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녀와 그는 한 걸음 내디딘다 - 25. 그리고, 사가미 미나미는 귀신이 된다 part4
25. 그리고, 사가미 미나미는 귀신이 된다 part4
나는 모형정원의 문을 드르르 열었다.
봉사부실에는
야가미 아카리 혼자
석양을 뒤로, 봉투를 들고 서 있었다
흑발 스트레이트였기 때문일까, 일순간 유키노시타양으로 보였다
옆 얼굴의 덧없는 듯한 표정도, 비슷하다
아무래도, 손목시계를 보고 있었던 것 같다.
「이런 곳에서 뭐 하는 걸까? 여왕님?」
나는 문을 닫고 기댔다.
「사가미 선배···」
그녀는 나를 드물게 날카로운 시선으로 노려보았다
도망갈 길을 막았기 때문일 것이다.
「일부러··· 이런 곳에 숨겼구나」
「설마 미행되고 있었다니··· 후후」
야가미 아카리는 웃고 있었다
기쁜 건가 분한 건가
그러나, 그녀는 확실히 분한 것을 보이려고는 하지 않겠지
과연 나라도 상대에게 거기까지 봐줄 의리는 없다.
「그런데, 엔딩 세레모니까지 앞으로 조금, 잠깐 이야기 하지 않을래?」
내가 말을 건냈다.
「네···」
라고 말하면서도
야가미 아카리는 창가에 기댄다.
경계 하고 있다, 나와 마주보는 것에
자신의 모형 정원에 발이 디뎌지는 것에.
그럼··· 내가 갈 거라고.
「저기··· 야가미양은 능력있는 부위원장이 되어서, 추대 받고 싶었어?」
그녀는, 어딘가 자신의 행동에 정당성을 발견하려고 한다.
우선은 조금 빗나간 질문부터 날려
정당성을 범해 준다.
「···후훗」
야가미 아카리는 빙긋 뺨을 찡그렸다.
「추대라니··· 결과적으로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아직, 여유가 있는 것 같다
그러나, 힐끔힐끔 손목시계를 곁눈질로 확인한다.
「그렇게 싼 도발에는 넘어가지 않아요? 선배」
···이쪽을 똑바로, 노려본다..
「하아, 사가미 선배하고 저는··· 같은 인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야가미 아카리는 나를 도발한다
그러나, 나도 그렇게 싼 도발에는 넘어가지 않아?.
「···그렇지 않아, 나는 최저변의 인간이야」
실제, 카스트만 보면 나와 야가미 아카리는 맞설 수 없다
야가미 아카리는 2학년 탑 카스트
나는 3학년 최저변 카스트
하지만, 지금은 동등
야가미 아카리도 동등하게 싸우고 있다.
「탑 카스트라던가, 최저변 카스트라던가··· 시시하지요」
야가미 아카리는 창으로 교정을 내려다 보았다
역광으로 눈은 안 보이지만
뒷모습은 어딘가 본 기억이 있다.
···스트레스를 안고 있었던 무렵의 리카양 일지도 모른다.
「모두, 무리하고 서로 웃고, 무리하고 무리하고, 바보 같아」
「아~ 알아요, 그 기분」
무리하게 교제해도, 아무것도 없는 관계이기에 더욱
나는 친구라는 존재에 대해 실망했다.
「사가미 선배는 주위를 이용해 저를 방해한 적이 있었군요?」
뒤돌아 보고, 나를 노려 봤다.
「···응」
위험했다. 조금 방심했다.
「그걸로 아셨겠죠? 당신은 나와 닮았다고」
「닮았다···?」
훗 미소지으며
야가미 아카리는 집게 손가락을 천장으로 뻗었다.
「뭐라도 쓸 수 있다면 곁에 둘 수 있습니다, 선배는」
「···그럴 리가 없지」
곤란해, 페이스를 빼앗긴다.
「저와 같아요, 선배는」
「···말하지만, 나는 너같이 사람을 마구 업신여겨 희생시키거나 이용하지는 않아」
「당하는 쪽이 나빠요」
야가미양은 또 살짝 손목시계를 본다.
···서로, 이제 시간이 없다.
선수를 친다!.
「야가미양은··· 이 문화제 위기에, 바람처럼 히어로 방문! , 하고 싶은 거야?」
「후훗, 히어로는··· 없어요」
바보 취급하고 있다고 처음에는 생각했지만
아니다, 조소다
그것도 내가 아닌 누군가에게.
야가미 아카리는, 본질적으로는 니힐리스트(허무주의자)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나 이상으로 히키가야군 레벨
그런데도, 그룹에 존재하고 있다
바보 같을 정도로 맞춰 주고 있다.
···상당한 스트레스일 것이다
가벼운 말투이지만, 스트레스 발산이 아닐까?
이번 문화제에서 했던 지배 행동은.
「청춘 따위 거짓이고, 환상에 지나지 않아요, 아무것도 알지도 않고 어수선 피우고는··· 짜증납니다.」
분노를 담은 음성으로, 야가미 아카리는 단언했다.
야가미 아카리는, 자신의 올바름을
자기가 증명 하고 싶은 것이다
청춘을 맹신하는 바보 모두가 얼마나 어리석고, 뒤떨어지고 있는지.
「···사가미 선배도, 그렇게 생각하지요?」
야가미 아카리는 눈을 흐리게, 뺨을 수상하게 찡그렸다.
그녀가 되고 싶은 것은 히어로가 아니라
그 뒤편의 악
그 마지막 엔딩 세레모니로, 달려온 악의 여왕님을 칭찬하고 칭송하는 바보들
이 구도는, 매우 짓궂고 지독하다
그래, 그녀는··· 안티 히어로야.
엔딩 세레모니를 니가 좋도록 할 수는 없다.
거기에··· 야가미 아카리는 어떤 미스를 범했다.
「저기, 야가미양, 왜 나와 접촉했어?」
「···하?」
나는 야가미 아카리를 쏘아 붙였다.
「···야가미양도, 무엇 하나 자신을 긍정하지 않잖아」
그 말을 듣고
눈을 크게 뜬 야가미 아카리는 창가를 바라봤다.
아마 얼굴을 보여지고 싶지 않아서일 것이다.
···계산 대로.
「그런 것, 없어요」
완전히 동요 하고 있다, 목소리가 분명하게 메었다.
「그렇잖아, 나에게 필요이상으로 접촉했던 것이 좋은 증거야」
「···」
야가미 아카리 등뒤가 작게 떨렸다
이것은 그녀에게 있어 굴욕적
자기 승인 욕구는 그녀가 가장 싫어하는 바보 모두가 가지는 욕구
···참을 수 없을 것이다.
「하하···」
야가미 아카리는 격정을 숨기려고
「하하하하하···」
돌연, 격렬하게 웃기 시작했다
등뒤가 젖히듯이 흔들린다.
···나는 기색을 지우고, 그녀에게 살며시 다가가면서
인컴 스위치를 온으로 하고
주머니에서 꺼내, 격렬하게 웃는 야가미 아카리에게 마이크를 댔다
지금, 위원들의 이어폰 저편에서는 밀실인 봉사부실에서 울려 퍼지는 격렬한 여왕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있을 것이다
거리도 있기에, 작은 볼륨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최대로 하면, 분명히 들릴 것.
「내가, 내가! , 그런 바보들 하고 같다고! , 그런, 어중이떠중이 바보들하고!?」
야가미 아카리가 숨겨 두었던 어둠을 토해냈다.
「문화제 실행 위원회의! 보았지요! , 어중이떠중이들이 외관으로만 모두를 판단해서, 하라짱을 푸대접 했어요!」
이제···그만둬
왠지, 인컴을 향한 팔이 저린 것처럼 느껴졌다.
「그것으로 확신했어요! 바보들은! 그런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은 바보들은 이용할 뿐이라고! 그것이 제일 좋아요!」
야가미 아카리는 어깨로 숨을 쉬면서 뒤돌아 보았다
순간, 그녀는 눈을 크게 떴다
눈치챈 것 같다, 모두 듣고 있었던 것을
지금의 폭언을, 모든 문화제 실행 위원들이 듣고 있던 것도.
···나는 인컴의 스위치를 껐다.
「···체크메이트, 봉투 건네줘」
이쪽은 어이 없어 하고 있는 야가미 아카리에게서, 난잡하게 봉투를 강탈했다.
「···사과하지 않아」
나는 봉사부실에서 퇴실했다.
문 너머로 고독한 여왕의 한탄과도 같은 절규가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