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보시 키라리 「16 cm」
모로보시 키라리 「16 cm」
전편 : 모로보시 키라리 「32cm」
(주의 : 전 편과 내용은 이어지지 않는 시리즈입니다.)
2: ◆Sz0HHJU9ls 2015/01/27(화) 21:07:53. 98 ID:T8iYjZLo0
치히로 「그가 오늘부터 당신들을 담당할 프로듀서씨이에요」
P 「P입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꾸벅
안즈 「크, 크다……」
키라리 「――――」
치히로 「자, 두 사람 모두, 자기소개를」
안즈 「아…… 안즈야. 후타 바안즈」
P 「잘 부탁합니다, 후타바…… 후타바 안즈?」
안즈 「뭐야, 그 얼굴?」
P 「아니, 17살이라고 들어서…… 17살?」
안즈 「어엿한 17살야. 그런 체질이야. 어른이라면 알아야지」
P 「작습니다. 밥은 제대로 먹고 있는 겁니까?」
안즈 「먹고 있어. 초면에 성숙한 레이디에게 실례야」
안즈 「……그보다 프로듀서, 키 얼마야?」
P 「200에 2cm」
안즈 「하……아하하……안즈 보다 60 cm나 커……」
치히로 「2미터가 넘다니 굉장하네요…… 천장, 조심해 주세요」
안즈 「뭘 먹으면 그렇게 커져?」
P 「고기와 쌀!」
3: ◆Sz0HHJU9ls 2015/01/27(화) 21:08:46. 95 ID:T8iYjZLo0
키라리 「……어」
안즈 「에?」
키라리 「P짱 정말 커어!」
P 「우왓!?」
키라리 「키라리는 말이야 모로보시 키라리야☆」
P 「잘 부탁합니다, 모로보시」
키라리 「키라리라고 불러줘!」
P 「그럼, 잘 부탁합니다, 키라리」
안즈 「첫 대면인데 남자에게 안긴다니 굉장해 키라리 ……」
안즈 「……그러고 보니 안즈 한테도 그랬나?」
P 「그럼 후타바도」
안즈 「우와아아아아아아!」
P 「키라리, 제대로 목에 팔을 두르고」
키라리 「우꺄―☆」
안즈 「높아 높아 높아! 이거 그냥 무서워!」
치히로 「키라리짱을 한 손으로 안으면서, 안즈짱을 어깨에……대단한 힘이네요」
P 「너무 가볍다. 후타바…… 그렇지, 지금 불고기 먹으러 갈까!」
4: ◆Sz0HHJU9ls 2015/01/27(화) 21:09:23. 17 ID:T8iYjZLo0
안즈 「엣, 잠깐」
P 「신경 쓰지마라, 사주는 거니까!」
키라리 「와~이☆」
안즈 「안즈는 돌아가서 게임할 예정이니까! 놔줘!」 바둥바둥
P 「하하하, 그렇게 서운한 소리는 안 해도 괜찮다. 여기 사탕」
P 「자, 자일리톨」 슥
안즈 「에, 주는 거야?」 냠
안즈 「아, 아닝! 안즈는 사탕 같은 거에 낚이지 않아!」
P 「키라리도 사양하지 말고 먹어라!」
키라리 「응! 키라리 고기 좋아해―☆」
안즈 「유괴버어어어어어어엄!」
탕
치히로 「……」
치히로 「아, 일……」
치히로 「……뭐, 괜찮겠지요, 첫날 정도는. 사이 좋게 지내는 것도」
5: ◆Sz0HHJU9ls 2015/01/27(화) 21:21:18. 80 ID:T8iYjZLo0
―1개월 후-
니나 「와―! 쳐 높아요!」 바둥바둥
P 「하하하―, 니나만한 아이를 목말 태우니까 아버지가 된 기분이구나」
니나 「기린의 기분이에요!」
카오루 「카오루도 할래―!」
P 「알았다―, 두 사람도 문제 없지」
카오루 「대단해, 높아!」
니나 「아직 아직 이에요!」
치히로 「완전히 익숙해졌네요……」
린 「프로듀서가 오고 나서 사무소가 소란스러워……」
치히로 「상관없지 않나요? 떠들썩하고」
6: ◆Sz0HHJU9ls 2015/01/27(화) 21:22:09. 68 ID:T8iYjZLo0
탕
아카네 「안녕하세요!」 (88 dB)
P 「아아, 안녕 아카네」
아카네 「아--------!」(102 dB)
아카네 「오늘이야말로 이길 거에요 프로듀서!」
아카네 「저와 승부해요!」 (108 dB)
P 「미안, 두 사람 모두, 목말은 다음에」
P 「좋다, 오늘 종목은?」
아카네 「근성 데쉬 이에요!」
P 「호오……그럼 오늘은 지면 와규 스테이크 1킬로를 먹어 주마!」
P 「강해지고 싶으며 많이 먹어라! 그리고 훌륭한 탑 아이돌이 되는 거다 아카네!」
아카네 「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112 dB)
P 「사무소에서 더 멀리까지 간 사람이 승리다!」
아카네 「네!」 (99 dB)
P 「좋다…………스타트!」(109 dB)
아카네 「봄버--------!」(122 dB)
P「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 (125 dB)
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
린 「…………」
치히로 「…………」
7: ◆Sz0HHJU9ls 2015/01/27(화) 21:23:25. 13 ID:T8iYjZLo0
린 「아, 그러고 보니」
치히로 「네?」
린 「프로듀서, 아이돌들에게 먹인다는 소문이 있어」
치히로 「프로듀서씨의 이론은 밥을 먹으면 어떻게든 된다, 이니까……」
치히로 「뭐랄까 아이돌들이 너무 말랐다, 건강에 안 좋다, 내가 키워 준다!」
치히로 「……같은 명제를 멋대로 설정한 거 같아서」
린 「게다가 그것이 전부 맛있고……」
치히로 「……린짱도?」
린 「…………」 끄덕
린 「카나코짱도 다이어트 하고 있는데 쪘다고 울었어……」
치히로 「ㄴ, 네…… 본인에게 악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린 「악의가 없으니까 질이 더 나빠……」
8: ◆Sz0HHJU9ls 2015/01/27(화) 21:24:26. 03 ID:T8iYjZLo0
끼익
키라리 「안뇨와―☆」
안즈 「안녕……」
치히로 「어머 두 사람, 안녕」
키라리 「P짱은―?」 두리번 두리번
치히로 「지금, 아카네짱하고 근성 데쉬하러 갔어요」
키라리 「아, 아쉬워라……」 추욱
린 「키라리는 프로듀서하고 사이 좋지?」
키라리 「응! 키라리 P짱이 좋아―☆」
키라리 「P짱 같은 큰 사람, 처음 봤다니☆」
키라리 「그리고―, 강하고―, 상냥하고―, 재미있어☆」
안즈 「확실히 키라리 보다 20 cm나 큰 인간은 안즈도 처음이었어……」
린 「프로듀서와 함께 있으면……살찌지 않아?」
키라리 「뇨와?」
안즈 「아―, 확실히 프로듀서 갈수록 고칼로리인 것을 먹이지……」
안즈 「본인도 자주 먹고」
키라리 「키라리, 그다지 찌지 않아―☆」
린 「! ?」
안즈 「키라리는 말이야. 칼로리가 세로하고 텐션으로 전부 가, 린짱」 훗
안즈 「그 증거로 키라리, 프로듀서와 만나고 나서 1 cm 커졌어」
키라리 「너무 커지는 것도 곤란하다니……」
키라리 「옷, 맞는 게 별로 없고……」
안즈 「후후……안즈는 아무리 먹어도 크지 않지만……」
안즈 「어쩐지 최근 키라리에게 흡수 당하는 거 같아」
린 「……」
9: ◆Sz0HHJU9ls 2015/01/27(화) 21:35:05. 79 ID:T8iYjZLo0
―2개월 후-
안즈 「안녕」
키라리 「P쨩~!」
P 「아아, 안녕 키라리……응?」
P 「혹시 또 커진 건가?」
키라리 「P짱 대단해! 어떻게 알았어!?」
안즈 「어디까지 커질 생각이야……」
P 「그거야 담당 아이돌이니까」
키라리 「응, 또 1 cm 커졌다니☆」
P 「좋다―, 좀 더 커져라!」 쓰담 쓰담
키라리 「우꺄―☆」
안즈 「키라리의 머리가 쓰다듬어지고 있어……굉장해―」
P 「안즈도 귀엽다―」
안즈 「그만둬―! 줄어들어―!」 바둥바둥
10: ◆Sz0HHJU9ls 2015/01/27(화) 21:36:00. 60 ID:T8iYjZLo0
안즈 「아무렇지도 않게 소녀의 머리카락 만지지마―!」
키라리 「P짱도 귀여워―☆」
P 「그런가?」
안즈 「이 괴물 같은 프로듀서가 귀엽다니, 세계 제일로 어울리지 않는 단어잖아……」
키라리 「그럼, 키라리☆체크 해줄게!」
P 「그건 뭔가?」
키라리 「얼마나 귀여운지 알아내는 거야☆」
안즈 「키라리에게 그런 수수께끼 기능이……」
키라리 「뇨와~앙……뇨와~앙……뇨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
안즈 「뭐야 그거, 무서워」
키라리 「뇨와~-------!」
키라리 「10점 10점 10점 10점 10점 9점 10점 10점 9점 10점!」
P 「해냈구나 98점!」
안즈 「……참고로 다른 것은?」
키라리 「안즈짱은 993점이다니☆」
P 「거짓말!? 설마 천점 만점!?」
안즈 「기쁘지 않아―……」
11: ◆Sz0HHJU9ls 2015/01/27(화) 21:36:49. 47 ID:T8iYjZLo0
P 「좋다, 그럼 일하러 갈까!」
안즈 「안즈, 돌아가도 되지?」
P 「일과 나와 함께 고독한 음식 투어. 둘 중에 골라라」
안즈 「알았어, 일하러 갈게……」 하아
P 「정말이지, 커지지 않는구나 안즈」
안즈 「포기해」
안즈 「안즈는 아마 세상에 있는 작은 아이 밖에 사랑할 수 없는 아픈 사람을 위해 태어난 영원한 로리신이야」
안즈 「그러니까 더 이상 안 크겠지」
P 「그거 스스로 할 말인가……너무 정색이다」
P 「우선 사탕이다. 칼로리 듬뿍 흑설탕」
안즈 「―」 냠
안즈 「……달아」
12: ◆Sz0HHJU9ls 2015/01/27(화) 21:44:04. 89 ID:T8iYjZLo0
―3개월 후-
키라리 「뇨와―♪ 뇨뇨와―♪」
P 「오, 기분 좋아 보이는구나. 키라리」 끼익
키라리 「아, P짱!」
키라리 「키라리는 언제나 해피해피 맥스☆야!」
P 「그렇구나, 언제나 기운에 넘치는 건 좋은 일이지」 쓰담쓰담
키라리 「헤헤―☆」
P 「키라리의 머리카락, 예쁘구나」
키라리 「키라링☆파워~ 야!」
P 「하하하, 그래 귀엽다」 쓰담쓰담
키라리 「아……」 두근
키라리 「……우뉴?」
13: ◆Sz0HHJU9ls 2015/01/27(화) 21:44:51. 18 ID:T8iYjZLo0
P 「왜 그래 키라리? 얼굴이 빨갛다」
키라리 「뇨와……」 멍-
P 「……키라리?」
P 「열은……없는데」 툭
키라리 「어, 얼굴……」///
P 「얼굴?」
키라리 「P짱……」
키라리 「이, 있잖아!」
P 「…………?」
키라리 「키라리……키라리」
키라리 「키라리……P짱을…… 좋아……할지도……」 소근
키라리 「~~~~~~~~!」 화끈
P 「하하, 그거 기쁘구나」
P 「나도 좋아한다」
키라리 「…………!」///
P 「키라리……?」
키라리 「키, 키라리, 도, 도, 돌아갈래!」 타타
탕
P 「어, 어이」
P 「……키라리?」
P 「대체, 뭐다……」
14: ◆Sz0HHJU9ls 2015/01/27(화) 21:45:40. 48 ID:T8iYjZLo0
―4개월 후-
P 「으~응……」
안즈 「안녕……」 끼익
안즈 「어라? 무슨 일이야? 프로듀서」
안즈 「기운이 없어 보인다니 별 일이네」
P 「아니, 조금 고민이 있어서 말이다」
안즈 「뭐, 언제나 숨막힐 듯이 더우니까 그 정도가 좋아」
P 「그렇구나……」 하아
안즈 「……제법 중증이네」
안즈 「무슨 일이야, 사탕 주면 들어줄게」
P 「자, 사탕」
안즈 「―♪」 냠
안즈 「음, 그리운 맛이네」
P 「……최근, 키라리가 서먹서먹하다」
안즈 「헤에―, 흐-응, 그렇구나―, 힘들겠네―」 냠
안즈 「그럼, 힘내」
P 「기다려어어어어어어!」
안즈 「뭐야! 들어 주었잖아!」
P 「그게 아니지 않은가!」
P 「상담에 응해라 안즈chang!」
안즈 「상담이라니……담당 아이돌을 상대로 너…」 하아
15: ◆Sz0HHJU9ls 2015/01/27(화) 21:47:38. 43 ID:T8iYjZLo0
안즈 「알았어……그래서, 키라리가 무슨 일인데?」
P 「아니, 조금 전 말한 대로 매정하다고 할까, 거리가 있다고 할까」
안즈 「……구체적으로는?」
―이전
키라리 『P짱 야호 야호☆ 우꺄―☆』
P 『하하, 키라리는 언제나 건강하구나』
―현재
키라리 『P짱 안녕―』
P 『아, 아아, 안녕 키라리 』
P 「매번 했던 허그도 하지 않고」
안즈 「…………」
―이전
키라리 『P짱, 키라리 일 노력했다니☆』
키라리 『쓰다듬어줘―☆』
P 『그래 그래, 착한다―』 쓰담 쓰담
키라리 『우꺄―☆』
―현재
키라리 『P짱, 수고하셨어요―』
P 『수고했……어라?』
P 「일 마치고 난 뒤에, 쓰다듬어 달라고 하지도 않게 되었고」
안즈 「…………」
P 「그리고……전체적으로 말수가 줄어서 이야기도 잘 안 하게 되었다」
안즈 「…………」
16: ◆Sz0HHJU9ls 2015/01/27(화) 21:49:02. 03 ID:T8iYjZLo0
안즈 「안즈, 돌아갈래」
P 「그게 아니지!」
안즈 「바보 커플의 애인 자랑을 듣는 안즈도 생각해―!」
P 「누가 바보 커플인가!」
안즈 「너희들이잖아!」
P 「하아?」
안즈 「아아 정말이지, 알았어!」
안즈 「거기에 앉아. 프로듀서!」
P 「아…… 네」 슥
안즈 「그렇지, 정좌를 해야지」
린 「……뭐야 저건, 프로듀서가 안즈에게 혼나고 있어」
치히로 「2미터 성인 남성이 139 cm 여자아이에게 혼나고 있다니 너무 비현실적이네요……」
린 「정좌해도 프로듀서가 크다는 것이 또 비현실적이야」
17: ◆Sz0HHJU9ls 2015/01/27(화) 21:49:53. 56 ID:T8iYjZLo0
안즈 「원인은 이제 알 거 아니야?」
안즈 「키라리는 프로듀서를 좋아해」
P 「…………」
P 「……아니, 하지만」
안즈 「하지만이 아니야!」
P 「……!」
안즈 「키라리는 그 성격이니까 누구에게라도 좋아한다고 말하지만」
안즈 「키라리도 여자아이지?」
안즈 「여자아이는 모두,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다른 의미로 좋아한다고 말하는 날이 와」
안즈 「그것이 지금인 거고, 상대가 프로듀서인 거고」
안즈 「싫어?」
P 「싫지는……않은데」
안즈 「한 번 정도는 있었을 거 아니야, 키라리가 제대로 고백한 거」
안즈 「조금 전, 상태가 이상하다고 한 것도 그 직후지?」
P 「…………」
18: ◆Sz0HHJU9ls 2015/01/27(화) 21:50:52. 54 ID:T8iYjZLo0
안즈 「키라리는 겉보기 그대로 순수하니까, 안즈와 달리 걱정할거야」
안즈 「프로듀서가 고백한 거 눈치 못 챈 거, 모르는 척 하고 있겠지」
안즈 「그래도 괜찮을 리가 없잖아!」
안즈 「성숙한 여자아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여자 취급 당하지 않는다는 거잖아!」
안즈 「안즈의 친구를 울리면, 프로듀서라도 용서하지 않을 거야!」
P 「안즈……」
안즈 「어느 쪽이 나빠!」
P 「……나다」
안즈 「프로듀서는 키라리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
P 「……」
P 「……좋아한다」
P 「한 여자로서……!」
안즈 「그럼 빨리 가!」
P 「ㄴ, 네!」
19: ◆Sz0HHJU9ls 2015/01/27(화) 21:52:26. 48 ID:T8iYjZLo0
타타타
끼익 탕
린 「……수고했어, 안즈」
안즈 「하아…… 10년 분 정도 고함쳤어」
안즈 「이거 프로듀서의 분의 유급도 받지 않으면 수지가 안 맞아」
린 「멋있었어」
안즈 「어째서 안즈가 바보 커플을 보살피지 않으면 안 되는 건데……」
린 「친구이니까, 응?」
안즈 「……뭐, 」
린 「사탕 줄게. 딸기밀크맛」 슥
안즈 「응, 고마워」
안즈 「…………」
안즈 「포장 안 뜯어져……」
21: ◆Sz0HHJU9ls 2015/01/27(화) 21:54:21. 19 ID:T8iYjZLo0
키라리 「……」 총총
키라리 (최근, P짱하고 같이 있으면 가슴이 큥큥해……)
키라리 (부끄럽고, 얼굴도 볼 수 없고……)
키라리 (어째서 일까……이런 거, 처음……)
키라리 (키라리는……P짱을 좋아해……)
키라리 (……그래도, P짱은……)
키라리 「……」 훌쩍
22: ◆Sz0HHJU9ls 2015/01/27(화) 21:55:01. 62 ID:T8iYjZLo0
P 「키라리!」
키라리 「……?」
키라리 「피, P짱?」
P 「사, 살았다…… 따라잡았다……」 하아 하아
키라리 「무슨 일이야? 땀을 그렇게……」
P 「키라리!」
키라리 「으, 응?」
P 「나는……나는 키라리를 좋아한다!」
키라리 「!?」
키라리 「뇨, 뇨와와와와와와」///
P 「미안했다……나, 키라리의 마음을 눈치 채지 못해서 상처나 주고……」
P 「키라리는……나에게 있어서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여자인데!」
키라리 「에……」
P 「키라리, 나는 너를 좋아한다」
P 「아이돌로서도 아니고, 친구로서도 아니다」
P 「한 여자로서, 모로보시 키라리를 좋아한다!」
23: ◆Sz0HHJU9ls 2015/01/27(화) 21:56:09. 93 ID:T8iYjZLo0
키라리 「P짱……소리 커……」
P 「신장……또 커졌구나」
키라리 「헤헤…… P짱은, 키라리에 대해 뭐든지 알고 있네」
P 「당연하다」
P 「반했으니까」
키라리 「에…… 에헤헤……」///
P 「키라리……나의 그녀가 되어줘」
키라리 「P짱……」
24: ◆Sz0HHJU9ls 2015/01/27(화) 21:56:39. 60 ID:T8iYjZLo0
키라리 「바람피지 않을 거야?」
P 「절대로 하지 않는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그녀가 있는데 어째서 그런 짓을 해야 하는가」
키라리 「키라리를, 소중히 해줄 거야?」
P 「아아, 소중히 한다」
키라리 「키라리, 아직 더 커질지도 모르지만……괜찮아?」
P 「커지면 커질수록 나와의 거리가 가까워지니까 오히려 좋겠지」
P 「나와 만나고 나서도 커졌으니까, 오히려 기쁘다」
키라리 「……고마워, P짱」 꼬옥
P 「그러니까……나의 그녀가 되어 주지……않으시겠습니까?」
키라리 「……」 헤헤
키라리 「응!」
키라리 「키라리는, P짱의 그녀가 될 거야!」
25: ◆Sz0HHJU9ls 2015/01/27(화) 21:57:26. 79 ID:T8iYjZLo0
―5개월 후-
키라리 「안녕―! 키라링 등장―☆」
안즈 「안녕」
키라리 「P짱은―?」
안즈 「아직 오지 않았어」
안즈 「……키라리, 키 또 커졌어?」
키라리 「응☆」
안즈 「키라리…… 얼마야?」
키라리 「186이다니☆」
안즈 「크다……」
키라리 「키라리 좀 더 좀 더 커질 거야!」
안즈 「전에는 커지고 싶지 않다고 했었잖아」
키라리 「커지면 P짱에게 가까워진다니☆」
키라리 「P짱이 그렇게 말해 주었어!」
안즈 「……아아, 그래. 잘됐네」
26: ◆Sz0HHJU9ls 2015/01/27(화) 21:58:15. 43 ID:T8iYjZLo0
끼익
P 「안녕하세요」
키라리 「아, P짱!」
P 「안녕, 키라리」
키라리 「안녕, 꺄―☆」
P 「하하하, 기운 넘치는구나」
안즈 「변함 없네, 두 사람 말이지」
P 「내가 힘이 천만!」
키라리 「키라리도 힘이 천만!」
P 「둘이서 2천만 파워스!」
키라리 「뇨와―!」
안즈 「우왓……거인 커플이 포즈를 취하고 있어」
P 「하하하하하하!」
키라리 「뇨와하하하하!」
안즈 「사이 좋네 니들……」
27: ◆Sz0HHJU9ls 2015/01/27(화) 21:59:19. 45 ID:T8iYjZLo0
안즈 「이제 됐어, 잘 거야. 안즈, 피토할 것 같아」
P 「안즈, 그 때는 고맙다」
안즈 「……됐어, 별로」
P 「사탕을 주마, 웨더스 오리지날」 슥
안즈 「어째서 또…… 먹을 거지만」 냠
P 「왜냐하면 안즈도 마찬가지로 특별한 존재이니까」 훗
안즈 「우왓, 짱나」
P 「감사 하고 있는 건 정말이다, 고맙다」
안즈 「……잘 거야」
키라리 「P짱, 이번 휴일에 어디가―?」
P 「키라리가 가고 싶은 곳이면 어디라도」
P 「키라리와 있으면 어디라도 갈 수 있다!」
키라리 「그럼 키라리는―, P짱의 가고 싶은 곳에 가고 싶다니☆」
안즈 「슬슬 폭발이나 해버려 니들」
28: ◆Sz0HHJU9ls 2015/01/27(화) 21:59:58. 32 ID:T8iYjZLo0
P 「무슨 말인가, 너도 함께다. 안즈」
안즈 「하아?」
키라리 「안즈짱은, 키라리의 친구이니까!」
키라리 「안즈짱도 쭉 함께야☆」
안즈 「그만둬! 애인이 없는 안즈를 심근경색으로 죽일 생각이야!?」
P 「괜찮다, 내가 적당한 남자를 엄선해 준다」
안즈 「쓸데없는 참견이야!」
P 「하하하, 사양하지 말아라」
P 「키라리를 얻은 나에게 불가능은 없다!」
안즈 「아아……이제 되었어……마음대로 해……」
키라리 「헤헤―☆」///
키라리 「P짱, 정말로~ 좋아해☆」 꼬옥
모로보시 키라리 「16 cm」 END
----------
태클 걸고 싶은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