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가이루 팬픽/柏木 - 사가미 고2병

아자레아의 꽃말 - 08. 추악한 마음

레미0아이시스 2013. 12. 18. 21:09


 

08. 추악한 마음

 



이따금 생각한다아니

 

주로 거울을 볼 때 생각한다

 

후회해도 할 수 없는 과거가 나에게 있는 것을

 

아직··· 나도 다 용서할 수 없는자신을

 

이런 콤플렉스 덩어리가 히키가야군에게 사랑 받아도 좋은 것일지

 

히키가야군에게··· 사랑 받고 있는 것인지불안할 때도 있다

 

이 작고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사랑을 흘러 넘치게 하는 것이 인간인 것일까

 

무섭다자신이 너무나 작아서

 

···추악해서.

 

 

「사가미 선배」

 

「···응?

 

내가 멍~하니 있다가

 

부실 앞에서나와 리카양이 벽에 기대고 있다

 

리카양이 내 오른쪽 옆에 서 있다.

 

 

「뭔가··· 어두운 얼굴이었어요」

 

「뭐··· 싫은 일이 생각나서」

 

현재 부실에서는 작년 수학 여행 때의 주요 인물들이 오해를 풀고 있다

 

외부인인 나와 리카양은 밖에서 대기

 

그러나유이짱 다운

 

초 스트레이트한 방식이구나.

 

 

「아저기···· 사가미 선배는 어째서 이따금 몹시 슬픈 얼굴을 하나요?

 

「슬픈 얼굴?

 

리카양이 드물게 발을 디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로서는 잘 했다고 느끼기도 했다..

 

 

「나는··· 리카양이 생각하는 인간이 아니야」

 

리카양은 평소 나를 조금 과대 평가하는 눈으로 보고 있다.

 

그 눈은 조금 괴롭기도 했다

 

···속이고 있는 것 같아서.

 

 

「어떤 인간입니까?

 

용기 냈구나··· 이 아이.

 

 

「···듣고 싶어?

 

「···듣고 싶습니다」

 

나는 과거의 사가미 미나미에 대한 것을 전부 리카양에게 털어 놓았다.

 

 

사람을 입장으로 판단하던 어쩔 수 없던 시기

 

클래스 내 카스트에 지배되어서

 

자기보다 위인 인간을 이길 수 없기에 자기보다도 아래의 인간을 확인하려고 했다

 

주위의 눈을 신경쓰던 바보 같던 콤플렉스 덩어리

 

좀 더 말하면 자의식과 자존심 덩어리

 

무엇보다도 유이짱을유키노시타양을히키가야군을 상처 입힌 사실

 

···"진심으로 음울하고후회해도 다 할 수 없는 과거

 

곧바로는 청산할 수 없는 과오.

 

 

「···실망했어?

 

무심코 자조하는 말투가 되어 버렸다.

 

 

「아니요그거야 처음부터 이런 사가미 선배라면 좋았겠지만요」

 

리카양이 내 오른손을 꽉 쥐었다.

 

 

「웬지 모르게납득되었습니다」

 

나는 좋은 후배를 가졌구나.

 

 

「사가미 선배에게는 의문이 많았습니다어째서 봉사부에 그렇게 헌신적일까하고」

 

「···그렇게 헌신적인가」

 

「그렇지만잘못은 누구라도 하니까요」

 

「그래」

 

 

 

그렇다,

 

올바른 길을 고르는 것은 어렵다

 

생각지도 않게 누군가를 상처를 입혀버린다

 

생각지도 않게 적을 만드나

 

그렇지만눈치챘을 때에는 벌써 늦었다.

 

지우려 해도 지우지 못한다과거는 데이터가 아니니까

 

인생은후회해도 다 할 수 없는 것 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