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레아의 꽃말 - 02. 그리고, 문화제 이후 part2 야가미 사이드
02. 그리고, 문화제 이후 part2 야가미 사이드
문화제가 끝난 것 같다··· 뭐, 어떻게든 상관없지만.
주홍으로 휩싸여 있는 부실에서
나는 의자에 축 늘어져 앉아 있다.
나는···결국 누군가가 찾아 주길 원했던 걸까
자신을
진정한 자신을.
소부고에 전학 오기 전, 나는 항상 혼자였다
요점 아싸였다
부모의 전근이 많았으니까
클래스 무리들과 친숙해 지는 것을 피했다.
그렇지만, 여기에는 달랐다
하라짱이 있었고, 그룹에 들어 갔고
처음에는 좋았다, 사이 좋은 친구가 되어 있었다.
분수에 맞지 않게 들뜨며 학교에 갈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것은 처음뿐
점점과 위화감 같은 것을 품기 시작했다
클래스 안 에서 소꿉놀이처럼 맴도는 바보 같은 대화
게다가, 어느 새, 나를 중심으로
···아아, 내가 이 그룹의 리더였다.
이제부터 서투르게라도 모두에게 마음을 열려고 했었는데
모두··· 나를 이용 하고 있는 거야
이런 관계··· 친구가 아니다
나는··· 제멋대로 배신당했다는 생각을 품었다.
내 안에서 부글거림과 스트레스가 모여들기 시작했다
내 괴로움을 바보들은 모른다
어째서, 다른 사람들 욕을 서로 하는 건데
그런 것, 속으로만 해 주세요.
어째서, 상하 관계를 마음대로 만드는 건데
그런 게 즐거운 거야?.
···나는 올바르다
그런데도 주위는 카스트에 지배된 꼭두각시뿐
이런 인형들 중 에서, 반드시 피가 돌고 있는 인간은
나, 야가미 아카리, 단 한 사람이다
그렇지만··· 나도 반드시 꼭두각시다
이렇게 아직 그룹에 있으니까.
문화제 실행 위원장을 하라짱이 하게 한 것은, 명확한 뒷편의 피해자로 만들기 위해
실컷 나를 이용했으니까 죄값을 지불했으면 했으니까.
작년 문화제의 일은 약간 알고 있었다
얼굴과 이름은 몰랐지만
사가미 선배하고 히키가야 선배에게는 흥미가 있었다
특히 사가미 선배에게 흥미가 더 있었다.
지배에서 해방된 인간
주변에서는 영락했다는 듯이 말했지만
나로서는 부러웠다.
그래서,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지 궁금했는데
두 사람의 눈은 정말 탁했다.
두 사람 모두 보통으로 보면 꽤 외모는 좋은데
그 눈 탓에 엉망이다.
그래서, 방심 했었던 걸까
인과응보, 자업자득··· 악인악과(悪因悪果)
하라짱을 희생시켜, 모두를 업신여기고 바보로 취급해서
최후에는 자신이 그린 짓궂은 라스트로 이 시시한 축제의 막을 내린다
이런 빌어먹을 같은 시나리오로 만족하는 바보들을 보고 싶었는데···.
「야가미양···」
하라짱이 부실 문을 드르르 열었다.
「···왜?」
바보 취급 하러 왔어?
그렇지 않으면 원망하러?
「미안해···」
하라짱이 머리를 숙였다.
「아니, 어째서···」
「내가··· 좀더 제대로 했으면」
「큭」
어째서 인데, 제길!.
「야가미양···」
하야마 선배가 하라짱 뒤에 있었다.
「···무엇입니까?」
왜 온 건데 이 사람.
「···나는 너를 위로하지 않는다, 너는 최악이다」
하야마 선배가 차가운 음성으로 단언한다
따로 위로 받고 싶지도 않았습니다만.
「너는··· 반성하는 것이 좋아」
하야마 선배는 그것만 말하고는 돌아갔다.
···업신여기고 있던, 그 헤헤 거리기만 하던 선배가
저런 어려운 말을 할 수도 있었구나
「야가미양··· 미안해」
또 하라짱이 사과한다.
「···그만둬」
과연, 사과 받는 것이 가장 아프다.
하라짱의 상처에 비하면··· 가볍겠지만.
···나는, 제로로 돌아갔다
사가미 선배가 제로로 돌려 주었다.
「야가미양, 지금부터는··· 진짜로 친구가 되었으면 해」
「좋은 거야···?나 같은 쓰레기로」
「응··· 지금부터는 제대로, 야가미양을 바라볼게」
나는··· 비뚤어진 자신을 바꿀 수 있을까?
제로부터 또··· 시작한다.
「하라짱··· 미안」
수렁에서 나는··· 무엇을 봤을까?
사가미 선배가 준 벌은
어딘가 상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