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보시 키라리 「4000000000 cm」
모로보시 키라리 「4000000000 cm」
1: ◆Sz0HHJU9ls 2015/02/05(목) 20:38:23. 44 ID:iGxK63LN0
타케우치 P×키라리 팬픽입니다.
모로보시키라리 「32 cm」
모로보시키라리 「16 cm」
모로보시키라리 「24 cm」
2: ◆Sz0HHJU9ls 2015/02/05(목) 20:39:11. 87 ID:iGxK63LN0
―346 프로, 사무소-
끼익
안즈 「안녕―」
키라리 「키라링 ☆파워―!」 뇨와
타케우치 P 「키, 키라링 ……파오?」
키라리 「아니야 P짱, 손가락은 이렇게 하는 거다니!」
키라리 「그 모양이야―」
타케우치 P 「이렇게……입니까?」
키라리 「응, 그럼 리피트 애프터 키라링☆」
키라리 「키라링☆ 파워―」 뇨와
타케우치 P 「키라리 ……파워」 고고고고고
키라리 「정말―, P짱, ☆가 없잖아―」
키라리 「그리고 파워~의 발음이 굉장해―! 대단해!」
안즈 「……둘이서 뭐해?」
3: ◆Sz0HHJU9ls 2015/02/05(목) 20:39:51. 12 ID:iGxK63LN0
키라리 「안녕, 안즈짱!」
타케우치 P 「후타바씨, 안녕하세요」 꾸벅
타케우치 P 「모로보시씨의 키라링 강좌……입니다」
타케우치 P 「저는 무뚝뚝해 보이고 외모도 무서워서」
타케우치 P 「아이돌 여러분과 허물 없이 지내기 위한 훈련의 일환으로」
안즈 「아아, 그래……」
안즈 「……이상하지만」
키라리 「우뉴…… P짱은 우선 어떻게든 미소를 지어야해―」
타케우치 P 「미소……」
타케우치 P 「……부끄럽지만, 감정 자체를 드러내는 것이 서툴러서」
타케우치 P 「그렇기에…… 표정, 감정이 풍부한 모로보시씨에게 배움을 받고자 했습니다만..」
안즈 「인선이 미묘하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거 안즈뿐이야?」
4: ◆Sz0HHJU9ls 2015/02/05(목) 20:40:36. 27 ID:iGxK63LN0
키라리 「으응―……아, 맞아!」 띠링!
타케우치 P 「?」
키라리 「간질 간질 간질―☆」 간질 간질 간질
타케우치 P 「…………」
타케우치 P 「……죄송합니다, 간질임은 효과가 없는 체질이라서」
키라리 「우뉴……」
안즈 「에미라도 데리고 와서 만담이라도 할까?」
타케우치 P 「가장 먼저 생각했습니다만」
안즈 「결과는?」
타케우치 P 「남성 아이돌 유닛, 쥬피터의 『절대로 웃어선 안 된다』 시리즈를 전권 보았습니다만, 재미는 있었지만 웃을 수는 없었습니다」
안즈 「그건…… 꽤하네」
키라리 「해피해피 하면 스마일 잔뜩☆이 되는걸?」
타케우치 P 「……과연, 일리가 있군요」
키라리 「그러니까, 꼬옥―☆」 꼬옥
타케우치 P 「……」
안즈 「새삼 느끼지만, 프로듀서, 키라리 보다 아주 커……」
키라리 「으응―☆」 꼬옥
키라리 「P짱은 커서 껴안기 좋다니☆」
타케우치 P 「……저기, 모로보시씨」
5: ◆Sz0HHJU9ls 2015/02/05(목) 20:41:06. 63 ID:iGxK63LN0
키라리 「?」
타케우치 P 「그……모로보시씨가 포옹을 해주시는 것은 매우 기쁜 일입니다만」
타케우치 P 「저도 남자이니까…… 보기에는 좋지 않을까, 하고」
타케우치 P 「그런 생각만 들어서 마음이 심란해 집니다」
안즈 「가드가 단단하네. 프로듀서」
키라리 「뇨와……」
안즈 「아이돌이 안아 주는 거니까 럭키라고 생각해야지」
타케우치 P 「죄송합니다」
안즈 「아니, 사과를 받아도」
안즈 「대체로, 미소를 짓는 것이 행복이라고 강제도 아니잖아?」
타케우치 P 「그건 그렇습니다만…… 그래도」
키라리 「뇨와~!」 -
안즈 「우와!」
키라리 「정말―! P짱 웃어―!」
키라리 「이렇게! 볼을 피고~!」
타케우치 P 「머러버시시, 아흐니다」
안즈 「풋, 프로듀서의 이상한 얼굴……」 부들부들
안즈 「앗하하하하하하하하!」 깔깔
6: ◆Sz0HHJU9ls 2015/02/05(목) 20:42:14. 46 ID:iGxK63LN0
타케우치 P 「역시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안즈 「아- 엄청 웃었다……」
안즈 「뭐, 괜찮지 않아?」
안즈 「프로듀서가 무뚝뚝한 표정을 짓는 것도 어제 오늘 일도 아니고」
타케우치 P 「그렇게 말해주시니 기분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키라리 「무―……」
안즈 「키라리도 포기해」
안즈 「오히려 항상 미소를 짓는 프로듀서가 무서워」
안즈 (……미소를 짓는 프로듀서? )
~뭉게뭉게
타케우치 P 『후타바씨……일입니다』
안즈 『아, 안즈는 일 안 해!』
타케우치 P 『그렇습니까……』
안즈 『안즈는 폭력에 굴하지 않아!』
타케우치 P 『그럼……』 슥
타케우치 P 『교육을 할 필요가 있겠군요』 척
안즈 『! ?』
타케우치 P 『후타바씨가 자기 입으로 일하게 해 주세요……간절히 빌 때까지……』 씨익
안즈 「……」 깜짝
안즈 「…… 돼, 안즈의 상상력으로는 악당 웃음만 짓는 프로듀서 밖에 생각이 안나」
7: ◆Sz0HHJU9ls 2015/02/05(목) 20:42:44. 42 ID:iGxK63LN0
키라리 「키라리, 절대로 P짱이 웃게 해서 해피해피☆ 할 거어!」
타케우치 P 「협력 감사합니다」
안즈 「무서운 것을 상상했더니…… 한기가……」
안즈 「후우…… 코타츠 최고. 코타츠 마이 러브」 따끈따끈
안즈 「코타츠에서 자는 것이야 말로 겨울의…… 묘미……」 꾸벅꾸벅
타케우치 P 「후타바씨, 죄송합니다만, 오늘은 야외 라이브 일입니다」
안즈 「…………」
타케우치 P 「힘냅시다」
안즈 「싫어!」
타케우치 P 「싫다고 말씀하셔도」
안즈 「안즈는 코타츠에서 안 떨어질 거야!」
안즈 「오늘부터 이 코타츠가 안즈의 집이다!」
안즈 「칠석까지 깨우지마!」 부시럭 부시럭
타케우치 P 「…………」
타케우치 P 「모로보시씨, 후타바씨를 부탁합니다」
키라리 「네~에☆」
타케우치 P 「…………」
타케우치 P 「……」 휙
안즈 「우와아아아아아! 세계는 핵의 빛에 싸였다!」
안즈 「눈부시다! 녹는다! 언다!」
키라리 「안즈짱, 키라리와 함께 라이브 가자니☆」
안즈 「싫~어~`!」
키라리 「렛츠고―☆」
안즈 「가난한 안즈에게 사랑의 손길을!」
타케우치 P 「그럼 갑시다」
9: ◆Sz0HHJU9ls 2015/02/05(목) 20:59:07. 54 ID:iGxK63LN0
안즈 「추, 추워……」 부들부들
안즈 「이런 날에 의상을 입고 야외 라이브라니 자살 행위야」 덜덜
키라리 「응―, 그래도 소매가 있어서 따뜻해☆」
안즈 「어마나 포지티브 한 거야……」
안즈 「……뭐, 미유씨의 애니멀 파크 보다는 따뜻할지도」
키라리 「운동 하면 따뜻해지는걸?」
안즈 「……동장군에게 피부가 베일 거야」
키라리 「정말―, 어쩔 수 없네―」 휘릭
안즈 「오오, 목말…… 붙어 있으니까 따뜻하네」
타케우치 P 「수고 하셨습니다」
타케우치 P 「두 사람 모두, 따뜻한 코코아입니다」
키라리 「고마뇨와―☆」
안즈 「고마워……」
안즈 「프로듀서보다 시선이 높은 건 신선하네」
키라리 「P짱 키라리 보다 큰걸―」
타케우치 P 「황송합니다」
타케우치 P「그래도, 키가 커도 별로 좋은 일은 없습니다」
키라리 「그렇다니……」
안즈 「그래?」
안즈 「안즈는 작으니까 어쩐지 동경하게 되던데」
타케우치 P 「우선 옷 사이즈입니다. 물리적인 문제라서 필연적으로 비싸집니다」
키라리 「큰 사이즈는 많지 않아서 고르기도 힘들다니―」
타케우치 P 「발 크기도 비례하니까…… 신발은 디자인이나 가격이 아니라, 사이즈를 기준으로 골라야만 합니다」
키라리 「귀여운 속옷도 거의 없다니 ……」
안즈 「안즈는 평생 모를 거 같은 고민이네……」
10: ◆Sz0HHJU9ls 2015/02/05(목) 21:00:53. 57 ID:iGxK63LN0
안즈 「그보다 프로듀서, 추워―」
타케우치 P 「……그런 말을 들어도, 저는 기후를 조작할 수 없습니다」
안즈 「그런 걸 바란 게 아니야」
타케우치 P「그럼…… 뭔가 희망하는 것이 있으시면, 듣겠습니다만」
안즈 「코타츠에 들어간 채 라이브……라든지」 에헤
타케우치 P 「…………」
타케우치 P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타케우치 P 「코타츠 라는 일상적인 요소를 도입해서 친화성을 더한다」
안즈 「그렇지!? 안즈 천재!」
타케우치 P 「그 건은 검토하겠습니다」
타케우치 P 「그러니, 오늘은 힘내 주십시오」
안즈 「그렇네―」
11: ◆Sz0HHJU9ls 2015/02/05(목) 21:03:34. 46 ID:iGxK63LN0
끼익
타케우치 P 「안녕하세요」
안즈 「안녕―」
키라리 「안녕― P짱☆」
타케우치 P 「이런……」
키라리 「아침인사 꼬옥―☆」 꼬옥
타케우치 P 「…………」
안즈 「아, 프로듀서가 부끄러워하고 있어―」
키라리 「P짱 그래?」
키라리 「평소와 같아 보이는데?」
안즈 「프로듀서인데, 그럼 안 되지―」 니히히
타케우치 P 「……죄송합니다」
안즈 「아니 농담이야」
키라리 「P짱, 키라리가 허그허그 하는 거 싫어?」
타케우치 P 「……아니요 결코 그런 건」
안즈 「프로듀서, 키라리를 상대로 애매한 표현은 그만두는 게 좋아」
타케우치 P 「……그렇네요」
타케우치 P 「매우 기쁩니다」
키라리 「해냈다―☆」 꼬옥
안즈 「내가 한 말이긴 하지만……」
안즈 「아이돌이 허그해 주니까 기쁩니다 라고 솔직하게 대답하는 어른도 좀 그렇네……」
12: ◆Sz0HHJU9ls 2015/02/05(목) 21:04:17. 39 ID:iGxK63LN0
안즈 「지금 생각해봤는데」
타케우치 P 「무슨 일입니까?」
안즈 「……프로듀서는, 애인이나 좋아하는 사람 있어?」
키라리 「아, 키라리도 신경 쓰여―☆」
타케우치 P 「…………」
타케우치 P 「…………」 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
안즈 「아, 아니 무리하게 말하지 않아도 괜찮아……」
안즈 「그러니까 죽이지 말아 주세요. 부탁입니다.」
키라리 「P짱 얼굴 무서워」
13: ◆Sz0HHJU9ls 2015/02/05(목) 21:05:48. 44 ID:iGxK63LN0
타케우치 P 「……죄송합니다, 그런 연애 이야기는 나이 값도 못하고 부끄러움을 타서」
키라리 「수줍어하는 P짱 귀여워―☆」
안즈 (그게 부끄러워하는 거였어……)
안즈 「뭐, 매일 아이돌들에게 둘러싸여 일하고 있으니까」
안즈 「조금 신경이 쓰인 거뿐이야」
타케우치 P 「……그렇네요. 비밀은 좋지 않겠네요, 이야기 하겠습니다」
타케우치 P 「애인은, 없습니다. 과거에도 없었습니다」
타케우치 P 「그래도 신경이 쓰이는 이성은 있습니다」
안즈 「엣, 정말!?」
타케우치 P 「네」
안즈 「의외네. 일만 할 거 같은 이미지인데」
안즈 「위험해, 조금 재미있어 졌어」 쿠훗
키라리 「누구? 누구?」
타케우치 P 「…………그건」
안즈 「일하고 관계 있다면 아이돌 중에서……」
키라리 「아, 알았다니! 치히로씨!」
타케우치 P 「아닙니다」
안즈 「으응―, 그럼……카에데씨……라든지?」
타케우치 P 「아닙니다」
안즈 「어쩐지 마음이 맞을 거 같은 마나미씨?」
타케우치 P 「아닙니다」
14: ◆Sz0HHJU9ls 2015/02/05(목) 21:06:33. 09 ID:iGxK63LN0
키라리 「정말―, 심술부리지 말고 알려줘, P쨩~」
키라리 「키라리, 사랑의 큐피드☆가 되어 줄게?」
타케우치 P 「모로보시씨입니다」
키라리 「――――」
안즈 「헤―, 모로보시씨네」
안즈 「……엣?」
키라리 「P……짱?」
안즈 「엣……엣?」
타케우치 P 「…………」
15: ◆Sz0HHJU9ls 2015/02/05(목) 21:07:17. 52 ID:iGxK63LN0
끼익
미오 「안녕―, 오늘도 기운 넘치게 출격이야!」
타케우치 P 「혼다씨, 안녕하세요」
미오 「아, 안녕 프로듀서……?」
키라리 「 」
안즈 「 」
미오 「왜, 왜 그래? 두 사람 모두 왜 굳어 있어?」
타케우치 P 「저는 정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있어서, 이만 실례합니다」 탕
미오 「프, 프로듀서?」
키라리 「 」
안즈 「 」
미오 「……」 꿀꺽
미오 「어, 어이~……?」 콕콕
키라리 「…………뇨」
미오 「뇨?」
키라리 「뇨와~-------!」
미오 「우와아아아아아아아!」 깜짝
키라리 「뇨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 뇨와뇨와뇨와링
미오 「사, 살려줘―!」
안즈 「 」
16: ◆Sz0HHJU9ls 2015/02/05(목) 21:19:19. 63 ID:iGxK63LN0
타케우치 P 「모로보시씨, 라이브 수고 하셨습니다」
키라리 「P짱 수고했어―☆」
키라리 「오늘도 춥네―」 덜덜
타케우치 P 「죄송합니다, 좀 더 신경을 썼어야 했습니다」
키라리 「그럴 때는―……꼬옥―☆」 꼬옥
키라리 「헤헤―, P짱 따뜻해☆」 꼬옥
타케우치 P 「…………」
타케우치 P 「모로보시씨……」
키라리 「왜~에~?」
타케우치 P 「…………」
타케우치 P 「모로보시씨의 머리카락……아름답고, 부드럽습니다」 쓰담쓰담
키라리 「아……」 두근
키라리 「……피, P짱?」 두근두근
17: ◆Sz0HHJU9ls 2015/02/05(목) 21:20:11. 02 ID:iGxK63LN0
타케우치 P 「저는……모로보시씨가 미소를 짓는 것을 보면, 아주 따뜻해집니다」
타케우치 P 「저도 그렇게 웃을 수 있다면……모로보시씨와 같은 생각을 해보고 싶다, 라고 생각해서……여러모로 발버둥을 쳐보았습니다만, 잘 되지 않았습니다」
타케우치 P 「그리고, 앞으로도 모로보시씨가 웃어주었으면 합니다」
타케우치 P 「이런 기분은 태어나고 처음이라…… 그, 제대로 표현은 못하겠습니다만」
타케우치 P 「……이전에 말한 대로……저는, 모로보시씨를 좋아한다고 생각합니다」 꼬옥
키라리 「…………!」
타케우치 P 「한 여성으로서」
타케우치 P 「……생애를 함께 할 파트너로서」 꼬옥
키라리 「……아파, P짱」
타케우치 P 「죄, 죄송합니다」
18: ◆Sz0HHJU9ls 2015/02/05(목) 21:20:47. 64 ID:iGxK63LN0
키라리 「……키라리는……」
키라리 「키라리는, P짱을, 좋아해」
타케우치 P 「…………!」
키라리 「키라리도, 최근 P짱을 생각하면 가슴이 큥큥해」
키라리 「P짱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웃게 되고, 함께 있으면 즐거워」
키라리 「그러니까 키라리도, 처음이라서 잘 모르지만, P짱을 특별한 의미로 좋아해……라고……생각해」///
타케우치 P 「……모로보시씨」
키라리 「……그렇지만, 안 돼」
타케우치 P 「…………」
키라리 「키라리는 아이돌이고, P짱은 프로듀서……」
키라리 「키라리는 말이야. 탑 아이돌이 되어서 모두에게 미소를 주고 싶어」
키라리 「그것이 키라리의 꿈이니까」 훌쩍
키라리 「그러니까……아직, 안……돼……」 울먹울먹
타케우치 P 「모로보시씨」
키라리 「……미안해, P짱」 탁
타케우치 P 「…………」
19: ◆Sz0HHJU9ls 2015/02/05(목) 21:27:35. 47 ID:iGxK63LN0
―다음날-
우즈키 「안녕, 린짱!」
린 「안녕, 우즈키」
린 「기말 시험, 어땠어?」
우즈키 「평균점은 받은 거 같아」
린 「나도 괜찮다고는 생각하지만…… 낙제점 받으면 아이돌 활동 못하게 할 테니까」
우즈키 「그렇네―…… 그러고 보니, 최근 미오짱을 보지 못한 거 같은데…… 설마」
린 「아니, 미오는 항상 상위권인 거 같고 괜찮을 거야」
우즈키 「아, 그렇구나……」
끼익
우즈키 「안녕하세요!」
린 「안녕…………?」
타케우치 P 「…………」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우즈키 「…………」 꿀꺽
린 「…………」
20: ◆Sz0HHJU9ls 2015/02/05(목) 21:28:40. 99 ID:iGxK63LN0
우즈키 「……, 프로듀서씨?」
타케우치 P 「……아」 핫
타케우치 P 「죄송합니다 시부야씨, 시마무라씨, 안녕하세요」 꾸벅
린 「응, 안녕」
우즈키 「무슨 일 있나요? 상태 안 좋아 보이는데……」
타케우치 P 「아니요, 괜찮습니다」
린 「괜찮을 리가 없잖아. 이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오라였어」
타케우치 P 「그것은 실례했습니다」
린 「그래서, 무슨 일이야?」
타케우치 P 「……아니요 아무것도」
린 「…………」 지이
우즈키 「프로듀서씨는 괴로운 일이 있어도 숨기는걸요」
타케우치 P 「…………」
린 「우즈키가 말하는 대로야. 어린 우리들로선 의지가 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우리들도 그 동안 보살펴준 프로듀서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어」
우즈키 「무리하게 말하지 않아도 되지만…… 말하는 것만으로도 편해질 거에요」
타케우치 P 「……감사합니다」
21: 지금 생각해봤는데, 미오가 안 보이는 이유는.. 키라….(읍읍) ◆Sz0HHJU9ls 2015/02/05(목) 21:29:47. 17 ID:iGxK63LN0
타케우치 P 「실은…… 조금, 실패해서」
린 「별 일이네. 일에 대해서?」
타케우치 P 「아니요……」
타케우치 P 「……태어나서 처음으로, 첫사랑과 실연을 체험했습니다」
린 「헤에…… 시, 실연!?」
우즈키 「자, 잠깐, 린짱, 소리가 커……!」
린 「미, 미안……」
린 「저, 저기, 우즈키……프로듀서가 실연이라니 뭘까……?」 소곤소곤
우즈키 「내, 내가 알고 싶어….…!?」 소곤소곤
린 「……상대, 누구일까」 소곤소곤
우즈키 「으, 으~응……상상이 안 돼……」 소곤소곤
린 「확실히……」 힐끔
우즈키 「…………」 힐끔
타케우치 P 「…………」 오오오오오오오오
린 「저건……상당히 중증인 것 같네……」 소곤소곤
린 「어쩐지 프로듀서를 중심으로 검은 소용돌 같은 것이 보여……」 소곤소곤
우즈키 「실례되는 소리이지만, 프로듀서씨도 사랑을 하네……」 소곤소곤
22: ◆Sz0HHJU9ls 2015/02/05(목) 21:30:27. 73 ID:iGxK63LN0
끼익
안즈 「안녕―」
린 「안녕, 안즈」
우즈키 「안녕―」
타케우치 P 「……안녕하세요, 후타바씨」
안즈 「저기, 프로듀서?」
타케우치 P 「네」
안즈 「잠깐 할 말이 있는데, 시간 돼?」
타케우치 P 「……네」 슥
타케우치 P 「실례합니다」 끼익
탕
23: ◆Sz0HHJU9ls 2015/02/05(목) 21:30:57. 15 ID:iGxK63LN0
린 「……상대는 안즈?」
우즈키 「아니……그건 아니지…… 않아?」
린 「…………아, 키라리야」
우즈키 「아아, 그러고 보니 그렇네」
우즈키 「키라리짱하고 있을 때 프로듀서씨 기분 탓인지 기뻐 보였어」
린 「그런가……프로듀서도 좋아하는 아이가……」
우즈키 「차였다고 했는데……잘 되었으면 좋겠네」
린 「응……」
린 「…………」
린 「……뭐랄까 지금 이 나이에 사춘기 아들을 둔 엄마가 된 기분이야」
우즈키 「응, 나도……」
24: ◆Sz0HHJU9ls 2015/02/05(목) 21:31:44. 76 ID:iGxK63LN0
안즈 「밖은 아직 춥네―」
타케우치 P 「카페오레 괜찮습니까?」
안즈 「응, 고마워―」
타케우치 P 「이야기는…… 모로보시씨이겠군요」
안즈 「응」 꿀꺽
안즈 「어제, 키라리에게서 전화가 왔어」
안즈 「키라리, 울었어」
타케우치 P 「…………」
안즈 「프로듀서에게 심한 말을 했다고」
타케우치 P 「……심한 짓을 한 건, 저입니다」
25: ◆Sz0HHJU9ls 2015/02/05(목) 21:32:15. 27 ID:iGxK63LN0
타케우치 P 「아이돌과 프로듀서가 연애……」
타케우치 P 「……허용되지 않습니다」
안즈 「……그렇지. 보통은 말이야」
안즈 「그래도, 아이돌도 프로듀서도 인간이잖아」
안즈 「아이돌도 사람들에게 미소를 주는 기계가 아니야」
안즈 「프로듀서도 아이돌을 프로듀스만 하는 관리인이 아니지?」
안즈 「프로듀서는 아이돌에게 반하면 안 된다……그 반대도…… 잘 생각해보면 이상해」
타케우치 P 「…………」
안즈 「안즈는 아직 누굴 좋아한 적은 없지만」
안즈 「모두,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고……그렇게 나이를 먹다가 죽는 거 아니야?/」
타케우치 P 「자연스러운 일……입니까」
안즈 「안즈는 어려운 거 몰라」
안즈 「그렇지만,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을 부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해」
타케우치 P 「…………」
26: ◆Sz0HHJU9ls 2015/02/05(목) 21:33:00. 84 ID:iGxK63LN0
안즈 「키라리는 저런 성격이니까, 안즈도 항상 휘둘리지만」
안즈 「그래도 역시 키라리는 웃었으면 좋겠어」
안즈 「……프로듀서도」
타케우치 P 「……웃는다라……」
타케우치 P 「…………」
타케우치 P 「……감사합니다, 후타바씨」 슥
안즈 「키라리도 그이가 생기면 괜찮아 지겠지」
안즈 「키라리가 프로듀서에게 빠져서 안즈의 피해가 줄어들기를」 히히
타케우치 P 「후타바씨……」
안즈 「……거기에, 키라리가 그대로 있으면 사무소도 쓸쓸하고」
타케우치 P 「다녀 오겠습니다」
안즈 「키라리는 자기 방에 있을 테니까, 힘내」
타케우치 P 「……네!」
탕
안즈 「그이라……」 하
안즈 「안즈에게 그이가 생기면……」
안즈 「……누가 나 평생 안 길러주나」
27: ◆Sz0HHJU9ls 2015/02/05(목) 21:33:28. 86 ID:iGxK63LN0
띵동
타케우치 P 「…………」 슥
띵동
타케우치 P 「…………」
타케우치 P 「……모로보시씨, 접니다」
타케우치 P 「이야기를…… 들어 주실 수 있겠습니까?」
타케우치 P 「…………」
끼익
키라리 「……P짱」
키라리 「부디……」
타케우치 P 「…………」
타케우치 P 「실례합니다」 꾸벅
28: ◆Sz0HHJU9ls 2015/02/05(목) 21:37:08. 02 ID:iGxK63LN0
타케우치 P 「이전에는 갑자기 이상한 말을 해서 죄송했습니다」
키라리 「…………」
타케우치 P 「그래도, 저의 진심입니다」
타케우치 P 「결과가 어떻든……그것만큼은, 사과하고 싶었습니다」
키라리 「……P짱은」
키라리 「P짱은, 키라리를, 어떻게 하고 싶어?」
타케우치 P 「……어떻게, 라니…」
키라리 「연인으로 하고 싶어? 탑 아이돌로 하고 싶어?」
타케우치 P 「둘 다 입니다」
키라리 「…………둘 다리니」
타케우치 P 「……제 말을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타케우치 P 「서두를 필요는 없다…… 미루는 것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저의 결론입니다」
29: ◆Sz0HHJU9ls 2015/02/05(목) 21:37:41. 00 ID:iGxK63LN0
타케우치 P 「저는, 모로보시씨를 탑 아이돌로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타케우치 P 「그리고, 항상 따라다닐 겁니다. 어디까지도」
타케우치 P 「비록 모로보시씨가 온 세상을 날아다니는 아이돌이 되더라도, 쫓아다닐 겁니다」
타케우치 P 「당신이 어디에 가든, 지구를 몇 바퀴를 돌든」
키라리 「P짱……」 울먹
타케우치 P 「……그리고 모로보시씨가 정상에 올랐을 때」
타케우치 P 「조금만이라도 좋으니……저를, 봐주시지 않겠습니까?」
키라리 「…………」 훌쩍
키라리 「키라리가 탑 아이돌이 될 때까지, 쭉, 기다리고 있어 줄래……?」 울먹
타케우치 P 「네」
키라리 「10년이 지나도?」
타케우치 P 「물론입니다」
키라리 「키라리가 할머니가 되어도?」
타케우치 P 「제가 살아 있다는 조건이라면, 반드시」
키라리 「……」 꼬옥
키라리 「P짱……」
타케우치 P 「네」
키라리 「정말 좋아해……」 꼬옥
타케우치 P 「……감사합니다」 꼬옥
30: ◆Sz0HHJU9ls 2015/02/05(목) 21:38:39. 85 ID:iGxK63LN0
타케우치 P 「…………」
키라리 「P짱은, 어째서 프로듀서를 하고 있어?」
타케우치 P 「……아이돌 여러분들은, 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키라리 「가지고 있지 않은 것……?」
타케우치 P 「멋진 미소, 훌륭한 꿈……」
타케우치 P 「거기에 무엇보다, 누군가에게 미소를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저는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키라리 「누군가를, 미소 짓게 한다……」
타케우치 P 「그런 멋진 미소를 지을 수 있다면……누군가를 미소 짓게 할 수 있다면……」
타케우치 P 「그렇게 생각하고, 아이돌 프로듀서를 하게 되었습니다」
키라리 「그렇구나……」
31: ◆Sz0HHJU9ls 2015/02/05(목) 21:39:09. 54 ID:iGxK63LN0
타케우치 P 「그 중에서도 특히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타케우치 P 「저에게는 모로보시씨가 그렇게 보였습니다」
타케우치 P 「그리고 어느새 이끌렸습니다」
키라리 「으, 응……」 화끈
키라리 「그, 그래도, P짱!」
키라리 「P짱의 꿈은 이미 이루어졌는걸!」
타케우치 P 「…………?」
키라리 「키라리는 P짱과 함께 있으면 쭉 미소를 지을 수 있어!」 싱긋
타케우치 P 「……감사합니다」
타케우치 P 「……이전에 말한 대로, 옛날부터 덩치가 커서 이득을 본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타케우치 P 「표정도 무섭다 보니, 다들 오해하는 일도 많았습니다」
타케우치 P「그래도…… 이렇게 당신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걸을 수 있다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싱긋
키라리 「아…… P짱 웃었다!」
타케우치 P 「아……」
키라리 「또 하나 이루어졌네!」
타케우치 P 「……모로보시씨 덕분입니다」
키라리 「함께, 하나씩 천천히 이루자」 싱긋
타케우치 P 「……네」 싱긋
32: ◆Sz0HHJU9ls 2015/02/05(목) 21:40:02. 76 ID:iGxK63LN0
―1주일 후-
안즈 「안녕―」
타케우치 P 「안녕하세요, 후타바씨」
안즈 「어라, 키라리는?」
타케우치 P 「있습니다, 모두와 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안즈 「…………」
안즈 「어쩐지 키라리, 전보다 프로듀서에게 붙지 않네」
타케우치 P 「그렇네요」
안즈 「그 탓에 프로듀서에게 갔던 키라리 보디 랭귀지 게이지가 안즈에게……」
안즈 「……지난 번 건 잘 된 거야?」
타케우치 P 「네. 원만하게 해결되었습니다」
안즈 「그럼 어째서?」
안즈 「키라리이니까 매일 하트 마크가 휘날릴 것 같은 초 바보 커플이 될 거라 생각했었는데」
타케우치 P 「……아이돌과 프로듀서 사이에는 거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타케우치 P 「키라리씨가 아이돌로서 대성 할 때까지는 서로 거리를 취하자, 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안즈 「흐~응?」
33: ◆Sz0HHJU9ls 2015/02/05(목) 21:40:53. 51 ID:iGxK63LN0
안즈 「거리는 좋지만……그걸로 괜찮아?」
안즈 「절대로 아이돌에 여고생이고……」
타케우치 P 「40000 km, 그것이 저와 모로보시씨, 둘이서 정한 두 사람의 거리입니다」
안즈 「 어째서 40000……?」
안즈 「…………」 고민고민고민
안즈 「아」 띠링!
타케우치 P 「등을 대고 있으면, 제로 거리입니다」
안즈 「……프로듀서는, 의외로 시인?」
타케우치 P 「그럴지도 모릅니다」
안즈 「뭐, 둘이서 정했으니 괜찮겠지」
안즈 「그럼, 안즈는 코타츠에 틀어 박혀 있어야지」 부시럭
안즈 「바다의 날까지 깨우지마」
타케우치 P 「…………」
34: ◆Sz0HHJU9ls 2015/02/05(목) 21:42:00. 49 ID:iGxK63LN0
타케우치 P 「곤란하니다 후타바씨. 오늘은 키라리씨와 함께 라디오 일이--」
키라리 「뇨와―☆」
타케우치 P 「……키라리씨」
키라리 「정말―, 안즈짱, 빨리 일하러 가자―」
안즈 「오오오오!」 질질질질
안즈 「싫어……! 안즈는 죽어도 이 코타츠에서 안 나가!」
키라리 「간질 간질 간질―☆」 간질 간질
안즈 「아하하하하하, 비, 비겁해 키라리!」
키라리 「……P짱」 소근
타케우치 P 「네, 무슨----」
키라리 「――――」 쪽
타케우치 P 「 」
키라리 「헤헤―, 그럼 이만~☆」///
타케우치 P 「 」
키라리 「좋아, 키라리 ☆파워~ 전개로 갈 거다니!」
안즈 「놔줘! 안즈는 동면해야 해!」 바둥바둥
키라리 「렛츠고―☆」
안즈 「아, 안 돼, 적어도 화장실이라도 가게 해줘!」
안즈 「샌다― 괜찮아!? 키라리의 머리 위에 쌀 거야!?」
키라리 「정말~☆」
탕
타케우치 P 「 」
35: ◆Sz0HHJU9ls 2015/02/05(목) 21:42:42. 55 ID:iGxK63LN0
끼익
미오 「안녕―!」
우즈키 「안녕하세요!」
린 「안녕-- 우와앗!」
타케우치 P 「 」
미오 「프, 프로듀서……?」
린 「……동상처럼 꿈쩍도 안해」
타케우치 P 「 」
미오 「아키하바라짱이 만든 프로듀서 로봇은 아니지?」
우즈키 「……심장은 움직이고 있는 거 같아」
린 「……어쩌지, 이거」
타케우치 P 「 」
36: ◆Sz0HHJU9ls 2015/02/05(목) 21:43:39. 70 ID:iGxK63LN0
미오 「프, 프로듀서……?」 콕콕
타케우치 P 「 」 풀썩
린 「우와앗!」
우즈키 「꺄아아아아아아아아!」
미오 「쓰, 쓰러졌어―!?」
린 「잠깐, 미오 이거 어떻게든 해봐!」
우즈키 「일어나 주세요, 프로듀서!」
타케우치 P 「…………」
37: ◆Sz0HHJU9ls 2015/02/05(목) 21:44:15. 35 ID:iGxK63LN0
타케우치 P 「……?」 두리번 두리번
린 「아…… 움직이네」
타케우치 P 「안녕하세요, 모두」 꾸벅
우즈키 「아, 안녕하세요……」
미오 「프로듀서…… 괜찮습니까?」
타케우치 P 「……?」
타케우치 P 「저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만……」
타케우치 P 「죄송합니다, 상사에게 보고할 것이 있어서, 이만」 끼익
탕
린 「…………」
우즈키 「…………」
미오 「…………」
린 「……대체 뭘까」
우즈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미오 「글쎄……」
모로보시 키라리 「40억 cm」 END
39: ◆Sz0HHJU9ls 2015/02/05(목) 21:46:23. 86 ID:iGxK63LN0
덤
타케우치 P×키라리 아버지
타케우치 P 「…………」 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
키라리 아버지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키라리 「P짱, 이, 이쪽이 키라리의 아버지!」
안즈 「키, 키라리 보다 커……」 꿀꺽
안즈 「저기, 키라리…… 아빠 키 몇이야?」 소곤소곤
키라리 「으음―, 분명히―, 200……」 소곤소곤
안즈 「아 알았어, 이제 됐어」
안즈 (이거 『너 같은 녀석에게 딸을 줄 수 없다』 같은 전개가 되면 이 가게 물리적으로 무너지지 않아? )
안즈 (본 적은 없지만, 성격도 그렇고 몸도 그렇고 프로듀서도 무투파 같고……)
안즈 (그렇다고 할까, 아무 관계도 없는 안즈는 어째서 여기에 있는 건데)
키라리 「아버지, 이쪽이 P짱이다니☆」
키라리 「그, 있잖아……」///
키라리 「키, 키라리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
키라리 「헤헤―☆」///
타케우치 P 「…………」
키라리 아버지 「…………」
타케우치 P 「……P라고 합니다」
키라리 아버지 「키라리의……아버지입니다」
안즈 「인사하고 있는 것뿐인데도 굉장한 긴장감……」
타케우치 P 「…………」
키라리 아버지 「…………」
타케우치 P 「…………」
키라리 아버지 「…………」
타케우치 P 「…………」
키라리 아버지 「…………」
타케우치 P 「후일……둘이서, 마시는 것이……」
키라리 아버지 「……부디……」
키라리 「해냈다―☆ 이걸로 두 사람 사이 좋아졌네!」
안즈 「두 사람 대체 무슨 응수를 한 거야……?」
끝
-------------------------
제목에 제시된 숫자는 지구 둘레길이입니다.
그리고 이 시리즈는 현재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