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녀와 그는 한 걸음 내디딘다 - 14. 간신히, 하라 마나카는 말할 수가 있었다 part1
14. 간신히, 하라 마나카는 말할 수가 있었다 part1
다음날
문화제 당일까지 일주일이 채 안 남았다
회의실에는 많은 위원들이 알아서 일하고 있다.
뒷머리를 묶어, 안경을 쓴 나와 히키가야군도 빨리 기록 잡무를 해낸다
멀리서 「그 서류 어디―!」라는 여학생의 목소리가 복도에 울려 퍼진다
그거 모를 거라 생각하는데···
솔직히 시끄럽기 때문에 일이 진전되지 않아, 정말로.
「히키가야군, 잠시 쉴래?」
「···그렇구나」
그렇게 말하고는, 내가 낸 차를 히키가야군이 훌쩍거렸다.
그렇다고 해도, 모두 상당히 일하니까∼
나와 히키가야군 두 사람 정도는 조금 땡땡이 쳐도 좋지 않아?
···작년 마구 땡땡이 치던 내가 할 말이 아닌가
성실하게 하겠습니다, 미안해요.
그렇게 생각하고, 나는 기록 잡무 일에 다시 착수한다.
「너는 잠시 쉬지 않는 건가?」
「뭐, 별로 괜찮을까 해서」
「그런가···」
히키가야군은 살짝 야가미양과 하라양을 봤다.
야가미양의 책상에는 대량의 파일과 서류
결재조차 자기가 한다.
그리고 그것을 어느 위원도, 학생회 멤버도, 선생님들 조차도 비난하지 않는다
이레귤러하 행동을 레귤러 같이 간과한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야가미양, 너무 일하는 거 아닐까?」
하야마군이 야가미양을 염려했는지 말을 건넸다.
「···」
야가미양은 일순간, 하야마군을 응시했다
내가 있는 위치로는 그 응시하는 시선이 안 보인다
그렇지만, 아마 차가운 눈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괜찮아요, 앞으로 일주일 조금이고」
「그렇지만··· 조금 정도」
하야마군은 반드시
「하라양에게 조금 정도라도 일을 맡기는 게 좋지 않을까? 」
같은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그것은 지금의 문실에 있어 터부, 혹은 판도라의 상자다
문실 인간 중에서 깨달은 인간이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 그걸 건들 수는 없다.
그것은··· 왕에 대한 반역이기 때문이다.
「그렇습니까」
야가미양은 하야마군에 대해 신경 끄고 일에 착수했다.
4시 25분··· 자, 슬슬 반역의 시간이야.
회의실 문이 돌연 열었다.
「저, 저기∼」
미니스커트 메이드 복장인 유이짱이 접시에 수수께끼의 다크메터를 넣고 나타났다.
「유이?」
「야가미 아카리양, 있나요
유이짱이 자신 없듯이 묻는다.
「네, 네!···」
그 표정은 하자드 램프가 점멸되고 있는 얼굴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유이짱이 아니라
접시 위의 다크메터에 대해.
「이 오무라이스, 가게에서 낼 수 있을지 어떨지 걱정되어서, 의지가 된다는 소문의 야가미 부위원장이 시식했으면 합니다.」
그렇게 유이짱이 말한 순간
야가미양이 나를 씁쓸한 표정으로 보았다.
무슨 일일까, 전혀
그것보다 그거 오무라이스야···?
「아, 알겠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스푼을 들고
다크메터를 스푼으로 떠서
조심조심 입으로 운반
···맛보았다.
「윽!」
야가미양은 회의실을 맹스피드로 뛰쳐나왔다.
「그, 그렇게나···?」
굿잡! 유이짱!
과연 초 고교급의 살인 요리!.
「좋아」
「합니까」
나와 히키가야군이 일어서서
야가미의 책상의 파일이나 서류를 반 정도 들어 올린다
「히키가야, 사가미양···」
하야마군이 나와 히키가야군을 놀란 표정으로 보고 있다.
「불평 있는 걸까?」
「아, 아니···」
「그럼, 위원장, 확실히 일해 주세요」
하라양의 책상에 파일과 서류를 제법 두었다.
「네, 네!!」
···이것은, 서막에 지나지 않아, 아직도 방해할 거 많아요.
몇 분 후
야가미양이 회의실에 돌아와
순간 하라양이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눈초리가 날카로워 졌지만
곧바로 원래 자리로 돌아가, 일하기 시작했다.
4시 40분
쉬지 않고 갑니다··· 제2파!.
다시 또 회의실 문이 열렸다.
「오너라―!!」
「아, 안녕하세요···」
전혀 어울리지 않은 집사 복장의 자이모쿠자군과
정말 어울리는 메이드 복장의 토츠카군이 나타났다.
「즉시 문제다! , 야가미 아카리씨!」
「···문제?」
야가미양은 다시 또 하자드 램프를 점멸시킨다.
「이 사람은 남자? 여자?」
토츠카군을 가리켰다.
「···」
야가미양이 멈짓했다.
「제한 시간은 1분이다! , 시작!」
나는 여기서 움직였다
그것을 야가미양은 놓치지 않았다.
「···선배」
나는 야가미양의 뒤에 서서
「바쁜 것 같네, 부문실장, 일은 하라 위원장과 내가 어떻게든 할게」
라고 말하며 파일과 서류를 전부 안았다.
나는 이 때 무심코
초 짜증나는 엷은 미소를 띄워 버렸다.
「과연···」
야가미양도 씨익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