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번역은 柏木님의 허락을 받고 한 것임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7. 그리고봉사부는 생각한다. 히키가야 하치만 사이드
다음날 사가미 미나미는 감기에 걸려 쉬었다.
당연한가, 분명하게 컨디션 나쁜 것 같던데 거기에 젖은 셔츠를 말리지도않고 묵묵히 쓰레기 줍고 있었고.
문득 생각난 사가미의 말.
「그러니까···나는 구해지고 싶지 않아, 그러고 싶지 않아」
나는 봉사부에서 독서 타임에 돌입했지만.
그러나 책의 내용은 머리로 들어 오지 않았다.
페이지를 넘기는 중에
「저기 히키?」
「아?」
유이가하마가 책에 손가락을 끼어 책갈피처럼 둔 뒤에
「힛키, 제대로 책 읽고 있어?」
드물게 나를 매섭게 본다.
「···아아」
「그렇구나··· 아 , 페이지 넘기는 게 너무 빠르던데」
어째서 그렇게 세세한 거냐고, 프로파일러인가.
그러자 유키노시타가 입을 연다.
「그럼 히키가야군, 그 책의 내용을 간결하게 말하렴」
「···그게」
아아 정말이다, 전혀 기억나지 않아.
「···무슨 생각이라도?」
「에, 아니」
왜 일까?, 묘하게 허둥지둥 거린다..
「···혹시, 사가밍하고 무슨 일인가 있었어?」
「···」
적중.
그 두 글자에 대해, 그러니까 정직하게 대답하기로 했다.
「뭔가··· 있었나 보네」
「무엇?」
콤마 0초 스트레이트로 유키노시타가 물어 본다.
「···그 녀석 어째선지 괴로워하고 있어」
유이가하마나 유키노시타도 나를 주목했다.
전에 마-양 사건으로 사가미가 나와 함께 자폭했기 때문인지, 사가미는 봉사부에 있어 인상적인 인물이되어 있었다.
문화제나 체육제 때와는 완전히 다른 인상.
단순한 안돼 귀찮아 여자에서 정체를 모르는 인물로 승격했다.
「···그래서, 사가미상은 무엇에 괴로워하는 거야?」
「···내가 묻고 싶다」
두 사람의 표정은 약간 어두웠다.
혹시 두 사람 모두 이미 뭔가 깨달은 것일까?.
「우리들에 대한 죄악감··· 왜냐하면」
「···들?」
작은 소리로 유키노시타가 중얼거린다.
「아무래도···유이가하마에 싫은 소리를 한 거나 유키노시타에게 무리를 시킨 일···나에 대한 것을 걱정하고 있는 모양이야」
있는 그대로를 이야기했다, 각색은 일절 하지 않았다.
공기가 무거워졌다, 유이가하마는 표정이 가라앉았고, 유키노시타는 일어서서 하늘을 본다.
「과연 그것 뿐일까?」
유키노시타가 다시 이쪽을 향해 말한다.
「죄악감만으로 사가미양이 그렇게까지 바뀔 수 있을까?」
「···확실히 그렇지」
정곡이다, 나도··· 그것을느끼고 있었다.
「죄악감과 동시에 수반되는 것, 그것은 가해자 의식이야」
「아아···」
「죄는 갚으면 되지만, 갈 곳 없는 죄악감이나 가해자 의식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겠지?」
「···그것은」
유이가하마가 얼굴을 든다.
「자기 혐오나··· 자신을 긍정하는 주위에 대한 의심으로 바뀌지 않을까」
「사가미는··· 확실히 주위를 의심해서, 그러니까 아싸가 되었다」
문화제에서는 비극의 히로인.
체육제 때도 우리들은 사가미를 추대했다.
그 중이나 그 후에 사가미의 마음이 냉정하게 되는 순간이 있었지 않았나? .
그 때 생각했다.
주변에서 자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혐오, 분노, 실망, ,이 녀석무능 (웃음)
의심암귀에 빠져 버렸다.
그리고 우리들 봉사부에게 어리석은 짓을 했지만··· 그러나 때는 이미늦었고.
속죄도 하지 못하고, 바로 그 피해자인 우리들은 사가미에 대해 전혀관심이 없었다··· 자기 혐오에도 빠질만 하다.
차근차근 생각해 보면 우리들은 사가미를 멋대로 간주하고 있었다.
「사가미는 바뀔 수 없다」 「어차피 사가미는 깨닫지 않는다」··· 그렇게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가미는 자신이 어릿광대라는 것을 눈치챘다.
「···즉 히키가야군의 자기희생은 극약이었구나」
돌연 유키노시타는 석양을 등지고 나의 이름을 꺼낸다.
「사가미양은 부작용을 일으켰어」
「···내 탓인지?」
「그럴 리가 없겠지?」
유키노시타는 자리에 앉는다.
「사가미양을 어딘가 경시하고 있었다··· 봉사부의 책임이야」
유키노시타는 책의 커버에 손을 얹는다.
「유이가하마양의 경우는 불가항력이지만··· 처음부터 내가 이념에 반하는사가미양의 의뢰를 맡았던 것이 나빠」
「나도 그럴려나··· 확실히 사가미가 깨달은 건 상정 외였다」
「나라도··· 아~그럼」
무엇인가 자기도 책임이 있다고 하려는 유이가하마는 역시 좋은 녀석이다.
잠시 후.
「···나에게 제안이 있지만」
유키노시타가 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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