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팬픽은 ムジ・モジ(무지모지)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한 것임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드립니다.
니니와 결혼해서 미야-의 네네가 되어줘!
미야 생일 기념 SS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리호코 메인이지만 (웃음)
미야 「니니 정말 싫어! 바보! 죽어 버려!」
휴일 타치바나가에 미야의 노성이 울린다.
오빠 쥰이치하고 싸운 미야는, 가출을 하려고 짐을 싼다.
미야 「니니가 사과하지 않으면 미야-는 집에 안 올 거야∼」
집을 뛰쳐나온 미야는, 근처에 있는 전화 박스에 뛰어들었다.
미야 「니니가 사과하러 올 때까지 사에짱 집에서 잘래···」
10엔 동전을 넣고 다이얼을 돌린다.
그러나 들리는 것은 자동 응답 전화의 자동 음성 뿐이었다.
자동 응답 전화 「여보세요 나카타입니다. 지금 부재중입니다. 용건이 있는 분 삐- 소리가 나온 다음에 말씀해주십시오」
미야 「그러고 보니, 사에짱 지금 가족 여행 중이었네···」
나카타가는 휴일에 해외 여행을 간다고 며칠 전에 말한 것이 생각났다.
친구는 해외 여행 중인데, 자기는 집도 없는 몸.
모처럼 생일인데, 어째서 이렇게 된 걸까.
미야 「전부 니니가 나빠··」
미야 「니니가 미야-의 생일을 잊었으니까···. 유원지에 대려다 준다고 약속했는데···」
미야 「니니 바보~~~!」
큰 소리로 그렇게 외쳤더니,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 「미야짱, 무슨 일이야∼?」
돌아 봤더니, 거기에는 소꿉친구 사쿠라이 리호코가 있었다.
미야 「아, 리호짱」
리호코 「에헤헤, 안녕, 미야짱」
미야 「리호짱이야말로 뭐해?」
리호코 「나는 쇼핑이야∼. 아, 그러고 보니 오늘은 미야짱의 생일이지∼. 에헤헤, 축하해」
미야의 눈에서 눈물이 넘쳤다.
진짜 오빠도 잊고 있던 자기 생일을, 리호코가 기억해준 것이 기뻤던 것이다.
미야 「리호짱~!」
미야는 리호코에게 달려 붙어 훌쩍 훌쩍 울었다.
리호코 「왜, 왜 그래? 미야짱?」
미야 「니니 싫어! 미야-는 니니 보다 리호짱의 여동생이 될래!」
리호코 「쥰이치와·· 싸웠어?」
미야 「니니는 정말, 미야-의 생일을 잊고 있었는걸? 함께 유원지에 가자고 약속했었는데··!」
리호코 「아하하」
미야 「웃을 일이 아니야∼!」
리호코 「으응 쥰이치 답네~라고 생각했어. 쥰이치는 내 생일도 잊는걸」
미야 「니니는 정말로 정말로 델리카시가 없어!」
리호코 「그렇네∼. 미야짱은 한 명뿐인 여동생인데∼. 쥰이치는 정말 나쁜 오빠네∼」
미야 「응! 니니는 나쁜 니니야! 그런 니니 필요 없어!」
리호코 「그래서 싸웠어?」
미야 「응! 그러니까 니니가 있는 집에 미야-는 안 갈 거야! 저기, 리호짱? 그 때까지 리호짱 집에 있어도 돼? 이대로는 미야-는 집 없는 아리카 되어 버려!」
리호코 「나·· 나는 상관없는데··」
미야 「해냈다∼!!」
이렇게 해서 미야는 당분간 리호코네 집에 머물게 되었다.
리카 「어머어머, 미야짱, 오래간만이네∼」
미야 「니시시시시, 아줌마, 오래간만∼」
리카 「쥰이치짱하고 같이 오지 않았니?」
미야 「니니 어쩐지 싫어!」
리카 「어머어머, 싸웠니? 그렇다면 오늘은 우리 아이가 될래? 아줌마도 아이를 한 명 더 가지고 싶으니까」
미야 「과연 아줌마는 뭔가를 알아∼」
그때 리호코는 친구인 카나에와 통화 중이었다.
카나에 「저기, 사쿠라이? 오늘 한가하면, 함께 CD숍에 가지 않을래?」
리호코 「아, 미안해∼. 오늘은 미야짱이 와서∼」
카나에 「미야짱?」
리호코 「쥰이치의 여동생이야∼」
카나에 「타치바나군의 여동생? 타치바나군한테 여동생이 있었어?」
리호코 「응. 한 살 어린 귀여운 아이야∼」
카나에 「사쿠라이, 너 이건 찬스야! 여동생을 상냥하게 대해서, 아군으로 만드는 거야!」
리호코 「에에∼?」
카나에 「특히 너는 요리 잘 하니까, 맛있는 거라도 만들어서, 여동생의 위를 확실히 잡아야 해!」
리호코 「나, 그렇게 잘 하지 않아∼」
카나에 「아니, 너가 자각하지 않는 것뿐이지 잘 한다니까. 반드시 타치바나군의 여동생도 너의 요리를 먹으면, 반드시 일격필살이야」
리호코 「그럴까나··?」
카나에 「응. 그럴 거라 생각해. 여동생이라면 단 것이 좋아하니까, 케이크라도 구어 주면?」
리호코 「케이크? 그렇구나, 그거 좋네∼! 응, 해볼게!」
카나에 「힘내, 사쿠라이. 나는 혼자서 CD숍에 갈 테니, 당신은 타치바나군을 손에 넣기 위해서라도 힘내」
리호코 「무∼, 카나에짱은∼」
리호코는 부엌에 가서 식재를 확인하고는, 케이크 만들기에 착수했다.
리호코 「에헤헤·· 미야짱을 위해서 생일 케이크를 구워 줄게∼♪」
미야 「어라, 리호짱 뭐 뭐해?」
리호코 「에헤헤, 과자 만들어∼」
미야 「에, 그래? 미야-도 만들래∼!」
리호코 「그럼, 함께 만들자?」
이렇게 해서 리호코와 미야의 합동 쿠킹이 시작되었다.
리호코 「그럼 나는 반죽을 만들 테니까, 미야짱은 거기 있는 생크림을 저어줘♪」
미야 「생크림? 어디에 생크림이 있어?」
리호코 「후에? 그릇 안에 있지?」
미야 「이거 우유 아니야?」
리호코 「응, 이게 크림이야. 거품이 나오기 전에는 이런 식으로 우유 같아∼」
미야 「몰랐어···」
리호코 「에헤헤, 이 우유 같은 것을, 이렇게 거품이 나게 하면 생크림이 돼」
리호코가 휙휙 그릇 안에 생크림을 휘젓는다.
마치 녹차에 거품이 일도록 하듯이 리호코의 손이 움직인다.
미야 「미야-도! 미야-도 거품이 일게 해볼래∼!」
미야는 리호코가 거품이 일게 하려고 이리저리 저어 보지만, 크림이 그릇 밖으로 흩날릴 뿐 전혀 크림에 거품이 일지 않는다.
리호코 「미야짱, 그런 게 아니라··」
리호코 「그렇게 힘껏 저으면 크림이 남지 않아∼. 좀더 이렇게, 상냥하게 거품이 일게 하면 잘 될 거야∼」
미야 「괴, 굉장해···」
리호코가 휘젓자, 크림에서 거품이 일어났다.
미야 (리호짱은, 실은 대단했다···)
미야는 어릴 때부터 리호코를 알고 있었다.
유치원 때부터 한 살 연상인 언니로 친언니 같았다.
평소에는 멍하니 있고 둔하고 덜렁이는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 만큼, 눈 앞에서 보여진 리호코의 요리 솜씨에, 미야는 놀라움을 숨길 수 없었다.
리호코 「봐, 뿔이 섰지?」
미야 「뿔?」
리호코 「응. 크림을 저으면, 이런 식으로 삼각형 산이 생기지? 이것을 『뿔이 선다』 라고 해」
미야 「리호짱은 요리에 대해서는 잘 아네∼···」
리호코 「에헤헤·· 그 만큼은 아니야∼··」
리호코가 조금 부끄러운 듯이 웃는다.
과자 만들기를 잘하는 상냥한 언니.
이런 사람이 진짜 언니라면 좋았을 텐데, 라고 미야는 생각했다.
미야 「좋은 냄새가 나」
리호코 「응. 케이크 굽기 시작했어. 좀 더 기다리면 다 익을 테니까, 그 뒤에 크림으로 토핑할 건데, 해볼래?」
미야 「응! 토핑 미야-가 해! 미야-의 예술적인 토핑을 리호짱에게도 보여 주고 싶어∼!」
리호코 「미야짱! 그렇게 설탕 과자 뿌리면, 케이크의 맛이 없어지는걸∼!」
미야 「이것이 예술이야∼!」
리호코 「케이크는 예술 작품이 아닌걸∼?」
미야 「하, 하지만 예쁜 게 더 좋지 않아?」
리호코 「그것은 그렇지만∼, 케이크는 음식 이니까, 먹는 사람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돼∼」
미야 「그래··?」
리호코 「응. 음식은 맛있게 먹지 않으면 아깝지?」
미야 「····」
미야는 조금 반성했다. 지금까지 미야는 먹는 사람을 생각하며 요리를 만들었던 적은 없었다.
완전히 자기만족을 위한 요리를 했었다.
그렇기에 자기가 만드는 요리를 「맛있다」라고 말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을 이제 와서지만 깨달았다.
리호코 「그럼, 여기에 초콜릿으로 글자를 쓰면∼」
미야 「미야-도 쓸래!」
리호코 「안 돼∼. 이것은 내가 쓸게∼!」
케이크 위에 「Happy Birthday」라는 문자가 크게 그려졌다.
리호코 「에헤헤, 축하해, 미야짱」
미야 「리호짱···!」
리호코 「이것은 말이야, 미야짱의 생일 케이크야」
미야 「고마워∼, 리호짱~!」
미야는 또 리호코에게 달라 안겼다.
미야 「맛있어∼!」
리카 「잘 되었네. 리호짱, 또 솜씨가 좋아진 거 아니야?」
리호코 「에헤헤, 미야짱이 도와 준 덕분이야∼」
완성된 생일 케이크를 세 여자가 먹는다.
이렇게 사쿠라이가에서 보내는 생일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미야는 생각했다.
리카 「미야짱은 여기서 자고 갈 거야?」
미야 「응! 같이 자자∼!」
리호코 「아하하, 같이 자는 건 오랜만이네∼」
미야 「맞아! 오래간만이니까, 리호짱의 발육을 제대로 확인해 두지 않으면∼♪」
리호코 「···에?」
수상쩍게 움직이는 미야의 손가락을 보면서, 리호코는 문득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목욕을 마치고 파자마로 갈아입은 두 사람은 리호코의 방에 들어갔다.
미야 「니시시시시, 이 방도 오랜만이네∼」
리호코 「미야짱은 침대에서 자줘. 나는 바닥에서 잘게」
미야 「안 돼, 리호짱. 같이 침대에서 잠을 자지 않으면∼」
리호코 「그렇지만 침대에서 두 사람은 좁은걸∼?」
미야 「좁으니까 괜찮지∼? 니시시시시, 밀착 불가피!」
리호코 (···괜찮을까, 나? )
미야 「우와∼, 리호짱 말랑말랑∼♪」
리호코 「정말! 간지러워∼, 미야짱!」
미야 「니니와는 이런 거 안 해∼?」
리호코 「할 리가 없는걸∼?」
미야 「어째서? 니니 좋아하지 않아?」
리호코 「그, 그것은··!」
미야 「좋아하지? 니니?」
리호코 「··으, 응」
미야 「사실은 니니와 이런 거 하고 싶지∼?」
리호코 「···」
리호코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마음 속으로 수긍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리호코는 부끄러우면 이랬다.
그것은 옛날도 지금도 변함없다.
미야 「하아∼!니니는 정말, 근ㅊ처에 이렇게 좋은 가슴이 있는데, 노 체크 했네∼. 보물책만 봐서∼!」
리호코 「보물책?」
미야 「니니가 자주 보고 있는 야한 책이야!」
리호코 「아아·· 어라··」
미야 「리호짱도 보물책에 있는 그라비아 아이돌에 지지 않을 정도로 귀엽고, 가슴 큰데∼」
리호코 「미야짱, 그건 너무 칭찬이야∼」
미야 「최근에는 모리시마 선배에게 데레데레 하고 있고···」
리호코 「하지만, 그 사람은 예쁜 사람이고∼」
미야 「미야- 보다, 보물책이나 선배가 중요해. 정말로 바보 니니야! 바보 니니!」
리호코 (그랬구나, 미야짱은 외로운 거구나. 최근 쥰이치가 옛날처럼 놀아 주지 않으니까·· 나와 같네··)
미야 「음냐 음냐··」
리호코 「··자?」
리호코가 미야의 얼굴을 들여다 본다..
미야는 편한 얼굴로 새근새근 숨소리를 내고 있다.
리호코 (미야짱은 옛날부터 변함없네∼. 기운 넘치게 돌아다닌다고 생각했더니, 곧바로 잤고··· 정말로 옛날부터 새끼 고양이 같아··)
리호코는 미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마치 고양이를 쓰다듬듯이, 상냥하게, 부드럽게.
미야 「···바보」
미야가 한 말에 놀라 리호코가 손을 땠다.
리호코 (깨워 버린 걸까··?)
미야 「니니··바보··」
미야는 아직 자고 있었다.
꿈 속에서 쥰이치와 싸우고 있는 것 같다. 잠꼬대로 쥰이치의 욕을 반복한다.
미야 「유원지에 대려가 준다고·· 미야-는 정말 기대했는데·· 새로운 가방도 샀는데··」
미야 「니니와 오랜만의 데이트인데···」
미야 「니니 바보···」
미야의 눈에 눈물이 고인다.
미야 「니니 싫어··」
리호코는 미야의 마음을 아플 만큼 이해할 수 있었다.
옛날에는 셋이서 사이 좋게 놀았는데, 어느 새 쥰이치가 그 고리에서 없어져 버렸다.
여동생이니까, 너무 가까운 존재이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쥰이치에게서 멀어진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소원해진다.
그 외로움을 리호코도 아플 정도로 알고 있었다.
리호코 (나도 같아, 미야짱. 가족처럼 함께 자란 소꿉친구이니까, 이성으로서는 봐 주지 않아··. 나도 같아··)
리호코는 미야의 머리를 상냥하게 쓰다듬었다.
옛날부터 여동생처럼 귀여워했던 여자아이.
이 아이가 정말로 진짜 여동생이 되어 준다면 좋을 텐데, 라고 리호코는 바라지 않을 수 없었다.
리호코 (또 옛날처럼, 셋이서 함께 있을 수 있다면···)
리호코는 미야의 눈물을 닦으면서, 살며시 꼭 껴안았다.
리호코 (역시, 미야짱은 쥰이치의 여동생이구나. 그 사람을 닮은 냄새가 나···)
미야 「리호짱~! 아침이야∼!」
리호코 「미야짜··앙? 휴일이니까 좀 더 재워줘∼」
미야 「안 돼 안 돼∼!미야-와 같이 놀아∼!안 일어나면 장난칠 거야∼?」
리호코 「정말∼, 미야짱 심술쟁이~」
리호코 「정말로··이런 심술궂은 부분은 그 사람하고 똑같아∼··」
미야 「응? 무슨 말했어?」
리호코 「아하하·· 아무것도 아니야. 혼잣말이야∼」
미야 「그럼, 리호짱이 가지고 있는 인형 가지고 싸우게하자! 우선은 이 가챠● 같은 악어를 서로 부딪친다! 니시시시시!」
리호코 「미야짱~, 슈나이더에게 난폭하게 하지 말아줘∼!」
점심 전에 미야를 마중 나온 쥰이치가 사쿠라이가에 왔다.
쥰이치 「미야 있어?」
리호코 「응, 있어. 부를게」
리호코 「미야짱, 쥰이치가 마중 나왔어∼」
미야 「몰라! 니니 싫어!」
리호코 「만나고 싶지 않아?」
미야 「응. 니니가 사과할 때까지, 안 만나 줄 거야!」
리호코 「쥰이치가 사과할 때까지 만나 주지 않겠다고」
쥰이치 「저 녀석 아직도 그러는 건가. 어쩔 수 없는 녀석이다, 정말이지. 초등학생도 아닌데···」
리호코 「저기, 쥰이치? 배 고프지 않아?」
쥰이치 「아아, 그러고 보니 벌써 점심이네」
리호코 「나, 점심 만들 테니까, 들어와줘」
쥰이치 「그런가, 그럼 오랜만에 실례할게」
리호코 「에헤헤, 어서와∼♪」
사쿠라이가 1층 부엌에서 리호코가 점심을 만들고 있고, 거실에서 쥰이치가 느긋하게 쉬고 있고, 2층에 있는 리호코 방에 미야가 틀어박혀 있다.
리호코 「미야짱~, 점심 다 되었어∼♪」
미야 「아직 니니 있지··?」
리호코 「응, 거실에서 쉬고 있어」
미야 「그럼, 미야-는 점심 필요 없어! 니니 만나고 싶지 않은 걸!」
리호코 「···」
쥰이치 「미야는 점심 먹지는 않을 거래?」
리호코 「응·· 쥰이치를 만나고 싶지 않다고ㅗ···」
쥰이치 「하아∼, 정말로 아이 같다, 그 녀석··. 미안, 리호코. 여러모로 폐가 된 것 같아서···」
리호코 「나는 괜찮은데···, 미야짱이 조금 불쌍해서··」
쥰이치 「불쌍해? 그 녀석은 단지 어리광 피울 뿐이야」
리호코 「그렇지만, 불쌍해∼」
쥰이치 「어째서?」
리호코 「미야짱 말이야, 생일에 쥰이치와 유원지에 갈 수 있을 거라고 정말 기대했는걸? 일부러 그 때문에 새로운 가방도 샀다고」
쥰이치 「그런가?」
리호코 「응. 그렇게 말했어」
쥰이치 「그러고 보니 그 녀석, 3일 전에 새로운 가방을 자랑 했었어. 설마 그거 때문이었다니··」
리호코 「최근 미야짱하고 자주 놀아?」
쥰이치 「미야가 장난을 치는 거라면··」
리호코 「너는?」
쥰이치 「나는 딱히···」
리호코 「그러니까 미야짱 쓸쓸해 하고 있어. 미야짱은 쥰이치를 아주 좋아하는걸」
쥰이치 「정말인가? 언제나 『바보』『바보』 말한 거 같은데··」
리호코 「쓸쓸하고 돌봐 주길 바라니까 그런 말을 하는 거라 생각해」
쥰이치 「그런가? 흠···」
리호코 「단 한 명 밖에 없는 자매이니까, 소중히 대하지 않으면∼」
쥰이치 「···그렇구나」
쥰이치가 일어섰다.
쥰이치 「미야에게 사과하러 갈게」
리호코 「응, 그렇게 해줘」
쥰이치 「왠지 나보다 리호코가 미야의 마음을 아는 거 같은데··」
리호코 「에헤헤, 그게 여자끼리인걸∼」
쥰이치 「그것이 조금 분하구나」
리호코 「후에?」
쥰이치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쥰이치는 계단을 올라가 리호코의 방문을 노크 한다.
쥰이치 「미야, 있어?」
미야 「···」
쥰이치 「있다면,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들어줘. 어제는 내가 나빴어, 미안」
미야 「···」
쥰이치 「무심코 실수했어. 수첩에 메모 하지 않은 탓이었지만. ···무심코 친구와 약속을 해버려서··」
미야 「···」
쥰이치 「악의가 있던 것은 아니야」
미야 「···」
쥰이치 「유원지는 다음주 일요일에 데려가 줄 테니까. 그걸로 안 될까?」
미야 「타네우마군 사줘」
쥰이치 「에?」
미야 「타네우마군 하고 스페셜 스테이크 런치하고 초콜릿 파르페 사주면 용서할게」
쥰이치 「에? 그건 너무 많잖아! 이번 달은 용돈이 핀치이니까, 2개로 봐줘!」
미야 「안 돼∼!」
쥰이치 「큭·· 정말로 지금 지갑이 핀치다?」
미야 「니니의 보물책을 팔면 돼! 벼룩시장에서 팔면 1권 100엔 정도로 팔릴 테니까, 10권 팔면 스페셜 스테이크 런치 살 수 있지?」
쥰이치 「그건 멈춰줘! 그건 나의 엄선된 여자아이들이야!」
미
미야 「보물책보다 현실의 여자를 보면 좋은데···」
쥰이치 「···응? 어떤 의미야?」
미야 「어쨌든, 니니가 한턱 내주지 않으면 용서 안 해줄 거야~!」
쥰이치 「알았어··」
미야 「정말!?」
쥰이치 「그 대신, 타테우마군은 다음 달 용돈 받고 나서다?」
미야 「응,···알았어」
쥰이치 「그러니까 적당히 기분 풀고 나와라. 미야와 같이 점심 먹고 싶으니까」
미야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나와 주어도 괜찮을까∼♪」
탈칵
문이 열리자 마자, 미야가 쥰이치를 깨물었다.
미야 「」
쥰이치 「어이! 너·· 어디 깨무는 건데··!」
미야 「나쁜 니니에게 벌이야∼!니시시시시!」
미야 「와∼, 이거 맛있어∼!」
리호코 「에헤헤, 그래·?」
미야 「리호짱, 요리 맛있어∼!」
리호코 「그, 그 정도는∼··」
미야 「맛있지? 니니도 그렇게 생각하지?」
쥰이치 「뭐, 그렇지」
리호코 「그, 그래··?」
리호코의 얼굴이 붉어졌다.
미야 「이렇게 맛있는 밥이라면 매일 먹고 싶은데∼」
리호코 「에헤헤··미야짱이 맛있게 먹어 준다면, 또 만들어 줄게∼?」
쥰이치 「어이, 리호코. 미야의 응석을 너무 받지 마라?」
미야 「봐, 니니는 언제나 이래? 미야-에게는 차가워」
리호코 「미야짱 불쌍해··」
미야 「아~아, 미야-는 니니가 아니라, 리호짱 같은 상냥한 언니를 갖고 싶어∼」
쥰이치 「나도 좀 더 솔직하고 얌전한 여동생이 가지고 싶다」
리호코 「정말! 두 사람 모두, 싸우지마∼!」
쥰이치 「그럼, 슬슬 돌아갈까」
미야 「니니, 다음주에는 절대로 유원지에 데려 가줘야 해! 반드시야!」
쥰이치 「알고 있어. 그럼, 리호코」
리호코 「응. 또 봐, 쥰이치」
미야 「아, 맞아. 리호짱에게 말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게 있어」
리호코 「? 뭐니?」
미야 「있잖아, 리호짱, 귀 빌려 줄래?」
미야가 몰래 리호코에게 귓속말하자, 리호코의 얼굴이 순식간에 붉어졌다.
리호코 「저, 정말∼,··미야짱 말이야∼!」
미야 「니시시시시! 그럼, 또 보자∼!」
이렇게 해서 쥰이치와 미야 두 사람은 사이 좋게 손을 잡으며 집으로 돌아갔다.
쥰이치 「저기, 미야? 너, 리호코에게 뭐라고 말했어?」
미야 「니시시··· 알고 싶어?」
쥰이치 「조금 신경이 쓰여서 말이야」
미야 「그렇지만 가르쳐 주지 않을 거야∼!여자끼리의 비밀이야∼♪」
쥰이치 (신경이 쓰이는데·· 뭐야? 다음에 리호코에게 물어 볼까··)
그 날 밤, 타치바나가에서는 하루 늦은 미야의 생일 파티가 열렸다.
이틀 연속으로 생일을 축하받은 미야는 매우 행복했다.
놀다 지치고, 떠들다 지쳐, 미야는 그대로 거실에서 잠들어 버렸다.
타치바나 어머니 「어머나, 미야는 소파 위에서나 자고는·· 쥰이치, 방에 데려 가렴」
쥰이치 「네~」
쥰이치는 미야를 업고는, 방에 있는 침대까지 옮겼다.
미야 「음냐 음냐··」
쥰이치 「정말이지, 놀다 지쳐 자 버리다니 초등학생 같구나」
미야를 침대 위에 눕히고, 감기에 걸리지 않게 이불을 덮어 주었다.
쥰이치가 방에서 나가려 하자, 미야의 잠꼬대가 들렸다.
미야 「니니 바보···」
쥰이치 「응?」
미야 「···정말 좋아」
쥰이치 (미야 녀석, 살짝 귀여운 구석이 있구나···)
쥰이치는 미소 지었다.
쥰이치 (다음주 일요일이 기대되는구나···)
한편 그때, 사쿠라이가에서는 리호코가 악어 인형과 이야기 하고 있었다.
리호코 「저기, 슈나이더?」
리호코 「미야짱이··· 말했어··」
리호코의 뇌리에 미야가 귓속말해 준 말이 떠오른다.
「니니하고 결혼 해서, 미야-의 네네가 되어줘!」
떠올렸더니 또 얼굴이 뜨거워져 버렸다.
리호코 「하아∼·· 그런 말 들어 버리면, 두근두근 해버려∼」
리호코 「그렇지만, 정말로·· 그렇게 될 수 있다면··」
리호코는 침대에 누웠다.
아주 조금, 미야의 냄새가 남아 있다.
리호코 「정말로··미야짱이 내 여동생이 되어 준다면··」
희미한 기대를 품으며, 리호코는 잠들었다.
오늘 밤에도 또, 그 사람의 꿈을 꿀 수 있을까.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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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은 주로 트위터 대화 같은 걸 통해 팬픽을 쓰거나 소재를 찾거나 하는 듯 합니다.
이 팬픽도 다른 어떤 분하고 같이 활동해서 쓴 거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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