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아마가미/팬픽 - ムジ・モジ 2014. 9. 30. 19:19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ムジ・モジ(무지모지)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한 것임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드립니다.


니니와 결혼해서 미야-의 네네가 되어줘!

 

미야 생일 기념 SS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리호코 메인이지만 (웃음)

 

 

 

미야 「니니 정말 싫어바보죽어 버려!

 

휴일 타치바나가에 미야의 노성이 울린다.

 

오빠 쥰이치하고 싸운 미야는가출을 하려고 짐을 싼다.

 

미야 「니니가 사과하지 않으면 미야-는 집에 안 올 거야

 

집을 뛰쳐나온 미야는근처에 있는 전화 박스에 뛰어들었다.

 

미야 「니니가 사과하러 올 때까지 사에짱 집에서 잘래···

 

10엔 동전을 넣고 다이얼을 돌린다.

그러나 들리는 것은 자동 응답 전화의 자동 음성 뿐이었다.

자동 응답 전화 「여보세요 나카타입니다지금 부재중입니다용건이 있는 분 삐소리가 나온 다음에 말씀해주십시오」

 

미야 「그러고 보니사에짱 지금 가족 여행 중이었네···

 

나카타가는 휴일에 해외 여행을 간다고 며칠 전에 말한 것이 생각났다.

친구는 해외 여행 중인데자기는 집도 없는 몸.

모처럼 생일인데어째서 이렇게 된 걸까.

 

미야 「전부 니니가 나빠··

 

미야 「니니가 미야-의 생일을 잊었으니까···. 유원지에 대려다 준다고 약속했는데···

 

미야 「니니 바보~~~!

 

큰 소리로 그렇게 외쳤더니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미야짱무슨 일이야?」

 

돌아 봤더니거기에는 소꿉친구 사쿠라이 리호코가 있었다.

 

미야 「아리호짱」

 

리호코 「에헤헤안녕미야짱」

 

미야 「리호짱이야말로 뭐해?

 

리호코 「나는 쇼핑이야∼. 그러고 보니 오늘은 미야짱의 생일이지∼. 에헤헤축하해」

 

미야의 눈에서 눈물이 넘쳤다.

 

진짜 오빠도 잊고 있던 자기 생일을리호코가 기억해준 것이 기뻤던 것이다.

 

 

미야 「리호짱~!

 

미야는 리호코에게 달려 붙어 훌쩍 훌쩍 울었다.

 

리호코 「왜왜 그래미야짱?

 

미야 「니니 싫어미야-는 니니 보다 리호짱의 여동생이 될래!

 

리호코 「쥰이치와·· 싸웠어?

 

미야 「니니는 정말미야-의 생일을 잊고 있었는걸함께 유원지에 가자고 약속했었는데··!」

 

리호코 「아하하」

 

미야 「웃을 일이 아니야!」

 

리호코 「으응  쥰이치 답네~라고 생각했어쥰이치는 내 생일도 잊는걸」

 

미야 「니니는 정말로 정말로 델리카시가 없어!

 

리호코 「그렇네∼. 미야짱은 한 명뿐인 여동생인데∼. 쥰이치는 정말 나쁜 오빠네

 

미야 「응니니는 나쁜 니니야그런 니니 필요 없어!

 

리호코 「그래서 싸웠어?

 

미야 「응그러니까 니니가 있는 집에 미야-는 안 갈 거야저기리호짱그 때까지 리호짱 집에 있어도 돼이대로는 미야-는 집 없는 아리카 되어 버려!

 

리호코 「나·· 나는 상관없는데··

 

미야 「해냈다!!」

 

 

이렇게 해서 미야는 당분간 리호코네 집에 머물게 되었다.

 

리카 「어머어머미야짱오래간만이네

 

미야 「니시시시시아줌마오래간만

 

리카 「쥰이치짱하고 같이 오지 않았니?

 

미야 「니니 어쩐지 싫어!

 

리카 「어머어머,  싸웠니그렇다면 오늘은 우리 아이가 될래아줌마도 아이를 한 명 더 가지고 싶으니까」

 

미야 「과연 아줌마는 뭔가를 알아

 

 

그때 리호코는 친구인 카나에와 통화 중이었다.

 

카나에 「저기사쿠라이오늘 한가하면함께 CD숍에 가지 않을래?

 

리호코 「아미안해∼. 오늘은 미야짱이 와서

 

카나에 「미야짱?

 

리호코 「쥰이치의 여동생이야

 

카나에 「타치바나군의 여동생타치바나군한테 여동생이 있었어?

 

리호코 「응한 살 어린 귀여운 아이야

 

카나에 「사쿠라이너 이건 찬스야여동생을 상냥하게 대해서아군으로 만드는 거야!

 

리호코 「에에?」

 

카나에 「특히 너는 요리 잘 하니까맛있는 거라도 만들어서여동생의 위를 확실히 잡아야 해!

 

리호코 「나그렇게 잘 하지 않아

 

카나에 「아니너가 자각하지 않는 것뿐이지 잘 한다니까반드시 타치바나군의 여동생도 너의 요리를 먹으면반드시 일격필살이야」

 

리호코 「그럴까나··?」

 

카나에 「응그럴 거라 생각해여동생이라면 단 것이 좋아하니까케이크라도 구어 주면?

 

리호코 「케이크그렇구나그거 좋네! 응해볼게!

 

카나에 「힘내사쿠라이나는 혼자서 CD숍에 갈 테니당신은 타치바나군을 손에 넣기 위해서라도 힘내」

 

리호코 「무∼, 카나에짱은

 

 

리호코는 부엌에 가서 식재를 확인하고는케이크 만들기에 착수했다.

 

리호코 「에헤헤·· 미야짱을 위해서 생일 케이크를 구워 줄게∼♪

 

미야 「어라리호짱 뭐 뭐해?

 

리호코 「에헤헤과자 만들어

 

미야 「에그래미야-도 만들래!」

 

리호코 「그럼함께 만들자?

 

이렇게 해서 리호코와 미야의 합동 쿠킹이 시작되었다.

 

 

리호코 「그럼 나는 반죽을 만들 테니까미야짱은 거기 있는 생크림을 저어줘

 

미야 「생크림어디에 생크림이 있어?

 

리호코 「후에그릇 안에 있지?

 

미야 「이거 우유 아니야?

 

리호코 「응이게 크림이야거품이 나오기 전에는 이런 식으로 우유 같아

 

미야 「몰랐어···

 

리호코 「에헤헤이 우유 같은 것을이렇게 거품이 나게 하면 생크림이 돼」

 

리호코가 휙휙 그릇 안에 생크림을 휘젓는다.

마치 녹차에 거품이 일도록 하듯이 리호코의 손이 움직인다.

 

미야 「미야-미야-도 거품이 일게 해볼래!」

 

미야는 리호코가 거품이 일게 하려고 이리저리 저어 보지만크림이 그릇 밖으로 흩날릴 뿐 전혀 크림에 거품이 일지 않는다.

 

리호코 「미야짱그런 게 아니라··

 

리호코 「그렇게 힘껏 저으면 크림이 남지 않아∼. 좀더 이렇게상냥하게 거품이 일게 하면 잘 될 거야

 

미야 「괴굉장해···

 

리호코가 휘젓자크림에서 거품이 일어났다.

 

미야 (리호짱은실은 대단했다···)

 

미야는 어릴 때부터 리호코를 알고 있었다.

유치원 때부터 한 살 연상인 언니로 친언니 같았다.

평소에는 멍하니 있고 둔하고 덜렁이는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 만큼눈 앞에서 보여진 리호코의 요리 솜씨에미야는 놀라움을 숨길 수 없었다.

 

 

리호코 「봐뿔이 섰지?

 

미야 「뿔?

 

리호코 「응크림을 저으면이런 식으로 삼각형 산이 생기지이것을 『뿔이 선다』 라고 해」

 

미야 「리호짱은 요리에 대해서는 잘 아네∼···

 

리호코 「에헤헤·· 그 만큼은 아니야∼··

 

리호코가 조금 부끄러운 듯이 웃는다.

 

과자 만들기를 잘하는 상냥한 언니.

이런 사람이 진짜 언니라면 좋았을 텐데라고 미야는 생각했다.

 

 

미야 「좋은 냄새가 나」

 

리호코 「응케이크 굽기 시작했어좀 더 기다리면 다 익을 테니까그 뒤에 크림으로 토핑할 건데해볼래?

 

미야 「응토핑 미야-가 해미야-의 예술적인 토핑을 리호짱에게도 보여 주고 싶어!」

 

 

리호코 「미야짱그렇게 설탕 과자 뿌리면케이크의 맛이 없어지는걸!」

 

미야 「이것이 예술이야!」

 

리호코 「케이크는 예술 작품이 아닌걸?」

 

미야 「하하지만 예쁜 게 더 좋지 않아?

 

리호코 「그것은 그렇지만∼, 케이크는 음식 이니까먹는 사람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돼

 

미야 「그래··?」

 

리호코 「응음식은 맛있게 먹지 않으면 아깝지?

 

미야 「····

 

미야는 조금 반성했다지금까지 미야는 먹는 사람을 생각하며 요리를 만들었던 적은 없었다.

완전히 자기만족을 위한 요리를 했었다.

그렇기에 자기가 만드는 요리를 「맛있다」라고 말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을 이제 와서지만 깨달았다.

 

 

리호코 「그럼여기에 초콜릿으로 글자를 쓰면

 

미야 「미야-도 쓸래!

 

리호코 「안 돼∼. 이것은 내가 쓸게!」

 

 

케이크 위에 「Happy Birthday」라는 문자가 크게 그려졌다.

 

리호코 「에헤헤축하해미야짱」

 

미야 「리호짱···!」

 

리호코 「이것은 말이야미야짱의 생일 케이크야」

 

미야 「고마워∼, 리호짱~!

 

미야는 또 리호코에게 달라 안겼다.

 

 

미야 「맛있어!」

 

리카 「잘 되었네리호짱또 솜씨가 좋아진 거 아니야?

 

리호코 「에헤헤미야짱이 도와 준 덕분이야

 

완성된 생일 케이크를 세 여자가 먹는다.

이렇게 사쿠라이가에서 보내는 생일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미야는 생각했다.

 

 

리카 「미야짱은 여기서 자고 갈 거야?

 

미야 「응같이 자자!」

 

리호코 「아하하같이 자는 건 오랜만이네

 

미야 「맞아오래간만이니까리호짱의 발육을 제대로 확인해 두지 않으면∼♪

 

리호코 「···?

 

수상쩍게 움직이는 미야의 손가락을 보면서,  리호코는 문득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목욕을 마치고 파자마로 갈아입은 두 사람은 리호코의 방에 들어갔다.

 

미야 「니시시시시이 방도 오랜만이네

 

리호코 「미야짱은 침대에서 자줘나는 바닥에서 잘게」

 

미야 「안 돼리호짱같이 침대에서 잠을 자지 않으면

 

리호코 「그렇지만 침대에서 두 사람은 좁은걸?」

 

미야 「좁으니까 괜찮지? 니시시시시밀착 불가피!

 

리호코 (···괜찮을까? )

 

 

미야 「우와∼, 리호짱 말랑말랑∼♪

 

리호코 「정말간지러워∼,  미야짱!

 

미야 「니니와는 이런 거 안 해?」

 

리호코 「할 리가 없는걸?」

 

미야 「어째서니니 좋아하지 않아?

 

리호코 「그그것은··!」

 

미야 「좋아하지니니?

 

리호코 「··응」

 

미야 「사실은 니니와 이런 거 하고 싶지?」

 

리호코 「···

 

리호코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마음 속으로 수긍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리호코는 부끄러우면 이랬다.

그것은 옛날도 지금도 변함없다.

 

미야 「하아!니니는 정말근ㅊ처에 이렇게 좋은 가슴이 있는데노 체크 했네∼. 보물책만 봐서!」

 

리호코 「보물책?

 

미야 「니니가 자주 보고 있는 야한 책이야!

 

리호코 「아아·· 어라··

 

미야 「리호짱도 보물책에 있는 그라비아 아이돌에 지지 않을 정도로 귀엽고가슴 큰데

 

리호코 「미야짱그건 너무 칭찬이야

 

미야 「최근에는 모리시마 선배에게 데레데레 하고 있고···

 

리호코 「하지만그 사람은 예쁜 사람이고

 

미야 「미야보다보물책이나 선배가 중요해정말로 바보 니니야바보 니니!

 

리호코 (그랬구나미야짱은 외로운 거구나최근 쥰이치가 옛날처럼 놀아 주지 않으니까·· 나와 같네··)

 

 

미야 「음냐 음냐··

 

리호코 「··?

 

리호코가 미야의 얼굴을 들여다 본다..

미야는 편한 얼굴로 새근새근 숨소리를 내고 있다.

 

리호코 (미야짱은 옛날부터 변함없네∼. 기운 넘치게 돌아다닌다고 생각했더니곧바로 잤고··· 정말로 옛날부터 새끼 고양이 같아··)

 

리호코는 미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마치 고양이를 쓰다듬듯이상냥하게부드럽게.

 

미야 「···바보」

 

미야가 한 말에 놀라 리호코가 손을 땠다.

 

리호코 (깨워 버린 걸까··)

 

미야 「니니··바보··

 

미야는 아직 자고 있었다.

꿈 속에서 쥰이치와 싸우고 있는 것 같다잠꼬대로 쥰이치의 욕을 반복한다.

 

미야 「유원지에 대려가 준다고·· 미야-는 정말 기대했는데·· 새로운 가방도 샀는데··

 

미야 「니니와 오랜만의 데이트인데···

 

미야 「니니 바보···

 

미야의 눈에 눈물이 고인다.

 

미야 「니니 싫어··

 

 

리호코는 미야의 마음을 아플 만큼 이해할 수 있었다.

옛날에는 셋이서 사이 좋게 놀았는데어느 새 쥰이치가 그 고리에서 없어져 버렸다.

여동생이니까너무 가까운 존재이니까무슨 일이 있어도 쥰이치에게서 멀어진다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소원해진다.

그 외로움을 리호코도 아플 정도로 알고 있었다.

 

리호코 (나도 같아미야짱가족처럼 함께 자란 소꿉친구이니까이성으로서는 봐 주지 않아··. 나도 같아··)

 

리호코는 미야의 머리를 상냥하게 쓰다듬었다.

옛날부터 여동생처럼 귀여워했던 여자아이.

이 아이가 정말로 진짜 여동생이 되어 준다면 좋을 텐데라고 리호코는 바라지 않을 수 없었다.

 

 

리호코 (또 옛날처럼셋이서 함께 있을 수 있다면···)

 

리호코는 미야의 눈물을 닦으면서살며시 꼭 껴안았다.

 

리호코 (역시미야짱은 쥰이치의 여동생이구나그 사람을 닮은 냄새가 나···)

 

 

 

미야 「리호짱~! 아침이야!」

 

리호코 「미야짜··휴일이니까 좀 더 재워줘

 

미야 「안 돼 안 돼!미야-와 같이 놀아!안 일어나면 장난칠 거야?」

 

리호코 「정말∼, 미야짱 심술쟁이~

 

리호코 「정말로··이런 심술궂은 부분은 그 사람하고 똑같아∼··

 

미야 「응무슨 말했어?

 

리호코 「아하하·· 아무것도 아니야혼잣말이야

 

미야 「그럼리호짱이 가지고 있는 인형 가지고 싸우게하자우선은 이 가챠● 같은 악어를 서로 부딪친다니시시시시!

 

리호코 「미야짱~, 슈나이더에게 난폭하게 하지 말아줘!」

 

 

점심 전에 미야를 마중 나온 쥰이치가 사쿠라이가에 왔다.

 

쥰이치 「미야 있어?

 

리호코 「응있어부를게」

 

 

리호코 「미야짱쥰이치가 마중 나왔어

 

미야 「몰라니니 싫어!

 

리호코 「만나고 싶지 않아?

 

미야 「응니니가 사과할 때까지안 만나 줄 거야!

 

리호코 「쥰이치가 사과할 때까지 만나 주지 않겠다고」

 

쥰이치 「저 녀석 아직도 그러는 건가어쩔 수 없는 녀석이다정말이지초등학생도 아닌데···

 

리호코 「저기쥰이치배 고프지 않아?

 

쥰이치 「아아그러고 보니 벌써 점심이네」

 

리호코 「나점심 만들 테니까들어와줘」

 

쥰이치 「그런가그럼 오랜만에 실례할게」

 

리호코 「에헤헤어서와∼♪

 

 

사쿠라이가 1층 부엌에서 리호코가 점심을 만들고 있고거실에서 쥰이치가 느긋하게 쉬고 있고, 2층에 있는 리호코 방에 미야가 틀어박혀 있다.

 

리호코 「미야짱~, 점심 다 되었어∼♪

 

미야 「아직 니니 있지··?」

 

리호코 「응거실에서 쉬고 있어」

 

미야 「그럼미야-는 점심 필요 없어니니 만나고 싶지 않은 걸!

 

리호코 「···

 

 

쥰이치 「미야는 점심 먹지는 않을 거래?

 

리호코 「응·· 쥰이치를 만나고 싶지 않다고ㅗ···

 

쥰이치 「하아∼, 정말로 아이 같다그 녀석··. 미안리호코여러모로 폐가 된 것 같아서···

 

리호코 「나는 괜찮은데···, 미야짱이 조금 불쌍해서··

 

쥰이치 「불쌍해그 녀석은 단지 어리광 피울 뿐이야」

 

리호코 「그렇지만불쌍해

 

쥰이치 「어째서?

 

리호코 「미야짱 말이야생일에 쥰이치와 유원지에 갈 수 있을 거라고 정말 기대했는걸일부러 그 때문에 새로운 가방도 샀다고」

 

쥰이치 「그런가?

 

리호코 「응그렇게 말했어」

 

쥰이치 「그러고 보니 그 녀석, 3일 전에 새로운 가방을 자랑 했었어설마 그거 때문이었다니··

 

리호코 「최근 미야짱하고 자주 놀아?

 

쥰이치 「미야가 장난을 치는 거라면··

 

리호코 「너는?

 

쥰이치 「나는 딱히···

 

리호코 「그러니까 미야짱 쓸쓸해 하고 있어미야짱은 쥰이치를 아주 좋아하는걸」

 

쥰이치 「정말인가언제나 『바보』『바보』 말한 거 같은데··

 

리호코 「쓸쓸하고 돌봐 주길 바라니까 그런 말을 하는 거라 생각해」

 

쥰이치 「그런가···

 

리호코 「단 한 명 밖에 없는 자매이니까소중히 대하지 않으면

 

쥰이치 「···그렇구나」

 

쥰이치가 일어섰다.

 

쥰이치 「미야에게 사과하러 갈게」

 

리호코 「응그렇게 해줘」

 

쥰이치 「왠지 나보다 리호코가 미야의 마음을 아는 거 같은데··

 

리호코 「에헤헤그게 여자끼리인걸

 

쥰이치 「그것이 조금 분하구나」

 

리호코 「후에?

 

쥰이치 「아니아무것도 아니야」

 

 

쥰이치는 계단을 올라가 리호코의 방문을 노크 한다.

 

쥰이치 「미야있어?

 

미야 「···

 

쥰이치 「있다면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들어줘어제는 내가 나빴어미안」

 

미야 「···

 

쥰이치 「무심코 실수했어수첩에 메모 하지 않은 탓이었지만. ···무심코 친구와 약속을 해버려서··

 

미야 「···

 

쥰이치 「악의가 있던 것은 아니야」

 

미야 「···

 

쥰이치 「유원지는 다음주 일요일에 데려가 줄 테니까그걸로 안 될까?

 

미야 「타네우마군 사줘」

 

쥰이치 「에?

 

미야 「타네우마군 하고 스페셜 스테이크 런치하고 초콜릿 파르페 사주면 용서할게」

 

쥰이치 「에그건 너무 많잖아이번 달은 용돈이 핀치이니까, 2개로 봐줘!

 

미야 「안 돼!」

 

쥰이치 「큭·· 정말로 지금 지갑이 핀치다?

 

미야 「니니의 보물책을 팔면 돼벼룩시장에서 팔면 1 100엔 정도로 팔릴 테니까,  10권 팔면 스페셜 스테이크 런치 살 수 있지?

 

쥰이치 「그건 멈춰줘그건 나의 엄선된 여자아이들이야!

 

미야 「보물책보다 현실의 여자를 보면 좋은데···

 

쥰이치 「···어떤 의미야?

 

미야 「어쨌든니니가 한턱 내주지 않으면 용서 안 해줄 거야~!

 

쥰이치 「알았어··

 

미야 「정말!?

 

쥰이치 「그 대신타테우마군은 다음 달 용돈 받고 나서다?

 

미야 「응,···알았어」

 

쥰이치 「그러니까 적당히 기분 풀고 나와라미야와 같이 점심 먹고 싶으니까」

 

미야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나와 주어도 괜찮을까∼♪

 

탈칵

 

문이 열리자 마자미야가 쥰이치를 깨물었다.

 

미야 「」

쥰이치 「어이·· 어디 깨무는 건데··!」

 

미야 「나쁜 니니에게 벌이야!니시시시시!

 

 

 

미야 「와∼, 이거 맛있어!」

 

리호코 「에헤헤그래·?」

 

 

미야 「리호짱요리 맛있어!」

 

리호코 「그그 정도는∼··

 

미야 「맛있지니니도 그렇게 생각하지?

 

쥰이치 「뭐그렇지」

 

리호코 「그그래··?」

 

리호코의 얼굴이 붉어졌다.

 

미야 「이렇게 맛있는 밥이라면 매일 먹고 싶은데

 

리호코 「에헤헤··미야짱이 맛있게 먹어 준다면또 만들어 줄게?」

 

쥰이치 「어이리호코미야의 응석을 너무 받지 마라?

 

미야 「봐니니는 언제나 이래미야-에게는 차가워」

 

리호코 「미야짱 불쌍해··

 

미야 「아~미야-는 니니가 아니라리호짱 같은 상냥한 언니를 갖고 싶어

 

쥰이치 「나도 좀 더 솔직하고 얌전한 여동생이 가지고 싶다」

 

리호코 「정말두 사람 모두싸우지마!」

 

 

쥰이치 「그럼슬슬 돌아갈까」

 

미야 「니니다음주에는 절대로 유원지에 데려 가줘야 해반드시야!

 

쥰이치 「알고 있어그럼리호코」

 

리호코 「응또 봐쥰이치」

 

미야 「아맞아리호짱에게 말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게 있어」

 

리호코 「뭐니?

 

 

미야 「있잖아,  리호짱귀 빌려 줄래?

 

미야가 몰래 리호코에게 귓속말하자리호코의 얼굴이 순식간에 붉어졌다.

 

리호코 「저정말∼,··미야짱 말이야!」

 

미야 「니시시시시그럼또 보자!」

 

 

이렇게 해서 쥰이치와 미야 두 사람은 사이 좋게 손을 잡으며 집으로 돌아갔다.

 

쥰이치 「저기미야리호코에게 뭐라고 말했어?

 

미야 「니시시··· 알고 싶어?

 

쥰이치 「조금 신경이 쓰여서 말이야」

 

미야 「그렇지만 가르쳐 주지 않을 거야!여자끼리의 비밀이야∼♪

 

쥰이치 (신경이 쓰이는데·· 뭐야다음에 리호코에게 물어 볼까··)

 

 

그 날 밤타치바나가에서는 하루 늦은 미야의 생일 파티가 열렸다.

이틀 연속으로 생일을 축하받은 미야는 매우 행복했다.

놀다 지치고떠들다 지쳐미야는 그대로 거실에서 잠들어 버렸다.

 

 

타치바나 어머니 「어머나미야는 소파 위에서나 자고는·· 쥰이치방에 데려 가렴」

 

쥰이치 「네~

 

쥰이치는 미야를 업고는방에 있는 침대까지 옮겼다.

 

미야 「음냐 음냐··

 

쥰이치 「정말이지놀다 지쳐 자 버리다니 초등학생 같구나」

 

미야를 침대 위에 눕히고감기에 걸리지 않게 이불을 덮어 주었다.

쥰이치가 방에서 나가려 하자미야의 잠꼬대가 들렸다.

 

미야 「니니 바보···

 

쥰이치 「응?

 

미야 「···정말 좋아」

 

쥰이치 (미야 녀석살짝 귀여운 구석이 있구나···)

 

쥰이치는 미소 지었다.

 

쥰이치 (다음주 일요일이 기대되는구나···)

 

 

한편 그때사쿠라이가에서는 리호코가 악어 인형과 이야기 하고 있었다.

 

리호코 「저기슈나이더?

 

리호코 「미야짱이··· 말했어··

 

리호코의 뇌리에 미야가 귓속말해 준 말이 떠오른다.

 

 

「니니하고 결혼 해서미야-의 네네가 되어줘!

 

 

떠올렸더니 또 얼굴이 뜨거워져 버렸다.

 

리호코 「하아∼·· 그런 말 들어 버리면두근두근 해버려

 

리호코 「그렇지만정말로·· 그렇게 될 수 있다면··

 

 

리호코는 침대에 누웠다.

아주 조금미야의 냄새가 남아 있다.

 

리호코 「정말로··미야짱이 내 여동생이 되어 준다면··

 

 

희미한 기대를 품으며리호코는 잠들었다.

오늘 밤에도 또그 사람의 꿈을 꿀 수 있을까.

 

 

Fin. 



-------------------


작가님은 주로 트위터 대화 같은 걸 통해 팬픽을 쓰거나 소재를 찾거나 하는 듯 합니다.

이 팬픽도 다른 어떤 분하고 같이 활동해서 쓴 거라고 하셨습니다. 

BLOG main image
재미없는 블로그
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by 레미0아이시스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4806)
관심있는 이야기 (1)
재미없는 이야기 (28)
상관없는 이야기 (18)
귀중한 이야기 (22)
오레가이루 공간 (344)
오레가이루 팬픽 (883)
사키 (132)
사키 웹코믹 (428)
사키 팬픽 (414)
러브라이브 (1104)
아이돌마스터 (464)
아마가미 (107)
섬란카구라 (179)
DOA (64)
마마마 (35)
칸코레 (418)
백합 (102)
기타 번역 (42)
쓸데없는 잡담 (21)

달력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istory!get rss Tistory Tistory 가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