이 「그렇지만그래도나는……

 

순간방금 전까지 물기를 띠고 있던 눈동자에강한 의지가 깃든다.

 

유이 「포기하고 싶지 않아!

 

하치만 「……

 

유이가하마가각오를 다졌다는 듯이크게 숨을 들이 마신다.

너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지는 알겠다.

이번만은반드시착각이 아니겠지.

하지만……

 

유이 「힛키를쭉 이전부터──

 

하치만 「멈춰라!

 

무심코 소리를 질러 버렸다.

순간유이가하마의 어깨가 움찔 뛴다.

 

하치만 「그 이상은말하지 마라……

 

유이 「…………

 

서로몸이 떨리고 있는 것을 안다.

유이가하마는 당장 쓰러져 울 것 같은 것을이를 악물고필사적으로 참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싶지는 않았다.

괴로운 표정을 짓게하는 원인이나 자신이라는 것을 용서할 수 없다.

지금 당장이라도 도망가 버리고 싶다.

 

그래도도망갈 수는 없다.

유이가하마에게말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

 

 

 



~SS用表紙絵や挿絵詰め合わせ~ / ☆★はっぴー★☆

 

오레가이루 팬픽/☆★はっぴー★☆ 2014. 9. 21. 22:01 by 레미0아이시스

【데이트편Ⅰ:여전히유키노시타 유키노의 매도는 변함없다.

 

 

하치만 「아아∼……, 어떻한다……

 

유이가하마와 약속한 전날나는 침대에서 데굴데굴 구르며 고민하는 중이다.

뭐 여하튼이미 답장을 보냈으니도망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한 번 정한 약속을 어길 수는 없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유이가하마가 보낸 메일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데갑자기 휴대폰이 울렸다.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데 갑자기 울리는 건 그만두지 않을까?

솔직히 쫄았다.

 

히라츠카 선생님이나 토츠카……언급한 김에 자이모쿠자와 서로 연락을 가끔은 하지만대체로는 메일이다.

그러나지금 온 것은 전화통화다.

그것도 모르는 번호다.

 

!

하치만 「…………

 

…………

 

하치만 「여보세요?

 

……여보세요 』

 

하치만 「그러니까저기누구이십니까?

 

…………』하

 

뭔가 이건잘못 걸린 전화?

끊어도 되는 건가?

 

유키노 『정말이지오래간만에 말이나 할까 하고 전화를 걸었더니만목소리 듣고도 모른다니도대체 뭘까

유키노 『눈만이 아니라 마침내 귀까지 썩어 버린 걸까? 이대로 증상이 악화되면 전신이 썩어 버리겠구나훌륭해』

 

어라―? 이상하다―?

나와 유키노시타는제대로 연락처를 교환했다.

교환한 것은만나고 나서 수 개월이나 지나서 이지만…….

전화기를 바꿨다고는 해도어째서 나에게만 말하지 않은 걸까?

 

수수하게 쇼크다…….

 

유키노 『안심하렴별로 휴대폰을 바꾼 건 아니니까이것은 유선 전화야』

유키노 『그 정도는 전화번호를 보면 알 거라 생각하지만 ……당신 바보 아닐까?

 

그렇네요제대로 전화 번호를 확인하지 않는 내가 나쁘네요

그리고유키노시타는 내 머리 속이 보이는 건가?

무섭다.

 

하치만 「어이갑자기 그런 말 하지마라……. 그보다 너 지금 도쿄에서 혼자 살고 있겠지? 잘도 유선 전화가 있구나」

 

유키노 『그래유선 전화가 있는 편이 FAX나 지진 속보 같은 걸 받을 때 편리하니까』

 

지진 속보 설정 정도는 휴대폰으로도 할 수 있던 것 같은데.

아아이 녀석휴대폰에도 그런 기능이 있는 걸 모르는 건가…….

 

유키노 『어쩐지 바보 취급 당한 거 같은 기분이 든다만』

 

하치만 「기기분 탓이 아닌가?

 

그러니까 내 머리 속을 읽는 것은 멈추어 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유키노 『그럼슬슬 주제로 들어가고 싶지만』

 

하치만 「주제도 뭣도갑자기 뜬금없이 말을 꺼낸 건 그쪽이겠지대체로, “여보세요” 한 마디로 누구 목소리인지 판단하는 건 난이도가 너무 높지 않은가?

 

유키노 『더 이상 말 허리 자르는 건 멈추렴정말이지이러니까 당신이란 사람은……

 

에∼…….

이거내가 나쁜 건가?

 

유키노 『어쨌든주제로 들어가려는데시간 괜찮을까?

 

현재오후 9시를 지났다

통화하기엔 늦은 시각이지만유이가하마와 약속한 시간까지는 반나절이나 남았다.

유감스럽지만 시간이 있다.

 

어쩔 수 없다.

별로 좋은 예감은 들지 않지만나는 유키노시타의 이야기를 듣기로 했다…….

 

 

 

 

 

【데이트편Ⅱ:트러블은 언제나갑자기 찾아온다.

 

 

유키노시타와 장시간 통화를 한 후나는 꽤 잠들지 못하고…… 라고 생각했는데어느새 잠들어 있었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약속 시간 보다 30분이나 빨리 유이가하마와 만나기로 한 장소에 도착.

……직전까지 집에서 빈둥거릴 예정이었는데.

별로 유이가하마와 만나는 것이 기대된다든가집에 있어 봤자 초조해질 뿐이다든가그런 거 없다.

결코 없다.

정 말 이 다? 거 짓 말 아 니 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면,

 

「거기 귀여운 너조금시간 있어?

 

「우리들과 함께 놀지 않을래?

 

「그그게……」 허둥지둥

 

어쩐지 전형적인 헌팅을 받고 있는 녀석이 있었다.

요즘도 저런 식으로 헌팅하는 녀석들이 있구나.

아무튼 나는 고전적인 헌팅도 현대적인 헌팅도애초에 헌팅에 고전이나 현대가 있는 지 모르겠다만…….

 

「죄죄송합니다지금사람을 기다리고 있어서……

 

「그렇게 말하고는―, 조금 전부터 쭉 여기에 있었잖아약속 바람 맞은 거 아니야?

 

「그 만큼 우리가 즐겁게 해줄 테니까어때?

 

두 남자와 얽힌 그 여성은과연 헌팅을 당할 정도로 훌륭했다.

목 둘레가 조금 열린 윗도리에서는 쇄골이 요염하게 드러나 있었고아래는 미니스커트에 니삭스.

옷에 대해 잘 모르는 나조차상당히 세련되어 보인다.

 

 

그렇다고 할까어떻게 봐도 유이가하마 유이였다.

 

 

그렇다고는 해도남자의 언동 중에 조금 걸리는 부분이 있다.

조금 전부터 쭉 여기에 있었다는 건 뭔가

집합 시간 보다 30분이나 빨리 왔습니다만?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자기보다 현저히 강해 보이는 두 남자를 상대로는 별 수 없다.

어떻게 해야 할지좋은 방안을 생각하기도 전해 유이가하마가 먼저 나를 알아챘다.

 

유이 「아힛키!」 타타

 

하치만 「잠깐!///

 

달려오는 유이가하마가갑자기내 팔에 달려들어 안겼다.

과연이러면 녀석들도 단념할 거라 생각했을 것이다.

행동의 이유도 도리도 이해할 수 있다.

그렇지만 멈추어 주세요!

부탁합니다!

 

최근 한 달 정도여자와 이야기조차 하지 않았는데 (단 가족이나 점원…… 그리고 어젯밤의 전화는 제외다), 갑자기 이러면이래저래?

 

문득유이가하마의 입이 내 옆 얼굴에 다가 온다.

설마그대로 뺨에 키스라도 할 건가!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라!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겠지!

 

 




~SS用表紙絵や挿絵詰め合わせ~ / ☆★はっぴー★☆

 

 

 

 

하지만아무래도 그것은 기우였던 것 같다.

 

유이 「그렇게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으면상대가 화내 버려……」 소곤소곤

 

귓속말로 속삭인다.

무서운 얼굴 같은 건 안 했다이상하구나

우선필사적으로 쓴 웃음을 짓는다.

 

유이 「으응……그 얼굴은 어쩐지 기분 나쁠 지도」 중얼

 

매우 작은 소리로 말했지만얼굴이 가까운 탓에 다 들엇다.

코마치짱 도와줘……나 이제 집에 돌아가고 싶다…….

 

「칫그이 소유인가」

 

「아시시해

 

그딴 말을 쳐 하며두 남자가 떠난다.

전형적인 대사가 녀석들의 미학일지도 모른다아니그런 건 아닌가.

그리고 내가…… 그이라니그그그그그그그렇지 않다.

 

유이 「힛키고마워」 싱긋

 

유이가하마 단골 공격 치뜬 눈 사용 공격! 하치만에게 효과 발군이다!

하지만 히죽거리다가 기분 나쁘다는 말을 듣는 것도 싫고필사적으로 평정을 가장한다.

 

하치만 「아니결국 나는 아무 것도 안 했고……

 

유이 「그렇지 않아! 도우려고 한 거 아는걸!

유이 「거기에힛키가 빨리 와주어서 어떻게든 되었어」

 

하치만 「그런가그럼 다행이다…………우선이제 팔에서 떨어져도 괜찮지 않을까?

 

유이 「에? 와아아아앗!」 팟!

 

유이가하마가 당황해 하면서 뒤로 물러난다.

아아모처럼의 부드러운 감촉과 좋은 냄새가……가 아니라지금은 천연이었나.

이 녀석의 경우행동에 계산과 천연이 섞여 있어서 판단하기가 어렵다.

기본적으로는 무섭게 알기 쉬운 녀석이지만.

 

하치만 「아침부터 재난이었다그런데어째서 이렇게 일찍 온 건가?

 

유이 「에? 그건있잖아……///

 

유이가하마는나의 옷소매를 사랑스럽게 잡아 당기며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대답했다.

 

유이 「오늘정말 기대했는걸」 싱긋

 

약삭빠르다! 너무 약삭빠르다!

어딘가에 있는 후배하고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약삭빠름이다.

방금 전의 천연하고는 다르게 이번에는 확실히 계산이라는 걸 알아도그만 두근거려 버리는 것이 남자의 본성.

나의 순정을 희롱하지 마라.

 

대체로 최근 조금 따뜻해졌다고 해도그런 옷차림이라서 이상한 녀석들이 달라 붙은 거다노출도가 높은 옷은 삼가라별로 주위에 보여 주고 싶지 않다고 할까……쇄골이나 절대 영역이 묘하게 야하다그리고사랑스럽지만 어딘지 모르게 빗치 같다」

 

유이 「어딜 보는 거야! 변태! 힛키 진짜 기분 나빠! ……맞아그리고 빗치라고 하지마!

 

하치만 「엣」

 

아무래도생각이 입으로 나와 버린 거 같다.

진짜인가?

이런너무 부끄러운 나머지 진짜로 새로운 흑역사가 확정된 순간이 왔다-----!

 

유이 「정말지금 거 진짜 기분 나빠……. 그래도 귀엽다고 해준 건 기쁘다고 할까그러니까……」 머뭇머뭇

 

하치만 「아―, 뭐랄까내가 나빴다지금 한 말은 잊어 줘라」

 

유이 「힛키, ……별로 나를주위에 보여 주고 싶지 않다는 거정말이야?

 

하치만 「    」

 

끝났다.

조금 전 나는거기까지 말한 건가…….

사귀는 것도 아닌데 무슨 소리를 한 건가.

만일 사귀고 있다고 해도 할 말은 아닌 거 같다

이미 부끄럽다의 레벨의 아니라나 자신이 기분 나쁜 레벨.

 

……생각보다는 진심으로 돌아가고 싶어졌다.

오히려 농담 같아 눈물이 나온다.

 

유이 「저기……게임센터나 쇼핑 같은 거 할 생각이었는데바로 독실로 들어갈래?

 

────네에!?

 

오레가이루 팬픽/☆★はっぴー★☆ 2014. 9. 21. 21:56 by 레미0아이시스

 

【입학편Ⅲ:역시 나의 캠퍼스 라이프는 잘못되었다.

 

 

 

───『기다리지 않고 내가 먼저 가기로이전부터 정했는걸』

 

─────『그렇게 간단하게 포기할 리가 없잖아!

 

 

 

───『당신 덕분이야 』

 

─────『나도당신과 만날 수 있어정말로 좋았어』

 

 

 

 

 

하치만 「……

 

코마치 「아안녕

 

꿈을 꾸었다.

잊을 수 없는그러나 두 번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나날들에 대한 꿈을.

 

봉사부가 폐부가 된 지 며칠이 지난어느 토요일이었다.

오늘은 수업도 없기에집에서 우아한 휴일을 만끽하는 중이다늘어지면서

소파에 잠깐 누워 있을 생각이었는데어느새 잔 것 같다.

 

 

코마치 「오빠―, 아싸로 퇴보되었으니까 기운이 없는 거야

 

하치만 「하? 무슨 말인가오히려 마음이 쾌적한 것이 당연하겠지」

 

코마치 「또―,  사실은 외로운 주제에!

 

우와∼……이 녀석…….

일전에 우울한 것이 거짓말인 것처럼 코마치는 기운을 차렸다

옆에서 우울해 하기 보단 이쪽이 코마치인 것 같으니 나로서도 기쁘긴 하다만.

 

하치만 「아니별로 외롭지 않다전혀 외롭지 않다」

 

중요한 말이기에 두 번 말했습니다.

 

하치만 「거기에 너가 일일이 걱정하지 않아도제대로 고등학생 녀석들하고는 연락하고 지낸다」

 

코마치 「그래?

 

하치만 「아아토츠카나 히라츠카 선생님하고는 가끔 메일하고 있고자이모쿠자에게서는 일방적으로 언제나 연락 오고……

 

자이모쿠자에 대해서는 반 정도는 무시하고 있지만 문제 없겠지.

그 정도가 딱 좋다.

 

참고로자이모쿠자는 도쿄에 있는 전문학교에토츠카와 유키노시타는 도쿄에 있는 대학에 진학했다.

그리고 카와뭐시기양은치바 현내에 있는 대학에 다니고 있다고 한다.

현 외에 진학한 녀석들은 독신 생활을 시작한 것 같다.

유키노시타는 고등학생 때부터 혼자 살았으니 문제 없겠지만토츠카는 괜찮을까 …….

그 토츠카다가사는 노력하면 어떻게든 될 것 같지만그런 사랑스러운 천사가 도시에서 혼자 살아야 한다니 너무 불안하다.

 

코마치 「아니 아니선생님이나 토츠카 오빠나 중오빠 말고……

코마치 「유이 언니라든가 유키노 언니라든가 유이 언니라든가 유이 언니는!?

 

하치만 「나와 유키노시타가 메일이나 전화 따위를 할 리가 없겠지그리고 유이가하마 3번 말했다」

 

코마치 「무우∼, 오늘 오빠 태도코마치적으로 포인트 낮아!

 

하치만 「그런 말 들어도 모른다……

 

지금까지 장난치고 있던 코마치의 표정이 진지해졌다.

이거 안 좋은 예감 밖에 들지 않는다.

 

코마치 「유이 언니이대로 괜찮아?

 

하치만 「……어떤 의미인가」

 

코마치 「코마치도 하지메 함께 부활동 하면서 알게 되지 않았어?

코마치 「오빠는 유이 언니의 마음을 제대로 알고 있었어그것도……

 

하치만 「…………

 

 

아아 그 말대로다.

 

고등학교 3학년으로 진급했을 무렵부터 그 녀석의 태도는적극적이라고 할까 대담하다고 할까어쨌든 알기 쉬웠다.

그야말로 내가 착각하고 있을 뿐이라며 자신에게 타이르며유이가하마에게서 도망가는 것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그렇기에『내가 무사하게 합격 하면하고 싶은 말이 있어』 라는 말을 들었을 때나는 정면으로 이야기를 들을 생각이었고뭣하면 대답도 할 생각이었다.

 

하지만그것은 만약의 이야기다.

그런 가정을 지금 생각해서 어쩌란 건가.

 

거기에그런 것은 고등학교에서 같이 보냈기에 생긴일시적인 감정에 지나지 않는다.

물론 한 순간에 대해선유이가하마가 나에게 품고 감정은거짓이 섞이지 않는 진짜일 것이다.

하지만그것은 어디까지나 현재에 대한 것이다미래는?

그렇게 애매한 것이다른 학교를 다니면서까지 계속될 리가 없다.

영원 따위는 없는 것이다.

 

 

그것 만이 아니다.

 

대학에 가면 나보다 외모도 성격도 좋은 남자가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얼굴도 스타일도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발군인 유이가하마다인기가 너무 많아 반대로 곤란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과거의 연애는 잊어 버리고 옆에서 자신을 지켜 줄 멋진 애인을 찾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나는 계속 초 평화 아싸 라이프를 만끽할 뿐.

 

간단하겠지?

아무도 다치지 않는 모두 행복한 세계의 완성이다.

 

 

코마치 「잠깐오빠! 저기 말이야!

 

하치만 「응? 아아미안……

 

어째 생각에 깊이 빠진 거 같다 .

그러나 이런 생각을코마치에게도유이가하마에게도말할 생각은 없다.

부끄럽고.

 

거기에말하면 이해 받을 것이라는 생각은오만이다.

말한 본인의 자기만족에 지나지 않는다.

……무엇보다말해버리면 망가져 버리는 것도이 세상에는 많다.

 

하치만 「저기 말이다 코마치나와 유이가하마는 단순한 친구다그 이상의 관계가 되는 것은 이제 와서 있을 수 없고그럴 필요도 없다」

 

코마치 「필요 같은 문제가 아니잖아」

 

하치만 「필요 없다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하지 않는다그것이 내가 사는 길이다!」 진지!

 

좋다정했다.

어떤 싸늘한 시선을 받을지는 모르지만.

 

 

문제가 뭔지 전혀 몰라요♪ 진짜 진짜 몰라요♪

 

모처럼 허무주의 오라를 방출하려고 했는데나사 풀린 착신 멜로디가 울린다.

누군가 이런 머리 나빠 보이는 멜로디를 설정한 녀석은.

……나 네요,  .

 

 

 

FROM ☆★유이★☆

SUB  야하로

 

힛키 오래간만 o()o

잘 지내?

 

일요일이라면 절대로 한가하다고 들었어!

그러니까 놀자!

좋은 건 급하게 이니까 내일 놀자(ω)

 

10시에 집합이야 (*ω)b

늦거나 오후 10시에 오면 용서 안 할 거야!

 

이상☆

 

 

 


~SS用表紙絵や挿絵詰め合わせ~ / ☆★はっぴー★☆

 

 

 

 

에∼…….

뭔가 이 머리 빈 듯한 메일…….

 

거기에 『일요일이라면 절대로 한가하다고 들었어』 는 또 뭔가.

누구에게 들은 건지도 모르겠지만어째서 한가=논다 가 되는 건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나에게 거부권은 없는 건가?

그리고『좋은 건 급하게』가 아니라 『좋은 건 빨리』이니까.

유이가하마라면 잘 못 알았다든가 그런 것이 아니라 오타일 확률이 원자분자 레벨로 존재한다.

 

누가 말했는지는 알 거 같다만.

 

하치만 「어이코마치」 지-…

 

코마치 「에헤헤―,  좋은 여동생을 가진 오빠는 행운아야」 히죽히죽

 

쓸데 없는 짓을

이미 그런 것이다.

일방적으로 메일이 왔을 뿐이고승낙한 것도 아니니까넘기자.

 

코마치 「만약 내일 안 가면 다다음주에 어색해지지 않아?

 

하치만 「머리 속 읽지 마라그리고 다다음주는 뭔가?

 

코마치 「어라? 아직 말 안 했어?

코마치 「골든위크에 유키노 언니가 오니까같이 모이기로 했는걸」

 

들어 본 적도 없다만……

또 나만 듣지 못한 패턴?

그게 뭔가.

울 것 같다.

 

코마치 「어~~! 드물게 유키노 언니가 먼저 연락해서 놀자고 했으니까!

 

하치만 「유키노시타가 그런 일로 연락한 건 놀랍지만나에게 말을 안 한 부분에서 악의가 느껴진다」

 

코마치 「계획은 맡겨달라고 대답해 버렸으니까 코마치를 창피하게 하진 말아줘?

 

하치만 「네네알았다고……

 

대학 입학을 기회로 나는 혼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받아들였다.

의심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천천히 생각해 보면그 유키노시타 유키노가한 번 손에 넣은 것을…… 우리들과의 관계를그렇게 손쉽게 놓아 줄 리가 없었다.

그렇다면역시 내가 틀린 것일 것이다.

 

하치만 「하아……

 

코마치 「?

 

틀린 것은 죄다.

그것은 되묻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은 갚지 않으면 안 된다.

 

내일유이가하마와 데이ㅌ……는 아니다! 그건 아니다!

내일유이가하마와 함께 쇼핑을 하든 밥을 먹든 뭐라도 한다.

그 정도로용서 받을 수 있을까.

 

하치만 「그렇다면 어쩔 수 없구나」

 

작게 중얼거리며살짝 웃으며나는───

 

 

 

FROM 히키가야 하치만 

SUB  Re: 야하로

 

알았다

 

 

 

───매우 간결한 답장을 보냈다.

 

 

 

 

 

 

코마치 「오빠가 히죽거리다니 징그러」

 

하치만 「모처럼의 분위기가 엉망이다!

 

 

 

 

   역시 나의 청춘 러브 코미디는 잘못되었다. ~입학편~

 

                       종료

 

오레가이루 팬픽/☆★はっぴー★☆ 2014. 9. 21. 21:50 by 레미0아이시스

입학편Ⅰ:ごいんぐいんぐあろうぇい。

 

 

소부 고등학교 졸업식이 끝난 지 몇 주일이나 지났다.

유이가하마는 지금쯤 무엇을 하고 있을까.

유키노시타는 이미 이 땅에 없는 것일까.

휴대폰을 바라보면서무심코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코마치 「오빠요즘 자주 스마트폰 만지면서 바라보지 않아?

 

하치만 「응아아∼, 그럴지도」

하치만 「자이모쿠자 녀석이 도쿄 생활은 어떻다느니독신 생활은 어떻다느니계속 연락한다무시 하면 무시하는 대로 귀찮아지고……

 

코마치 「그렇지만지금 메일 하는 상대는 중오빠가 아니지 않

?

 

어째서 아는 건가.

 

코마치 「표정 보면 알아아마 유이 언니지?

 

내 시선만으로 정답을 알아챈코마치가 의기양양한 미소를 띄우며 바라본다.

사람 마음을 읽는 건 그만둬!

 

하치만 「뭐그렇지」

 

코마치 「데이트 하자는 거야?

 

하치만 「내일 한가한지 물어 봤을 뿐이다참고로 한가하지 않다」

 

코마치가 지긋이 나를 노려 본다.

저기내일 한가하지 않다는 것은 드물게 사실이다만…….

 

하치만 「어제 나와 어머니의 이야기 잊은 건가?

 

코마치 「아그렇구나분명히 내일은 입학식용 옷 사러 간다고 했던가」

 

하치만 「그 말대로다」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유이가하마에의 답신을 파팟 마친다.

 

코마치 「오빠 오빠설마 아닐 거라고는 생각하지만,  『한가하지 않다』 한 문장으로 답장 보낸 건 아니지?

 

하치만 「그 설마 이다만 뭔가?

 

코마치 「이러니까 오레기짱은……

 

내일 한가한지 물었기에 한가하지 않다고 말해준 것뿐이다거짓말 하진 않았다.

일부러 묻지 않은 날의 예정을 알려 줄 필요도 없고.

 

코마치 「이대로 두 사람이 멀어지면코마치는 싫어」

 

하치만 「그렇게 된다면 그렇게 되는 대로어쩔 수 없는 게 아닌가?

 

코마치 「그걸로 좋은 거야? 만약 이대로 멀어지고 멀어지면 후회하게 되는 거 아니야?

 

순간말이 막힌다.

지금까지 거쳐왔던 여러 추억이 소생한다.

 

 



pixiv小説最終回用の挿絵とか / ☆★はっぴー★☆

 

 

 

그 너무나도 눈부신 나날들은이제 돌아오지 않는다.

시간의 흐름만큼은노력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으니까.

 

하치만 「분명히후회도 아쉬움도 있다하지만그것은 유이가하마라서가 아니다」

하치만 「자신의 청춘을 아쉬워하는 거다자기가 잠겨 있었던 시간과 공간을 아쉬워하는 거다」

 

코마치 「하? 무슨 말이야?

 

하치만 「그러니까 코마치나는 나 나름대로 유이가하마를 생각할 테니신경 쓰지 마라」

 

코마치 「무우……

 

이미이리저리 생각했지만 말이지.

유이가하마에 대해나 자신에 대해.

반드시 유이가하마는 대학에서 많은 친구를 만들고는 바쁘면서도 충실한 나날들을 보내게 될까.

그리고 나는익숙해질 수 없는 대학생활에 고생하면서 휴일 정도엔 집에서 틀어박혀 지내게 될까.

거기에 서로가 개입할 여지는 없다.

 

그리고 낸 결론이 이것이다.

 

연락이 오면결코 무시는 하지 않는다.

그러나 퉁명스러운 태도를 취한다.

그러다 보면지금 관계는 해소가 될 것이다.

 

없어질 것이 뻔한 것을 알고 있는데 구차하게 이어가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언젠가 잃어 버린 것을 가끔 떠올리며,

마치 보물 같이 그리워하고,

혼자서 잔을 기울이는 행복도반드시 있다.

 

 

그러니까나와 그녀의 청춘 러브 코미디는이것으로 잘못되지 않았다…………

 

코마치 「최근 오빠조금 이상해서 걱정돼」

 

하치만 「이상하다니무엇이?

 

코마치 「응∼. 뭐라고 제대로 표현은 못하겠지만~하니 먼 곳을 보고오늘 아침에도 어쩐지 안절부절 했고으응……

 

아침에 안절부절 했었던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 날나에게 기댄 유이가하마의 부드러움정말 기분 좋았던 머리카락 질감그리고 냄새.

그런 것들이 나에게 새겨져서종종 꿈에 나와 버린다…….

 

 

───『히키가야군이니까유이가하마양과 거리를 두자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어차피 그런 일은 무리일 테고』

 

 

문득유키노시타가 한 말이 생각났다.

그 말은유이가하마와 만나지 않는 날마다내 쪽이 견딜 수 없게 된다는 의미였던 건가?

 

아니 아니 아니.

그런 일이 있을까

나는 지금까지 내가 아싸라는 것에 긍지를 가지고 살아 왔다.

그런데 단 한 명의 인간과 멀어지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럽다니 있을 수 없다.

 

별로 외롭다든가 전혀 그렇지 않다?

최근 멍~하니 먼 곳을 보는 것이그만 유이가하마를 떠올려 버려서 라든가 그런 이유는 없다?

 

진 짜 다거 짓 말 아 니 다.

 

코마치 「오빠 뭐해약 먹었어?

 

하치만 「……그렇게 이상한 표정이었나?

 

코마치 「응꽤 기분 나빴어」

 

하치만 「윽……

 

어쨌든!

 2년 동안의 시간이 이상했던 것이지혼자 있는 것이 나에겐 표준이다.

그러니까아싸는 아싸로 좋다.

코마치가 무슨 말을 해도 관계없다.

나는 나의 길을 간다.

 

 

────이렇게 해서 착각에 착각을 거듭한나의 캠퍼스 라이프가 막을 열게 된다…….

 

 

 

 

 

【입학편Ⅱ:특별한 것도 없이대학생활이 시작을 고한다.

 

 

4마침내 대학생이다.

 

나의 대학생활은 평범하게 개막되었다.

입학식 당일에 사고를 말려 들어가거나 그런 이상한 운명은 없었다.

고등학교 때가 이상했을 뿐이지이것이 보통이다.

더•보통.

보통 최고!

 

그리고 현재 나는 사랑하는 우리 집으로 귀가 중.

반별 활동이 없는 대학이 아무리 편해도역시 집이 제일 편하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누군가와 함께 행동할 일이 없으니 당연히 서클에도 안 간다.

강의가 끝나면 곧 바로 돌아간다.

기본 중의 기본이다.

 

참고로 통학 수단은자전거와 전철그리고 역에서 대학까지는 걸어서다.

고등학교를 다닐 때보다는 통학 시간이 길어졌지만운이 좋으면 전철에서 앉아 있을 수 있으니 오히려 편해졌을 지도 모른다.

소부 고등학교에 다닐 때도 제법 시간은 걸렸다.

같은 중학교 애들하고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지 않기 위해일부러 멀리 있는 소부 고등학교를 고른 것은 나 자신이니 불평할 생각은 없다만…….

 

그런 어찌되든 상관 없는 일을 생각하다 보니어느새 우리 집에 도착.

문을 열자마치 나를 기다렸다는 듯이 코마치가 있었다.

 

코마치 「오빠 어서와!」

 

하치만 「……아아」

 

코마치 「우왓―. 일부러 사랑스러운 여동생이 반겨 주는데 반응이 너무 미지근해~

 

하치만 「자기가 귀엽다고 말하는 건가귀엽지만」

 

코마치 「지금 거 코마치적으로 포인트 높아! 정말이지 이 삐줍이

 

하치만 「네네나 조금 잘 테니 밥 먹을 때 깨워라」

 

 

코마치 「…………

 

하치만 「응무슨 일 있는 건가?

 

혹시 나를 깨우는 것이 싫은 건가?

지금까지는 그 정도는 기분 좋게 해주었으면설마하니 벌써 반항기?

그런 게 아니면 나 이제 미움 받아 버린 건가!

후자라면쇼크는커녕 일어날 수 없게 된다.

오히려 영면이다

 

코마치 「저기 말이야최근 오빠어쩐지 기운 없지 않아?

 

하치만 「……별로 그렇지 않다오히려 대학생활이 너무 평화로워서 행복이 차고 넘칠 정도다」

 

코마치 「흐응」

 

하치만 「뭐뭔가」

 

코마치 「아아~ , 무슨 일이 있어도 코마치에게만은 솔직하게 이야기할 거라 생각했는데―. 쇼크야

 

하치만 「그 말 전혀 감정이 안 느껴진다」

 

코마치 「테헷

 

하치만 「어이……

 

코마치 「그렇지만무슨 일이 있으면 이야기하고 싶다는 건 정말인걸」

 

지금까지의 나라면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학생회 선거 때는코마치와 이야기를 한 덕에 살았고.

하지만지금은…….

 

하치만 「잘도 말하는 구나너도 나에게 숨기는 게 있으면서」

 

코마치 「그그것은……

 

하치만 「딱히 상관 없지 않은가?

하치만 「코마치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지 듣겠다하지만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것까지 무리하게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

 

코마치 「…………

 

하치만 「그리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나도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것까지는 이야기할 생각이 없다」

 

코마치 「미안해오빠……, 봉사부가 없어져 버린 거지금까지 말 안 했어.

 

하치만 「뭐그렇게 신경 쓰지마라부원이 코마치 혼자인데폐부될 수 밖에 없겠지.

 

유키노시타 라면 몰라도다른 녀석이 혼자서 봉사부를 유지하는 건 어려울 거다.

 

하치만 「거기에 이미 알고 있었다」

 

코마치 「히라츠카 선생님?

 

하치만 「아아일전에 메일을 해서」

 

코마치 「그랬구나……

 

이런.

코마치에 슬픈 표정을 짓게 해버렸다.

이러면 오빠 실격이다.

 

하치만 「안심해라내가 기운이 없다고는 해도 그것 때문은 아니니까」

 

코마치 「응……. 그렇지만정말 미안」

코마치 「일전에 코마치를 위해서라도 봉사부를 지키겠다고 했는데이렇게 되어서」

 

하치만 「그러니까 신경 쓰지 마라고 했겠지분명히 봉사부에는 이런저런 추억이 있지만이제와서는 딱히 상관없다」

 

코마치 「오빠……

 

거짓말은 아니다.

나에게 있어서 봉사부라는 부활은,  “부활 그 자체애초에 그렇게 소중하지 않다.

어쩌면 이전에 메구리 선배가 말했던 대로봉사부 전원이 학생회로 가도 마찬가지였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내가 지키고 싶었던 것은부활이라는 형식적인 것이 아니다.

소중한 것은 장소나 단체가 아니라 거기에 있는 사람과 그 관계이다.

나와 유키노시타가 조용히 책을 읽고이야기를 딱히 하지 않아도 편안하고거기에 부산스럽게 유이가하마가 온다───

 

 

───그런 공간이내가 정말로 지키고 싶었던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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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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