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토라히메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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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팬픽은 ゆきちか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ゆきちか님에게 감사의 말을 올립니다.
팀 토라히메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방과후~
테루 「스미레. 기다렸지」
스미레 「아아. 그럼 돌아갈까」
테루 「응. 그러고 보니 어제 스미레 생일이었네」
스미레 「그렇구나. 딱히 한 것도 없지만…」
테루 「거짓말이야. 어제 굉장했지? 교실 바깥… 계단까지 줄이 이어졌고」
스미레 「아―」 하아…
테루 「해마다 팬이 느는 건 뭐야?」
스미레 「그건 나도 몰라… 오히려 내가 알고 싶을 정도야」
테루 「흐~응」 지이
스미레 「뭐, 뭐야 그 눈은…」
테루 「아니 별로.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 받아서 좋겠네 라고 생각했을 뿐」
스미레 「…(그런가… 테루의 가정은 조금 복잡했지)」
테루 「과자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고」 진지
스미레 「어이」
테루 「전부 다는 못 먹지? 먹는 거 도와줄까? 도와줄게」
스미레 「이럴 때만 말으르 잘하는 건 좀. …아무튼 내일 조금 가져올게」
테루 「고마워」 후훗
스미레 「아」
테루 「에?」
스미레 「아직 너에게 선물 못 받았어」 지이
테루 「아…응. 그랬지」 부시럭
스미레 (농담으로 말했는데… 제대로 준비하나 건가. 뭐야? )
테루 「자 이거. 내 싸인」
스미레 「………」 지이
테루 「노, 농담이야? 제대로 준비했어…」 부시럭
스미레 (너가 말하면 농담으로 들리지 않아…) 하아
테루 「자, 이거」
스미레 「아… 고마워 (제대로 포장되었네…) 」
테루 「아니 아니. 그거 목욕할 때 써줘」
스미레 「목욕할 때 쓰는 게 들어 있는 거야?」
테루 「응. 배스볼이니까」
스미레 「배스볼…입욕제인가. 고마워. 오늘 밤에 바로 쓸게」
테루 「응. 다행이야… 기쁜 거 같아서」
스미레 「당연히 기쁘겠지? 친구가 주는 선물이니까」 후훗
테루 「응」
스미레 「그렇다고는 해도, 테루가 이런 것을… 너무 의외인데」
테루 「응… 스미레가, 무엇을 갖고 싶을지 고민했는데 알 수 없어서」
스미레 「그랬나」
테루 「스미레는 말로 표현을 안 하니까 어려워서…」 하 하 하
스미레 「그런가… 그래도 이거 테루가 날 기쁘게 하려고 산 거지?」
테루 「그, 그래 (NXVER 기사를 보고 샀다고 말할 분위기가 아니야…! )」
스미레 「후훗, 테루가 그렇게 생각해주면서 고른 선물이라면… 뭐라도 기뻐」
테루 「스미레…」
스미레 「그렇다고는 해도」
테루 「?」
스미레 「어째서 어제 안 준 거야? 선물」
테루 「아―…응. 어제는 팬 애들이 가득해서…」
스미레 「그런가… 미안. 신경 쓰게 했네」
테루 「괜찮아. 오늘은 이미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었지만… 건네 주어서 다행이야」
스미레 「테루…오늘 밤에 쓸 거다? 배스볼」
테루 「응」
스미레 「오늘 밤 목욕이 기대되는데」 후훗
테루 「응. 제대로 사용했는지 확인할 거야?」
스미레 「아아 알았어. …하?」
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