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미 「준결승 진출도 했으니까 큐슈 최강은 신도우지이네」 마이루 「뭣!? -4-
272: 2013/01/10 16:38:23 ID:gQleYguDO
~진다이가 정문 약속 장소~
카스미 「늦어 버렸네」
코마키 「꺅」
마이루 「너, 너무 빨라…… 조금은 안전 운전할 수 있지 않아?」
카스미 「등에 연료가 많다 보니, 뭐, 조금은?」 싱긋
코마키 「과연 카스미짱, 가장 분위기 탔네요!」
히토미 「…부장… 그 꼴은…」
마이루 「아무것도…아무것도 묻지마… 부탁이야…!」
히토미 「……」
히토미 「……알았어」 (대체로 이해)
마이루 「…고마워」
275: 2013/01/10 16:50:19 ID:gQleYguDO
키라메 「아, 여기 이네요!」
토모에 「공주님, 불러 주셔서 영광이에요」
코마키「아니요 아니요 와주셔서 고마워요」 꾸벅
키라메 「어라? 부장……」
히토미 「하나다. 부장은 실수로 허리를 다쳤어」
키라메 「……무슨!?」
마이루 (맞는 말도 틀린 말도 아니야……)
카스미 「아∼……」
카스미 (그러고 보니, 정말로 허리 아픈 거 같았는데…… 괜찮은 걸까..……)
카스미 (병원도 당분간은 열 것 같지 않고……)
카스미 「마이루짱」
마이루 「응?」
카스미 「잠시 동안, 더 머물래?」
277: 2013/01/10 16:57:41 ID:gQleYguDO
요시코 「늦어서 미안…」
하루 「」
히토미 「그렇게나 손을 흔들면서 오다니, 완전히 아이 돌보는 거 같네」
요시코 「아, 하루ㅉ」
하루 「」 (히토미의 무릎을 찬다)
히토미 「……크…… 크흑……」 (무릎을 잡으며 기절)
코마키 「히, 히토미씨!」
요시코 「하루짱, 떽」
하루 「히에에, 효시코…」
요시코 「풋, 귀여워…」 하하
하루 (요시코가 웃었다……)
하루 (기뻐…) 싱긋
278: 2013/01/10 17:05:23 ID:gQleYguDO
히메코 「페어 머플러라니, 확실히 이건……」
하츠미 「아직도 할 말이 있나요―? 같이 감은 건 어쩔 수 없어요―」
히메코 「하아……설날부터 이렇게 다니는 고등학생은 없어요……」
하츠미 「중얼중얼 하면 장난칠 거에요―?」
히메코 「차, 착한 아이로 있지 않으면 반년 동안 간식 금지라고……」
하츠미 「……아」
하츠미 「대청소 날에, 이미 정해졌어요―……」
히메코 「하츠미씨……」
하츠미 「아, 도착했네요―」
히메코 「하아, 오래 걸렸어요. 늦어서 죄송……」
마이루 「아…… 히메코……」
히메코 「부장―……」
281: 2013/01/10 17:14:25 ID:gQleYguDO
하츠미 「부장? 아……」 (이해)
히메코 「에, 아……」 (이해)
마이루 「그런 눈으로 나를 보지 말아줘……///」 화끈
카스미 「정말이지, 새해부터 엄청나네」
마이루 「주로 니탓에」
코마키 「모두 모인 거 같으니까, 갈까요?」
키라메 「어디로 가는 건가요?」
토모에 「설날인데, 영업은…」
코마키 「괜찮아요! 거기에 설날이니까 설날 메뉴가 나올 거에요!」
히토미 「호오…」
요시코 「기대되네, 하루짱」
하루 「응…」
283: 2013/01/10 17:26:16 ID:gQleYguDO
카스미 「어머」 총총
마이루 「왜 그래?」
카스미 (이 방향… 설날 메뉴… 설마……)
카스미 「아무것도 아니야」
마이루 「음…?」
히토미 (가게 같은 게 안 보이는데……)
키라메 「아, 축제 같은 곳이 있네요!」
히메코 「아, 정말…… 설날이라서?」
코마키 「네, 도착했어요」 싱긋
신도우지 모두 「에에에에에!?」
에이스이 모두 (역시……)
285: 2013/01/10 17:34:05 ID:gQleYguDO
「아, 공주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꾸벅
코마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꾸벅
「설음식도 떡국도 준비 되었으니, 부디, 친구분들과 들어와 주세요…」
코마키 「감사합니다!」
마이루 「……너, 공주님이 뭐라고 말했는지 기억하고 있어?」
히토미 「……“같이 밖으로 나가서 먹어요”……」
마이루 「그리고 너의 메일은?」
히토미 「……“ 같이 외식해요” 라고 코마키가……」
키라메 「스, 스톱! 스톱이에요!」
요시코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어…!」
히토미 「할 말 없어…」
마이루 「뭐, 됐어…」
287: 2013/01/10 17:44:20 ID:gQleYguDO
키라메 「아, 그 코마키씨? 저기, 그게, 가게는……」
코마키 「네. 여기는 진다이가에서 운영하는 곳인데요」
코마키 「매년 설날에는 이렇게, 가게 앞에서 연회를 해요」
마이루 「틀린 말 없구나…… 우리들 해석 빼고」
히토미 「모두 먹으로 나간 건……」
코마키 「네! 그 옥상에서 먹었던 바비큐가, 정말로 즐거웠어요…」
코마키 「또 모두 같이 먹고 싶었어요」 싱긋
히토미 「그, 그렇구나…」
카스미 「머어머어. 모처럼이고, 모두 맛있게 먹자?」
하츠미 「오―!」 바둥바둥
히메코 「와, 와, 날뛰지 말아 주세요 …!」
290: 2013/01/10 17:54:46 ID:gQleYguDO
코마키 「저기, 히토미씨…」
히토미 「」
코마키 「그. …제 탓에, 죄송해요」 꾸벅
히토미 「…코마키는 나쁘지 않아」 쓰담
코마키 「그래도」
히토미 「지난 일이야. 그보다, 맛있는 거 추천해줘?」
코마키 「추천…?」
히토미 「아아. 전부 맛있어 보여서, 뭐가 뭔지 모르겠어」
코마키 「…그러니까, 」
히토미 「아아 괜찮아. 아직 말하지 않아도」
코마키 「에……?」
히토미 「너하고 같이 앉아서 너하고 같은 거 먹으면 되니까」
코마키 「아… 좋네요! 하지만 빙글빙글은 안 되는 걸요!」
히토미 「그 말은 됐어……, 아무튼, 부탁해」
코마키 「맡겨 주세요!」
294: 2013/01/10 18:07:46 ID:gQleYguDO
토모에 「아, 이 새우…」
키라메 「으~응, 맛있어 보이네요」
토모에 「새우는, 수염이 길게 뻗어 있고, 허리가 구부러질 때까지 건강한 모양…장수를 빌면서 먹을 수 있다고 해요」
키라메 「호오……잘 아시네요, 토모에씨」
토모에 「아, 아니… 집이 집이고, 일종의 상식이라…」
키라메 「아니 아니, 스바라에요 다른 사람이 모르는 걸 말할 수 있는 건 정말 스바라에요」
토모에 「그, 그런가요……///」
키라메 「네! 제가 보증할게요!」 싱긋
토모에 「……키라메씨는, 반드시 건강하게 오래 사실 거에요」
키라메 「?」
토모에 「이 새우같이, 두 개나 길조인 게 달려 있으니까요」 싱긋
키라메 「에, 에에… 아니, 할머니가 되어도 계속할지는 모르겠는데요… 이 머리 모양…」
298: 2013/01/10 18:16:23 ID:gQleYguDO
요시코 「하루짱, 나, 설음식 가지러 갈 건데……」
하루 「나도」 꼬옥
요시코 「…하루짱, 오랜만에 만났더니 응석쟁이가 되었네?」 쿡쿡
하루 「싫어?」
요시코 「그런 건 아니지만…… 뭐랄까……으~응?」
하루 「……내일이 되면」
요시코 「?」
하루 「내일이 되면. …또, 요시코가 멀리 가니까」 꼬옥
하루 「지금은……」 (고개를 숙인다)
요시코 「……」
요시코 「나라도 괜찮다면, 부디?」 (넌지시 껴안는다)
하루 「흐흑… 그러니까… 요시코… 가 아니면, …싫어…」 훌쩍
요시코 「고마워…」 쓰담
299: 2013/01/10 18:21:25 ID:gQleYguDO
하루 「……」
요시코 「……」 쓰담
하루 「……」
요시코 「……」
하루 「……」
요시코 「……」 쓰담쓰담
하루 「……」
요시코 「……진정 되었어?」
하루 「……」 끄덕
요시코 「그럼, 갈까?」 꼬옥
하루 「……」 끄덕
302: 2013/01/10 18:29:58 ID:gQleYguDO
히메코 「우우… 설음식, 잘 못 먹어요……」
하츠미 「정말이지, 편식하면 커질 수 없다고요―?」
히메코 「지금 거 설득력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반응하기가 곤란해요」
하츠미 「나는 편식 안 해요―」
히메코 (……그런데도 이런 건가……)
하츠미 「뭐, 뭔가요―!조금 전부터 그 불쌍한 걸 바라보는 듯한 시선은―!」
히메코 「…조금, 챌린지 해볼게요」
하츠미 「오, 그 의욕이에요- 현대의 아이!」
히메코 「이제 딴죽 안 해요」
하츠미 「아, 엣」
306: 2013/01/10 18:42:19 ID:gQleYguDO
히메코 「……그렇다고 해도, 자기 것까지 챙기라고 하다니」
하츠미 「어쩔 수 없네요―, 지금 우리들은 일심 동체이니까요」
히메코 「머플러 빼면 오픈 겟이 되는데요」
하츠미 「아, 당신 몇 살인가요―!?」
히메코 「이 네타를 알고 있는 시점에서 하츠미씨도 똑같아요」
하츠미 「……어부바는 그만해도 좋지만, 머플러는 그대로 두어야 해요?」
히메코 「이미 다 너덜너덜해요. 아까 누가 날 뛴 덕분에」
하츠미 「무우……」
히메코 「……」
히메코 「뭐, 명령이니까요… 신경은 쓸게요」
하츠미 「……에헤헤」
히메코 「……」 두근
히메코 (정말, 연상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귀엽네) 쿡
310: 2013/01/10 18:50:29 ID:gQleYguDO
하츠미 「아―」
히메코 「…젓가락, 하나 뿐인데요?」
하츠미 「아―!」
히메코 「……」
히메코 「아~앙…」
하츠미 「응!」 냠
히메코 「맛 있어요?」
하츠미 「!」 싱긋
히메코 「」 큥
히메코 (이럴 때는 귀여운데……)
하츠미 「그럼 히메코짱도 부디―?」
히메코 「무, 문어는…… 조금……」
하츠미 「편식은 박멸이에요―!자!」
311: 2013/01/10 18:55:57 ID:gQleYguDO
하츠미 「아~앙……」
히메코 「아, 아―…」
하츠미 「네」
히메코 「~」 냠
하츠미 「네, 씹으세요!」
히메코 「~~~」 냠냠냠
하츠미 「삼키세요!」
히메코 「――――!」 꿀꺽
하츠미 「……먹었네요―」
히메코 「코, 콜록, ……입 안이……식초 투성이에요……」 훌쩍
하츠미 「응응. 잘 했어요 잘 했어요……」 쓰담 쓰담
히메코 (우우… 떡국 가져오지 않아서 다행이야……)
313: 2013/01/10 19:02:47 ID:gQleYguDO
카스미 「그럼, 마이루짱 몫까지 가지고 올게?」
마이루 「아아… 부탁해」
카스미 「좋아하는 음식이나 가리는 음식 있어?」
마이루 「아니……맡길게」
카스미 「알았어. 그럼……」
카스미 「아, 떡국은? 가져올까?」
마이루 「아아, 떡국도…」
카스미 「응. 그럼, 잠깐 기다려줘」
마이루 「아아……」
마이루 「……」
마이루 (…또)
마이루 (또 혼자, 인가……)
316: 2013/01/10 19:12:38 ID:gQleYguDO
마이루 (심심해…… 다른 사람은 없는 걸까……)
마이루 (아, 요시코가 아직……)
마이루 (……말을 걸만한 분위기가 아니야)
마이루 (낮에도, 이런 건 지긋지긋하게 생각했는데……)
마이루 (할 수 없나. 카스미에게 업혀도 어차피 손도 제대로 못 쓰고)
마이루 (하아…… 적어도 허리라도 괜찮아지면……)
마이루 (……. 의식해서 인지, 아직 아파……)
마이루 (……아픈 것도 아픈 것이지만)
마이루 (혼자 있다고 생각하면)
마이루 (어째서 바람이 더 차게 느껴지는 걸까)휘잉…
318: 2013/01/10 19:20:19 ID:gQleYguDO
마이루 (추워……) …
마이루 (……그런가……아까는 업혀서)
마이루 (그렇게나 따뜻했던 걸까……)
마이루 (……입술도)
마이루 (차가운 채로……)
마이루 「……」 (자기 입술을 만진다)
마이루 (차가워……)
마이루 「……」
마이루 「…카스미…」 소근
마이루 「……」
마이루 「……」 하아
마이루 (부르면 바로 올 거라 생각했는데…)
마이루 (역시, 낮에 타이밍이 너무 좋았던 것뿐일까)
321: 2013/01/10 19:28:55 ID:gQleYguDO
마이루 (잠깐? 별로 그 녀석이 아니라도 다른 애들이 오면 되는 거잖아…)
마이루 (누군가 오지 않을까……오! )
마이루 (히토미가 공주가 이리로…… 엣, 저쪽에 앉았잖아)
마이루 (자리가 정해진 건 아니지만)
마이루 (그렇다는 건 모두 저기에 앉았다는 거야?)
마이루 (……역시)
마이루 (……혼자잖아……)
마이루 (……! 하, 하하……나도 상당히 약해졌네)
마이루 (그리고……추워)
마이루 (옷도 제대로 입었는데도…… 얼어 붙을 거 같아……)
마이루 (……카스미… 빨리 돌아와 줘……) 부들…
324: 2013/01/10 19:36:04 ID:gQleYguDO
마이루 (……후후, 그러고 보니 떡국도 가지고 오라고 했구나)
마이루 (그야 당연히 늦겠지……)
마이루 (……불안한 거, 얼마 만에 느끼는 걸까……? )
마이루 (그러고 보니 처음……후쿠오카에서 혼자 있었을 때는, 곧바로 하나다네가 왔었구나)
마이루 (혼자였던 건 한 순간 이었었나……)
키라메 「부장, 자리 비어 있나요?」
마이루 (하하……하나다의 환청까지 들린다)
키라메 「부장?」
토모에 「부장~…?」
마이루 「……하……하나다……!?」
키라메 「ㄴ, 네!……저이에요……?」
마이루 「……」 훌쩍
키라메 「!」 움찔
327: 2013/01/10 19:46:29 ID:gQleYguDO
마이루 「너, 너희들…… 저기, 앉는 거 아니었어?」
키라메 「이야―, 부끄럽지만, 집합장소에는 항상 부장이 있다고 생각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토모에 「저는 키라메씨를 도와주려고…」
키라메 「그, 혹시. …방해였나요?」
마이루 「아……아아……」 울먹
키라메 「부, 부장! ? 제가 뭐라도 했나요……?」
마이루 「아, 아니야…… 이건…… 이건……」
키라메 「머, 멈추어 주세요, 부장, 히메코가 보면, 제가 무슨 소리 들을지도 몰라요」 (손수건을 건네준다)
마이루 「그, 그렇네. 미안……고마워……」
토모에 (…키라메씨는, 정말로 신기한 사람)
토모에 (내가 저쪽에 앉으려고 했는데, 뒤를 돌아 그대로 부장이 있는 곳으로 갔어요…)
토모에 (부장의 눈물하고 관계가……? )
331: 2013/01/10 19:54:39 ID:gQleYguDO
히메코 「하아……시어요…………」
하츠미 「이야―, 이것으로 편식의 벽을 하나 넘었어요―!」 (어깨를 두드린다)
히메코 「……!」 움찔
하츠미 「응? 무슨 일인가요―?」
히메코 「……어쩐지, 터무니 없는 실수를 저지른 거 같아서……」
하츠미 「……? 하, 하아……」
히메코 「또 부장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 벌떡
하츠미 「와, 갑자기 일어서지 말아 주세요―」
하츠미 「머플러가 풀려……!?」 (히메코에게 안긴다)
히메코 「부장-!」 타타타타타
하츠미 「히야아아아~!」
334: 2013/01/10 20:01:30 ID:gQleYguDO
「부장-!」
마이루 「응? 히메코의 목소리…」
히메코 「부장―!괜찮나요!?」
마이루 「와아!?」 움찔
키라메 「히, 히메코!?」 움찔
하츠미 「……」 빙빙
토모에 「하, 하츠미씨」
히메코 (부장…역시…뭔 일 있었어, …물기를 띤 눈동자… 빨간 코=울었다=누군가가 울렸다…부장 근처에는…)
히메코 「……하나다……」
키라메 「그렇네요!?」 움찔
마이루 「아니, 멈춰, 히메코! 하나다는 아무것도……」
히메코 「하아나아다아-!」 타타타타타
키라메 「여기 여기 여기!」 타타타타타
마이루 「……」 멍…
335: 2013/01/10 20:05:47 ID:gQleYguDO
카스미 「어머 어머, 소란스럽네?」
마이루 「…카스미」
카스미 「미안해, 기다렸지…?」
마이루 「…아아. 그래도, 별 일 없었어」
카스미 「다행이야」 싱긋
마이루 「……카스미」
카스미 「?」
마이루 「……어서와」 싱긋
카스미 「」
카스미 「……마이루짱……!」
카스미 「열이라도 있는 거야?」
마이루 「너 정말로 이상한 녀석이야」
336: 2013/01/10 20:11:57 ID:gQleYguDO
카스미 「어머 어머 미안해…… 그래도, 별 일이네?」
마이루 「무엇이?」
카스미 「마이루짱이 이렇게까지 솔직하다니, 무슨 바람이 분 거야?」
마이루 「……바람, 인가」
마이루 (그러고 보니, 이제 춥지 않구나)
하나다아~
히메코, 이야기를…
부장-의 원수
이제 진정하세요
마이루 (바람……인가)
마이루 「스바라한 바람이 불었어」
카스미 「…그건 스바라했네?」 싱긋
348: 2013/01/10 20:45:06 ID:gQleYguDO
코마키 「어때요? 이 다테마키가 제 추천인데요」
히토미 「응… 응,… 스바라네」 냠냠
코마키 「스바라?」
히토미 「응? 아직 몰랐어?」
코마키「아니요… 키라메씨가 말한 건 몇 번이나 들었는데요」
히토미 「잘 모르지만, 스바라 라고 하던데」
코마키 「그런가요?」
히토미 「아아, 나도 처음에는 전혀 몰랐는데」
히토미 「본인에게 물어 봤어. 스바라가 뭔지」
코마키 「꿀꺽……」
353: 2013/01/10 20:54:50 ID:gQleYguDO
히토미 「하나다가 말했어. “스바라에 흥미가 생긴 건 스바라한 일이에요! ”」
코마키 「스바라에 스바라…?」
히토미 「스바라는 훌륭하다(스바라시이)의 줄임말이야, 알기 쉽게 3글자로 했다고 해」
코마키 「훌륭하다! 멋진 말이네요」
히토미 「그래…」
히토미 「하나다는 아무 거나 “스바라”라고 하지만, 거의 말 버릇이지」
히토미 「그만큼 많은 것에 흥미를 느끼고….. 즐기는 거일 거야」
히토미 「나는, 그런 그 녀석이야말로」
코마키 「스바라! 이군요?」
히토미 「아아, 스바라하잖아」 후훗
코마키 「히토미씨 히토미씨, 지금 저, 스바라했나요?」
히토미 「아아… 스바라 했어」 쓰담 쓰담
코마키 「스바라~」
360: 2013/01/10 21:24:25 ID:gQleYguDO
하루 「……」 툭
요시코 「……여기」
하루 「……!」
요시코 「아~앙」
하루 「…」 냠
요시코 「검은콩은 잡기 어렵네……」
하루 「……」 냠냠
요시코 「……」
요시코 (어라, 그럼 하루짱, 내가 집지 않아 주었으면 어떻게 먹을 생각……)
하루 「……」 냠냠
요시코 「……」 지이
하루 「……」 싱긋
요시코 「!」 두근
362: 2013/01/10 21:34:48 ID:gQleYguDO
하루 「」 꿀꺽
요시코 「하루짱 하루짱」
하루 「……?」
요시코 「자, 아앙」 (어묵을 내민다)
하루 「」
요시코 「맛있어?」
하루 「」 냠냠
요시코 「」 두근두근
요시코 (그… 모이로 길들이는 거 같아…)
하루 「……?」
364: 2013/01/10 21:39:14 ID:gQleYguDO
하루 「……」 (젓가락으로 검은콩을 잡는다)
하루 「요시코」 (그대로 내민다)
요시코 「에…」
하루 「아―……」
요시코 「아, 아~앙」
하루 「」
요시코 「냠」
하루 「맛있어?」
요시코 「으, 응…」 냠냠
요시코 (잡을 수 있었구나. 쓸데없는 참견이었을까……///) 냠냠
요시코 (어라……? 그래도 그렇게 간단하게 잡을 수 있었다면)
요시코 (어째서 조금 전에는 10분 동안이나 격투를……)
하루 「……///」 머뭇머뭇
367: 2013/01/10 21:46:22 ID:gQleYguDO
마이루 「후우……떡국 따뜻하네」 스스…
카스미 「떡도 맛있네」
마이루 「떡……」
마이루 「……」
마이루 「……」 지이-
카스미 「?」
마이루 「……」 하아
카스미 「떡, 커지고 싶은 거야?」 두근두근
마이루 「사양하마」 스스…
카스미 「그렇게 말하지 말고 ……」 슥
마이루 「히메코-」 소근
히메코 「불렀나요?」
하츠미 「」
카스미 「무우……」
371: 2013/01/10 21:53:12 ID:gQleYguDO
히메코 「부장, 무슨 일인가요?」
마이루 「하나다는 어디 갔어?」
히메코 「아아 하나다는 뒷산에 묻어 두었어요」
토모에 「에!?」
마이루 「사실은?」
히메코 「떡국 한 그릇 더 먹겠다고 해서요. 이제 올 때가 되었을 거에요……」
토모에 「……」
카스미 「아, 저기―……히메코짱?」
히메코 「네?」
카스미 「핫짱……괜찮아?」
하츠미 「」
히메코 「아! 완전히 잊고 있었어요……하츠미씨? 하츠미씨~!」
하츠미 「」
카스미 「정말이지……어쩔 수 없네……」
373: 2013/01/10 22:02:06 ID:gQleYguDO
카스미 「잠깐 실례…」
히메코 「ㄴ, 네!」
카스미 「」 스
카스미 「어머 어머 이리 오렴!」
하츠미 「우와아아아아아아!」 움찔
히메코 「!」 움찔
마이루 「어떤 쇼크 요법이야……!?」
카스미 「후―」
하츠미 「여…… 여기는……」
히메코 「아, 부장! 기운 차렸네요!」
하츠미 「히메코짱…… 부장…… 머리가」
마이루 「지금은 쉬어…」 쓰담
379: 2013/01/10 22:27:01 ID:gQleYguDO
키라메 「이야―, 역시 떡국 인기 많네요! 줄 정말 길었어요」
히메코 「아, 어서와. 하나다」
마이루 「히메코, 히토미와 요시코도 불러와 주겠어? 슬슬 돌아가자」
히메코 「네!」
마이루 「……」 스스…
마이루 「후우. 맛있었어」
카스미 「상당히 신뢰 하고 있네, 저 아이」
마이루 「그래?」
카스미 「마이루짱이 진심으로 마음을 허락하고 있는걸. 옆에서도 보여」
마이루 「……히메코와는, 오랫동안 지냈으니까」 훗
카스미 「질투나는걸……?」 (눈을 치켜 뜨면서 다가간다)
마이루 「질투하든지 말든지」 (손가락으로 이마를 때린다)
384: …… 2013/01/10 22:50:25 ID:gQleYguDO
마이루 「전원 있어?」
키라메 「여기는 전원이에요」
카스미 「여기도 모두 모였어」
코마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꾸벅
전원 「잘 먹었습니다!」
마이루 「앉은 채라 죄송합니다」 꾸벅
「머어머어, 공주님이 이렇게 많이 친구분들을 데리고 오셔서, 기뻐요」
「이런 곳이라도 좋으시다면, 내년에도 와주세요」 꾸벅
코마키 「네!」 싱긋
카스미 「잘 부탁드립니다」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