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미가 마이루를 쓰다듬을뿐
본 팬픽은 膝ん上に花田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했습니다. 허가해주신 膝ん上に花田님에게 이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올립니다.
카스미가 마이루를 쓰다듬을뿐
―1―
「…………」
내 소리가 아닌 신음소리에 눈을 뜬다.
잠이 깨지 않은 머리를 일으키고, 하품을 크게.
밖은 아직 밝지 않고, 방은 으스스 춥다.
당연한 걸까, 아직 1월 초순이다.
「…………」
내 눈을 뜨게 한 목소리의 주인에게 시선을 돌려, 아직 돌아가지 않는 머리를 가동시킨다.
목소리의 주인은, 시로우즈 마이루.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렇지만, 연인이 된 것은 아니다.
사정은……뭐. 이래저래 길어서 생략하겠다.
아무튼, 마이루짱이 신음소리를 내고 있는 거 같다.
……에? 신음소리?
「마, 마이루짱……!?」
같이 이불에서 자고 있었던 마이루짱이, 이불을 머리까지 뒤집어 쓰고 있었다
경련에 가까운 몸의 떨림이, 이불을 타 나에게로, 상태가 생생하게 전해진다
어찌할 줄을 몰라서, 당황만 하는 것도 시간이 아까워서
우선, 이불을 걷고 마이루짱의 상태를 살펴 보자, 라고 결론을 내렸다.
「……!」
「마이루짱, 괜찮--」
지 않다.
새파래진 얼굴, 넘쳐 흐르는 땀. 조금씩 떨고 있는 몸.
배를 누르고, 애벌레같이 몸을 둥글게 말면서.
정말 좋지 않다.
「무슨 일이야……!? 그, 그……!」
「……시끄러…… 머리에 울려……윽…!?」
소리를 지르면 안 된다. 사태를 악화시킬 것 같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지?
이럴 때, 토모에짱이 근처에 있다면, 대처법을 물어볼 수 있었을 텐데
없는 건 어쩔 수 없다. 우선, 마이루짱의 병이 무엇인지 파악하지 않으면……
「마이루짱, 무슨 일이야? 배 아파? 또 아픈 곳 있어?」
「……」
「모, 모르는 거야? 그렇지 않으면 목소리가 안 나와?」
「……」
내가 물어봐도, 목소리가 돌아 오지 않는다.
최악의 상황이 떠올라, 눈물이 나온다.
「싫어…… 마이루짱…… 죽으면 싫어……」
「누……가, 죽어?」
「엣…?」
「부끄러워서, 말을 못하는 거 뿐이야……」
다행이야…… 생명에 지장은 없는 거 같아서.
……그렇지만 부끄럽다? 부끄럽다, 라는 것은.
「마이루짱…… 혹시, 내 아이를」
보디에 한 발, 두 발, 그리고 어퍼.
마이루짱가 딴죽을 날릴 정도로 건강해진 거 같아, 나는 행복해.
―2―
내장이 타들어갈 것 같은 감각에 깨어났다.
그리고, 가랑이를 보고, 사태를 이해했다.
「……!?」
갑자기 덮쳐 오는 편두통. 찔린 듯이 아픈 배.
권태감. 가벼운 구토와 땀……
틀림 없다. 한 달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귀찮은 생리통.
「하아, 크흑……」
나는 생리 주기가 2개월에 한 번 정도이지만, 대신 보통 사람 이상으로 증상이 안 좋다.
지난달 초에 와서, 안심해 첫 참배하러 온 건데… 지금 이렇다.
생리통을 약화시키는 약도 없다.
「안 좋네……」
겨우 나온 목소리
나 자신도 믿지 못할 정도로, 힘이 없어.
그것이 우스꽝스러워서 조금 웃었다.
「…………」
뭐가 재미있는 건데?.
라고 자기에게 벌을 주는 듯한 느낌으로 배가 아프다.
무심코 엎드려, 배를 눌렀다.
…화장실이 근처라면, 어떻게 될지도.
막연한 기대로, 상체를 일으키려고 했다.
끼익.
이상한 소리가 몸 안에서 들렸다
라고 생각한 순간, 허리가 얻어맞은 것 같은 감각이 느껴진다.
「……크흑……」
애초에 다쳤던 허리까지, 나에게 시련을 준다.
도저히는 아니지만, 걷는 건 무리다.
……정말 비참하다.
벌레처럼 웅크려, 참을 수 밖에 없는 내가.
항상 잘난 척하는 주제에, 한 번 막힌다고 푸념을 토하는 내가.
돌이켜 보면, 새해 아침부터 불운했던 것 같다.
오미쿠지는 대흉에, 마작은 그 모양에, 허리 아프고, 목욕탕에서 의식 잃고……
아니, 나쁜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나쁜 일이 더 인상에 남는다
.뭐, 이런 식으로 올해 운세는 최고로 최악.
불행이 이렇게 겹치는 가운데, 행운이라고 할만한 사건이 하나 있었다.
「마, 마이루짱……!?」
카스미가, 곁에 있다.
안아 주는 것만으로도, 어쩐지 구원 받은 것 같다.
이불이 걷어서, 춥게 한 것에는, 조금 살의가 생겼었지만.
「……!」
「마이루짱, 괜찮--」
괜찮게 보여? 이게?.
정말이지 카스미는 맹한 구석이 있다.
그런 점도 좋아하는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3―
「정말…… 농담이었는데」
「때와 장소를 가려」
조금 전 주먹, 힘이 별로 없었다.
그것은 마이루짱이 상냥해서 일까, 상태가 안 좋은 걸까. 아마 둘 다.
그래도, 나는 딱히 아프지도 않은 턱과 배를 만지면서, 마이루에게 기댄다.
몸이 안 좋은 건 걱정이지만, 여자의 배를 치는 것은, 그 정도의 중죄인걸.
「마이루짱 너무해…」
「너가 이상한 말을 하니까..」
「……후훗」
「?」
…그래도, 제대로 말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그래도, 그렇게 말하면 마이루짱은 수줍어 버려서 토라지니까, 말하지 않을게.
「다행이야」
「……조금 전부터」
「마이루짱, 기운 차린 거 같아서」
「……아」
그것을 지적한 순간, 뭔가 떠올랐는지 웅크리고 있는 마이루짱.
아픈 것이 연기인 건지, 나에게 정신을 빼앗겨 버린 건지.
진위는 마이루짱 밖에 모르겠지만, 후자라면 정말 기쁠 텐데.
「아얏……」
「아직 아파? 구급차 부를까?」
「……일일이 호들갑 떨지마」
이럴 때ㅐ에도 딴죽을 날려 주는 마이루짱 상냥하다.
무심코 내 나쁜 버릇 탓에, 무심코 본궤도에 올라 버렸다.
「그럼, 경찰 부를게」
「부탁이니까 이 이상 사태를 악화시키지마!」
안색이 안 좋은데도, 내 농담을 받아준다.
미안하지만, 기뻐서, 멈추지 않으면 안 되는데도 멈출 수 없다.
「그렇지만, 마이루짱을 이렇게 만든 범인을 내버려 둘 수는 없는걸……!」
「……너,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어느 쪽이라고 생각해?」
아. 정말 귀찮아, 그런 표정이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는걸. 마이루짱, 귀여워서 무심코 이렇게 되어버려.
「으응」
「후아?!」
체중을 걸치지 않게 팔과 무릎으로 견디면서, 마이루짱의 등 뒤에 기대었다.
예상 밖이 없는지, 놀라서 새어 나온 목소리가 사랑스럽다.
이러면, 더욱 더, 마이루짱을 좋아하게 되어 버려.
「후후……마이루짱~♪」
「어, 어이! 등에, 그…… 닿고 있어」
「닿 고 있 네―♪」
「죽어라 색녀! ///」
어머, 귀가 빨개.
아, 맞아. 마이루짱, 배 아픈 거 같고……무엇보다, 내가 만지고 싶다.
어느 쪽이든 이득이니까, 만져줄게……♪
―4―
등에서 카스미의 온기가 느껴진다.
그렇다고 할까, 바보 같은 질량이 느껴져, 짜증나.
……아니, 감촉은 기분이 정말 좋지만, 어라? 그럼 문제 없나?
「어, 어이! 등, 그…… 닿고 있어」
「닿 고 있 네―♪」
「죽어라 색녀! ///」
그런 말을 쉽게 할 수 있는 성격, 어떤 의미로는 존경한다.
동경은 하지 않지만.
…카스미 탓에 아픈 걸 잊어 버렸다.
혹시, 이게 목적?
나를 위해…?
스륵
「히야!?」
무심코 흥분한 목소리를 내 버렸다. ……내 일생의 불찰.
앞에서 한말 철회. 확실히 이 녀석은 자기를 위해서만 그런 거야.
「….뭘 하는 거야?」
「마이루짱, 배 아프다고 했는걸」
내 앞에 두른 팔을 힘껏 잡는다.
변명하면 더 굉장한 걸 해버릴 테다.
「어깨 아파∼」 라고 말하는데, 맘대로 어깨 주무르면 성희롱이잖아
「거짓말이지?」
「너무해…… 나, 정말로 마이루짱을 생각해서……」
그 말에 바로 .혼신의 힘을 담는다.
「사, 실, 은?」
「반 정도, 속셈 있었어요. 죄송합니다. 팔 놓아 주세요……」
보라고. 아니 반 정도도 수상하다.
인정한 건 칭찬해준다. 따라서 해방.
거기에 계속 잡고 있으면 피곤해.
「후후…… 빈틈이야!」
「후아!」
아차……방심해 버렸다.
한 번 주의를 했었지만.
이 녀석, 그런 녀석이었지.
「괜찮아……?」
「아니…… 바보, 놔줘……///」
내 배를 문지르는 카스미의 손은, 상냥하고, 따뜻하다.
그렇게 시달렸던 아픔이 거짓말 같이 사라져 버렸다.
「어머나? 배를 쓰다듬는 것 만으로」
「……나오지 않아……!」
「어째서 그런 야한 소리를, 내는 거야?」
「아……」
누가 야한 소리를 했는데?
말하려고 했지만, 말이 나오지 않는다.
마치 녀석이 원하는 대로 말할 수 밖에 없는 저주에라도 걸린 거 같다.
「…… 배를 문지르고 있을 뿐인데」
「으응……!」
카스미의 한숨이 귀에 닿는다. 달콤한 음색이 고막을 울린다.
지금까지 아파서 초조했던 것이, 기대감으로 바뀐다.
「느껴버렸네」
―5―
은밀하게 따뜻하게 해두었던, 오른손의 차례가 왔다.
마이루짱의 잠옷 제5, 제6 단추 사이, 즉, 배꼽 주변을 천천히 손바닥으로 쓰다듬는다
따뜻한 사랑스러운 사람의 고동이, 살아 있다는 실감이, 옷 위로도 느껴진다.
「괜찮아……?」
「아니…… 바보, 놔줘……///」
……처음에는
처음에는 정말로, 정말로, 배를 문지르기만 할 생각이었다.
그런데도, 마이루짱의 목소리가 조금 요염해서.
「어머나? 배를 쓰다듬는 것 만으로」
「……나오지 않아……!」
「어째서 그런 야한 소리를, 내는 거야?」
「아……」
어깨가 떨린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본인에게는 그럴 작정이 아니어도, 나를 유혹하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애초에, 인내를 모르는 나로서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상황이다.
「…… 배 문지르고 있을 뿐인데」
「으응……!」
쓰다듬을 때마다 하나 하나 반응하는 마이루짱이 사랑스럽다.
그렇다고 할까, 이거 덮쳐도 불평 못하는 거 아닐까?
마이루짱, 유혹하는 거 같고.
「느껴버렸네」
「----///」
어머, 가슴에 닿지 않았는데도 높아지는 고동이 느껴진다.
이제, 발뺌할 수 없지?.
「그건……」
「응?」
「그건, …… 아니야……! ///」
응응. 제대로 스위치 들어갔으면서도 강한척 하는 마이루짱 사랑스럽다.
그렇지만, 그렇게 강한 마이루짱도 한 꺼풀 벗기면……
「그럼―……」
「…?」
「……확인해도 괜찮아?」
「엣……?」
확인한다. 라는 게 무슨 행위인지
마이루짱은 알고 있는 걸까?.
기대 때문인지 불안 때문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 떨고 있다.
「…바보! 이럴 때 무슨 생각하는 거야!? ///」
「마이루짱 생각」
「나를 생각하면 안정을 취하게 해주어야지!」
정말이지, 마이루짱도 참 눈치가 빠르다.
그리고 그렇게 무정한 것도 좋아한다.
……하지만? 나, 알고 있는걸.
「여기는……그렇게 생각하는 거 같지 않네?」
배를 문지르고 있었던 손을 천천히 아래로 내려, 잠옷 위로, 마이루짱의 소중한 곳을 더듬는다
미량이지만 제대로 축축했고, 열기가 있었다.
「……///」
―6―
뜨겁다. 조금 전부터 뜨거워진 몸, 어떻게든 해줘.
하지만, 어쩐지 싫다… 그런 건 아니다
카스미의 심술궂지만, 상냥한 손으로…그러니까……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여기는……그렇게 생각하는 거 같지 않네?」
나의 사악한 바람을 채워주려는 듯이, 카스미 손이 움직인다.
「……///」
등을 타고 흐르는 전류. 무심코 목소리가 나온다.
프라이드로 단단히 억눌렀던 것이, 아주 쉽게 나와 버린다.
「봐…… 점점, 점점 뜨거워지고 있어……」
「……아……」
꽉 눌러진 손바닥. 흐르고 있는 언령
계속 강해지는 욕망. 감돌기 시작하는 색과 향기.
안 돼. 이대로는 삼켜져 버려--.
「시… 어, 놓아……줘……」
「응―?」
나를 녹이려는 카스미의 손, 필사적으로 뿌리치려고 했지만.
자세 때문에 불리하다, 무엇보다… 힘이 들어가지 않아.
「싫어…?」
「…………///」
요염한 목소리로 속삭인다. 내장이 타는 듯한 감각.
배가 울리며 욕망을 연료로 몸을 태우려는 것 같다.
「……어」
「……무슨 일이야?」
「…시……………싫어……///」
겨우 전력으로 쥐어짠 저항의 말.
틀림없이, 지금 내 기력을 전부 썼다. 더 이상은 저항도 못한다.
……이걸로 카스미가 멈추어 줄 거라고는, 생각도 않지만…….
「……알았어」
「후에…?」
떨어지는 손과 신체.
갑자기 밖으로 내던져 진 거 같은 감각에, 머리가 이상해진다.
「어, 어째서……」
「그게, 놓아주길 원한 거지?」
잘도 말하는구나. 이 녀석 정말 성격이 나쁘다
그래도, 나도 오기가 있는 성격이고.
「……아아. 그래. 오늘은 제법 순순하네」
「마이루짱의 부탁인걸. 듣지 않을 리가 없잖아」
나를 위한 건가? 아니면, 이 녀석 정말 성격이 나쁜 건가……
어쩌면 나를 위한다는 건 정말일지도 모르고,
그런가 그런가. 혹시 내가 먹이를 물거라 생각하는 건가?
그렇게 마음 대로는 안 돼.
「쓰, 쓰다듬는 건……멈추지 않아도……///」
……하지만, 카스미에게 만져달라고 솔직하게 말해 버렸다
이것도 저것도, 생리가 나쁘다.
―7―
「쓰, 쓰다듬는 건……멈추지 않아도……///」
……당했다.
사랑스럽다.
이러니까 마이루짱은 참을 수 없어. 나만을 모에 살인하는 기계야?.
「분부대로, 아가씨」
「왓」
넘쳐 흐르는 감정을 누르지 못하고, 그 가녀린 신체에 다시 달라붙는다.
틈도 주지 않고, 손을 잠옷 옷자락 사이에 넣어 직접 마이루짱의 배를 만진다
「따뜻해~…」
「잠깐, 나, ……」
「기다리지 않을 거야」
쿡, 웃고는, 바로 용서도 없이 쓰다듬는다.
「아아! ///」
브래지어 아래에 닿을 때 마다 나오는 교성. 흥분된다.
거기에 이 감촉. 날씬하고, 살집도 없다.
정말로, 마이루짱의 몸은……아니,
마이루짱의 전부는, 나를 매료시킨다.
「마이루짱……」
「카, 카스, 미……!」
힘없이 떨리는 몸이 좋아.
물기를 띠는, 붉은 빛이 감도는 눈동자가 좋아.
끊어지고 끊어지는 듯한 열정적인 숨이 좋아.
마이루짱의 일거수 일투족, 전부 정말 좋아.
「으응…」
「…후아…?」
「안 돼……?」
「…아, 안……돼……」
이렇게까지 녹아 있는데, 아직 이성을 유지할 수 있다니. 놀랐다.
그렇다고 할까, 오히려 내가 이성을 유지하지 못할 거 같다
그렇지만……무리하게 해서, 마이루짱에게 미움 받고 싶지 않다.
「저기-―……」
「시끄러…… 잠자코 문지르기나 해」
무―. 모처럼 서투르게라도 말을 하려고 하는데 이 태도. 조금 용서할 수 없을지도.
그럼, 나에게도 생각이 있어
「그럼… 멈출까?」
이렇게 말하면서 손을 살짝 떼어 놓아 본다.
아, 쇼크 받은 얼굴. 너무 사랑스러워.
그만두어줘. 더 이상은 심장이 이상해질 거 같아.
「……심술쟁이……///」
그런 말을 해도, 나에게는 역효과야.
더욱 더, 덮쳐 버리고 싶어졌다.
이 기분을 어떻게 해야 하지?
「저기…… 어째서 안돼……?」
「…………///」
이대로는 정말로 죽을 거 같다.
마이루짱하고 할 수 없다면, 적어도 내가 납득할 이유가 필요하다.
「그, 그건……」
「그건……?」
「…생리 중, 이니까…」
―8―
……좋지 않다. 정말 좋지 않다
여기까지 온 카스미가 내 말을 들은 적은 내 기억에는 없다.
하지만, 이번에는 막아야 한다.
이 팬픽이 전연령판이고, 제목 내용에도 어긋나면 안 돼.
「저기…… 어째서 안돼……?」
「…………///」
어째서. 어째서, 일까.
물론, 조금 전 이유도 있긴 하지만, 나중에 바꿔 쓸 수 있으니 문제도 아닌가?
네, 메타는 여기까지. 진짜 이유는.
내가 안기고 싶지 않은 이유는.
「그, 그건……」
「그건……?」
「…생리 중, 이니까…」
아, 여자끼리니까 안 된다는 것은 아니다..
그런 판타지 때문이 아니다.
「에, 마이루짱……나와의 아이, 갖고 싶지 않은 거야?」
「잠꼬대는 잘 때 해」
정말이지, 진지한 이야기를 할 때 마다 이런 말이라니, 이제 무슨 약속 같다.
뭐랄까, 카스미의 이런 점, 살짝이지만 싫지 않아
「카스미 손가락, ……예뻐」
「……에?」
그것은, 이 녀석 무슨 소리를 하는 걸까, 같은 반응을 유도하기 위한 함정.
내 본심은. ……웃고 싶으면 웃어라.
「나 같은 걸로 더럽히고 싶지 않아……」
「――――」
카스미의 희고 깨끗한 손, 나 같은 부정한 것으로 더럽히고 싶지 않다, 그것은 진심.
이렇게 보여도, 일단은 무녀이고……
「카, 카스미!? 무슨……」
「마이루짱에게, 더러운 곳은, 없어」
갑자기 정면에서 내 손이 카스미의 손하고 사슬 같이 얽매인다.
아, 이건 정말 좋지 않다. 나사 몇 개 나간 얼굴이다
「그만----」
「그만두지 않을 거야」
비어 있는 반대편 손이, 옷 아래로 들어온다.
나도 몸을 웅크려, 힘껏 저항을 시도한다.
이제 아픈 거라든가, 모르겠다
「그만……」
「나……」
「나, 마이루짱을 사랑하게 해줄래……?」
귀에 직접 흐르는, 나를 흔드는 목소리.
「카스 ----」
반감인지 애원인지, 단념인지. 잘 모르지만.
나는 카스미의 이름을, 입에 담았다.
「미----……」
그 부르는 소리도, 키스에 삼켜질 뿐.
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